【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중추적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승필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공사의 혁신적 행보와 미래 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사는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강승필 사장 취임 직후 민선8기 정책을 반영한 3개년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시민행복과 글로벌 미래도시 가치를 실현하는 참 좋은 공기업'이라는 경영비전 아래 생산형 자족도시 기여, 실속형 시설 활성화 전개, 상생형 혁신·안전경영 확립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주요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공급면적 대비 154%의 투자수요면적을 확보했다. 국책사업인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단지 실시설계와 훼손지복구사업 조사설계 용역 및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 운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칸예웨스트, 세븐틴 등 대형 콘서트부터 e스포츠대회, TV 프로그램 촬영까지 다양한 행사를 유치해 수입 증대와 시설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부 장관상, 지방공공기관 투자활성화 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 수상 실적을 올렸다. 강 사장은 GTX-A 개통,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여건 변화에 주목하며 고양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북서부 주거·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있어 주역이 되겠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고양특례시 최대 역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신규사업 발굴 등 자족기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유치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고, 시민과 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청렴하고 신명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강승필 사장은 "앞으로도 시, 의회,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수준의 수도권 개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태그: #고양도시관리공사 #자족도시실현 #경제자유구역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5 14:44:18[파이낸셜뉴스] 에스원을 주축으로 시니어 세대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관계사 9곳이 참여한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에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측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 속에서 시니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출범 1년 만에 우리 사회 시니어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을 주관사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삼성 9개 관계사는 2022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CSR)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약 900건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아카데미를 새로운 CSR 사업으로 선정,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시니어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에스원은 시니어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튜터)로 양성했다. 강사들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1로 교육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일상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3400여명 시니어들이 체험센터에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했다. 체험센터에서는 병원 키오스크 사용과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공포'를 극복하고 삶의 편리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를 비롯해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면서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 취업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 9월 아카데미를 통해 노인 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1 08:38:59[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K-브랜드 보호 민관 협의회 1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구·캐릭터·의료기기협회와 K-브랜드 보호 업무협약도 새로 맺어 기존 5개에서 8개로 협력 업종을 확대했다. 협의회는 해외에서 위조상품 피해가 많은 업종의 협·단체를 중심으로 K-브랜드 위조상품에 민·관이 함께 대응하기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해 패션, 식품, 화장품, 완구 등 주요 업종의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 △K-브랜드 정·가품 비교 전시회 △기업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완구·캐릭터·의료기기산업협회 간 위조상품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업무협약도 맺었다. 간담회에서는 위조상품 피해빈발 주요 업종의 협회장들과 회의를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책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식품·화장품·패션 등 6개 업종, 250여 점의 K-브랜드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맛소금·라면 등의 대중적인 식품부터 고가의 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정·가품을 비교 전시해 위조상품 유통의 피해 심각성과 국민의 건강·안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기업 세미나에서는 식품·화장품 산업협회의 실제 위조상품 대응사례와 K-패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올해 6월 출범한 패션IP센터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업종별 맞춤형 대응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K-POP, 드라마 등 한류 인기로 인해 중국·동남아 지역 등에서 위조상품과 한국산으로 오인·혼동을 주는 제품들이 혼재돼 유통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해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9:05:08에버랜드가 통합 멤버십 '솜사탕' 출시 1주년을 맞아 4일부터 10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탄생한 솜사탕 멤버십은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제도로 누구나 무료 가입을 통해 적립,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회원등급에 따라 에버랜드에서 이용한 금액의 최대 8%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에버랜드는 4일과 8일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솜사탕 정회원 누구나 온라인에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를 1년간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정기권부터 레시앤프렌즈 가습기, 플로레비다 핸드크림, 최대 5만 솜포인트 등 룰렛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솜사탕 멤버십은 올해 7월 국내 레저업계 최초로 멤버십 누적 회원 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560만명을 돌파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4 18:04:48[파이낸셜뉴스]에버랜드가 통합 멤버십 '솜사탕' 출시 1주년을 맞아 4일부터 10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탄생한 솜사탕 