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행 중인 '맘(Mom) 편한 100원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5일 화순군에 따르면 '맘(Mom) 편한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 또는 광장으로부터 버스정류장까지 500m 이상 떨어져 있는 마을 주민이 대상으로 현재 78개 마을 1186명이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쿠폰을 제작해 이용자에게 배부하고, 택시 사업자가 쿠폰을 첨부한 정산서를 읍·면에 직접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었다. 이에 화순군은 '맘(Mom) 편한 100원 택시'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배경 및 추진 계획을 택시 사업자에게 설명하는 등 4회에 걸친 간담회 등을 실시한 결과, 군내 운행 중인 택시 136대 모두 사업에 동참해 앱 미터기로 교체했고, 지난 12월 말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맘(Mom) 편한 100원 택시' 이용 금액은 1명당 월 5만원(매월 1일 0시 자동 충전, 이월 불가)이며, 이용 시 교통카드와 함께 100원을 지출하고, 월 5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맘(Mom) 편한 100원 택시' 카드 결제 시스템 시행을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가 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다 각도로 연구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5 13:00:16【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전북 김제시는 마을과 버스 정류장, 행정복지센터를 연결하는 '행복 콜택시'를 다음달부터 154개 마을로 확대해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145개 마을에서 9곳이 추가되는 것이다. 행복 콜택시는 버스 정류장에서 400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마을 주민을 위한 공공형 택시다. 마을회관에서 인근의 버스 정류장까지 100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는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김제시 관계자는 "교통 취약지역 시민의 이동권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지속해서 대상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7-28 16:10:39【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교통취약계층의 든든한 발이 돼 준 '100원 마을택시' 운영을 올해 확대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부터 군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을회관 간 500m 이상 거리에 있는 45개 마을 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100원 마을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약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10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매달 5회분의 이용권을 지급했고, 총 5만 4000여 회를 이용했을 만큼 인기가 좋다. 강진군은 올해 '100원 마을택시' 운영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정류장에서 마을회관 간 기존 500m 이상의 기준을 400m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강진읍 송정, 발산, 군동 명암, 안풍, 칠량 운산, 대구 백사, 성전 명동, 작천 야동 8개의 마을이 추가 포함되면서 약 180여 명의 군민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됐다. '100원 마을택시'의 인기는 지난해 7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통해 도입한 카드 정산 시스템도 한몫했다. 기존 종이 이용권을 카드로 대체해 종이 이용권의 분실 및 손실보상금 수기 정산 등의 불편 민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100원 마을택시' 사업은 농어촌 벽지 주민 이동권 보장과 함께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100원 마을택시'를 이용한 주민은 "전화만 하면 택시가 집 앞까지 찾아오니 정말 편하다"면서 "시장이나 목욕탕, 특히 병원갈 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00원 마을택시' 확대 운영이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더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행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1 14:25:58【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00원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함평군은 '100원 행복택시' 운행마을 선정기준을 버스승차장에서 마을회관까지 거리가 800m 이상에서 600m 이상으로 완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0원 행복택시' 운행지역이 오는 7월부터 기존 47개리 59개 마을에서 60개리 74개 마을로 확대된다. 추가지역은 △해보면(중귀·상모·주현) △함평읍(칠언·자명동) △월야면(순천·주전) △신광면(냉천) △손불면(어전·덕산) △대동면(용목골) △나산면(원우치·화정·신촌) △학교면(재생원) 등 15개 마을이다. '100원 행복택시' 이용 대상은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며, 1회당 100원에 매월 2~6회 이용할 수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행복택시 이용객 수는 2만3500여명으로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의 이동편익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16 09:05:51【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오는 7월부터 '100원 행복택시' 대상 마을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또 '행복택시' 전용 카드도 지급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장성군에 따르면 '100원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100원만 내면 면소재지까지 택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액은 군에서 부담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800m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이용하고 있으나, 오는 7월부터 '100원 행복택시' 운영 기준을 완화해 마을회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거리 기준을 600m로 줄이고 대상 지역을 9개 읍·면 52개 마을로 늘릴 계획이다. 월별로 4매씩 지급되던 종이 이용권도 전용 카드로 대체한다. 