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은 윤해진 대표이사와 자사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20일 김장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NH농협생명 김장나눔 행사는 2013년부터 진행돼 올해 12년째를 맞이했다.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빵 만들기, 쌀 나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올 겨울도 우리 주변 이웃분들이 따듯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하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봉사활동 △우리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사랑의 빵 만들기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1 09:46:57[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올해 3·4분기 누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 207만6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OLED TV 시장서 1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4분기 누적 전체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차지했다.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TV 'OLED 에보(evo)’를 필두로 투명, 무선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40형~90형)을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4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OLED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준 약 35%였던 OLED TV의 비중은 1년만에 12%p 증가했다.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이 비중이 62% 이상을 기록하는 등 OLED TV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했다. 3·4분기 누적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656만6900대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 16.5%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으로 LG전자는 삼성전자, TCL, 하이센스에 이어 4위다. 한편, 3분기 누적 전 세계 TV 출하량은 1억4677만85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 했다. 동기간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OLED TV의 출하량은 398만1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증가하며 전체 TV 성장율을 상회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20 16:12:29[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농부 가족이 12년 탄 자동차를 팔거나 폐차하는 대신 땅에 매장하는 성대한 장례식을 치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인 docnhanh에 따르면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주 암렐리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성 A씨가 치른 자동차 장례식에 약 1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장례식 영상에는 분홍색 꽃잎과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A씨의 차가 가족과 손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깊이 4.5m의 장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의 가족들은 아래로 내려가 자동차를 둘러싸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고, 차는 녹색 천으로 덮여 매장됐다. A씨는 "이 차를 12년 전에 구입 한 후 사업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사회적 지위도 향상됐다"라며 "가족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자동차를 기념하고 싶었다"라고고 장례식을 연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번 자동차 장례식을 위해 40라크 루피(한화 약 66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4 15:00:1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전국 1위!'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초로 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1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전국의 주요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영남이공대가 1위에 선정되며 지난 2013년 1위에 오른 이후 12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전국 최초 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 12년 연속 1위 달성은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니즈와 최신 트랜드에 맞는 학과 개편, 최신식·최첨단 실습실 구축, 실습실 리모델링 등 교육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교육서비스를 위해 매년 학생교육만족도 운영위원과 책임교원 위촉, 업무추진 등을 통한 학생교육 만족도 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총장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재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총장 미팅위크' 행사를 통해 재학생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해당 부서에 전달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또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대학 생활의 개선점, 대학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건의 사항, 기타 의견 등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는 열린 총장실도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해 학생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영남이공대는 최근에는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 S등급,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연차평가 S등급,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 연차평가 취업률 S등급 등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024년에만 약 2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교육혁신과 사업운영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학생들의 교육 서비스 향상은 취업에도 이어졌다. 2023 대학 정보 공시 기준으로 취업률 76.2%를 달성하며, 공학계열의 경우 취업생 3명 중 2명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전국 최상위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어 학생들이 느끼는 취업의 질과 만족도가 높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09:02:45[파이낸셜뉴스]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가 최근 방송에서 "티아라는 잘못이 없다"며 걸그룹 티아라의 '화영 왕따 논란'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12년 왕따설에 대해 "피해를 당한 게 맞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화영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전 티아라 멤버 화영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불편한 이야기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드린다"며 "어제 모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저의 전 소속사 김광수 대표님께서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발언하시는 방송을 보고 백번, 천번 고민하다가 어렵게 글을 쓰게 됐다"고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 가지고 살아" 화영은 "2012년 소위 ‘티아라 왕따’사건의 당사자로써 여러가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저의 근간이었던 그룹 ‘티아라’의 해체를 보면서 잘잘못을 떠나 자책을 많이 했다"며 "티아라를 사랑했던 모든 팬들과 비록 왕따, 불화라는 단어로 헤어졌던 멤버들에게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년 간 저는 ‘티아라 왕따’ 사건의 당사자로 주홍글씨를 달고 여러 유언비어에도 대응을 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비록 시끄러운 이별이었지만 티아라가 있었기에 지금의 화영도 있기에 여러 트라우마가 있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을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영은 김광수 대표가 전날 ‘가보자GO’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설’을 언급하자 이를 반박했다. 