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8월 5일 공개한 ‘불안함을 피하지 마세요’안전문화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 영상 인기 요인으로는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화재 예방 영상과 달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텔링과 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해 화재 발생 시 느끼는 불안감을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예방 행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댓글에는 “기존의 익숙한 화재 예방 영상이 아닌, 공감이 가는 내용으로 평소 안일한 습관을 돌아보게 됐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캠페인은 국민들의 안전 의식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협회는 유튜브 등 SNS뿐만 아니라 서울역, 대전역 등 전국 주요 역사와 126곳의 영화관에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며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였다. 특히, 전광판과 상영관 등 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새롭고 기억에 남을 메시지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재 예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됐으며, 국민적 관심이 곧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19 10:44:3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문화대혁명(1966~76년) 당시 교사 구타 등 폭력을 주도한 홍위병의 상징인 쑹빈빈(宋彬彬)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7세. 쑹빈빈은 문화대혁명 초기인 1966년 8월 18일 천안문 성루에 올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팔에 직접 홍위병을 상징하는 붉은 완장을 채워준 인물로 유명하다. 당시 마오 주석은 쑹에게 이름이 ‘논어’에 실린 겉과 속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인 “문질빈빈(文質彬彬)의 빈인가?”라고 물었다. 쑹이 “그렇다”고 말하자 마오는 “무력이 필요하지 않나(要武嘛)?”라고 말했고, 이때부터 쑹은 ‘야오우(要武)’로 이름을 바꿨다. 쑹은 마오 주석에게 이름을 새로 받은 직후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라며 "위대한 뜻의 이름을 얻었으며, 마오 주석은 우리에게 방향을 밝혀줬다. 우리는 폭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쑹은 학생이 교사를 구타하고, 자식이 부모를 고발하는 등 전국적인 무장투쟁을 선동하며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당시 고등학생이던 쑹이 모교의 볜중윈(卞仲耘) 교감 등 7~8명을 직접 구타해 숨지게 했다는 말도 돌았다. 실제로 넷플릭스가 최근 제작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 '삼체(三體)' 도입부에서 홍위병이 교사를 구타해 숨지게 하는 장면을 본 많은 중국인은 쑹빈빈을 떠올렸다고 한다. 문학이 끝난 뒤 쑹은 1980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세월이 지나 2014년에야 모교를 찾아 잘못을 빌었다. 쑹은 교정의 볜중윈 교감 흉상에 머리 숙여 사과한 뒤 "학교 질서를 앞장서 파괴하고 선생님들을 괴롭혔다"며 ‘나의 사죄와 감사’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이어 “문화대혁명은 한바탕의 대재앙이었다”며 “평생 괴로웠고 후회했다”고 했다. 하지만 볜 교감의 유가족은 사과를 거부했다. 벤 교감의 남편인 왕징야오 전 중국과학원 역사 연구원은 “볜 교감이 죽은 지 48년이 지났지만, 당시 일을 계획하고 사람을 죽인 이들은 여전히 법을 어기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자유롭게 살고 있다"라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홍위병의 거짓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문화대혁명 기간 중국의 상당수 중고생과 대학생들은 '홍위병'이라는 이름으로 마오쩌둥이 만든 정치적 대중운동조직에 동원됐다. 당시 이들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박해를 받아 사망한 사람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쑹빈빈은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시민권까지 얻어 영국계 회사의 오너 겸 CTO로 재직했다. 베이징부속사범대의 명예동문 9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9 08:12:48[파이낸셜뉴스]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오늘(16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41일째인 이날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기준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누적 관객수 220만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105만1710명)에 이어 흥행 톱3에 등극했다. 특히 2012년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이후 12년만의 쾌거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극장판으로, 어린이와 함께 본 부모도 감동한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캐릭터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어 부모들의 지갑을 동낸다는 의미로 '등골핑', '파산핑'이라고 불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6 09:10:37[파이낸셜뉴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가 개봉 이틀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이날 오후 2시께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지난 5월 천만 영화 반열에 든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와 같은 속도다. 올해 탄생한 또 다른 천만 영화 '파묘'는 개봉 사흘째에 100만 고지를 밟았다. '베테랑 2'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극장가 독주를 예고했고, 개봉일인 전날 49만7000여명을 불러들였다. 이 영화의 전날 매출액 점유율은 90.2%에 달했다. 단순 티켓 수익으로만 환산하면 극장을 방문한 관객 10명 중 9명은 '베테랑 2'를 본 셈이다. '베테랑 2'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예매 관객 수 54만9000여명, 예매율 76.4%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작 중 예매율 2위인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1만6000여명·2.3%), 3위인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2만5000여명·3.0%) 등과 격차가 큰 만큼 18일까지 연휴 동안 독주가 전망된다. 다만 '베테랑 2'를 관람한 관객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베테랑 2'는 86%를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 관객들은 전편인 '베테랑'(2015)과 장르가 달라진 듯하고 스토리도 진부한 느낌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 2'는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6:36:26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제휴해 카셰어링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여행이지 회원 누구나 쏘카 회원 가입 후 여행이지 회원 인증만 하면 100만원 상당의 쏘카 할인 쿠폰팩을 이용할 수 있다. 쏘카 쿠폰팩은 △주중 60% 할인 △주말 40% 할인 △퇴출근 8000원 이용 등으로 구성됐다. 