매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4회분이 자동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용 주민은 물론 종이 이용권과 택시 영수증을 함께 보관해왔던 택시 사업자들도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100원 행복택시' 확대 시행이 노약자, 장애인, 학생들의 이동 편의 향상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교통복지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7 14:43: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농어촌마을 교통취약지역인 옹진군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영흥면에서 공공형택시인 100원 행복택시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현재 진행 중인 옹진군 개인택시 이용 운임 현실화를 위한 택시요금 확정안 공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복택시는 고령·영세·거동불편 주민이 이용 대상이며 이용자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전화(콜) 요청해 해당 마을에서 승차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군에서 배부한 이용권과 함께 요금 100원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운행 요금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1인당 이용횟수는 월 2회이고 앞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확대 예정이다. 시는 100원 행복택시 운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 업계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을 추진, 소형버스 구입비 및 운영비 등 필요한 비용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고령·영세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선 강화군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을 주민 수요에 맞게 일부 조정해 10개 읍·면에 13개 노선 9대의 공공형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기존 군내버스요금과 동일하다. 지난해 공공형 버스 이용자는 8만5847명이 탑승해 강화군의 주 생활권인 강화읍으로 이동 시 환승의 불편함을 덜고 이동시간이 절약되어 주이용객인 고령층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옹진군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전무한 옹진군 소청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등 4개 섬지역에 100원버스(행복버스)를 운행해 지난해 섬 주민들 1만5453명이 이용했다. 올 1월에는 울도에 1대를 추가 확대해 총 5개 섬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했고 이번 행복택시 운행으로 4개 면 도서지역 수혜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및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마을 주민의 불편해소와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 대상마을을 지속 발굴하여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02 10:16:47[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산시는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를 도입했다.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큰 임신부와 태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모든 임신부에게 월 왕복 2회 100원 행복택시를 지원한다. 작년 5월부터 1047명이 이용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자체 11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7월3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산 문제를 자치단체들이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자리로 올해 5번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시·도의 1차 심사를 통과한 52건을 대상으로 국민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1건을 선정해, 이날 최종순위를 가렸다. 특히 이번 2차 심사에서는 국민들이 정말로 원하고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광화문 1번가를 이용해 온라인 국민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11건의 우수사례 중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5건이 선정됐다. 해당 자치단체에는 특별교부세 1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인천광역시의 '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설치·운영'과 경남 거제시의 '사회적 가치를 더한 우리아이 건강밥상'이 선정됐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세계 유일의 합계출산율 1명 미만인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최전방에서 대응하는 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체감도 높은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7-31 09:58:48[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민선7기 공약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전국단위 저출산 경진대회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작년 5월부터 시동을 건 행복택시는 올해 3~5월 시-군 중심 맞춤형 우수 인구정책 사례 발굴과 전파를 위해 진행된 경기도 주관 ‘2020 시군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전체 17개 시군에서 제출된 21건의 시책 가운데 안산시는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으로 우수상에 선정돼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으며, 경기도를 대표해 행안부가 주최하는 전국단위 저출산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은 윤화섭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임신부의 교통편의를 돕고, 태아의 건강유지를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병원진료 시 택시를 단돈 ‘100원’에 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한 해 4700여회가 운행될 만큼 인기가 높다. 