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1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를 17일 확정지었다. '청년미래'를 주제로 토론하게 될 A조는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의 B조엔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각 조별 순번순)가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같은 조 편성을 마쳤다. 이날 조 편성은 무작위 추첨이 아닌 미디어데이 현장에 먼저 도착한 후보자 순으로 자신의 조와 조 내 기호번호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안철수 후보가 먼저 자리했다. 이어서 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으로 도착했다. 후보자들은 조 편성에 앞서 경선 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서엔 당헌·당규 준수, 음해·비방 지양, 결과 승복 및 통합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 편성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8일 후보자 비전 대회를 가진다. 이후 자신이 속한 조에 따라 19일(A조)과 20일(B조) 양일 간 조별 주제에 따른 토론회를 진행하게 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차 경선 조 편성을 마친 이후 축사를 통해 "경선이 시작부터 국민적 관심과 기대 속에서 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자원들이 용기 있게 나서준 덕분"이라며 "우리는 이번 경선을 감동의 무대로 만들어야 한다. 실력과 품격으로 겨루되 비방과 모략은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5-04-17 11:11:2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1차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당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16 11:21:20[파이낸셜뉴스] 복잡하게 얽혀있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 방식이 '2단계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은 '제3지대' 경선을 각각 치른다. 각 경선 승자들은 오는 3월 다시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안철수 "금태섭과 1차 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태섭 후보 뿐 아니라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범야권과 국민의힘을 향해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한 것이다. 특히 범야권 예비경선을 A조, 국민의힘 예비경선을 B조라 부르면서 "야권후보 적합도나 야권후보 경쟁력 내에서 가장 앞선 제가 포함된 리그라 A리그라고 칭한 것"이라고 강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저의 제안을 수용한 안철수 후보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단일화 실무 논의에 신속히 착수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설 전에 한번이라도 토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밤샘토론이건 끝장토론이건 방송초청토론이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이야기 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더불어민주당이 잘못된 것을 견제해야한다는 프레임이 옅어지고 있다"며 "야권 전체 붐업을 위한 단일화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제3지대 단일화 참여를 거부하면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간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단일화 방정식 명료해졌다" 국민의힘도 제3지대 경선을 수락한 안 대표의 결정을 환영했다.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 1명은 오는 3월 4일 결정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제1 야당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에서 단일화된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얘기가 나올 여지가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서울·부산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선출 과정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후보를 국민에 선보이는 것에 중진들도 하나로 뜻을 모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같은 야권단일화 방식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이번 단일화는 과거의 단일화와 그 무게가 다르다.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기에 실패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김 위원장과) 나눴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안 대표의 결단에 대해 "환영한다"며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경선 절차 밟고, 우리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들이 단일화하고 최종 단일화 하는 구도가 잡혀간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03 16:08:24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6-03-04 18:50:22오는 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비(非)홍준표계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친홍계의 김성태 의원과 구 친박근혜계 후보, 중립지대 후보간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예 1차 경선에서 승부를 가리기 위해 구 친박 후보와 중립후보간 단일화를 통해 흥행을 고조시키며 친홍 후보 vs 비홍 후보간 2파전 구도로 대진표를 짜자는 것이다. ■非洪후보 단일화론 솔솔…성사는 미지수 8일 한국당에 따르면, 비홍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는 친홍계와 바른정당 복당파 지원을 받는 김성태 의원에 맞서 지난 7일 중립지대 단일후보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과 친박계 주자인 홍문종·유기준 의원 중 단일후보로 내자는 내용이다. 당내에서 홍준표 대표의 독단적 운영에 반발하는 친박계와 중도그룹 등 비홍계 표를 결집시켜 1차 경선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로선 홍·한·유 의원 등 3명 모두 비홍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에 차이가 있는 만큼 1차 경선에서 과반 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에서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선 1차경선부터 비홍후보로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표 분산을 초래, 친홍계 김 의원에게 유리한 구도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비홍측에서 제기한다. 