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해 AI 반도체 육성,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AI 에이전트 개발 등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더불어 민관 협력을 위한 '산업AI위원회'를 상설화해 적극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3차 AI 산업정책위원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산업부는 AI를 접목한 산업 공정·제품 혁신 사례를 만들기 위해 자율 제조 분야 선도 프로젝트를 올해까지 60개, 오는 2027년까지 200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업 수요를 반영해 주요 권역별로 AI 산업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연구 장비, 시험·인증 설비 등 AI 모델 실증이 가능한 인프라를 만든다. 기업활동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산업 데이터 은행 제도를 마련하고,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이터 큐레이션 산업을 육성한다.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로 AI 추론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자동차, 로봇 등 제품에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도 지원한다. AI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 내 AI 사내 대학원 및 AI 아카데미를 활성화하고, 산업 AI 융합 전공 트랙 과정을 확대하는 등 관련 재직자 및 예비 인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 활용은 기업의 공정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신산업을 창조하는 기회의 창"이라며 "민관이 협력하는 산업AI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오늘 발표된 제언과 정책과제들이 실제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법제 개선 등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22 15:24:1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1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진형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유·초·중·고·특수학교장,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해 ‘2025 전북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정책 방향으로 삼아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북교육을 우리나라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전북교육은 △미래를 만드는 교실(미래) △모두를 위한 책임교육(책임)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안전) △소통과 참여로 따뜻한 교육공동체(자치)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협력) △평화와 공존의 세계시민교육(공동체)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 미래 분야에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안정적 적용, 고교학점제 지원,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창단, 개념 기반 탐구수업,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디지털 선도학교 확대, 창의예술 미래공간 조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책임 분야는 초등어휘사전 1600,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전북형 CBT 시스템 도입, 중등 학생평가 서·논술형 문항 개발 전문가 연수 운영, 아침 10분 독서, 진로·진학지도, 차별 없는 국·공·사립 지원 등 학력신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학생생활교육 강화, 위기학생 예방 및 심리치유 지원 강화,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활동 보호 문화 확산,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전북에듀페이 지원 등이 추진된다. 자치 분야는 전북학생의회 운영, 학부모 교육네트워크 구축, 학부모 참여 공모사업 운영, 학교업무지원센터 운영, 교직원 역량강화 지원 등이 있다. 협력 분야에서는 어울림·원도심학교 운영, 학급당 학생수 단계적 감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10개교),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등이 추진된다. 공동체 분야에는 학생 해외 문화체험,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초등학교 영어 리딩 클래스 프로그램 운영, 중·고 영어 독해력 향상 집중 프로그램, 과학·수학 학력 신장 지원, 1학교 1인성 브랜드 운영, 찾아가는 ESG 교육이 포함됐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교육이 기본이 돼 사람이 찾아오는 전북을 만드는데 모든 교육가족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전북이 한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생을 중심에 두고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10 14:40:09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물가변동률 적용시점 소급을 통한 임대형민자사업(BTL) 건축공사 총사업비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월 30일 한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70년 동안 건설업계에 쌓인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가겠다"며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중점 추진과제는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체계 마련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회원사 소통 강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등 건설 현장 규제 대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 △불공정 관행 개선 △건설물량 확대·기술인 양성 기반 마련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협회는 우선 BTL 정부고시 건축공사의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물가변동률 적용시점 소급'을 추진한다. 최근 교육부의 학교공사 등 BTL 정부고시 건축공사에 공사비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적자시공이나 유찰사례가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특히 가격산출일 이후 건설자재가격이 급등할 경우 가격산출시점과 고시시점 사이의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는 점은 최대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를 위해 BTL 공사비 문제점 실태조사를 기재부·교육부 등에 건의해 실적단가 현실화를 추진키로 했다. 중처법 보완 입법에도 힘을 쏟는다.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적용 유예를 적극 요청하는 한편, 중소건설사에 스마트안전장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겹치기식 중복 안전점검 개선을 국토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으나 개선이 부진하다"며 중복적 안전점검 방지 방안 법률 근거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책임준공확약 등 불합리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확약할 경우 불가항력의 이유가 없는 한 자기자본을 투입해서라도 건축물을 완공해야 하는데, 이는 분양시장의 큰 리스크로 여겨진다. 이에 협회는 PF 불공정 관행 사례를 모니터링·발굴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대응을 위해서는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사법경찰직무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등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재발의 하고 조속한 통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설명이다. 한 협회장은 "건설업계가 어려운 때에 회장을 맡게돼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대한민국의 건설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30 18:10:08【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실시간 산불을 감시하고 판독하는 인공지능(AI)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부처간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산사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 발사하는 농림위성 데이터를 활용, 실시간 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과제'를 발표했다.