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마술사 이은결씨가 인천소방본부가 추진하는 나눔사업인 ‘119원의 기적’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은결씨를 ‘119원의 기적’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19원의 기적은 2019년 8월부터 소방공무원이 하루에 119원씩 자발적으로 모금해 절망에 빠진 재난 현장의 어려운 피해자들을 돕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77가구에 2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은결씨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과 자녀들을 상대로 스페셜 무대를 가져 큰 호응을 받았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119원의 기적에 함께 참여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난 현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모금액을 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3 14:12: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KB국민은행 경인지역영업그룹 임직원 400여명이 화재 등 각종 사고를 겪은 후 고통받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소방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키로 했다. 인천소방본부는 8일 본부 접견실에서 김영중 소방본부장과 정회철 KB국민은행 경인지역영업그룹 대표, 김용운 경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9원의 기적 릴레이 가입식을 갖고 KB임직원들이 작성한 가입신청서 400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그 동안 범죄피해자 지원, 청소년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KB국민은행의 이번 ‘119원의 기적’참여는 릴레이 단체가입으로는 11번째이며, 역대 가입한 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동참해 그 의미가 더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에 인천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현재 2500여명이 매월 기부를 통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시민을 위한 좋은 프로젝트에 KB국민은행 경인지역영업그룹 임직원분들이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회철 경인지역영업그룹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힘들고 지친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8 11:10:46[파이낸셜뉴스] 인천소방본부는 유동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계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 구의원들이 인천소방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부 프로젝트‘119원의 기적’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119원의 기적’프로젝트는 하루에 119원씩 적립해, 재난현장을 누비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의 사람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희망을 주고자 소방관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말부터 시작된 ‘119원의 기적’프로젝트는 인천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현재 1800여명이 매월 기부를 통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2-10 13:32:40【광주=황태종 기자】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지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119신고가 증가하면서 정확한 119신고 요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총 29만6985건으로 소방력 출동을 요하는 신고가 9만5457건(32.14%), 안내·타기관 이첩·오접속·무응답 등이 나머지 비중을 차지했다. 신고매체를 유형별로 보면 휴대전화 7만1871건(75.2%), 유선전화 1만1389건(11.9%), 기타 IP폰·다매체 순이다. 10명 중 7명은 휴대전화를 통해 119에 신고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119신고 요령에 대한 홍보 및 교육 강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119신고 요령을 정확하게 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119신고 시 휴대전화보다는 주변에 있는 유선전화로 신고해야 한다. 유선전화의 경우 신고자의 주소 등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휴대전화의 경우 신고자의 위치와 가까운 기지국으로 위치정보가 잡혀 신고자의 위치를 즉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낯선 곳에서 위치를 알 수 없다면 주변의 대형건물, 상점·식당의 간판명 또는 전화번호, 전봇대에 적힌 '숫자 및 영어'(8자리)를 알려주면 신고자의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또 당황하지 말고 간단·명료하게 말하며 119요원의 질문에 차분하게 답변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고자는 119에 신고하면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119상황실에서는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추가정보를 계속 파악해 출동대에 제공하고 화재 대피유도, 화재상황 주변 통보 등 신고자의 행동요령 안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지도 등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긴급상황을 관리한다. 119신고 시점이 단순히 신고자로서의 역할의 끝나는 종점이 아니라, 재난상황 초기 대응·공조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의 시점인 것이다. 김희철 119종합상황실장은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신고요령 등을 평상시 알아두는 것이 좋다"며 "119신고시에는 차분하고 신속·정확하게 대응해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03 10:14:20[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21일 경기도 안성시 신소현동에 위치한 안성소방서 119구조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인 '힐링의 기적 82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KB손해보험 윤희승 경영전략본부장,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조선호 본부장 등 관련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소방공무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특별한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힐링의 기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과 체력회복을 도움으로써 보다 높은 질의 대국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심신안정실을 설치·지원하는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KB손해보험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82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고, 올해도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청의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최근 1년간 소방활동을 하면서 외상사건(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약 5.9회로 나타나는 등 일반인은 접하기 힘든 참혹한 현장에 꾸준히 노출되는 만큼 이들에대한마음건강과 심신회복을 위한 지원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KB손해보험은 119안전센터에 사용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하고, 소방공무원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침대형 안마기, 소파, 공기정화식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윤희승 상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몸과 마음의 휴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경영을 통해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2 14:09:44[파이낸셜뉴스] 운전 미숙으로 5m 상당의 저수지에 빠져 1시간 동안 갇혀있었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당시 차량 내 형성된 '에어포켓(공기층)' 덕에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지난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전 7시 14분경 경산시 용성면 회곡저수지에서 발생했다. 이날 119에는 해당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차량은 이미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잠수 장비를 착용한 뒤 수중 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서 차량을 발견해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 A씨는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제외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차량이 물속에 완전히 잠겼음에도, A씨가 1시간가량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차량 내 에어포켓(공기층)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으로 운전자가 내부 호흡이 가능했다.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다.