쏘카 이용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편리하고 실속 있게 카셰어링을 통해 공항에 갈 수 있도록 쏘카와 제휴를 맺고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1 16:29:22[파이낸셜뉴스] 지역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가 '취준 알바'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이번 동네알바 이벤트는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알바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람인과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실제로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3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가량(46.2%)이 취업준비 비용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오는 15일까지 사람인 회원이면서 동네알바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이면 누구나 앱 상단 이벤트 배너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기소개 및 선정이 돼야 하는 이유를 작성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를 공유하거나 동네알바로 주변 아르바이트에 지원할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1등에게는 알바비 100만원을 증정한다. 특별상 3명도 선정해 의상 구입 등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동네알바 앱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동네알바 관계자는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함께하며 자칫 지칠 수도 있는 청년들에 힘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자영업자가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알바생 프로필을 알바생 근처 자영업자가 검토하고 일자리를 제안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로 연결된다. 동네알바는 지난해 7월 사람인이 인수한 이래 개인·기업 회원 신규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1% 증가했다. 분기 평균 MAU는 145% 늘어나는 등 지속 성장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0 15:38:2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천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한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홍천사랑상품권 10억원 추가 발행하고 구매 한도를 높여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홍천사랑상품권은 원래 구매 한도가 50만원, 보유 한도가 100만원이었으나 이번 추가 발행을 통해 각각 100만원과 15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벤트는 오는 10일부터 추가 발행액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홍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이벤트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9 10:59:31[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16명의 사망자를 낸 슈퍼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 주민 약 100만명이 대피했다. 7일 외신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야기는 지난 6일 오후 4시 20분께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올랐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이 중단됐고 근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태풍으로 하이난성 약 42만명, 광둥성 주민 57만40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정확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기상 당국은 야기가 이날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베트남 북부 해안에 3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야기는 이번 주말 베트남,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관측된다. 야기는 앞서 필리핀 북부를 지나면서 16명의 사망자를 냈다. 야기로 실종된 사람도 21명이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야기는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7 11:17:29[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원픽을 통한 입사지원 수 100만 돌파를 기념해 '원픽 이직 드림, 서류 합격자 1000명 찾아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원픽을 통해 입사지원을 하고, 한달 내 서류 합격 소식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총 2000만원 경품을 증정한다. 원픽은 잡코리아 만의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일자리 매칭 정확도와 속도를 높인 채용 서비스다. 채용 공고 내용과 기업,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직자가 원픽을 통해 입사지원한 회사에 최종 합격하면, 입사 후 3개월이 된 시점에 합격축하금을 지급한다. 원픽은 지난해 5월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공고 조회 수 3500만회 돌파, 월 평균 합격자 수 120% 증가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 이번 서류 합격자 1000명 찾기 이벤트는 올 하반기 취업·이직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원픽에 올라온 채용 공고에 입사지원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종료 한달 내에 서류 합격한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2만원권을 총 1000명에 증정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얼어붙은 하반기 경력직 채용 시장에서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좀 더 수월하게 이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직 지원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원픽을 통해 구직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경품 당첨과 함께 합격축하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6 11:49:27가계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소득에서 지출을 뺀 '여윳돈'인 가계 흑자액이 8분기 연속 감소했다.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실질소득이 쪼그라든 탓이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기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흑자액(실질)은 월평균 100만9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만8000원(1.7%) 줄었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과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4분기부터 8분기째 줄고 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뒤로 역대 최장 기간 감소다. 흑자액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고물가 여파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가 꼽힌다. 최근 2년 중 4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줄었다. 감소 폭도 작게는 1.0%에서 많게는 3.9%에 달했다. 나머지 4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그쳤다.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도 흑자액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2022년 2·4분기 기준 8만6000원에서 올 1·4분기 12만1000원으로 늘었다. 가계 여윳돈이 줄면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특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가 모두 부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02 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