홍문종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지금 구태여 계보를 따진다면 친홍과 반홍이 있는 것"이라며 "비홍 그룹의 단일화가 아니면 (단일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 "홍문종 의원과 (단일화에 대해)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 늦어도 내일(9일)까지는 정리해야 한다"며 후보등록일(10일) 전까지 단일화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비홍측은 원내대표까지 친홍계에서 배출된다면 사실상 홍 대표의 사당화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건전한 당 운영을 위해서도 반드시 비홍계 후보가 원내대표에 선출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운다. 중립지대 후보로 선출된 한 의원은 비홍계 단일화 시도가 시간상으로 다소 늦었다며 결선투표시 자연스럽게 비홍계 표 결집 현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비홍계 세 후보가 각자 내심 본인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어 후보등록 이전까지 단일화가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초반부터 신경전 가열..기선제압 원내대표 후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원내대표 후보 간담회에 처음으로 모두 참석, 각자 비전 제시와 향후 원내지도부 역할 등을 강조하면서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다. 친홍계인 김 의원은 '강한 야당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고강도 대여 투쟁 능력 및 역할을 내세워 지지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계파가 있다면 청산을 하고 당 대표의 사당화에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도 "제1야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 싸워야 한다. 저는 강인한 투사다"라고 말했다. 친박계 홍 의원은 '통합의 리더십'을 표방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를 딛고 모두가 하나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며 "야당다운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친박인 유 의원은 '실무 전략통 지도부 역할'을 강조하면서 "때로는 교활하게 협상해 많은 결과물을 얻어내고, 반대로 안 되는 것은 머리띠를 두르고 당의 선명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지대 단일 후보인 한 의원은 '계파정치 타파'를 앞세우며 자신을 보수대통합 추진과 좌파 독재정치 종식을 위한 '적임자'임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중 한 후보만이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 단일화 경선 상대였던 이주영 의원을 지명했다. 네명의 후보 모두 홍 대표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선 당 대표가 원내 현안 개입을 최소화해 대표-원내대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12-08 15:35:55야권 잠룡들이 완전국민경선제 등 경선 룰 확정 이후 대선 캠프 구성을 서두르고 경선에 대비한 지지층 결속에 주력하는 등 대선 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캠프의 경우 설 연휴기간 구상한 국정운영 비전과 메시지를 총괄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선거전략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예정이며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인해 경선에서 최소한 2위 확보를 위한 '표 모으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文, 대세론 굳히기…李-安 대역전 경쟁 치열 문재인 전 대표는 2월 중순 캠프 구성과 2월 말 또는 3월 초 출마선언으로 이른바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캠프에서 선거전략을 짤 메시지 팀을 비롯해 공보, 정책, 대외홍보 등 분야별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 전 대표를 겨냥한 '계파 패권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통합형' 캠프를 꾸린다는 방침아래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를 적절히 조합한다는 구상이다. 또 문 전 대표 측은 민주당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으로 참여를 원하는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의 투표가 대의원이나 권리당원 투표와 동등한 가치를 갖기 때문에 1차경선에서 과반을 달성하기 위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지당원이 주변 지인을 설득해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며 온라인상에서 문 전 대표의 팬클럽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에 적극 참여하자는 캠페인도 벌어지는 등 적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문 전 대표 견제'와 '2위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캠프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5시간 즉문즉답' 형태로 파격적인 출마선언을 한 안 지사는 국회 앞 여의도 캠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연휴기간 각계각층 인사와 회동을 갖고 국정 비전과 대선 메시지 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졌으며 예비후보 등록과 캠프 구성을 통해 '대역전극' 만들기에 돌입할 태세다. 특히 민선 광역자치단체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경험과 진보정치인으로서 뚜렷한 비전과 정제된 언어구사를 통해 젊은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2월 초부터 분야별 정책공약 제시를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측은 정치 및 사회 현안에서 중도적 입장을 취하면서 중도개혁, 중도보수층까지 지지층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지지세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지난 23일 자신이 일했던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최소한 경선 2위 확보를 통한 결선투표제 대역전극 만들기를 목표로 정하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명절 연휴 이후에는 준비상황을 한 번 더 점검하고서 캠프 등록과 함께 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지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은 물론 당원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권교체 대안은 이재명'이란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선거인단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발적 지지자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의원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 및 출마선언을 통해 대권레이스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철수-손학규 설 이후 행보 주목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연휴 이후 지지율 반등을 겨냥해 다양한 설 연휴 구상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경제'를 토대로 불균형을 바로잡고 제왕적 권력구조 타파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공식 출마선언이나 캠프 구성을 서두르지는 않고, 당과 