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였고, 본인 외에 동승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량이 침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침수 단계별 행동 요령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때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이어 창문을 미처 열지 못한 상황에서 수압으로 문도 열리지 않을 경우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자동차 옆면의 유리가 제일 얇아 도구나 발을 사용해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하는 것이 좋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5 06:27:00[파이낸셜뉴스] 사고로 인해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차량 안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채 고립된 상황이었는데, 지나가던 시민들이 조치하던 경찰들을 도우면서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전복된 차량, 구조인력 기다리던 경찰 19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호법면 안평삼거리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순찰 근무를 하던 교통과 임도영 경위와 서준현 순경은 티볼리 차량이 도로상에 옆으로 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는 운전자 A씨(40대)가 조수석 창문 쪽으로 튕겨 나와 깔린 채 발견됐다. 임 경위 및 서 순경에 따르면 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두 경찰은 112상황실과 119에 공동 대응 요청을 한 뒤 차량을 밀어 A씨를 구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 만으로 차량 한 대를 다시 뒤집기는 무리였다. 구조 인력이 오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기적이 찾아왔다. 지나가던 운전자 하나둘 합세.. '시민영웅' 금새 10명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하나 둘 합세해 도와주기 시작한 것. 인원은 금세 불어 10명 가까운 인원이 구조에 나섰다. A씨의 차량은 5분여만에 원상태로 세워졌다. 이 사이 A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A씨가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중 좌회전 차선에서 정차 중이던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은 우측으로 넘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 사항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서 순경은 "차에 깔린 채 피를 흘리는 A씨를 보고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리고 아직 우리 사회에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0 07:38:25[파이낸셜뉴스]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은 어린이를 구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어린이의 가족이 소방서 센터에 간식을 선물했다. 소방관들은 가족에게 연락해 선물을 사회복지시설에 나누자고 제안했고 간식은 지역 내 아동보육시설 등에 전달된 사연이 공개됐다. 가족과 놀러갔다가 의식 잃은 아이 응급처치 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로 치킨 45세트가 배달됐다. 치킨은 며칠 전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은 A군(5)을 신속한 대처로 구한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A군의 가족이 보낸 것이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시1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A군이 의식을 잃었다. 당시 쉬는 날이었던 서부소방서 소속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는 피서차 가족들과 해당 수영장을 찾았다. A군이 의식을 잃은 모습을 목격한 두 소방관은 A군에게 달려가 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고 가슴 압박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두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A군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A군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킨 배달오자 "복지시설과 나눌까요?".. 또한번 감동 A군의 가족은 두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소방서로 간식을 전달했다. 서부소방서는 기부자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고, 치킨은 한림읍 내 아동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됐다. 이에 대해 A군의 가족은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이 아이가 건강을 찾고 퇴원하게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것과 더불어 감사의 뜻으로 보낸 선물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감동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생명을 지켜내는 것은 소방공무원의 사명이자 본능으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며 "이번에 전달된 소중한 마음을 깊이 간직해 도민 안전을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생명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2 06:45:28파이낸셜뉴스는 6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6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을 개최합니다. 본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신종 글로벌 재난과 민관의 대처'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글로벌 기후변화 속에서 위력이 세진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됩니다. 국제기구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의 크리스토프 바후에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국장의 스페셜 오프닝과 함께 서울시, 중앙119구조본부, 교육부, 산림청 등의 재난안전 강연이 이어집니다. 참혹했던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태풍 침수피해를 입은 포항 포스코 공장을 기적적으로 복구하는 데 일조한 이들의 생생한 체험강연도 있습니다.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초대형 자연재난에 대한 전 세계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 인근 해역에선 지난 5월 15일 올 들어 가장 센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지난해 8월 내린 집중호우로 강남이 침수되는 이례적 재해도 발생했습니다. 갈수록 대형화되는 재난에 대한 안전대책을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민·관·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찾을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행사 : 제6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 주제 : 신종 글로벌 재난과 민관의 대처 ■ 일시 : 2023년 6월 7일(수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2시 ■ 장소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 ■ 주최 :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 후원 :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포스코, S-OIL, SK에너지, 고려아연 ■ 문의 : 재난안전 지진포럼 사무국 (02)6965-0025 이메일 8amwon@fnnews.com
2023-06-05 18:12:41[파이낸셜뉴스] 체육 수업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학생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중학교 초임교사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1일 충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A군은 지난달 3일 오후 2시경 홍성 내포중학교 강당에서 체육 수업을 받다가 돌연 쓰러졌다. '임용 2개월' 새내기 교사, 체육수업 중 학생 쓰러지자 심폐소생술 당시 기초체력 측정을 위해 20미터를 달려갔다가 돌아오는 활동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이때 심정지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을 담당하던 안준필 교사는 쓰러진 A군을 발견하자마자 즉시 학생들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보건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이후 A군을 똑바로 눕혀 기도를 확보한 뒤 A군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보건교사도 심장제세동기를 이용해 응급조치를 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A군은 곧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2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소방 관계자는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을 한 안 교사와 보건 교사의 구급활동이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부모가 교육청에 글 올려 뒤늦게 알려져 이 같은 안 교사, 보건 교사의 미담은 A군 부모가 충남교육청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A군 부모는 "주치의도 심정지 상태에서 이렇게 살아서 온 게 기적이라고 했다. 시간이 생명인 상황에서 선생님들의 정확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라고 말했다. 안 교사는 "대학과 군대에서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고, 임용된 이후에도 연수를 받은 게 도움이 됐다"라며 보건 교사 및 구급대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안 교사는 임용된 지 두 달 된 초임교사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1 09: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