이 과제에 따르면 과학적인 산불방지를 위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산불 여부를 자동 감시·판독하는 AI기반 ICT플랫폼을 확대해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지 위주의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다른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확대·개편한다. 산림청은 내년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농림위성을 발사해 실시간 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성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오는 7월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전국 산림현황을 데이터로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지도를 확대한다. 이같은 지도정보와 산림 위성정보, 산림 디지털트윈(가상모형) 등 대용량 공간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산림공간 디지털플랫폼'도 구축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가 즉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능형 산림과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공공데이터는 개인정보 등 보안 사항을 제외한 모든 데이터(2961개)를 내년까지 100% 전면 개방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과제를 마련했다"면서 "10대 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국민과 산주,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보다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4-03-13 18:03:42남성현 산림청장이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이 실시간 산불을 감시하고 판독하는 인공지능(AI)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부처간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산사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 발사하는 농림위성 데이터를 활용, 실시간 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림정책 디지털전환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 과제에 따르면 과학적인 산불방지를 위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산불 여부를 자동 감시·판독하는 AI기반 ICT플랫폼을 확대해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AI 산불감시는 지난해 동해안 중심 10곳에서 올해는 경북·강원 등 30곳으로 확대한다.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지 위주의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다른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확대·개편한다. 산사태 예측 단위를 읍·면·동에서 리 단위로 확대하고, 예측체계도 '주의보→ 예비경보→경보'로 개편해 골든타임을 1시간 가량 확보한다. 산림청은 내년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농림위성을 발사해 실시간 대면적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성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오는 7월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전국 산림현황을 데이터로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지도를 확대한다. 이같은 지도정보와 산림 위성정보, 산림 디지털트윈(가상모형) 등 대용량 공간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산림공간 디지털플랫폼'도 구축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가 즉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능형 산림과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공공데이터는 개인정보 등 보안 사항을 제외한 모든 데이터(2961개)를 내년까지 100% 전면 개방한다. 산림복지 분야에서는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치유시설 예약을 네이버·국민은행 등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임업인 지원을 위해서는 임업직불금 신청부터 수령까지 단계마다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e-임업비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과제를 마련했다"면서 "10대 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국민과 산주,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보다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3 13:18:32[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국산화를 진행 중인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 등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이 선정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7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상암동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으로부터 10대 대표과제 선정 표창을 받았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가능했던 ‘재택혈액투석(Home Hemodialysis)’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지원,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국산화해 의료복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대 대표과제는 우수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단 과제 참여시 가점 부여와 홍보를 지원하면서 연구·개발(R&D) 성과 창출과 함께 의료기기 사업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한다. 시노펙스가 선정된 과제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로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 10종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등을 포함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 서울대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은 "지난 2022년부터 정부과제로 진행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제품인 1호기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 성능을 개선한 3호기 개발을 마쳤다"며 "올 하반기 중 식약처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혈액투석 시장 규모는 120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노령화와 당뇨환자 증가 영향으로 혈액투석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혈액투석 시장은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7 09:57:40[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6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병역면탈을 조기에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 조기경보시스템 도입을 포함한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 로드맵을 내놨다. 