멤버십은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제도로 누구나 무료 가입을 통해 적립,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회원등급에 따라 에버랜드에서 이용한 금액의 최대 8%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에버랜드는 4일과 8일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솜사탕 정회원 누구나 온라인에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를 1년간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정기권부터 레시앤프렌즈 가습기, 플로레비다 핸드크림, 최대 5만 솜포인트 등 룰렛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솜사탕 멤버십은 올해 7월 국내 레저업계 최초로 멤버십 누적 회원 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560만명을 돌파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솜사탕 멤버십을 더욱 유익하고 풍성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4 10:15:05[파이낸셜뉴스] 한중관계 복원을 위한 국내 민간단체 연합회인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가 14일 제주분회 창립1주년 및 신임 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한중우호총연합회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주제주중국총영사관 후원아래 제주분회 창립 1주년 및 신임 제주분회 총회장 취임식이 성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직 국무총리의 축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총영사,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 및 여야 정치권 등 13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우수근 총회장은 "1년 전, 저희 한중우호연합총회의 제1호 전국지회로 출범할때는 당시 15명 남짓의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지난 1년간 한중 우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제주 지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이를 토대로, 평화의 섬 제주가 한중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중우호연합총회측은 전국 각 시도에 분회를 설치하고 있으며 최근 회복기에 있는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민간차원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16 14:52:5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맺은 전략적 제휴 1주년을 맞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칼라일그룹 저스틴 플루프 최고투자책임자(CIO), 이수용 아시아 전략부문 대표 등 칼라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신용(크레딧) 기반의 상품개발과 운용에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42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다. 블랙스톤, KKR과 함께 세계 3대 PEF 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대출 및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을 비롯한 유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인 ‘SF 크레딧 파트너스’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사업에 주력,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를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독자적으로 해외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1년 간 칼라일과 협업을 통해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양질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4 14:46:40LG유플러스는 2030세대 맞춤형 통신 플랫폼 ‘너겟’이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너겟은 출시 1주년을 맞아 통신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약 100만원 상당의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는 ‘럭키패스’를 진행한다. 1주년 기념 엑스템으로 진행되는 럭키패스는 ‘럭키드로우(111명 추첨)’, ‘너겟드로우(111명 추첨)’, ‘응원드로우(1111명 추첨)’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럭키패스는 너겟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엑스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럭키패스 참여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 발표는 다음달 6일 진행되면 문자 메시지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너겟’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몰입의 순간에 접속해’를 알리기 위해 ‘노 폰 타임(No Phone Time)’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들에게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너겟 앱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확인한 후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72시간권,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명) △24시간권, 롯데호텔 숙박권(10명) △3시간권, 메가박스 2인 관람권(80명) △1시간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200명) 등을 선물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데이터를 차단하는 ‘스톨프 폰박스’(3명) △노폰 다이닝 식사권(5명) 등도 추첨을 통해 선물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13일 개별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너겟은 출시 1주년에 맞춰 인플루언서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기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정해 조각케이크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너겟 이용 고객은 너겟 앱에 업로드 인플루언서의 축전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9 10:08:26[파이낸셜뉴스] 다음달 대선을 앞둔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1주년을 맞아 여전히 휴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실책을 비난했으며 이스라엘 측은 목표 달성까지 전쟁을 계속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해리스, 이스라엘 옹호하면서도 휴전 촉구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워싱턴DC 유대교 회당의 랍비와 함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피격 사태를 추모하는 촛불을 켰다.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사건 당일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해 미국 국적자 46명을 포함하여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 및 하마스에 동조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두 단체를 지지하는 이란 및 예멘 후티 반군 상대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올해 들어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을 중재했던 바이든은 7일 성명을 내고 "나는 1년이 지나서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계속해서 이스라엘 국민의 안전, 이스라엘의 안보와 존재할 권리를 확보하는 데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이란의 공격을 상대로 자국을 방어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가자에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현지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의 쇄도를 가능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이 전쟁을 끝낼 휴전 합의를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 안보, 존엄, 평화를 누리며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넘겨받은 해리스도 이날 워싱턴DC 부통령 관저에서 유대계 남편인 더그 엠호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리스는 하마스의 테러가 "악행"이라며 "나는 10월 7일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고 세계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이스라엘이 방어를 위해 필요한 것을 갖추게 하고 전 세계 유대인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 휴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이번 정부의 최고 우선순위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존엄과 자유 등을 위해 싸우겠다며 "무고한 사람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한 인질 교환 및 휴전 합의 시간이 너무 지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바이든 정부 재차 공격...