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1주아 500원의 2·4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당금 규모는 총 1229억원, 시가배당율은 1.4%다. 배당 기준일은 올해 6월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KT는 지난해 10월 회계연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연간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올해 5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총수의 약 2%인 총 178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KT 주누는 이날부터 PC와 모바일을 통해 KT 홈페이지에서 주주 인증 후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장민 KT 재무실장(전무)은 "KT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6 17:30: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824명 중 1229명(32.1%)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발 인원의 경우 수시이월 인원이 발생하면 최종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어 원서접수 직전 최종 정시 모집요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선발 전형은 수능(일반), 특성화고교졸업자, 실기·실적, 농어촌, 평생학습자 전형으로 나뉜다. 수능(일반)과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가·나·다군에서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수능과 실기를 반영한다. 수능과 실기의 반영비율은 학과별로 다르기 때문에 직접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농어촌, 평생학습자 전형은 수시 이월인원이 발생했을 때 모집한다. 수능(일반) 전형은 수능성적 반영 비율이 인문계열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 △한국사 5%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과탐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수학은 미적분, 기하 과목 선택이 원칙이며 예외적으로 11개 학과(산업경영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통계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해양과학과, 식품영양학과, 인공지능공학과, 생명공학과)는 확률과 통계도 선택할 수 있다. 11개 학과의 지원자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경우 표준점수의 5%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올해부터 계열 분리 모집을 폐지해 공간정보공학과, 간호학과,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등 4개 학과는 원계열에서만 선발한다. 과목별 반영방법을 보면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 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 한국사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것은 영어의 자체 환산점수 변경이다. 1등급과 3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를 줄여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인하대학교는 올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해 수능(일반) 전형 가군에서 13명을 선발한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시 최초합격자(수시 이월인원 제외) 전원에게는 4년 장학금의 혜택도 주어진다. 인하대학교는 공과대학 생명공학과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를 독립학부인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로 구성해 국내외 첨단 바이오산업을 리드할 미래 인재도 모집한다. 정시에서 생명공학과는 가군 15명, 생명과학과는 다군 17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 3일(수) 오전 9시부터 1월 6일(토)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 일정은 1월 9일부터 30일까지 학과별로 진행된다. 일반전형은 1월 24일, 실기전형은 2월 6일 각각 합격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 입학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모집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정시모집 Help Desk’를 운영해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환산점수 확인과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영상을 공개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 정시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5 12:27:43[파이낸셜뉴스] 5월 넷째주 아파트 분양 시장에선 부산과 울산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서울에선 서대문구 신규 단지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월4주에는 전국 3곳에서 총 1229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64가구) 1곳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부산 강서구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972가구), 울산 남구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193가구)가 청약 접수를 앞뒀다. 오는 23일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짓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0층, 22개동에 전용면적 84~110㎡의 총 972가구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공급하는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41층, 전용면적 84㎡, 총 193가구 규모다. 봉월로와 문수로, 수암로, 삼산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로터리와 인접해 울산 시내·외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에선 신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오는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조성하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3개동에 전용면적 59~84㎡의 총 283가구로 이 중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권에 있다.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20 13:24:34[파이낸셜뉴스] 30일 원·달러 환율이 1229.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 기준 1220원대로 기록한 건 지난해 4월 중순 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4원 내린 1229.9원에 개장했다. 