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개당 8만1000달러(약 1억 1335만원)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시장에서는 비록 시세가 다시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나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는 분위기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오른 8만1110.99달러에 거래됐다. 시세는 다시 하락해 약 1시간 30분 뒤에는 개당 7만9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5일에 개당 7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약 7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7만6000달러, 8일에는 7만7000달러를 뛰어넘어 연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에 이어 2인자로 불리는 다른 가상자산 이더리움도 전날 3000달러를 돌파한 뒤 10일 약 4% 오른 31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대선일 이후 각각 18%, 32% 상승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한다고 알려진 가상자산 도지코인 시세 역시 10일 오후 40% 넘게 급등해 개당 0.3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올해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이 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그는 동시에 조 바이든 정부에서 가상자산을 규제했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한다고 예고했다. 머스크의 경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으며, 그 결과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시세가 오른다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자산이 트럼프가 약속한 친(親)가상자산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가상자산이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트럼프와 그의 팀, 기부자들의 가상자산 지지 성향은 트럼프가 업계에 공약한 내용을 이행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11 05:20:41[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9일 7만10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5.15% 가량 오른 7만1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5.7%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약 5% 오르며 2600달러에 거래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9 11:55:3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7만1000달러 재돌파..5.2% 급등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9 11:39:15【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경제 성장을 지탱하던 무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9월 수출과 수입 모두에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중국의 9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037억1000만달러(약 412조6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6.0% 증가)와 전월(8월) 수출 증가율 8.7%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9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늘어난 2220억달러(약 301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수입 역시 로이터 시장 전망치(0.9% 증가)와 전월 증가율 0.5%에 모두 못 미쳤다. 이로써 중국의 9월 무역액은 작년 9월보다 1.5% 늘어난 5257억1000만달러(약 71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9월 무역 흑자는 약 817억1천만달러(약 111조원)였다. 9월 무역을 위안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수입은 0.5% 줄었다. 위안화 기준 9월 전체 무역규모는 0.7% 늘어났다. 달러화 기준 올해 1∼9월(1∼3분기)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수입은 2.2% 늘었다. 올해 1∼9월 전체 무역 규모는 작년에 비해 3.4% 확대됐다. 올해 1∼9월 중국 무역을 상대 국가별(달러화 기준)로 보면, 베트남(19.0% 증가)과 말레이시아(12.9% 증가)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 대한 수출이 10.2% 증가했고, 아세안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도 3.6% 늘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의 무역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2.0%, 1.1% 줄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0.9% 증가했으나 수입은 3.9% 감소하며 무역 규모가 0.9% 줄어들었다. EU 회원국 가운데 네덜란드에 대한 수출은 10.9% 감소한 반면 수입은 16.0% 증가했고, 독일로부터의 수입은 11.6% 줄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2.8% 증가했고, 수입은 0.7% 늘어났다. 한국에 대한 수출은 3.2% 줄어든 반면, 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11.9% 늘어났다. 일본과의 무역에서는 수출(5.7% 감소)과 수입(4.2% 감소)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만과의 무역은 수출(10.6%)과 수입(8.5%) 모두 증가했다. 러시아와 무역은 수출은 2.4%, 수입은 1.7% 증가했지만,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6.7%), 선박(24.6%), 가전제품(21.8%), 철강재(21.2%)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희토류(6.4%) 수출도 늘었다. 내수 부진 속에서 수출수입 등 무역까지 둔화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5% 안팎'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글로벌 수요 감소에 미중 무역마찰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 왕링쥔 해관총서 부(vice)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1∼3분기 대외무역은 전반적으로 안정됐다"면서 "글로벌 무역 보호주의, 주요 시장의 성장 동력 약화, 과도한 부채 부담 등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기본체질은 탄탄하고 시장 조건은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14 18:43:21[파이낸셜뉴스] 세계 거대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 올해에 1000억달러(약 136조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데이터센터 등 필요한 인프라로 인해 5년내 10배 더 많은 1조달러까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이른바 ‘빅테크’가 수익성에 대한 뉴욕 금융가의 비관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AI에 유례없는 수준의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난해 보다 두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MS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가 올해 상반기에 AI에 투자한 규모가 총 1060억달러(약 144조원)로 이들 기업의 총수들은 시장의 우려에도 앞으로 18개월동안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알파벳은 올해 상반기 자본투자가 250억달러(약 34조원)로 90% 증가했으며 MS는 330억달러(약 45조원)로 78% 늘었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부동산과 전자상거래, 물류망 투자 증가로 상반기 투자가 325억달러(약 44조원)로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현 시점에서는 더 늦기 전에 미리 시설을 구축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올해 메타의 자본투자가 총 400억달러(약 5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대부분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토지 구매와 건설, 그리고 주로 엔비디아에서 주로 생산하는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에 들어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통신시장 정보업체 델오로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이 AI 제품과 서비스에 크게 지출을 할지 불확실한 상황인데도 빅테크 기업들이 앞으로 데이터센터 같은 시설에 최대 1조달러 이상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안스번스타인의 이사 짐 티어니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IT 기업 경영진들과 달리 투자자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일 미국 나스닥은 1만7000선이 무너져 417.98p(2.43%) 폭락한 1만6776.16으로 추락했으며 이전 고점인 지난달 10일 기록한 1만8647.45에 비해 10.03% 하락하면서 조정장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들의 지출 계획에 민감해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아직 경쟁력이 있는 상품 부족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작은 인텔은 지난 2일 감원 소식에 시총이 4분의 1이 증발했다. 실적 발표후 빅테크 주식이 매도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 총수들은 투자를 감행한다는 태세다.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AI챗봇으로 수익 창출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대형언어모델(LLM) 교육을 위해서는 기존 버전 보다 10배 더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현재와 같은 전환 시기에서 부족한 투자로 인한 리스크가 과잉 투자 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과잉 투자 우려에 대해 MS 최고재무책임자(CFO) 에이미 후드는 자사의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가의 AI용 하드웨어 구매를 곧바로 줄일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호델은 많은 투자자들은 현재의 빅테크 주가에 대해 1990년대말과 2000년대초의 텔레콤 거품 붕괴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수익성 높은 기존의 사업과 요새처럼 탄탄한 대차대조표가 있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04 13:32:4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비트코인 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달 비트코인 거래금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9조1000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92.9% 급증한 것이다. 현물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108% 증가한 2조940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월간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6조2000억 달러였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금액도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대였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금액은 121% 증가한 1조1200억 달러,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89.7% 증가한 2조9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값은 지난달 15% 상승하는 등 최근 두 달간 67% 급등했다. 