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적정한 인력 배분으로 튼튼한 안보를 지원하고 병역이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디딤돌이 되도록 하는 한편 날로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병역면탈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병역면탈 징후를 사전에 분석하고, 필요시 수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 병역면탈 조기경보시스템'을 연내에 구축·완료할 계획이다. ‘국민을 향한 병무정책’이라는 목표 아래 정책의 효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정병역 구현 및 청년건강 증진 △군 전투력 강화 지원 △사회발전 기여 △청년정책 지원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한다는 게 병무청의 주요 방침이다. ■공정한 병역환경 조성, 병역의무자 편의 반영 병역제도 개선 구체적으로 병무청은 공정한 병역환경을 조성하고, 청년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병역면탈 범죄 예방 및 단속 강화, 국외 병역의무자 지원체계 개선으로 적극적 병역이행 유도와 특히 병역판정검사를 통한 청년건강 증진 및 국가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마약류 확산에 대응하고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에 선별적으로 실시하던 마약류 검사를 입영판정검사 대상자 전원으로 확대하고, 마약 또한 2종을 추가하여 총 7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병무청은 또 미래 환경변화 및 병역의무자 편의를 반영한 병역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최근 병역자원의 감소, 병역의무의 공정성·형평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 등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보충역 제도 전반을 검토하여 최적의 방안 등을 찾을 계획이다. 과학기술강군 육성 등 군 전투 환경의 변화에 맞춰 IT개발 관리병, 무인항공기 운용병을 신설하여 올해 2월 입영일까지 모집을 완료하고, 청년들의 적성과 특기가 군 복무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복무기간 중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각 군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군 현역병 모집 시마다 요구하던 서류 중 가족관계증명서 등 내용에 변경이 없는 서류는 최초 1회만 제출하면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자격증·면허 등이 없거나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관심과 취미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특기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 올해 4월부터 종이 명부에 의한 인도인접이 디지털화되는 ‘모바일 기반 수송·관제 시스템’이 시행되어 ‘병력동원훈련대상자 명부 생성, 수송, 입영확인’ 등 동원훈련 집단수송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한다. 전시 동원병력의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해 군과 협의하여 방호물자(방독면 등)를 확보하고, 전국 1만3000여 명의 지자체 병무담당자 전원에 대해 전시 지자체 위임업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시업무 수행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연구요원 반도체 분야 박사과정으로 조정 국가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 확대에 기여를 위해 병역지정업체 인원배정 시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를 우대하고, 전문연구요원 정원 중 100명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50명씩 반도체 분야 박사과정으로 조정한다. 사회복무요원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중점 배치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올해 10월부터는 복무기관 배치 시 개인의 전공과 직업 선호유형을 연계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고한다. 올해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업하여 질병치료 등 연구목적으로 민간에 제공되던 병역자료에 대해 국가참조표준 지정을 추진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 등 민간 운영 앱을 통해 병역이행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병무민원 신청도 가능한 디지털 병역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병역과 진로 연계 강화, 청년들의 미래 준비 지원 현장서비스 강화를 위해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기존 8개 지역에서 3개 지역(울산·창원·의정부)을 추가 설치하고,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및 부모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올해 3월부터는 국방전직교육원과 협업해 취업맞춤특기병을 대상으로 '기술직무 체험과정'을 신설 운영하며, 4월부터는 잡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인적성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회복무요원의 대학 원격수강료 지원 및 학점인정 대학을 2023년 44개 → 2024년 54개 대학으로 지속 확대하는 한편,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의 사회복귀준비금 지원액을 최대 월 40만원으로 하고, 가입조건 완화를 통해 복무 만료 후 미래 준비를 지원한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금융교육 등과 함께 정부의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 도박 등 4대 중독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예비군 권익보장 강화, 나라사랑 가게 확대 추진 병무청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시행에 맞춰 국방부·교육부와 함께 대학 학칙에 학습권 보장 반영 여부 등을 조사하고 불리한 처우가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 상반기부터 합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원훈련 대상자의 입영을 위해 집단수송 임차료 예산을 전년대비 14.7% 증액된 15.6억원을 편성해 훈련을 받는 예비군들이 합당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상품(서비스)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나라사랑 가게는 2023년 말 448개 업체 가입 → 2024년 8000개까지 확대해 병역이행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미래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한 예비전력 강화 등 실질적 대안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 및 전문가 그룹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며 “2024년에는 병역이 우리 청년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게 하고, 효율적인 병역자원 관리로 군의 전투력 강화 및 튼튼한 국가안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6 16:44:54[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15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서울문화재단이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창기 대표이사는 16일 취재진과 만나 “예술인, 시민, 도시 세 축을 두루 살피는 10대 과제를 선정해 ‘예술특별시 서울’을 실현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산은 신규 사업비 추가로 전년 대비 17%(200억원)가 늘었다. 올해 재단의 총 예산은 1756억원으로, 이 중 51개 사업에 약 1300억원이 투입된다. 10대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예술인을 위해 기존의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개인별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새로 시작한 시상제도의 공신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예술지원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둘째, 시민을 위한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을 확대한다. 서울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예술축제 ‘아트페스티벌 서울’과 ‘서울스테이지 2024’ 및 ‘피아노서울’ 등으로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며, 권역별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을 확대한다. 맞춤형 문화복지 다각화로 약자와의 동행도 이어간다. 셋째, 글로벌 예술특별시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시설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서울의 예술정책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물망 예술지원체계, 2023년 대비 19% 상승 지난해 신진·유망·중견 지원방식에 청년·원로을 더한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는 연간 200억 규모의 예술지원자금을 지원하며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는 코로나19 종식 전인 2022년 180억 규모 대비 11% 이상 증가된 규모다. 