김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너무 기막히고 화가 나서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화영, 효영이에게 계약서를 갖고 오라고 해서 찢었다. 아무 조건 없이 풀어주겠다고, 너희 일을 하라고 했다. 그게 인터넷에서는 ‘의지’가 어떻고 이런 일들이 왕따설로 막 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화영·효영)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 하지 못했다. 남은 멤버들은 잘못이 없으니 방송을 강행했지만, 그로 인해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 하고 후회한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 "멤버들에게 몇 차례나 사과…'왕따' 주장 이에 대해 화영은 "광수 대표님이 한 예능에 출연하여 하신 발언들을 듣고 굳이 12년전 사건을 편향되고 왜곡된 발언하신 저의를 모르겠기에 잘못된 부분들은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저의 진실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아라 시절 제가 왕따를 당하지 않았는데 당했다는, 일명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건 거짓이다. 티아라 새 멤버로서 기존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강박을 가지고 멤버와 융합되길 노력했다. 그러나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 제가 버틴 이유는 더 열심히 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화영은 이어 "두번째 저는 발목부상을 당한 후 멤버들에게 몇 차례나 사과했다. 발목이 접질려 일본 무대를 못 서게 됐을 때에도, 이사님께 한곡 만이라도 소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저 때문에 몇 배는 고생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한 곡이라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히려 했지만…"그는 또 "세번째 제가 호텔에서 네일관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평소 티아라는 일본 활동 때마다 호텔에서 네일관리 출장을 불러 관리를 받곤 했다. 제가 네일관리를 받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손톱이 부러져, 무대 전에 수정 받았던점을 저 혼자의 만족으로 네일관리를 받은 것 처럼 이야기한 것은 저에 대한 이유없는 모욕이라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티아라 계약해지 당시,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님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영은 "고작 스물살이었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탈퇴해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었다"며 "그 이후, 티아라 멤버들은 여러 예능에 나와 왕따 시킨 적이 없다며 사실과는 다른 입장 표명으로 따돌림 사건을 본인들끼리만 일단락 시켰다. 그 방송을 보고있던 부모님과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화영은 끝으로 "김광수 대표님께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입니까"라며 "저는 현재 소속사 없이 혼자다. 40년 넘게 연예계에서 꾸준히 영향력 있는 대표님과 싸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0 20:06: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매년 11월이면 울산 북구 효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사라지는 울산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40대 후반∼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효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후문으로 들어온 그는 복지팀장을 만나 2000만원짜리 수표 한 장을 전달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그의 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1000~2000만원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는 "풍족한 삶보다는 비워내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는데 좋은 곳에 써달라"라고 복지팀장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팀장은 "수표를 건넨 뒤 곧바로 돌아가려는 해 사정 끝에 겨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대접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효문동은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취약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손낙균 효문동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꾸준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7 13:46:10[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일 서울시와 공동 운영 중인 '제9회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청 별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민석 지속가능경영팀장과 임하정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및 관계자, 1년간 문화교실을 수료한 쪽방 주민 33명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노력과 성취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년간 지속적으로 쪽방 주민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서울역·돈의동·창신동·남대문·영등포 5개 지역 쪽방상담소와 함께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딤돌 문화교실, 혹서기·혹한기 물품 후원, 신입사원 연탄 배달 봉사활동, 디딤돌 건강걷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쪽방 주민들에게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 주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사진반, 풍물반, 공예반 등 총 16가지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제공, 그동안 총 374명의 쪽방 주민들이 작품활동과 문화행사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디딤돌 문화교실을 통해 쪽방 주민들에게 소외된 삶에서 벗어나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기회를 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09:36:46[파이낸셜뉴스] [속보] '12년 만 분기 적자' 엔씨 "실망 안겨드려 죄송"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4 16:23:47[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12년 동안 100여구의 시체를 성적으로 착취한 남성의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범인이 정신질환이 일종인 '시체성애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 대상으로 한 잇단 성범죄 23일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은 최근 사망자의 존엄성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비드 풀러(70)의 사례를 들어 허술한 장의 절차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 등장하는 풀러는 영국 이스트 서식스주 히스필드 출신으로 지난 2007년부터 12년에 걸쳐 병원 영안실 두 곳을 드나들며 100명 넘는 여성 시체를 성적으로 착취했다. 