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어 10억명을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호날두의 SNS 팔로어가 10억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X(옛 트위터), 유튜브 등 팔로어를 모두 합친 숫자다. 2위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스(6억9000만명)와는 3억명 차이다. 3위는 리오넬 메시(6억2300만명), 4위는 저스틴 비버(6억700만명), 5위는 테일러 스위프트(5억7400만명)다. 호날두가 SNS 팔로어 10억명을 돌파한 배경에는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큰 몫을 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1일 'UR 크리스티아누'라는 채널의 유튜브를 개설했고, 1시간30분 만에 100만명 구독자를 돌파해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빨리 '골드 버튼'을 받았다. 현재 호날두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영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구독자는 6000만명이 넘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1:05: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가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 공항철도는 5월 31일 오후 3시에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23일에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매년 이용객이 30%씩 증가해 지난해 6월 누적 이용객 9억명을 넘어선지 11여개월 만에 다시 10억명을 돌파했다.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입국객이 급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과 열차 이용 수요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노력 덕분에 하루 최다 이용객 수가 35만여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공항연계교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지난 3월 29일 하루 9738명이 이용해 개통 이후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사전에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하루 평균 1160명이 이용해 2019년(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객 수가 50.1%나 증가했다. 공항철도는 이번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5월 24일에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일반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정기권을 선물했다. 또 달성일 당일 오후 5∼6시까지 서울역 지하 3층 대합실에서 고객감사 음악회를 연다.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설치된 자동발매기를 통해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 승차권을 발행한다. 또 공항철도 누리집(홈페이지)에서 6월 3∼5일 직통열차를 1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직통열차 △10원 이용권(10명) △100원 이용권(100명) △1000원 이용권(1000명) △8000원 이용권(1만명)을 준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와 고객 여러분과의 10억 번째 만남을 기념하는 날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운행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1 15:30: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다가오는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 시점에 맞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최근 하루 평균 28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창립 23주년을 맞은 지난 3월 23일 누적 이용객 9억8700만명을 기록했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래 직통열차와 일반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을 찾아 각각 직통열차를 100일 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와 공항철도 일반열차를 10개월 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지급한다. 또 13∼26일 공항철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경품을 지급한다. 공항철도는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 예상일을 맞추는 퀴즈와 공항철도 이용 후기 남기기,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축하 댓글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일에 직통열차 기념 승차권 발행, 서울역 고객 감사 음악회, 직통열차 10원 이용 쿠폰 증정 등 행사도 진행한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가 고객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누적 10억명 이용 달성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게 됐다. 앞으로 고객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3 15:33:49"베이스의 목표는 10억명의 이용자를 온체인(베이스 생태계)으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유스(이용) 케이스를 구축(빌드)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줄리아노 옥타비아노스 코인베이스 아시아 총괄(사진)은 25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과 구글이 굉장히 많은 이용자를 온보딩시키면서 시장의 흐름을 가속화시켰던 것처럼 웹3.0(Web3.0)에서 베이스가 이런 부분들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이더리움 레이어2(L2) 기술이 적용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를 출시했다. 베이스는 이들이 10년간 거래소 사업을 하며 생각한 '경제적 자유'를 현실화 하기 위한 플랫폼을 표방한다. 베이스의 특징은 레이어2 블록체인 기반으로 글로벌 단위 사업으로 파트너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레이어1 기반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확장성 솔루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코인베이스의 상품(메인넷)들이 모두 다 연동돼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줄리아노 총괄은 "앞으로 미래는 더 많은 레이어 2 블록체인이 나올 것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시장을 키워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스가 확장성을 가지려면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온체인으로 끌어모아야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쏟아지지는 아시아 시장도 베이스에겐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줄리아노 총괄이 이달 초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 참석한 이유기도 하다. 줄리아노 총괄은 "베이스는 글로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아직 지역별로 세분화한 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좋은 프로젝트를 온보딩하면서 더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이용자에게 주기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베이스는 국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를 주요 프로젝트로 선정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스크라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와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등 주요 회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자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수집형 배틀 역할수행게임(RPG) '클래시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클래시몬'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리민팅(무료 배포)을 실시해 8만 개에 육박하는 민팅이 진행됐다. 