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장갑질119가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확대해야 할 책무를 지닌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보좌진 인권침해 문제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며 "계약 연장 여부가 의원의 평가에 전적으로 달려있는 불안정한 고용 구조 속에서 의원실 보좌진들은 부당한 지시와 초과 근무에 시달리면서도 문제 제기조차 못한 채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사적 용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갑질이자 공적 권한의 사적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직장갑질119는 국회와 각 정당에 '보좌진 인권침해 및 갑질 실태조사'를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한 매체는 최근 강 후보자가 소속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는 등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최근 5년 동안 의원실 보좌진을 50차례 가까이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1 17:13: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가 주최하는 ‘2025년 울산 119안전문화축제’가 4~ 5일 유에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울산을 안전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시민들이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의 폭을 넓혔다. 3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체험행사(소방/생활안전, 재난안전, 차량/구조물, 가상현실) △경연행사(119 소방 동요 대회.안전 골든벨 대회) △부대행사(울산시민 끼-발산 공연, 소방차량·장비전시, 소방안전상식 OX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와 소방차량 탑승, 종합피난 체험 등 체험 위주의 10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4일 오전 10시 30분 개최되는 개막행사는 식전공연, 본행사, 전시장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 식전행사로 울산대학교 기린 응원단 공연과 개막을 기념하는 내빈들의 레이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화재대피, 암벽등반, 지진, 완강기, 태풍 체험 등의 이색적인 안전체험도 마련된다. 체험을 통해 도장 찍기 임무를 수행한 이용객에게는 상품도 제공된다. 부대행사로는 ‘울산시민 끼-발산 공연’을 비롯해 마술, 저글링, 키링만들기 체험, 소방안전네컷 촬영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타투 스티커, 소방차색칠하기, 볼 풀, 소형 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은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라며 “이번 축제는 각종 재난대응체험을 몸소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익히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문화도시 울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3 09:36:44[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30일 건축구조와 건축시공 분야 기술제안서 심의 등을 담당할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119명을 추가 선정하고 명단을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선정된 119명의 위원들은 사전접촉금지, 윤리행동강령 등 청렴 교육을 사전 이수하고, 7월부터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공공주택 등 건축 설계공모 심사, 건설사업관리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정성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조달청은 기술자문위원회를 22개 분야 640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공공주택 계약 등 건축 분야 평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주요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이번 선정에서 건축구조 11명, 건축시공 108명을 추가 선발했다. 조달청은 공정하고 청렴한 평가 환경 조성을 위해 선발 위원의 부정부패 이력을 검증하고 직무 관련 자격증, 경력, 학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뽑았다. 한편, 조달청은 평가위원을 1만 명 이상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건축물 설계·감리 분야 기술자문위원회 평가위원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심사·평가 과정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전태원 조달청 공정조달국장은 “공공주택의 품질 확보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역량있는 사업자를 선별하는 심사 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평가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공공주택이 제 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30 10:15:4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가 컸던 것은 오래된 건물, 소방시설 미설치, 좁은 골목길, 늘어난 공실, 상호 없는 영업점 등의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또 그나마 큰 인명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던 배경엔 소방당국 현장 도착 전 진화작업에 나선 시민들의 역할이 있었다. 16일 본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소방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고 내용 분석한 결과 모두 13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최초 신고 시간은 화재 발생 직후인 오후 3시25분이었다. 최초 신고자는 불이 난 빈 상가 건너편에 있던 주민 A씨로 "빈 상가 1층에 뭐가 있었는지 불이 났다"며 "그 안에 사람은 없는데, 옆집에 사람들이 많다"고 알렸다. 연이어 다른 주민도 "전기가 계속 펑펑 터지고 냄새가 나는데 불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소방에 상황을 곧바로 신고했다. 