지난해 4월 14일 1223.1원에 개장한 후 9개월 만에 1220원대 진입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영향 등으로 지난해 10월 14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약달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이번달 들어 123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1227.9원을 찍어, 지난해 4월 18일 이후 9개월여 만에 1220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주 달러화는 2월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FOMC가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종가(101.74) 대비 소폭 내린 101.70을 기록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1-30 09:16:30[파이낸셜뉴스] 광주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인 1229억원(별도 기준)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037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79억원보다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 모두 0.29%로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송종욱 은행장이 평소 강조하는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실현하는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와 탄탄한 내실경영 추진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가 크게 늘어나고, 최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층의 빚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역의 중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구체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대출 금리 2.0%p 인하 △신용보증재단 보증서담보대출 기한연장시 최대 1.0%p 인하 △개인사업자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 7.0% 초과대출 최대 1.0%p 인하를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금리상승기 도래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영업력 강화 전략 추진 △채널 최적화 전략과 비용 관리 기반의 경영 효율성 제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 통한 미래 수익기반 확대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7-29 10:34:32[파이낸셜뉴스] 22일 오전 9시 기준 왁스(WAXP)는 51원으로 전날보다 14.86% 상승하며 업비트 종목 중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왁스 전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182.87% 증가해 18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22일 오전 9시 기준 1865.05포인트로 전날보다 5.19%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7.51% 내렸다.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715억원으로 전일보다 80.33% 증가했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 또한 2238억원으로 전일보다 75.31% 늘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은 17.57%다. 22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29만원으로 전날보다 4.13% 내렸다. 비트코인 전일 거래대금은 477억원으로 업비트 종목 중 가장 많았다. 테마별로 보면 75%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13.25%로 가장 컸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9-22 10:08:2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음성적으로 거래돼 뺑소니와 강력 범죄에 이용되는 등 사건사고 위험이 높은 대포차 의심차량을 전수 조사해 1229대를 적발하고 후속 조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도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자동차세가 2년 이상 체납된 압류차량 4만2524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보험사 책임보험 가입유무 확인을 통해 대포차 의심차량을 1차 선별했다. 그 결과 책임보험 미가입차량과 소유자, 보험가입자가 다른 차량 2만1,514대를 가려내고 31개 시·군 광역체납기동반과 함께 집중 조사해 최종 1229대의 대포차량을 적발했다. 도는 적발차량 중 439대에 운행정지명령을 내리고 313대를 강제 견인했다. 견인차량 가운데 230대는 공매 처분했으며, 없어진 차량 477대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중지 등 11월 말까지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행정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성남시에 사는 A씨는 명의상 차량 소유주로 3년 간 자동차세 13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해당 차량이 부산시에 사는 A씨의 처남이 책임보험가입자인 대포차임이 확인돼 광역체납기동반이 부산시까지 찾아가 대포차를 강제 견인하고 공매 처리했다. 체납 세금은 현재 분납 처리하고 있다.또 오산시 B씨는 본인 명의의 자동차세를 1500만원 내지 않은 채 사망한 후 부친이 체납된 세금을 상속받고 차량을 명의이전 받았으나 실제 차량은 받지 못한 채 세금만 계속 부과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부친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고, 이후 광역체납기동반에서 조사한 결과 해당 차량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른 사람이 책임보험가입자로 돼 있는 대포차임을 확인하고 강제 견인 후 현재 공매 처리 중이다. 용인시 C법인은 폐업하면서 차량 명의 이전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해당 차량에 각종 과태료와 운행정지명령까지 부과됐음에도 이행되지 않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인천에 사는 다른 사람이 번호판까지 위조해서 대포차로 사용한 게 적발돼 차량은 강제 견인, 공매 처분됐다.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여러 범죄와 연관될 수 있는 대포차는 사회악으로써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기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0-08-24 17:27: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음성적으로 거래돼 뺑소니와 강력 범죄에 이용되는 등 사건사고 위험이 높은 대포차 의심차량을 전수 조사해 1229대를 적발하고 후속 조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도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자동차세가 2년 이상 체납된 압류차량 4만2524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보험사 책임보험 가입유무 확인을 통해 대포차 의심차량을 1차 선별했다. 