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습니다.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 19일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의 올해 이니셔티브인 '테크포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가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비영리조직이나 소셜 벤처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올해 다양한 형태의 기술지원을 펼치며 테크포임팩트의 방향성을 수립해왔다. 지난 2월 KAIST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한 학기간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지난 9월에는 ‘모두의연구소’와 소셜 임팩트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섰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해 테크포임팩트를 위해 올 한해 협업한 KAIST 류석영 교수와 전산학부 학생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와 연구원들, 브라이언 펠로우, 카카오 크루, 사전 신청자 등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했다. 카카오임팩트의 초대 이사장인 김 창업자는 이 자리에서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는다.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것들이 기술과 연결, 관계를 통해 모두의 일상이 된 것처럼, 아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여진다면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과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임팩트는 오는 2024년에도 다양한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 트랙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임팩트 조직과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국장은 “디지털 기술은 사회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힘이 있다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해 간 테크포임팩트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사회 곳곳과의 연결을 지향하며 꾸준히 협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0 15:24: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역대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다. 오늘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influential people) 100인 중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지도자 부문을 비롯해 개척자, 예술가, 혁신가, 아이콘, 거장 등 총 6개 부문에서 총 100명을 선정했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지난 2018년과 2013년 지도자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타임지는 다음달 6일과 13일 관련 기사를 게재한다. 한편,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거장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23 23:07: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는 다양한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펠로우십)’ 시즌2를 14일 공개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가 지닌 기술적 기반과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4월 만들어진 사회공헌재단이다.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창작자 등 여러 분야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한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2월 펠로우 11명을 선정한 데 이어 시즌2 펠로우로 선정된 13명의 사회혁신가를 공개했다. 소수자, 장애인, 환경, 동물, 위기이웃, 정신건강 등 문제 해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혁신가들이다. 카카오임팩트는 향후 5년 이내 총 100명 이상 혁신가를 선정해 활동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년 간 매달 활동비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지원 △카카오 공동체가 지원하는 서비스와 연계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내 검색 등록 지원 등이다. 이밖에 다양한 전문가 및 혁신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펠로우는 추천 네트워크를 통한 추천제를 기반으로 선발된다. 카카오임팩트 이사회 및 사회 각계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추천 네트워크를 통해 1차 혁신가 후보를 추천받으며, 이후 자문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통한 추가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추천 위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본인추천도 가능하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을 통해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규모감 있고 다양한 형태 지원을 통해 사회혁신가 및 사회혁신 조직이 ‘지속 가능한 임팩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14 10:19:15카카오가 '파트너 동반성장'과 '골목상권 철수'를 양대 키워드로 카카오를 둘러싼 위기탈출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즉 플랫폼 종사자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것과 동시에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서비스는 전격적으로 철수하는 양면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서 이를 설명하면서 '카카오 공동체'를 향한 성난 민심을 달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핵심 신사업은 물론 김 의장 개인회사로 분류되는 케이큐브홀딩스까지 규제 도마에 오르면서다. 