영업하지 않은 상가가 많고, 구체적인 상호도 특정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대목도 드러났다. 오후 3시26분께 접수 요원은 한 신고자에게 "위치가 대림상가 있는 곳 안이라는 거죠?", "가게 이름이... 가게 이름 같은 거 하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신고자는 "대림상가 건물 옆 건물"이라고 밝힐 뿐이었다. 같은 시각 다른 신고자는 "대림상가 부근 기둥 어딘가에서 불이 나는 느낌"이라며 "사람들이 쳐다보는 방향이 있다"고 말했다. 화재 현장에서 마주친 주민 이모씨(72)는 "처음에 주민들 사이에서도 세운대림상가 1층에서 불이 났다고 잘못 알려졌다"고 전했다. 잇따르는 불분명한 신고를 소방당국이 정리하는 동안 시민들이 직접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한 정황도 파악됐다. 오후 3시25분께 신고한 신고자는 "지금 소화기를 쓰고 계시긴 한데... 지금 불은 계속 나고 있어서 빨리 와주셔야 할 것 같거든요?"라고 말했다. 오후 3시27분께 1층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신고자도 "임시로 사람들이 불을 끄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한 대목도 유추할 수 있었다. 오후 3시26분께 신고한 신고자는 "하얗게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고 처음에 이야기했으나, 이내 "지금은 까만 연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통상 백색 연기는 불완전 연소가 시작되기 전 초기 단계일 때 많이 나오지만, 검은 연기는 플라스틱, 가구, 전자제품 등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주로 발생한다. 백색 연기에 비해 유독성이 크며, 화재가 심각하다는 위험 신호로 간주된다. 1950~1960년대 건축물인 탓에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점도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신축된 6층 이상 건물 또는 연면적 5000㎡ 이상 등의 건물에는 스프링클러설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다만 기존에 지어진 건물에는 이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구조적으로 받쳐주지 않는 기존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스프링클러를) 모든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약 9억7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영업 중이던 점포 74곳 중 48개가 소실됐다. 내부 공업용 도구 120개, 가재도구 2500개도 불에 탔다. 불이 난 건물 3층에 있던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경상을 입고 한양대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양 의원은 "노후 건물은 좁은 골목과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으로 화재에 더욱 취약하다"며 "반복되는 화재를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 화재 119 신고 녹취록 주요 내용>신고 접수 : 5월 28일 오후 3시 25분접수 요원 : 119입니다.신고자 : 안녕하세요, 여기 을지로 OO 쪽인데요. 접수 요원 : 잠깐만 을지로 OO이요? 신고자 : 네. 지금 여기 사무실에서 불이 나 가지고요. 접수 요원 : 잠깐만요. 그 몇 층이에요? 신고자 : 여긴 1층이고요. 접수 요원 : 1층에서 불났어요? 신고자 : 네. 접수 요원 : 잠깐만요, 선생님. 주소가 중구 을지로 △△ 맞아요? 신고자 : 여기 지금 그... 주소가 을지로 ◇◇이에요. 접수 요원 : 을지로 ◇◇요? 신고자 : 네네네 접수 요원 : 잠깐만요. ▽▽사우나 그쪽이에요? 신고자 : 네네네.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지금 연기랑 막 불이 나가지고... 접수 요원 : 불도? 신고자 : 안에서 불은 나고 있고요, 지금. 셔터 내려가 있는데 지금 그 안에서 불나고 있거든요. 소화기는 뿌리고 계시긴 한데, 불이 좀 크게 나서... 접수 요원 : 아, 누가 지금 소화기 뿌리고 있어요? 신고자 : 예, 예, 예. 접수 요원 : 잠깐만요. 그 위치는 중구 을지로 ◇◇맞죠? 신고자 : 네네네 맞습니다. 접수 요원 : 일단 누가 신고해서 소방차 가고 있고요. 신고자 : 네네네 접수 요원 : 그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히 모르시죠? 신고자 : 지금 소화기를 쓰고 계시긴 한데 불은 계속 나고 있어서 빨리 와주셔야 할 것 같거든요? 접수 요원 : 아, 가고 있어요. 신고자 : 아, 네 알겠습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최혜림 기자
2025-06-15 11:36:32[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 조치를 하던 운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2분께 곡성군 곡성읍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119구급차가 사고 수습 중이던 카니발 운전자 70대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직전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트랙터의 후미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냈고, 이 사고 조치를 위해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다. 119구급차는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앞서 A씨가 낸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50대 트랙터 운전자 B씨도 사망했다. 119구급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14:48:24[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고속도로의 기부로 마련된 ‘EV드릴렌스’를 봉담119안전센터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EV드릴렌스’는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 내부로 물을 주입해 재발화를 방지하고 화재를 빠르게 진압할 수 있는 특수 장비다. 기존 장비로는 진화가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대응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응 과정에서 119안전센터의 지원을 받아온 경기고속도로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경기고속도로에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재난 대응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8 12:41:09[파이낸셜뉴스] 저혈당 쇼크를 일으킨 70대 독거노인이 인공지능 스피커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22분께 혼자 살던 박모씨는 갑자기 찾아온 저혈당 쇼크에 어지러움과 떨림을 느꼈다. 