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홍성·예산의 도청 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 명을 넘어섰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다양한 기관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아파트 입주 등이 활발히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4만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직전인 2022년 6월 말 2만 9215명에서 1만 801명 증가한 규모다. 올들어 월 평균 449명 증가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사 이전 첫 해인 2012년 말 509명에서 2015년 말 1만 950명, 2016년 말 2만 162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2만 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2022년 10월 3만 338명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3만 5527명으로 출발해 지난 24일까지 4489명이 증가, 월 평균 449명 증가를 기록했다. 행정구역별 인구는 홍북읍(신경리) 2만 9813명, 삽교읍(목리) 1만 203명이며, 성별로는 남성 1만 9969명(49.9%), 여성 2만 47명(50.1%)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율은 △40대 19.6%(7838명) △30대 18.8%(7543명) △50대 13.6%(5432명) △10세 미만 13.1%(5228명) △10대 12.9%(5182명) △20대 10.5%(4185명) △60대 7.6%(3063명) △70대 2.7%(1071명) △80대 1.0%(406명) △90세 이상 0.2%(68명) 등이다. 40대 이하가 2만 9976명(75.0%)으로, 30~40대 젊은층이 10대 이하 어린 자녀와 거주하며 ‘젊은 내포신도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公기관유치·산하기관 집적화 이처럼 내포신도시 인구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도가 유치한 공공기관의 잇따른 개소 △도 산하 공공기관 집적화 △공동주택 입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내포신도시 내에서는 충남진로융합교육원,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 충남도수의사회 등 5개 정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이 문을 열었다. 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등 도 산하 3개 공공기관도 내포신도시에서 새롭게 터를 잡았다. 공동주택은 11개 단지 5604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촉구, 정부·기업·대학 등을 상대로 한 유치 활동도 내포신도시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대통령 등을 만나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 조속 발표·이행 등을 강력 요청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지난해 11월에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도와 홍성군, 충남대는 지난 2월 19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협약(MOA)’을 체결하며,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매듭지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28년에는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도 설립될 예정이다. 충남도가 유치한 최초의 공공기관이면서 최초의 방송국인 충남교통방송은 내년 6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교통망·정주여건 개선도 한 몫 교통망은 다음 달 서해선 복선전철과 12월 서부 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거점도시의 위상을 갖출 전망이다. 내포신도시 인근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육성 산업으로 171만 2000㎡ 규모의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예산군 삽교읍 일원은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166만6000㎡ 규모로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홍예공원은 도민 참여 숲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스포포츠센터(2024년)와 골프장(2025년), 충남미술관(2027년), 예술의전당(2029년) 등 문화체육시설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내포신도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각종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인 만큼, 내년이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 추진되면 인구 증가는 더욱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8 12:12:2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바둑 천재 소녀'라고 불리는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이 한국에서 프로기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지난 10일 바둑계에 따르면 나카무라 3단은 최근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기사협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의원 회의에서 승인되면 한국기원에 정식 안건으로 제출된다. 한국기원은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프로기사협회에서 제출한 안건이 이사회에서 거부당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는 대의원 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중견 프로기사는 "우리가 스미레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라며 "어리지만, 뛰어난 재능을 지닌 기사가 한국기원에 합류하면 다른 여자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기원은 세계 최강 여자기사로 평가받은 중국의 루이나이웨이(59) 9단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3년 동안 객원 기사로 활동하면서 여자 선수들의 기력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앳된 용모와 뛰어난 재능으로 한일 양국에서 성 대신 '스미레'라는 이름이 애칭으로 불리는 나카무라 3단은 3살 때 처음 바둑을 배운 뒤 여섯살이던 2015년 한국으로 건너와 4년 가까이 바둑 공부를 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나카무라가 어린이 바둑대회 등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자 일본기원은 2019년 4월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시켰다. 만 10세에 입단해 일본기원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된 나카무라는 올 2월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타이틀 기록까지 수립했다. 현재 나카무라는 올 시즌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팀 소속 외국인 기사로도 뛰고 있다. 나카무라가 한국기원의 객원기사로 승인된다면 내년 2월 일본 여자기성 타이틀전을 치른 뒤 건너올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1 06:44:04[파이낸셜뉴스] '영재소년' 백강현군(11)이 학교 측의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백군 아버지는 지난 23일 백군과 백군 어머니가 이날 오전 10시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으며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하며 학교 규정상 이 절차가 끝나야 최종적인 자퇴 처리가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자퇴 처리가 유보된다는 것이다.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군이) 등교할 일은 없다"라며 "빨리 마무리 짓고 강현이가 새로운 무언가를 활기차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백군 아버지는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백군의 자퇴 소식을 알렸다. 