이에 김 의장이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플랫폼 종사자 상생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사태 심각성을 인식하고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다양한 상생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카카오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 의장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개인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당시 김 의장은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김 의장이 재산 절반을 내놓은 상황이지만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내놓고 카카오도 같은 금액을 내놓은 이른바 매칭펀드 형태로 상생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논란을 불러온 카카오모빌리티도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방안을 만들고 있다. 카카오모밀리티는 '카카오T' 앱 하나로 택시호출, 대리운전, 퀵서비스 관련 사업자와 소비자를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최근 신한은행과 손잡고 택시기사, 이용자, 직영운수사 임직원 등에게 금융혜택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비록 카카오T 규제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철수 가능성은 낮다. TPG컨소시엄과 칼라일그룹은 물론 LG, GS칼텍스·GS에너지, 구글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상황에서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온 서비스는 과감하게 철수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를 둘러싼 갑을 논란이 지난 2013년 네이버가 겪은 골목 상권 침해 논란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네이버는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를 철수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역시 미용·네일샵 예약 중개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 카카오 T 비즈니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꽃, 간식 배달 서비스 등을 접거나 사업제휴 등 개선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13 18:28: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개인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했다. 카카오는 김 의장이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전사 간담회에서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에 관심이 많다”며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 나가고 싶으며,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이다. 현재 25개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다. 다음은 김범수 의장 부부의 더기빙플레지 기부 서약서 전문 안녕하세요, 형미선·김범수입니다.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 만큼이나 설렘을 느낍니다.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그리고 앞선 기부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와 제 아내(형미선)는 오늘 이 서약을 통해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아들 상빈, 딸 예빈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 여러 주제들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부터 기부금을 쓸 생각입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었던 저는 30대 시절에 이를 때까지 ‘부자가 되는 것’을 오직 인생의 성공이라 여기며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목표했던 부를 얻고 난 뒤 인생의 방향을 잃고 한동안 방황해야 했습니다. 모든 일을 멈추고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가족들과 보냈던 2년은 저 스스로를 깊이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생 2막’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의미 있게 산다는 것’에 관해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랄프 왈도 에머슨(이 썼다고 널리 알려진) 시 <무엇이 성공인가>를 접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타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 / 한때 이 땅에 존재했던 것으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새겼던 10여년 전, 저는 100명의 창업가(CEO)를 육성·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 도전은 카카오 공동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으며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를 통해 창업한 회사들이 함께 하는 ‘카카오 공동체’는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의 꿈을 펼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이 서약을 시작으로 우리 부부는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합니다.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혁신가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꾸고 싶습니다. 미래 교육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대안도 찾아보려 합니다. 빈부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아프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또 다른 혁신가들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서약에 흔쾌히 동의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1. 3. 16. 형미선 김범수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6 10:08:29[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개인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했다. 카카오는 김 의장이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8일 카카오 전 직원에게 보낸 카카오톡 신년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전사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에 관심이 많다”며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 나가고 싶으며,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사회 문제들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이다. 