박씨는 AI 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쳤고, 스피커가 즉시 관제센터로 전달해 곧바로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박씨는 긴급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사회적 고립에 놓인 1인 취약계층에 AI 스피커와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해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원격 안부 관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전국 최초로 세가지 돌봄 체계를 통합한 365일 24시간 통합관제·출동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돌봄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위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는 등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관리 공백 없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정화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고립 위기 가구의 생명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스마트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3 10:55:42[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기르고 미래의 안전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2회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캠프는 DB손해보험과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소방본부와 남원시가 주관하며 소방가족희망나눔이 후원하는 청소년 안전교육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25~28일 전북119안전체험관 및 지리산 유스캠프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남녀 학생 500명이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소방가족희망나눔을 통해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사업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소방관이 직접 안전 교관이 되어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총 4개 분야 3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화재 진압, 재난안전, 위기탈출, 물놀이 안전 등 다양한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훈련은 물론 지리산 둘레길에서 이뤄지는 지리산에서 살아남기(생존체험)와 조선 3대 누각인 광한루 역사문화 탐방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20일 오후 6시까지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접수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3박 4일간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프로미119안전리더’임명장과 배지가 수여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2 10:01:2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남양주시 119구조견센터서 구조견 ‘전진’의 은퇴식을 실시했다.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5년 1월에 태어난 전진(벨지안 마리노이즈)은 119구조견교육대 훈련견 과정을 거쳐 2018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됐다. 전진은 올 4월까지 실종자 수색 등 소방 현장에 260회 출동해 4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6명을 발견하는 등 도민의 생명을 지켜냈다. 올해 10살을 맞은 전진은 인천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분양돼 남은 생을 보낸다. 전진의 역할은 같은 종인 ‘대찬(2021년생)이 이어받아 활약할 예정이다.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 소방의 여덟 번째 구조견으로써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하는 구조견 전진의 수고를 치하한다”며 “반려견으로써도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6 17:15:5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119억원 규모의 한우 육가공업체를 원주기업도시에 유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13일 도청에서 지성인 예담우 대표이사,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육가공 전문기업인 예담우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예담우는 부지 20억원, 건축 81억원, 기계설비 18억원 등 총 119억원을 투자해 3307㎡ 부지에 1652㎡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내년 7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1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예담우는 2022년 경기도 하남시에 설립된 한우 육가공 업체로 설립 2년 만에 매출이 275%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지난해 원주시 문막읍의 소망농가와 유통 단계 축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판로를 확대했으며 횡성 등 협업 업체 확대 계획과 도내로 기업 이전 시 투자인정액의 30%를 지원하는 투자보조금 지원 제도를 고려해 원주기업도시에 투자를 결심했다. 이번 투자 부지는 장기 미착공 부지에 대한 신규 투자로,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1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예담우의 원주 기업도시로의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예담우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원주시와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3 17: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