백군 아버지는 백군이 조별 과제에서 배제돼 '투명인가'처럼 취급당했으며 다른 학생이 인터넷에 백군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 자퇴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서울과학고가 전담 기구를 통해 백군의 학교폭력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출연 당시 생후 41개월째였던 백군은 방송에서 방정식을 푸는 등 수학과 음악에 재능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 3월에는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4 07:03:23[파이낸셜뉴스]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최근 학교폭력 피해를 이유로 한 학기 만에 자퇴 의사를 밝힌 백강현 군(11) 측이 '재등교' 보도를 부인했다. 지난 22일 백강현 군 가족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부 기사에서 '백강현 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목요일(24일) 등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학폭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잘못된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강현 군 측과 관련된 학교 폭력 사안은 서울과학고가 전담 기구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학고는 전날 백군에 대한 학교 폭력 사안을 중부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 학교폭력 사안은 학교에서 자체 조사한 뒤 지원청으로 심의를 요청할 경우 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를 연다. 다만, 학교가 조사 후 자체 종결 요건에 맞고 피해자 측도 동의하면 학교장 권한으로 자체 해결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강현 군에 대한 자퇴 서류는 아직 처리되지 않았으며, 학부모 및 학생 의사를 존중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강현 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IQ는 163(멘사 기준 20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 및 음악, 작곡에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3 05:28:48[파이낸셜뉴스] 만 10세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한 학기 만에 자퇴서를 제출한 백강현 군이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백강현 군이 전날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강현 군의 자퇴서는 지난 18일 서울과학고에 제출된 상태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현 군 측에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후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서로 잘 마무리가 돼 자퇴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현 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서울과학고 자퇴를 두고 '학교 폭력'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올해 5월부터 강현 군이 급우들로부터 지속적인 무시를 당했고, 일주일에 2~3번씩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조별 과제나 조별 발표 등에서 강현 군에 대한 따돌림이 심했고,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의 말을 하며 '투명 인간' 취급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강현 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얘기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죽을 정도로 힘들다고 표현했다"라며 입학 당시 몸무게가 27kg였지만, 현재 22kg까지 줄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강현 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IQ는 163(멘사 기준 20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 및 음악, 작곡에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2 13:39:27[파이낸셜뉴스] 영재학교에 재학하다 학교를 떠난 학생의 수가 최근 5년간 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만 10세의 나이로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 입학한 후 자퇴한 백강현 군 등 조기 입학생을 포함해 영재학교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대 진학 위한 중도이탈도 배경 22일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이하 공시 연도 기준) 7개 영재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가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등 중도 이탈한 학생은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5명)보다 3명 늘어난 수치이며, 2021년(17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중도 이탈 학생 수는 2015년 3명, 2016년 2명, 2017년 7명으로 과거에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러나 2018년 두 자릿수인 11명으로 늘어나더니 2019년 19명, 2020년 18명에 달했다. 이후 영재학교 중도 이탈 학생 수는 15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으며, 2019년∼2023년 사이 중도 이탈한 학생만 87명에 달한다. 영재학교 중도 이탈 학생의 상당수는 1학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도 이탈 학생 가운데 1학년 학생은 절반인 9명으로 집계됐다. 영재학교 중도 이탈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최근 ‘의대 쏠림 현상’의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가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교육비·장학금을 반납하고 교육·연구 활동을 기재하지 않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제공하는 등 불이익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학교 적응못해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하지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교육계는 특히 조기 입학생의 경우 학교 부적응 문제에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생 가운데 백군과 같은 중학교 조기 졸업생은 7.3%로 집계됐다. 영재학교가 입학 전형에서 별다른 연령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조기 입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절대적인 학습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학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생활에서는 학업 능력뿐 아니라 또래 집단과 교류·소통하기 위한 정서적·신체적 성숙도 필요한데, 조기 입학생은 이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또래 관계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재학교의 교육과정 특성상 팀별 과제가 많기 때문에 조기 입학생은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2 08:27:11[파이낸셜뉴스] 만 10세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최근 자퇴한 백강현군의 아버지가 백군이 학교에서 '왕따' 피해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백군 아버지 A씨는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군이 자퇴한 이유가 '학교 폭력' 때문이라며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XX" 투명인간 취급 A씨는 영상에서 "강현이가 올해 5월부터 (급우 형들로부터)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한다"라며 "아이가 웃음을 잃고 우울해졌다"라고 했다. 