현재 25개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다. 김 의장은 기빙플레지 서약서에서 “1995년 MS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다”며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만큼이나 설렘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앞선 기부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저와 제 아내는 이 서약을 통해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한다”며 “자녀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 여러 주제들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부터 기부금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했던 부를 얻고 난 뒤 인생의 방향을 잃고 한동안 방황해야 했으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를 접한 뒤 앞으로의 삶에 방향타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새겼던 10여년 전 100명의 창업가(CEO)를 육성 및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카카오 공동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으며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회고했다. 김 의장은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또 다른 혁신가들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약에 흔쾌히 동의하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6 09:55:17"금번의 좌리공신(佐理功臣)은 무슨 공이 있습니까? 태평한 시대에 공을 논하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성종2년 3월 27일자 '성종실록'의 기록이다. 이날 왕은 신숙주, 한명회, 정현조 등에게 좌리공신이라는 호칭을 부여하자 사헌부 지평 김수손, 사간원 헌납 유문통이 왕 앞에서 대놓고 반대한 것이다. 그러나 왕은 이를 묵살하고 공신들에게 말, 토지, 노비 등을 하사했다. 세조의 뒤를 이은 예종이 재위 13개월 만에 열아홉의 나이로 급서하자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너무 어린 예종의 장자나 병약한 세조의 장손 대신에 세조의 둘째손자를 왕(성종)으로 지명한 것이다. 성종은 장자, 장손은 아니었지만 왕위 계승권을 가진 왕족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왕위에 올랐다. 물론 예종도 성종도 모두 한명회의 사위였기에 한명회 등의 힘이 왕권 창출에 작용했을 것이다. 공신(功臣)은 혁명이나 국난 시 국가에 특별한 공이 있을 때 부여된다. 조선 초기의 공신들은 나라를 새롭게 세우려 했던 혁신가였다. 태조 이성계와 새 왕조를 창업하는 혁명에 참여하고 이어 벌어진 왕자의 난, 세조의 왕위 찬탈까지 개국 초기 정치적 혼란기에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들이다. 정도전, 신숙주, 정인지 등과 같이 개혁공신들은 고려 귀족과 승려 등 기득권층의 전횡과 낡고 무능한 정부 체제를 일신하고 유교의 민본사상에 입각한 강한 국가를 건설해 세종 이후 문화의 꽃을 피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공신에게는 각종 특전이 주어졌다. 공신에게는 공신전과 이를 경작할 노비 등이 급부됐다. 예컨대 개국공신 1등의 경우 150결에서 220결의 토지와 15명에서 30명에 이르는 노비가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자식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음서 등 각종 특권도 부여됐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며 공신이 남발되었다. 공신의 녹훈이 태조에서 성종대까지 무려 8차례나 이루어졌고 공신의 수도 너무 많았다.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에 태종 이방원의 즉위를 도운 좌명공신, 세조의 찬탈에 기여한 좌익공신, 성종의 즉위를 도운 좌리공신이 있으며 그 밖에도 1차 왕자의 난의 정사공신, 계유정란의 정난공신, 이시애난 평정에 기여한 적기공신, 남이의 옥사를 평정한 익대공신 등이다. 매번 1~4등급에 100명 이내의 공신이 지명되었으며 추종자들에게 준 원종공신도 매번 1000명을 넘었다. 게다가 특정 가문은 대를 이어가며 독식했다. 성종 2년에 책봉된 좌리공신을 보면 한명회는 그의 아들 한보, 사촌인 한계미, 한계희, 한계순과 한계미의 아들 한의 등 6명이 공신록을 받았다. 신숙주도 그의 아들 신정, 신준과 함께, 정인지도 아들 정현조, 정승조와 같이 공신에 책봉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명회는 정난, 좌익, 익대, 좌리 공신의 4공신에 모두 1등으로 봉해졌고, 신숙주와 정인지도 4공신에 모두 책봉돼 권력을 마음껏 향유하게 되었다. 공신은 나라를 세우고 국가의 기틀을 새롭게 한 혁신가다. 그러나 권력욕에 물들면서 그들만의 기득권이 되었다. 대의를 위해 혁신하던 개혁공신이 어느덧 시대의 걸림돌이 된 것이다. 이것이 후세, 구체제를 옹호한 정몽주는 추앙받는 반면 개혁의 공이 큰 정도전, 신숙주, 정인지는 변절자로 폄하받게 만드는 단초가 되었다.이호철 한국IR협의회 회장
2017-10-09 16:17:54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명성의 스타트업 관계자, 예술가, 혁신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외 유명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Startup:CON 2016'을 다음달 11~12일 이틀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회째 열리는 스타트업콘은 '창업, 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창업가가 묻다', '예술가가 묻다', '혁신가가 답하다' 등 총 3개 트랙으로 진행되며, △기조연설을 비롯한 초청 창업가, 예술가의 강연과 파트너들의 워크숍으로 이루어진 콘퍼런스 △창업가와 예술가가 협업하는 쇼케이스 △융합 공연 형태의 콘서트 △네트워킹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날인 11일 오후 1시부터 미국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기업 'IDEO'의 공동창업자 톰 켈리가 'Creative Innovaition'을 주제로 개막 기조 강연을 펼치고, 다음날 오전 10시부터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컴퓨팅 플랫폼 '아두이노'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쿠아르틸레스가 '예술과 기술의 만남, 개방적 혁신'을 주제로 둘째 날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스타트업콘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전문가들의 성공 사례와 통찰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강연이 다수 마련된다. 