줄리아노 총괄은 "이스크라가 출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및 게임을 베이스 체인에서 디플로이(체인에 서비스 탑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면 힘을 싣고자 한다"며 "게임 뿐만 아니라 어떤 유스케이스가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지 실험하고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5 18:05:18[파이낸셜뉴스] 우리 국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KTX가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하면서 다시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X 열차는 기술개발과 고객 니즈에 따라 진화를 거듭해왔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연 것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간선 교통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 개막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 차량은 1세대 KTX부터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KTX-산천', 동력분산식으로 효율을 높인 'KTX-이음'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4년 고속철도 시대를 연 최초의 KTX는 프랑스의 TGV(테제베)를 기본으로 국내에 맞게 개량한 차량이다. 특실 3칸, 일반실 15칸(최초 특실 4칸, 일반실 14칸에서 개량)에 앞뒤 운전실 2칸을 포함, 총 20칸, 955석으로 구성된다. 앞뒤 운전실 하부에 동력장치가 설치된 동력집중식 열차로,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이어 2010년 3월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KTX를 한 층 업그레이드한 'KTX-산천'이 영업을 시작했다. 국산 고속 열차가 첫선을 보인 셈이다. 앞뒤 운전실 2칸에 특실 1칸, 일반실 7칸으로 총 좌석은 379석이다. 하지만 열차 두 편성을 연결하는 중련·복합 운행이 가능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일반실에도 회전 가능한 의자를 설치해 역방향 좌석이 없고, 기존 KTX보다 공기저항을 줄여 터널 등을 통과할 때 객실 소음을 저감하는 등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순수기술 'KTX-이음' 첫선 2021년 1월부터 100% 국내 기술로 제착된 국내 최초의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이 운행을 개시했다. KTX-산천 이후 1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고속열차다. 앞뒤 운전실이 객차에 포함돼 있어 우등실 1칸과 일반실 5칸, 총 6칸에 381석을 제공한다. 동력분산식 열차는 출발·정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운행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역간 거리가 짧고 터널과 교량이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철도차량이다. 코레일은 새로운 고속철도 차량인 'EMU-320'을 준비하고 있다. 시속 300㎞/h 이상으로 달릴 수 있고, KTX-이음 대비 객실 좌석이 35% 가량 늘어나 수송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는 지난달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 5000만 국민이 한명 당 20번씩 KTX를 이용한 셈이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01 13:21:20국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KTX의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고속 철도 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연 것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간선 교통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KTX, 국민 1인당 20번 이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된 이후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국민 5000만명 중 1명 꼴로 20번씩 KTX를 이용한 셈이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만이다.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이후 약 8년만에 두배로 늘어난 규모다. KTX의 누적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4만㎞)의 1만5500바퀴에 해당하는 6억2000만㎞에 달한다. 10억명이 이동한 거리를 모두 합한 거리는 2520억㎞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000만㎞)를 84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코레일은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 운행을 시작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2004년 개통 첫해 경부·호남 2개 노선 20개 역에만 다니던 KTX는 현재까지 전국 8개 노선, 67개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다. 코레일은 모두 103편성의 고속열차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46편성에서 약 2.3배 늘었다.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등 3개 종류로 확대됐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0명으로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 장거리 출퇴근족 급증 고속 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7000명에 이른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이 각각 1만2000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4000명)이다. 경부·동해·경전·호남·전라·강릉선 등 6개 노선의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정기 승차권을 활용한 '장거리 출퇴근 족'도 늘어났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 해 46만7000명과 비교하면 8.7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KTX 하루 이용객이 3.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정기권 이용객이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정기권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천안아산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오송(11%) 등의 순이다. 코레일은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할인카드도 선보였다. 출퇴근 수요 이외에도 휴일에 이동하는 주말부부나 출장·회의 참석 등 정기승차권 이용 패턴의 변화에 따라 지난 2019년 횟수 차감형 정기승차권 KTX N카드를 출시했다. 한 달 치 승차권 운임을 미리 내는 기존 정기권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승차권을 할인 받고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KTX는 코레일의 디지털 중심의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티켓 등 비대면 온라인 창구가 대표적이다. 명절이면 고향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던 기차역 풍경도 이제 옛말이 됐다. 코레일은 2020년 추석부터 명절 열차 승차권 100% 비대면 예매를 시행해 현재는 온라인 예매가 자리를 잡았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번째 고객 '특실 1년 무료 이용권 증정', 서울역 이용 고객 기념품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10억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30 18:17:08【대전=김원준 기자】KTX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한다. 코레일은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선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KTX의 누적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4만㎞) 1만5500바퀴에 해당하는 6억2000만㎞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명으로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고속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 7000명이 타고 내리고,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이 각 1만 2000명으로 뒤를 잇는다. 정기권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천안아산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하고, 다음은 서울~오송 11%다. 