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택시 승차 시비로 다른 승객의 뺨 6대를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24일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다른 승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폭행 등)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택시 승차 문제로 남성 승객 B씨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최씨는 B씨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 행인들이 듣고 있는 가운데 B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죄송하다”면서도 “녹음이 돼 있지는 않지만, B씨가 먼저 성적으로 심한 말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데다 동종 폭행 범죄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씨는 ‘나는 솔로’ 10기에 정숙으로 출연한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4 16:33:44[파이낸셜뉴스]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ENA, SBS Plus '나는 솔로' 출연진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의 공판을 진행했다. 최씨는 검찰 공소사실과 관련해 "범행을 인정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 제가 불리한 입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와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씨는 '나는 솔로' 10기에 정숙으로 출연한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2 13:36:14[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택시를 잡았다가 한 여성과 시비가 붙었다. A씨가 택시의 앞문을 열고 타려는데, 갑자기 술에 취한 남녀가 같은 택시의 뒷문을 열었다. 이에 A씨가 두 사람에게 "내가 먼저 택시를 잡았다"고 말하자 여성이 갑자기 A씨의 뺨을 6대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증거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상황을 녹음했다. 녹취록에는 "녹음해라 XXXX야. 해봐라. 어디 XX, 녹음하는데 나한테. 내가 소송낼께"라며 여성이 소리 지르는 정황이 담겼다. 곧 출동한 경찰이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여성은 "소송하겠다"며 막무가내로 욕설을 이어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상대 여성이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연락처를 받았지만, 여성은 향후 태도를 바꿔 "벌금 10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니 벌금받고 치우겠다"고 말했다. 이후 여성은 또 한번 태도를 바꿔 A씨에게 "죄송하다.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사과했다. A씨가 "첫날 통화할 땐 왜 그렇게 (벌금 받고 치우겠다고) 얘기했냐"고 하자, 여성은 "제가 CCTV를 못 봤는데 보고 나니까 되게 죄송하더라. 제가 그 정도로 (폭행)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여성의 태도에 황당했던 A씨는 합의를 거부했다. 이후 TV를 보다가 우연히 여성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는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10기 정숙이었다. A씨는 여성이 유명인인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A씨는 정숙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알렸다. 이를 본 정숙은 A씨에게 연락해 "당신 글 때문에 시끄러워져서 밖으로 못 나간다"며 "글 때문에 광고도 취소돼서 8000만원 손해 봤다"고 따졌다. 이에 A씨가 재차 방송 하차를 요구하자 정숙은 "연예 활동을 하지 말라는 건 내 직업에 간섭하는 것"이라고 화냈다. A씨는 "(정숙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TV에 안 나오면 폭행 사건을 합의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이 통화를 끝으로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했다. 결국 정숙은 지난해 12월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5월에 첫 재판이 있었으나 정숙이 불출석하면서 재판은 미뤄졌다. 한편 정숙은 가품을 경매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말 정숙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인 줄 알고 낙찰받았지만, 뒤늦게 가품인 것을 확인해 10기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정숙은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예정이었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제작진은 "'나는 솔로' 10기 정숙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출연분은 모두 통편집해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8 08:30:09[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진들이 연이은 구설에 휘말렸다. 24일 ENA·SBS Plus의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당 출연진은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오후 2시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본명 최명은)의 선고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10기 정숙은 700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앞서 10기 정숙은 지난해 10월 3일 대구의 한 길거리에서 남성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린 뒤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하고, 행인들 앞에서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10기 정숙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성폭행 혐의를 받는 A씨 관련 제작진 측은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5 05: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