범행 대상 중에는 9세 소녀와 100세 노인의 시체도 포함됐다. 그는 자신이 전기 기사로 일했던 병원 영안실에 고인에 대한 존중 의미로 폐쇄회로(CC)TV가 없는 점을 악용해 범행 장소로 선택했다. 풀러의 범행은 2020년 그가 과거 한 살인 사건 관련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수사 결과 그는 1987년 두명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수사 기법으로는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으나, 30여년이 지나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풀러의 범행이 밝혀졌다. 경찰은 풀러의 집을 압수 수색을 하던 중 그의 컴퓨터에서 풀러가 시체를 성폭행한 정황이 담긴 자료들을 발견했다. 컴퓨터에는 81만8051개의 사진과 504개의 동영상이 있었다. 경찰은 1년 동안 풀러가 영안실에 간 횟수는 평균 444회라고 추정했다. 풀러는 두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2021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100명이 넘는 시체를 성 착취한 혐의로 16년형을 추가로 받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풀러가 시체성애증(Necrophilia)을 앓고 있다고 보고 영안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시체성애증은 변태성욕장애(paraphilic disorders)의 유형 중 하나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와 유사한 범죄는 계속 발생했다. 2014년 미국 오하이오주 시립 영안실에서 근무했던 60대 남성 케네스 더글라스는 재판에서 “1976년부터 1992년까지 성관계를 한 여성 시체가 100명 정도” 라고 실토했다. 변태성욕장애 유형 중 하나인 '시체성애증', 주요증상과 원인은? 시체성애증은 시체에 대해 성적 쾌감을 느끼며 시체와 성관계를 맺고 싶어하거나 실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들은 시체에 대한 강한 열망과 성관계에 대한 판타지를 느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시체와의 성관계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피해자의 시신과 관계를 맺기도 한다. 따라서 시체성애증은 단순히 정신질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실제적인 위해를 가하는 범죄행위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원인으로는 사회적 거절감이나 소외감,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나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반응이 없고 저항이나 거절을 할 수 없는 대상인 시체를 선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시체와의 성관계가 아닌 살아 있는 성적 파트너와 관계를 맺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시체 역할을 하는 역할극을 통해 욕구를 충족하기도 한다. 또다른 해석으로는 깊은 애착이나 유대감, 사랑을 느꼈던 대상이 떠나간 후 잊지 못하거나 떠나보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시체에 대한 집착, 애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시체성애증을 치료할 땐 기존에 겪고 있던 정신질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하며, 전문가의 개입을 요청할 수 있다. 시체에 대한 성적 욕구를 느낀다는 사실이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를 숨기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3 17:59:39#OBJECT0# [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개선 등을 통해 밸류업 지수 입성에 재도전한다. 강원랜드는 이달 초 총 1000억원 자기주식 매입 및 배당성향 최소 50% 이상 유지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문체부의 규제 완화 소식도 더해지면서 증권가는 향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 종목 재조정(리밸런싱)에서 강원랜드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밸류업' 기대에...3개월 새 주가 20% 급등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이날 종가 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전(19일, 1만4000원)과 비교해 약 18% 급등한 주가다. 지난 9월 19일 1만788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편입 불발로 이달 11일 1만6480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1만6000원 후반대에 진입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랜드가 지난 10일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밸류업 기대감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3년간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 가치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공기업 최초로 밝힌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400억원, 2026년까지 나머지 부분을 추가 매입한다. 지난 2012년 이후 약 12년 만에 재개되는 자기주식 매입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주당 이익과 주당 배당금,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등 주당가치와 투자지표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어왔던 고배당 정책과 함께 자기주식매입을 더해 총주주환원율 60%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날로 변경했다. 이는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주주를 확정하는 효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합리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배당정책 및 주주환원 정책계획을 연 1회 이상 홈페이지와 전자공시 등에 공개해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직무대행은 "공기업으로서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전자투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 리조트로 도약을 위한 K-HIT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이 내년에 확정될 예정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 "추후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 지난달 4일 문체부가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것도 향후 밸류업 지수 입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체부는 △카지노 면적 5748㎡ 확대 △게임 기구수 테이블 50대, 머신 250대 증설 △외국인 대상 베팅 상한액 기존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등을 허용했다. 외국인 이용객 규제 완화는 관련 법령 개정 이후 내년부터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분기에는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 최종 승소로 750억원이 환급돼 분기 기준 최대 당기순이익(161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추후 밸류업지수 구성종목 변경 시 강원랜드 포함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실제 증권가는 6개월 목표주가 2만1400원에서 1개월 2만1667원으로 점차 높여 잡는 중이다. 오는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가 855억원으로 6개월 컨센서스(830억원)를 웃돌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3년간 자사주 1000억원 매입을 비롯해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목표를 제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대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최근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는 미포함 됐으나 내용에 따라 추후 편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1 14: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