코레일은 2020년 추석부터 명절 열차 승차권 100% 비대면 예매를 시행해, 현재는 온라인 예매가 자리를 잡았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10억 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30 13:52:06[파이낸셜뉴스] 국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KTX의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고속 철도 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연 것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간선 교통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X, 국민 1인당 20번 이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된 이후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국민 5000만명 중 1명 꼴로 20번씩 KTX를 이용한 셈이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만이다.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이후 약 8년만에 두배로 늘어난 규모다. KTX의 누적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4만㎞)의 1만5500바퀴에 해당하는 6억2000만㎞에 달한다. 10억명이 이동한 거리를 모두 합한 거리는 2520억㎞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000만㎞)를 84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코레일은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 운행을 시작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2004년 개통 첫해 경부·호남 2개 노선 20개 역에만 다니던 KTX는 현재까지 전국 8개 노선, 67개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다. 코레일은 모두 103편성의 고속열차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46편성에서 약 2.3배 늘었다.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등 3개 종류로 확대됐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0명으로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장거리 출퇴근족 급증 고속 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7000명에 이른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이 각각 1만2000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4000명)이다. 경부·동해·경전·호남·전라·강릉선 등 6개 노선의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정기 승차권을 활용한 '장거리 출퇴근 족'도 늘어났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 해 46만7000명과 비교하면 8.7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KTX 하루 이용객이 3.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정기권 이용객이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정기권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천안아산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오송(11%) 등의 순이다. 코레일은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할인카드도 선보였다. 출퇴근 수요 이외에도 휴일에 이동하는 주말부부나 출장·회의 참석 등 정기승차권 이용 패턴의 변화에 따라 지난 2019년 횟수 차감형 정기승차권 KTX N카드를 출시했다. 한 달 치 승차권 운임을 미리 내는 기존 정기권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승차권을 할인 받고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KTX는 코레일의 디지털 중심의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티켓 등 비대면 온라인 창구가 대표적이다. 명절이면 고향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던 기차역 풍경도 이제 옛말이 됐다. 코레일은 2020년 추석부터 명절 열차 승차권 100% 비대면 예매를 시행해 현재는 온라인 예매가 자리를 잡았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번째 고객 '특실 1년 무료 이용권 증정', 서울역 이용 고객 기념품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10억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30 13:44:16네이버 '투톱'인 최수연 대표(최고경영자·CEO)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는 2026년까지 연매출 1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021년 매출이 6조8176억원인 것에 비춰 봤을 때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네이버 시가총액 역시 현재보다 3배가량 많은 150조원까지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13일 경기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억명 이상인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다. 김 CFO도 네이버의 글로벌 퀀텀점프(대도약)를 자신했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테크핀, 클라우드, 로봇 등 영역에서 글로벌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따져본다면 '팀 네이버' 기업가치는 엄청난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13 18:29:2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고객 10억명의 금융 정보를 당국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그룹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른바 ‘마윈 때리기’에 나선 것은 군기잡기가 아니라 앤트그룹이 갖고 있는 고객정보라는 분석이 일찌감치 제기됐었다. WSJ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신용정보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중국 국영기업과 협의 중이다. 신용정보회사는 이르면 올해 3·4분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신용정보회사는 합작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앤트그룹과 감독기관은 이 합작회사를 누가 운영·통제해야 하는지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중국 국영기업이 합작회사의 운영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앤트그룹이 갖고 있는 금융관련 데이터 일부 통제권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고 WSJ는 풀이했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결제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페이 이용자는 10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WSJ는 “앤트그룹의 최근 몇 년간 성공 비결은 고객으로부터 수입한 정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개인과 기업의 은행 대출 내역 등을 취합해 신용을 평가한다. 그러나 은행 대출이 없거나, 대출을 받지 못한 국민에 대한 신용 평가는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사기업이 보유한 금융정보를 정부가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앤트그룹을 포함한 중국의 핀테크 기업들은 소비자의 금융정보를 통해 자체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액 대출과 각종 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앤트그룹도 지마 크레디트라는 신용정보회사를 자회사로 둔 상태다. 하지만 앤트그룹은 고객의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정보를 공유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말 마윈이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당국을 공개 비판한 이후 본격 시작된 압박이 실제로는 이 같은 정보 장악이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당시 WSJ은 “마윈 때리기 이면에는 앤트그룹에게 데이터 제공을 의무화하거나 정보를 공유토록 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는 것”이라며 “데이터 독점을 어떻게 규제할지가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고 보도했었다. WSJ은 중국 당국의 노골적인 손보기 작업 때문에 앤트그룹이 기존 입장을 변경한 것이라면서 다만 신용정보회사가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할지 등도 논의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6-24 11: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