협의해서 대선 로드맵과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이날 오전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회동, 각기 주창해온 '공정성장'과 '동반성장' 실현 등을 위해 함께 실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 간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정배 전 대표도 호남 민심을 고리로 '개혁세력' 결집에 나서는 한편 중도층 외연확대를 위한 정책 시리즈 제시를 검토 중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01-30 16:47:56야권 잠룡들이 완전국민경선제 등 경선 룰 확정이후 대선 캠프 구성을 서두르고 경선에 대비한 지지층 결속에 주력하는 등 대선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캠프의 경우 설 연휴기간 구상한 국정 운영 비전과 메시지를 총괄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선거전략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할 예정이며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인해 경선에서 최소한 2위 확보를 위한 '표 모으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 文, 대세론 굳히기…李-安 대역전 경쟁 치열 문재인 전 대표는 2월 중순 캠프구성과 2월 말 또는 3월 초 출마선언으로 이른바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짤 메시지 팀을 비롯해 공보, 정책, 대외홍보 등 분야별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 전 대표를 겨냥한 '계파 패권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통합형' 캠프를 꾸린다는 방침아래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를 적절히 조합한다는 구상이다. 또 문 전 대표 측은 민주당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으로 참여를 원하는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의 투표가 대의원이나 권리당원 투표와 동등한 가치를 갖기 때문에 1차경선에서 과반을 달성하기 위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지당원이 주변 지인을 설득해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심중이며 온라인상에서 문 전 대표의 팬클럽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에 적극 참여하자는 캠페인도 벌어지는 등 적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문 전 대표 견제'와 '2위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측도 캠프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5시간 즉문즉답' 형태로 파격적인 출마선언을 한 안 지사는 국회앞 여의도 캠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연휴 기간 각계 각층 인사와 회동을 갖고 국정비전과 대선 메시지 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졌으며 예비후보 등록과 캠프구성을 통해 '대역전극' 만들기에 돌입할 태세다. 특히 민선 광역자치단체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경험과 진보정치인으로서 뚜렷한 비전과 정제된 언어구사를 통해 젊은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2월 초부터 분야별 정책공약 제시를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측은 정치 및 사회현안에서 중도적 입장을 취하면서 중도개혁, 중도보수층까지 지지층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지지세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지난 23일 자신이 일했던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측은 최소한 경선 2위 확보를 통한 결선투표제 대역전극 만들기를 목표로 정하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명절 연휴 이후에는 준비상황을 한 번 더 점검하고서 캠프 등록과 함께 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지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은 물론 당원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권교체 대안은 이재명'이란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선거인단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발적 지지자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의원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 및 출마선언을 통해 대권레이스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분야와 일자리 문제와 불평등 구조 문제와 직결된 '비정규직 문제', '제왕적 대통령제 적폐 해소'에 대한 대안 제시에 출마선언 기조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개혁적 사고와 합리적 리더십 강조를 통해 일반 국민을 포함한 '개미군단' 지지자들 모으기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 안철수-손학규 설이후 행보 주목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연휴 이후 지지율 반등을 겨냥해 다양한 설 연휴 구상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경제'를 토대로 불균형을 바로잡고 제왕적 권력구조 타파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공식 출마선언이나 캠프구성을 서두르지는 않고, 당과 협의해서 대선 로드맵과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이날 오전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회동, 각기 주창해온 '공정성장'과 '동반성장' 실현 등을 위해 함께 실천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정배 전 대표도 호남 민심을 고리로 '개혁세력' 결집에 나서는 한편 중도층 외연확대를 위한 정책 시리즈 제시를 검토중이다. 제3지대 빅텐트론을 주창하면서 개혁세력 결집과 연합공동정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연휴 기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연달아 회동하면서 정국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전해져 제3지대 빅텐트론 현실화 여부가 주목된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01-30 15:13:44[파이낸셜뉴스]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상대가 될 이재명 후보와 완전 대척점에 있다"며 공직자 재직 기간 중 청렴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깨끗하게 살아 온 공직자 생활을 얘기하고 싶다"며 이처럼 밝혔다. 유 후보는 "완벽하게 범죄와 비리와 거짓말 이것을 바로 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유정복"이라며 "완벽한 승리를 이뤄낼 유정복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 반드시 이겨서 국민에 희망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유 후보는 "30대 때부터 군수와 구청장, 시장을 지내고 3선 국회의원, 두 번의 장관, 재선 인천시장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5-04-17 11: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