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24일 울산 현장에서 ‘원스톱 수출 119’를 열고 이차전지소재, 화학제품, 열교환기 부품 등 수출 기업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날 간담회에는 울산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기업 지원기관들이 함께 자리했다. 지원단은 기업들의 질문을 듣고 기관별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정부측 답변을 내놨다. 참석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 지원, 수출계약서 작성 지원, 부산항 터미널 사용 기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에 지원단은 코트라 및 무역협회의 관련 지원서비스를 안내하고, 부산항만공사의 ‘공용장치장(컨테이너 보관 장소)’ 등 정보를 공유했다. 간담회 이후 지원단은 이차전지소재 생산기업을 방문하여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전반적인 수출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한 기업을 위해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은 수출지원기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이 수출기업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며 "필요한 제도개선이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원단은 ‘원스톱 수출 119’를 통해 수출기업인들이 수출지원정책을 충분히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현장 방문 및 애로해소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24 16:32:3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19구급대가 올해 상반기 3만8839명을 긴급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출동횟수는 7만2370건으로 3.6분에 한 번꼴로 출동했다. 도내 15개 소방서 중 익산소방서(1만357건)가 가장 많은 구급출동을 했고, 군산(1만173건), 전주완산(1만141건) 순으로 출동이 많았다. 전년대비 완주소방서 출동건수가 10.3% 증가했으며, 이는 완주군 인구 증가와 구이119안전센터 신설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환자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2만6844명(63.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4651명(12%), 의료관련시설 1461명(3.8%) 순이었다. 전년대비 오락문화시설이 40.4% 상승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오락문화시설 방문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이 전체 63.2%를 차지했다. 도내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령환자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환자 발생 유형 중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 비율이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이송환자 84.3%가 30분 이내 병원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구급차가 출발하고 병원에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19.6분이었다. 전년대비 1.4분 증가된 시간이고, 이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응급실 수용능력 저하에 따라 병원 선정 곤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상반기동안 도민을 위해 애써주신 119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119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3 11:43:4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해 동안 약 1196만건의 119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보다 59만여건 감소한 수치다. 화재와 구급 신고 출동 감소했고, 구조 출동은 증가했다. 소방청은 대한민국 재난안전 정책수립의 기본데이터가 되는 '2024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발간되는 소방청 통계연보는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지표를 수록해 지난해 한 해 소방의 빅데이터를 총망라했다. 이번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19신고 건수는 1195만9459건으로 전년 대비 59만여건 이상 감소했다. 재난별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화재 1256건(3.1%↓), 구급 7만8194건(2.19%↓) 출동이 감소했고, 반면 구조출동은 11만431건(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생활안전출동은 전년대비 9만952건(17.5%↑) 증가했다. 이중 벌이나 벌집 제거 출동이 3만8947건(20.1%)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벌집 제거 신고가 집중되며, 이에 소방청은 위험지수를 기준으로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해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대처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산업 매출규모는 18조 6583억으로 전년대비 1조1624억(6.6%↑) 증가했다. 예방분야에서는 특정소방대상물 중 고층건축물(30층 이상)이 전년대비 772개소(14.7%) 증가했고, 초고층건축물(50층 이상)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 또한 20개소(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국민 안전을 위해 소소완 익히기 소방안전교육 실시율도 확대됐다. 2022년 대비 123만2999명(42.2%) 약 2배에 가까운 인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국제 업무협약과 국제구조대 활동, 개발도상국 중고 소방차량 지원 등 통계를 통해 세계 속 대한민국 소방의 위상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재난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사회적 인프라의 복합성이 증대됨에 따라 통계를 활용한 현황관리와 예측, 연구개발 등이 핵심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통계 연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23 09:21:16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 1차 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1·2차 전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서 11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소방청은 22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된 범정부 '전지 공장화재 재발방지 TF' 2차 회의에서 이같은 합동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1·2차 전지 관련 413개 업체 중 21%인 88개 업체에서 위험물 취급 관리 소홀 등 위반사항 119건이 적발됐다.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한 4건은 입건했고, 소량 위험물저장·취급 기준 위반 등 10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불법 가설건축물을 사용하거나 방화문을 변경한 10건은 기관에 통보했고, 소방시설 불량 등 95건에는 조치명령을 내렸다. '재발방지 TF'는 경기 화성시 전지공장 화재 원인조사에서 발굴된 문제점과 현장 애로사항, 언론·국회·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현장 건의 사항 및 1차 회의 후 보완된 부처별 추진과제 등도 논의했다.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폭발 위험이 있는 전지 취급·보관 규정, 작업장 비상구 설치 기준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고, 근로자 안전교육 이행 관련 처벌 및 인센티브 강화, 열악한 중·소규모 제조업체의 경영 사정을 고려한 소화설비 지원 등 현장 요청도 공유했다. 