안산시는 이밖에도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추진 중인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을 비롯해 청년소통 공간인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조성, 청년활동협의체 운영, 무상교복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인구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계속해서 시민이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인구청년정책을 추진해 머물러 생활하기 좋고, 더불어 살아가기 좋은 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 나서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08 10:34:58【 부산=안태호 기자】 "현대사회 문제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해답을 '지방'에서 찾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에 참석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지역혁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전략'이란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치고 민주주의도 확고히 정착했지만 낮은 경제성장률,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지방소멸 우려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있다"며 해법으로 지방주도의 문제해결을 주문했다. ■미국 뉴딜정책도 지역정책에서 출발이날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6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부대 행사로 열렸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민참여 △디지털정부 △지역발전 등 3개의 세부 주제에 대해 심도 높은 논의를 진행했다. 진영 장관은 1920년대 경제대공황을 극복한 미국의 '뉴딜정책'을 사례로 들어 지역주도적인 정책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그는 "뉴딜정책은 연방(중앙)정부가 아닌 주(지방)정부차원에서 이미 검증된 정책들을 전국에 확산시킨 사례"라고 제시했다.이어 진 장관은 지역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이 국가 전체의 혁신결과를 이끌어낸 예들도 언급했다. 전국 최초로 행정정보를 공개토록 한 청주시의 '정보공개 조례', 오지 주민들을 위한 아산시의 '100원 택시' 등이다. 그는 "지방에 권한을 배분하고 재정격차 완화를 위해 2020년까지 약 8조5000억원을 지방에 배분하는 등 지역의 활력이 국가의 발전과 주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발표를 마쳤다. ■"장관, NGO 관계자 정기 만남"아세안 10개 국가의 혁신적인 공공행정 사례들도 쏟아져 나왔다. 캄보디아 썩 세타 내무부 수석차관은 "헌법에 국민들이 정치·경제·사회 등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공포럼이 조직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6000개가 넘는 시민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내무 장관이 6개월에 한 번씩 비정부기구(NGO)와 만나 제언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차흐요 꾸몰로 행정개혁부 장관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민원관리를 통합한 'SP4N-LAPOR'를 대표 공공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차흐요 꾸몰로 장관은 "과거에는 민원 조율 기능이 없어서 민원이 중복되는 등 비효율이 높았고 국민들이 민원 접수처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며 "SP4N-LAPOR는 '어떤 문도 잘못된 문이 아니다'라는 기조다. 모든 민원이 신속하게 분류돼 처리되고 처리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에만 12만8000개 민원이 제기됐고 그 중 2만8000개의 민간 분야 민원이 해결된 바 있다. ■채식·할랄 음식도 제공이날 행사는 10개국 행정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한 만큼 동시통역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어·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라오스어 등 총 5개 언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회의장 뒤쪽에 마련된 통역부스에서는 동시통역사들이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을 쉴 새 없이 통역해 회의 참석자 및 참관객들에게 전달했다.다양한 문화권 인사들이 모인만큼 음식도 세심하게 챙겼다. 오전 세션을 마친 후 진행된 오찬 자리에는 세 가지 코스 음식이 마련됐다. 일반 음식과 더불어 채식음식 그리고 무슬림 참석자를 위한 할랄음식이 동시에 제공됐다. 할랄음식 테이블에는 소고기 구이대신 양갈비가, 와인 대신 오렌지 주스가 테이블에 올랐다. 현장에서 만난 행안부 관계자는 "한국의 공공행정 우수사례와 아세안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 사례를 공유해 공공행정 분야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아세안 국가와의 우호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회의 내내 다양한 행정혁신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2019-11-26 18:33:39[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민선7기 공약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운행횟수가 도입 4개월 만에 2800여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인구가 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선도적인 복지정책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를 보다 많은 임신부가 이용해 앞으로도 보다 편하게 병원에 방문하길 바란다”며 “이용자 모두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련 정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는 저출생-인구감소를 해결하고자 5월16일부터 운행에 나선 안산시의 선도적인 복지정책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도입 이후 입소문과 홍보 등을 통해 정착되면서 센터 등록 임신부는 매달 늘고 있으며, 이용실적 역시 덩달아 늘고 있다. 도입 첫 달에는 103명의 임신부가 하모니콜 센터에 등록해 102건 이용에 그쳤으나, 9월 말 기준 센터에 등록된 임신부는 541명에 달하며, 누적 이용실적은 2885건으로 집계됐다. 행복택시는 7월 한 달 동안 845건 운행해 도입 이후 이용실적이 가장 많았다. 도입 두 달째인 6월에는 등록 임신부가 도입 첫 달 103명에서 153명 늘어난 256명에 이용실적은 448건, 7월에는 378명에 845건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며, 8월 462명에 755건, 지난달 541명 735건으로 나타났다. 100원 행복택시를 이용하려는 임신부는 사전에 하모니콜 센터에 등록해야 하며, 임신확인서 등 임신 사실이 증명된 내용의 문서를 팩스 또는 이메일, 스마트폰 전송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등록하면 출산 예정일까지 한 달에 두 차례(왕복 2회·편도 4회)는 안산시 관내 병원을 이용할 때 100원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부터는 10㎞까지 1200원, 추가 5㎞당 100원인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한편 안산시는 100원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전용 바우처택시를 30대 도입해 운영에 나섰으며, 7월부터 59대로 확대해 운행하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임신부 외에도 휠체어를 타지 않는 중증장애인, 버스·지하철 탑승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노약자 등에 대해서도 기본요금으로 운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0-29 11: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