올해 예술창작지원 1차 통합공모 결과 각 예술가가 수령하는 지원금 평균액 예상치는 1540만원 선으로 2023년 1300만원 선 대비 약 1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원로예술가 지원금은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랐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원로예술인을 위한 ‘대면 안내창구’도 신설했다. 또 24시간 잠들지 않는 ‘예술지원 전문 상담 매니저 AI 챗봇’ 등 맞춤형 서비스도 개선사항에 포함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순수예술 시상제도인 ‘서울예술상’과 ‘서울희곡상’은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다진다. ‘서울예술상’은 올해부터 ‘프런티어상’을 신설하면서 연극·무용·음악·전통·시각·다원 6개 장르별 상금을 각 1000만원씩 총 6000만원 상향한다. 기존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에서 최우수상 1500만원 규모로 상향(△500만원)한다. 선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4인의 선정 심의위원회를 54인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모든 후보작을 대상으로 한 현장평가를 작품당 1회 수준에서 평균 2.7회로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장르별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한 ‘제2회 ’서울예술상‘ 운영위원회’ 위촉식(운영위원장 손숙)을 시작으로 예심·본심·최종심을 거쳐 오는 2월 28일 국립극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 ‘서울희곡상’은 지난 12월 신인 극작가 이실론의 '베를리너'를 선정하고 2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아트페스티벌 서울, 연간 28만 관람객 달성,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3곳 추가 개관 지난해 사계절 시즌제로 개편 운영된 서울문화재단 축제 통합 브랜드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연간 28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개별 축제로 진행했던 2022년 대비 관람객 수가 15만 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재단 창립 이후 최초로 야외에서 진행한 대형 순수예술 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 발레·오페라‘는 온라인 사전예매가 1분 안에 매진되는 등 호응이 좋았다. 올해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발레·오페라 등 순수예술부터 인디음악·브레이킹 등 대중예술까지 확대한다. 6월 서울비보이&스트리트축제, 9월 인디음악을 소재로 한 축제가 신규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노들섬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축제를 개최해 ‘예술특별시 서울’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대표 축제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예술교육도 강화된다. 현재 재단이 운영 중인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용산에 이어 강북·서초·은평 3개소가 연내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예술교육분야 시민참가자는 3만4373명으로, 지난 2022년 2만3166명에 비해 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민참가자 숫자의 상승을 견인한 ‘서울시민예술학교’를 대표사업으로 오는 5월 봄학기와 9월 가을학기로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양천은 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시니어 등 전 연령대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가와 만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강북·서초·은평 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향후 5대 권역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가 완성되면, 각 거점에서 장르에 특화된 수요자 중심 고품격 예술교육 제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6 14:40:29[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원 사업 중 10대 과제를 선정, 과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지원 과제 총 347개 중 우수과제 10개를 선정했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서 지놈앤컴퍼니는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통해 성과 공유도 진행했다. GENA-104는 지난 2022년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되었다. 비임상 개발 과제의 경우 비임상 독성 연구 및 임상시료 확보 등을 지원하며, 최종적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이다. 전임상을 통해 CNTN4가 여러 암종에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된다는 것과 ‘GENA-104’ 투여 시 CNTN4를 억제하여 면역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전임상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 승인받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지놈앤컴퍼니는 지속적인 신규타깃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자체 발굴한 신규타깃 항암제 후보 물질로 ‘GENA-104’ 외에도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 타깃 면역항암제 ‘GENA-119’와 디바이오팜과 ADC치료제 로 공동 연구 중인 ‘GENA-111’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GENA-104’에 이어 ‘GENA-119’도 지난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정부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3 14:27:43【고양=노진균 기자】킨텍스는 ESG 경영 10대 목표와 25대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203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20일 킨텍스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ESG 경영목표에서는 4대 방향성인 ‘탄소중립(E)’, ‘상생협력(S)’, ‘윤리경영(G)’, ‘안전경영(+S)’을 기반으로 한 10대 목표가 수립되었으며 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5가지 실천과제가 함께 마련됐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E(Environment) 분야의 ‘연간 탄소 배출량 관리’, ‘전시장 폐기물 분리수거(재사용율) 관리’, ‘No-Paper 오피스 구현’ 등이 있으며 ‘취약계층 사회공헌 확대’, ‘종합 청렴도 등급관리’가 각각 S(Society)와 G(Governance) 분야에 포함됐다. 특히 연중 전시회 설치, 철거 공사가 지속되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특성을 감안해 +S(Safety)를 추가하고 ‘전시장 행사개최 안전관리 강화’ 실천과제를 수립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킨텍스는 올해 5월 ESG 경영추진단 TF를 발족, 경영부사장을 TF 단장으로 약 4개월간 유관 부서들이 함께 실천과제를 도출하였으며 지난 18일 경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10대 목표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각 지표는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부합성 여부를 근간으로 정부의 ‘K-ESG 가이드’와 ‘MICE-ESG 운영 가이드라인’ 지표를 참고하여 킨텍스 특성에 맞는 과제들로 구성됐다. ESG 10대 목표는 외형에 치중하기 보다 전시장이 ESG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현업에서 실행해야 할 구체적 실천과제들로 수립된 것이 킨텍스만의 차별점이다. 2030년까지 연도별 목표가 제시되어 매년 정량화된 실적을 체크하고 보완해 나아 갈 계획이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건립과 인도국제전시장(IICC) 개장 등 킨텍스의 외형이 확장되는 시기인 만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담보할 수 있는 ESG 분야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형식적 선언이 아닌 구체적 목표를 바탕으로 실제 성과가 나타나는 ESG 경영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20 10: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