지난달 14일 비트코인값은 7만379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값의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한 후 낙관론이 크게 작용했다. 바이낸스의 3월 이더리움 선물 거래금액도 17.8% 증가한 2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이런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적극적인 부탄의 경우 채굴 '반감기'가 다가옴에 따라 채굴량을 6배 늘리려 하고 있다. 부탄 국부펀드 드루크 홀딩스인베스트먼트와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전문업체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는 반감기로 인한 수익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첨단 채굴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비트디어의 매트 링후이 콩 사업이사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부탄의 채굴 용량을 500메가와트 늘려 총 600메가와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부탄은 지난해 5월 풍부한 수력자원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5억 달러 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05 10:32:09[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우크라이나에 1000억달러(약 135조원) 군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올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돼 우크라이나 지원을 싹둑 잘라버릴 것에 대비한 예방조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나토가 이른바 '우크라이나 미션(Mission for Ukraine)' 계획을 3일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이 외교장관 회의에 제출할 이 계획은 나토 32개 회원국이 5년간 우크라이나에 총 1000억달러 규모의 군사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이 계획을 "정치적변화의 바람에서부터 메커니즘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토 정상 회의에서 승인을 받으면 현재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그룹인 미국 주도의 람스타인그룹을 나토가 통제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도 관리하게 된다. 람스타인그룹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그룹으로 나토 32개 회원국과 그 외 2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미 공군기지가 있는 독일 람스타인기지에서 제안돼 람스타인그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 가을 퇴임을 앞둔 스톨텐버그 총장은 자신의 퇴임 전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확정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7월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전 합의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나토 외교관은 "(1000억달러 무기지원 합의는) 루비콘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가 되돌릴 수 없는 국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트럼프가 재집권해도 이를 물릴 수 없도록 쐐기를 박는다는 것이다. 그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의 조율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지가 모이고 있다"면서 "워싱턴발 비행기에 오를때까지는 계획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핵심인 미국에서 600억달러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방안이 하원 벽에 막힌 가운데 유럽 측의 대응 이 나왔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03 07:11:02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22억1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 저작권 분야는 K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해오고 있다.또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전체의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1억8000만달러(약 24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특허·상표 등 산업재산권 무역수지 18억6000만달러 적자와 음악·영상·게임 등 저작권 무역수지 22억1000만달러 흑자를 종합한 결과다. 문체부는 "산업재산권 분야 적자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분야에서의 22억1000만달러 흑자가 우리나라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저작권 무역수지는 크게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등 2개의 축으로 구분된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은 지난해 11억달러를 기록, 수년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특히 음악·영상·웹툰 등 문화예술저작권은 최근 흑자 폭이 크게 증가해 저작권 무역수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는 2023년 역대 최대치인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 지난 2020년 1억7000만달러로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약 7배 증가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산업재산권에서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의 수출 확대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억8000만달러라는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창작에 힘을 불어넣는 안정적인 저작권 정책이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저작권법 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5 08:54:4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 론칭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 추이는 그동안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 실적이다. 2021년 출시돼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미르4' 글로벌과 비교해도 10배에 달한다. 현재까지도 서비스 첫날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17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 명 수준으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서버 수는 론칭 당시 24개에서 현재 5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해외에서만 제공 중인 ‘SSS’도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SSS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가 상생하는 투명한 후원 시스템이다. 6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증가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한 고품질 MMORPG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콘텐츠에 고도화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우나기 엑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5 14:20:33[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를 탈환했다. 2021년 후반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역시 2년 여만에 처음으로 5만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이 초기 부진을 딛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모멘텀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출범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몰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CNBC는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5만2079.00달러까지 오르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뚫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폭이 좁아져 5% 상승한 5만1929.89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021년 후반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은 당초 큰 기대를 모았지만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ETF(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이때문에 암호화폐 겨울이 당분간 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신규 ETF 출범이 줄을 잇고, 시장에 신규자금도 쏟아져 들어오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어제 하루에만 6억5100만달러가 새로 유입됐다"면서 "이는 ETF 출범 이후 하루 유입규모로는 최대"라고 말했다. 버터필은 "게다가 어제 비트코인 발행업체들의 수요는 1만2000코인에 이르렀다"면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비트코인이 고작 900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수요초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가 신규 공급 물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뒤 비트코인 시장에 약 95억달러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급등세로 관련 종목들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1% 폭등했고,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에너지와 클린스파크는 각각 17%, 14% 폭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이미 현물ETF 출범 기대감으로 157% 폭등해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에 따른 추가 상승에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많았다. 막상 현물ETF 승인이 실질적으로 가격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으로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관을 뒤집은 계기는 지난달 후반에 시작된 '반감기' 랠리다. 비트코인이 4월부터 생산규모가 절반이 되는 반감기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급 감축 전망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촉발됐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친다. 한편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6만8982.20달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5 02:5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