또 조별 과제에서 백군과 같은 조가 된 동급생들이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디시인사이드 찐따 갤러리'에 "백강현 X멍청한 XXXX,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XX"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학교폭력위원회 소집과 경찰 사이버수사대 고발도 검토했지만 선생님들 설득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3월 입학 당시 27kg였던 백군이 괴롭힘으로 지금은 22kg에 불과하다고도 전했다. 아버지 "가해자들이 어제 사과.. 용서하기로 했다" 다만 A씨는 "(학폭) 가해자들로부터 어제 정식으로 사과를 받았고 용서해 주기로 했다"라며 "(가해) 학생에게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A씨는 괴롭힘도 견디던 백군이 자퇴할 수밖에 없던 결정적인 이유는 학교 측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팀 과제에서 발표만 강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한 명 때문에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강현이가 시스템에 맞춰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이를 실질적인 자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의 학교 시스템만 강조하면 애초에 열살 아이를 왜 선발하셨냐. 머리 좋으면 이런 시련도 다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셨냐"라며 지적했다. A씨는 이날 영상에서 '선배맘'으로부터도 "너무나 큰 실수로 큰 상처를 드렸다"라는 사과 이메일을 받았다며 캡처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또 다른 영상에서 같은 학교 '선배맘'에게 근거 없는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백군이 당했던 학교 폭력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백군은 생후 41개월째였던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1 14:20:5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다음달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본인이 작곡한 곡 외에도 베토벤, 프로코피예프,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을 비롯해 베토벤의 후기 작품으로 낭만주의로의 과도기적 특징이 나타난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의 걸작이자 전쟁소나타로도 불리는 '피아노 소나타 7번', 그리고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대표곡인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서형민은 어려서부터 음악영재로 주목받았으며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하고 이듬해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10세에 미국 매네스 음대 예비학교에서 공부했고 11세에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뉴욕 필과 협연했다. 이후 2013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및 2018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 진학해 피아노를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올리비에 가르동을 사사하며 최고 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19 10:29: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더샵 송도센터니얼’를 분양한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4개동 총 342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5A㎡ 37세대, 84A㎡ 126세대, 84B㎡ 75세대, 84C㎡ 36세대, 84D㎡ 10세대, 98A㎡ 48세대, 98B㎡ 10세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단지 내에 축구장 규모의 `오픈스페이스`을 조성해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입주민이 여가생활을 즐기도록 했다. 또 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일조량과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타입에서는 탁 트인 호수를 볼 수 있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에는 포스코건설이 11년 만에 새롭게 바뀐 `더샵`이 적용돼 아파트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더샵은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인만큼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인근에 있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평균 10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 속에서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자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화상담뿐 아니라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접촉식 온라인 소통창구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 3공구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각종 생활 편의시설 그리고 편리한 교통여건 등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예송초등학교를 비롯한 예송중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도보거리에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인접했다. 또한 송도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와 송도워터프런트 호수가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코스트코와 롯데마트를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롯데몰을 비롯한 종합 쇼핑몰도 들어설 전망이다. 도보권에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앞으로 GTX-B노선 송도역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0-04-14 10:37:08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을 뽐내는 영국의 10세 소년이 주목받고 있다. 미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등은 최근 온라인 메이크업 강의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소년 잭을 소개했다. 화려한 색조 표현에 정교하게 붙인 속눈썹, 입체감을 살리는 쉐딩까지. 얼굴만 보면 미모의 여성을 떠올리게 하지만 잭은 올해 열 살이 된 남자 아이다. 청록색이나 보라색 립스틱을 바르는 등의 독창적이고 과감한 시도도 눈에 띈다. 영국에 사는 초등학생이라는 것 외에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잭은 성인 여성들보다 뛰어난 화장 실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2월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잭은 5개월 만에 1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메이크업 강사가 됐다. 팬들에게 잭은 '메이크업 영재'라고 불린다. 물론 잭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진다. 한 소셜 사이트의 이용자가 잭의 영상을 올리며 '도대체 아이 엄마는 뭘 하고 있는 것이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남자라고 메이크업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잭의 남다른 재능을 칭찬했다. 결국 잭이 더욱 유명해지고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6-01 14: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