이스라엘은 "반격" 주장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트럼프도 이날 미국 뉴욕의 유대교 회당을 방문해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기원했다. 그는 이날 우파 라디오 '휴 휴잇 쇼'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지난해 10월 공격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과 해리스가 이스라엘의 승리를 방해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들은 모든 것의 정 반대를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경우 지지 여부를 묻자 "이란은 187개의 미사일로 그들을 공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공격할 자격이 있고 공격해도 누구나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공화당 대선 캠프도 성명을 내고 지난해 10월 사태에 대해 "트럼프가 집권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정부가 바이든 정부의 "무능하고 유약한 정책때문에 더욱 강하고 부유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날 오전 6시 29분에 맞춰 전국적으로 추모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날 내각 회의에서 "하마스 통치를 타도하고,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돌려받으며, 가자지구 위협을 막아내고, 이스라엘 남부와 북부의 주민들이 모두 집으로 귀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악의 축'에 반격하는 것이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 인질 및 실종자 가족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에게 인질 귀환을 위한 휴전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아랍 및 유럽 정상들도 가자전쟁 1주년을 맞아 성명을 냈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히틀러가 그랬던 것처럼 네타냐후와 그의 살인 조직도 인류 공동의 연합으로 제지당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는 엄청난 고통을 애도하며 "오늘 우리는 전 세계의 유대인 공동체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유럽 정상들은 전쟁의 고통을 애도하면서도 '두 국가 해법'을 포함한 평화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08 08:43:04[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을 기습하면서 촉발된 전쟁이 7일(현지시간) 1주년을 맞는다. 하마스 침공 초기에 주민 1200명이 살해되고 약 250여명이 가자지구로 납치돼 인질로 붙잡히는 것을 지켜본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면서 가자지구를 맹폭해 지금까지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 약 4만1800여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그후 이스라엘과 레바논내 친이란 집단 헤즈볼라와의 충돌뿐만 아니라 예멘의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이란의 대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확대됐다. 휴전과 인질 교환을 위한 협상이 여러 차례 진행됐으나 일부만 석방됐으며 납치된 이스라엘인 100여명의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전쟁을 촉발시킨 하마스는 지난 8월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방문 중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 건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전후 계획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전쟁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전쟁 발발에 맞춰 친이란 무장 집단 헤즈볼라도 하마스편에 가담해 레바논 북부에서 이스라엘로 잦은 로켓 공격을 해왔으며 이스라엘군은 최근 하마스 보다 헤즈볼라와의 전투에 더 집중할 조짐을 보이면서 전장은 가자에서 레바논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수차례 공습 뿐만 아니라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를 동시다발로 폭발시키고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대규모 공습으로 제거했으며 이란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달에도 이스라엘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지역의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적과 싸우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외교 언급은 하지 않았다.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수없이 중재에 나섰지만 외교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이스라엘과 이집트, 이스라엘과 요르단간 평화를 중재해 성공시켰으며 지난 1993년에는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악수를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세계는 그동안 급변해 테러 단체로 지정된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미국의 외교 범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으며 임기 말기에 점차 접어들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중동 평화를 중국이나 러시아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동 문제 전문가 무인 라바니는 호주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가자지구만이 아닌 헤즈볼라, 서안, 그리고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집단과의 전쟁도 끝내야 하는 과제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전쟁 장기화 원인으로는 일부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의 정치적 욕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제사태그룹(ICG)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애널리스트 마이라브 존제인은 네타냐후 총리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극우연정이 전쟁과 가자지구 통제, 나아가서는 가자 재점령이 최우선 과제인 것을 분명히 드러냈으며 또 하마스 지도자 자리를 이어받은 야히야 신와르가 원하던 대로 전쟁은 이란 주도 '악의 축'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에서 근무했던 요시 알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공식으로 합의해야만 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계속 작은 교전이 이어지다가 서안지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퍼는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 문제가 앞으로 전쟁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포로를 교환하는 것은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6 13: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