배터리 폭발화재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1·2차 전지 제조업체의 건축 및 시설기준 개선,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발화 조건을 사전 차단하는 화재 예방 기술 개발 등 부처별 추진과제 현황도 논의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비슷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도뿐만 아니라 교육, 기술개발 등 안전관리 전반을 살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22 14:23:55[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태백시(365세이프타운), 강원소방본부와 공동 운영하고 소방청이 지원하는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 태백 365세이프타운 및 강원소방학교에서 진행되는 안전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650여명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안전 캠프는 산불체험, 테러체험, 화재진압체험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활동으로 운영되며 짚라인 체험과 챌린지 월드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19일 1기에는 240명이 입소해 대한민국 안전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포부를 담은 입소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재난안전체험과 안전 구조 활동으로 구성된 2박 3일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또한, 이번 캠프 개막과 함께 참가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후기와 굿즈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하여 수료자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할 수 있는 이벤트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를 통해 참가자 전원이 청정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 뿐만 아니라 교통 및 환경분야의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지원사업 ‘교통·환경 챌린지’, 청각장애 야구단 후원, KBS119상 후원,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비 지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봉사단’, 영업가족중심의 ‘사랑나눔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2 09:55: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가사관리사) 이용을 원하는 서울시민의 신청을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8월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국인 돌봄인력이 꾸준히 감소하고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가사근로자 시장에서 내국인 종사자 인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만5000명이다. 이는 최근 4개년 동안 5만1000명(연 평균 1만3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연령도 50대 이상이 92.3%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고용부는 고용허가제 비전문 외국인력 도입과 관리를 수행하는 부처로 서울시와 함께 협업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고용허가제(E-9) 인력으로 입국하며 정부가 인증한 '가사근로자법' 상 서비스제공기관에 고용된다. 이들은 24세부터 38세 사이이다.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Caregiving(돌봄) NC Ⅱ' 자격증을 소지했다. 영어·한국어 능력 평가와 건강검진, 마약·범죄이력 등 신원 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한국어, 한국문화 및 생활 이해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입국 전 45시간의 취업교육을 받고 있다. 8월 입국해 4주 간(160시간) 한국문화, 산업안전, 직무관련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고용부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재가 늘어나면서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입국 직후 3일 간의 취업교육 기간 중 5시간의 안전보건교육을 받고 취업교육 후 진행하는 가사관리사 특화교육에서도 가정 내 안전 교육을 3일 이상 추가로 받게 된다. 가사관리사들은 입국 후 국내 생활 적응을 위해 공동숙소에서 생활한다. 숙소에는 비상벨 설치나 도우미 상주 등 생활편의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이용자와 사이에서 폭행이나 성희롱 등이 발생하는 경우 이용자를 이용 대상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영구배제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임을 사전 고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신청 대상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다. 소득 기준은 없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선발하되 자녀연령이나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은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로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제(4, 6시간)와 종일제(8시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주 근로시간은 법에 따라 52시간을 넘길 수 없고 통근형만 가능하다. 최장 6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1일 4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월 119만원이다. 이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860원과 4대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이용료인 월 131만원에 비해 9.2% 낮다. 민간 가사관리사 비용 월 152만원에 비해서는 21.7% 저렴한 금액이다. 이용을 원하는 서울시민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육아휴직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은 양육자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력이 단절되거나 더 나아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6 11:31:51[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지난 12일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열린정책뉴스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예술위원회는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 사업으로 기타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위치한 대학로 일대는 130여 개의 소극장이 클러스터를 이루며 독특한 관극 문화를 선도해 왔으나, 한편으로 원활한 시설·장비와 전문적인 기술인력을 갖추고 있는 공연장이 손꼽힐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기도 하다. 15일 예술위에 따르면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는 대학로 인근 소극장에서 무대·음향·조명 등 기술적인 문제상황 발생 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소속 감독들을 긴급 파견하여 해결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대학로 소극장의 시설 안전 점검과 노후화된 장비를 수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24년 4월부터는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상시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장별로 상이한 기자재 운영과 유지보수 방법 교육, 비상상황 대처 훈련 매뉴얼 제공, 공연장 운영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 소극장의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내고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하며 현장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강양원 극장장은 “무대기술 119 지원센터는 공공극장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인근 대학로 소극장들과 공유하는 취지에서 탄생”했으며 “그간 대학로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되어왔던 소극장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학로 관극 문화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5 10:51:4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총 119개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119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정부혁신 컨설팅’을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혁신 컨설팅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됐다. 