세계 최대 창조산업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총괄 기획자 휴 포레스트와 영화 스타워즈에 출연한 로봇 BB-8을 제작한 스타트업 '스피로(Sphero)'의 창업자인 이안 번스타인이 강사로 나선다. 미국 CNBC에서 방영되는 산업계 저명인사 인터뷰 쇼인 'The Valley Girl Show'의 창작자 겸 진행자인 제시 드레이퍼는 유기농 식품 프리미엄 온라인 마켓 O2O 스타트업 '마켓컬리'의 창업자 김슬아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 이혜민 대표와 'The Valley Girl Show' 스타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형 페스티벌 '소나르(Sonar)'의 마케팅 총괄 키케 니모 △'태양의 서커스' 예술 감독 마리옹 반 그런스벤 △리한나, 제이지 소속사인 '락네이션 레코드'의 대표 샤카 필그림 △브리트니 스피어스 앨범 제작자 캐런 곽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더불어 △구글 데이터 아트팀의 타카시 카와시마 △UN의 가보 아로라 △500스타트업의 이잉 루 등 세계적 기업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터들이 각 회사의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그 외에도 'HAX', '테크스타' 고위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타트업콘 2016의 기조 연사들인 'IDEO'의 톰 켈리와 '아두이노'의 데이비드 쿠아르틸레스가 직접 창업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워크숍도 열린다. 또한 한국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바이너리VR', 'Smule' 관계자들이 미국 내 스타트업의 창의성(Creativity)의 중요성에 관해 논의를 펼치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D.Talks with 스타트업콘' 코너를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를 가진다. 올해 스타트업콘에서는 국내 스타트업과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기술에 예술과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타트업 피칭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세계적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창의적인 쇼케이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우디오(GAUDIO)', '프로그램스', '(주)아카인텔리전스', '(주)Urbanbase', 'COOLJAMM'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하태석 건축가, 일렉트로닉 뮤지션 'IDIOTAPE', 밴드 '잠비나이', 디자이너 병문 서, 윤성호 감독 등이 이들과 협업해 전례 없는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우디오는 가상현실용 오디오 프로그램을 세계적 크로스오버 퓨전국악 밴드 잠비나이의 실제 공연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아일랜드의 팬푸티지와 폴란드 피트 등 4개의 해외 스타트업도 참가해 스타트업 피칭을 진행한다. 스타트업콘 2016에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 창의적인 혁신에 관심 있는 100명의 창업가와 예술가를 우선 초청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100명의 창업자와 예술가에게는 특히 연사와의 점심 및 애프터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9-29 10:30:42LG CNS는 스마트폰 및 TV 분야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마트폰·TV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분야며 모집 인원은 50∼100명 선이다. 지원자는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회사 홈페이지(lgcns.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LG CNS는 지난해 7월 ‘스마트 기술 시대의 선도기업 도약’을 선언했으며, 이번 채용은 LG CNS의 집중 육성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인성·적성검사로 나누어 실시하며 해당분야 적성과 조직 생활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초 입사해 신입사원 입문 교육 과정과 3주 동안 진행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 과정을 밟는다. 경영지원본부장 김영수 부사장은 “LG CNS는 사람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며,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아웃스마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LG CNS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웃스마트’란 기업 혁신가 제임스 챔피(James Champy)의 저서 ‘아웃스마트’에서 제시한 용어로, 남이 생각 못하는 틈새시장을 찾아 성공한 기업들이 채택한 사업방식을 가리킨다. 한편 LG CNS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올해 신성장 사업분야에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1-01-23 21:18:35LG CNS는 스마트폰 및 TV 분야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마트폰·TV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분야며 모집 인원은 50∼100명 선이다. 지원자는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회사 홈페이지(lgcns.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LG CNS는 지난해 7월 ‘스마트 기술 시대의 선도기업 도약’을 선언했으며, 이번 채용은 LG CNS의 집중 육성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인성·적성검사로 나누어 실시하며 해당분야 적성과 조직 생활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초 입사해 신입사원 입문 교육 과정과 3주 동안 진행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 과정을 밟는다. 경영지원본부장 김영수 부사장은 “LG CNS는 사람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며,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아웃스마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LG CNS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웃스마트’란 기업 혁신가 제임스 챔피(James Champy)의 저서 ‘아웃스마트’에서 제시한 용어로, 남이 생각 못하는 틈새시장을 찾아 성공한 기업들이 채택한 사업방식을 가리킨다. 한편 LG CNS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올해 신성장 사업분야에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1-01-23 16: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