올해 컨설팅은 지난해 컨설팅 운영 성과와 일선 담당자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혁신 실무 사례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관 혁신 멘토링'을 신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컨설팅은 크게 △기관 혁신 멘토링 △평가 환류 컨설팅 △혁신역량교육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2024년 기관 혁신 멘토링은 농림부, 식약처, 경기도, 경기 안양시 등 2023년 중앙·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21개 기관(중앙 9·지자체 12)이 멘토 기관으로 참여해 멘티를 희망하는 기관에게 혁신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멘티 기관이 관심있는 사례에 대해 멘토 기관이 업무 경험을 전수하고 유사 사업 운영 방법을 조언한다. 정부혁신 평가 환류 컨설팅은 연속으로 혁신평가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과 2024년 신규 평가지표인 디지털 지표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미흡 기관 19개(중앙 5·지자체 14)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들이 기관별 정부혁신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해 기관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디지털 지표는 74개 기관(중앙 18·지자체 56)을 대상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개선 업무 관련 표준 운영 절차, 우수사례 등에 대한 집합 교육을 실시하여 업무 이해도를 높인다. 혁신역량교육은 중앙 및 지자체 혁신업무 담당자 102명(중앙 24·지자체 78)을 대상으로 민간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공직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실습하게 해 담당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정부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앙 및 지자체가 함께 혁신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혁신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의 혁신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5 09:30: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사건을 지연 처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119 구급대원의 보호 대책 이행을 촉구하는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의 기자회견이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소방청이 119 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울산에서 불거진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사건을 사례로 제시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2월 한 119구급대원이 폭행 피해를 당했지만 이를 담당하는 소방특별사법경찰이 1년 2개월간 아무런 조치나 지원 없이 사건을 방치하다가 최근에서야 가해자를 검찰에 송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폭행 피해자인 구급대원에게 (특별사법경찰이) 찾아와 내부적으로만 조용히 해결하자 하는 등 울산소방본부의 권한을 남용하며 소방청 지침을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소방청은 올해 3월 폭행으로부터 안전한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피해 구급대원에게는 법률 자문과 소송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근절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피해 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심리 치유 및 치료 지원을 철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따라서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울산소방본부장 및 소방특사경 업무 관련자의 엄중 문책도 함께 요구했다. 소방통합공무원노동조합 최영재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급대원으로부터 형사 고소당한 특사경 업무 관련자가 승진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라며 "울산소방본부장 및 소방특사경의 권한 남용 또는 소방청 지침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따져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울산소방본부는 특사경 업무 관련자의 경우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내부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폭행 피해를 당한 119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업무 강도가 낮은 부서로 전보하고 전문 상담사의 심리 상담도 2회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발생한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사건 18건에 대해서는 17건을 처리 완료했으며 가해자들은 징역형과 벌금형 등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조가 공개한 최근 3년간 전국 구급대원 폭행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21년 248건, 2022년 287건, 2023년 245건 등 총 780건이 발생했으며, 울산에서는 1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5 11:16:54[파이낸셜뉴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소방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구조·구급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항공구조사 양성을 위해 '특수항공구조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과정은 소방항공구조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과정이다. 7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 동안 대구 영남119특수구조대 수난훈련장과 종합훈련센터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구조대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대상자로 선발된 인원은 인명구조사 또는 응급구조사 자격을 취득한 소방공무원으로, 사전 평가 종목인 2km 달리기, 200m 수영, 입영 등 체력시험에 모두 합격한 대원들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항공기 구조 및 구조장비 이해 △의사탑승헬기(Heli-EMS) 등 항공구조·구급활동 전문 이론 △산악·수난·해상 추락 사고 등 항공 재난 상황에 맞는 대응 훈련 △전문 구조 응용기술 실습 등 실제 항공 수색구조 및 현장출동 사례 등을 공유하며 진행 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재난환경이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고, 현장에 강한 항공구조사 양성을 위해서는 최신 항공구조기법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8 14: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