그 결과 책임보험 미가입차량과 소유자, 보험가입자가 다른 차량 2만1,514대를 가려내고 31개 시·군 광역체납기동반과 함께 집중 조사해 최종 1229대의 대포차량을 적발했다. 도는 적발차량 중 439대에 운행정지명령을 내리고 313대를 강제 견인했다. 견인차량 가운데 230대는 공매 처분했으며, 없어진 차량 477대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중지를 결정하는 등 11월 말까지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행정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성남시에 사는 A씨는 명의상 차량 소유주로 3년 간 자동차세 13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해당 차량이 부산시에 사는 A씨의 처남이 책임보험가입자인 대포차임이 확인돼 광역체납기동반이 부산시까지 찾아가 대포차를 강제 견인하고 공매 처리했다. 체납 세금은 현재 분납 처리하고 있다.또 오산시 B씨는 본인 명의의 자동차세를 1500만원 내지 않은 채 사망한 후 부친이 체납된 세금을 상속받고 차량을 명의이전 받았으나 실제 차량은 받지 못한 채 세금만 계속 부과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부친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고, 이후 광역체납기동반에서 조사한 결과 해당 차량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른 사람이 책임보험가입자로 돼 있는 대포차임을 확인하고 강제 견인 후 현재 공매 처리 중이다. 용인시 C법인은 폐업하면서 차량 명의 이전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해당 차량에 각종 과태료와 운행정지명령까지 부과됐음에도 이행되지 않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인천에 사는 다른 사람이 번호판까지 위조해서 대포차로 사용한 게 적발돼 차량은 강제 견인, 공매 처분됐다.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교통, 강력 등 여러 범죄와 연관될 수 있는 대포차는 사회악으로써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기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8-24 09:55:1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놓은 그린뉴딜 사업에 사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빠진 것과 관련, 시민사회가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가 선제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16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린 뉴딜의 대표 과제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 등에선 그린뉴딜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빠졌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그린뉴딜의 최종 목표는 온실가스 감축인 데 반해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였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그린뉴딜을 통해 1229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202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약 20.1%를 차지하는 양이다. 다만 사업별 감축효과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부처에서 감축 효과를 다 계산했지만 그린뉴딜이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하게 발표하진 않았다"면서도 "이번 그린뉴딜을 통해 감축하는 온실가스는 목표량의 3.8배 정도로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의 20.1%가 너무 적은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린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일부로써 중요한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넷 제로 등을)안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그린뉴딜과는 달리 중기 재정계획의 틀이기 때문에 넓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에선 그린뉴딜 정책의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책의 정확성이 떨어질수록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취약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지언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목표 수치가 나와 눈여겨볼만하긴 하지만, 1229만t은 기존계획을 기준으로 20% 가량을 정량적으로 계산한 수치"라며 "어떤 사업을 통해서 얼마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지 등과 같은 데이터 투명성이 너무 약할뿐 아니라 그린뉴딜, 나아가 한국판 뉴딜의 방향성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어 "프랑스 정부가 에어프랑스에 온실가스 감축을 전제로 금융 지원을 한 것처럼, 기왕 푸는 돈의 방향이 녹색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전세계적인 흐름"이라며 "구체적인 수치 제시가 어렵다면 앞으로의 방향성이라도 명확해야하는데 '그린뉴딜이 온실가스만 줄이는게 아니다'는 태도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7-16 17:17: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73조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한다. 온실가스도 1229만톤 가량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뉴딜은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탄소 순배출이 0인 상태인 탄소중립(net-zero)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5대 대표과제로 내세운다. 먼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을 위해 30조1000억원(국비12조1000억원)을 투자해 38만7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의 제로 에너지화부터 추진된다. 친환경 자재 시공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및 의료시설 2000여동, 문화시설 1000여 개소 등 공공건물부터 선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력을 높인 스마트 그린도시도 25개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630ha, 생활 밀착형 숲 216개소,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370개소 등 도심녹지도 조성한다. 안먹는물 안전을 확보하고 물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수질 감시, 수돗물 정보제공 등 전국 수돗물 공금 전과정을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기반으로 관리하고, 지능형 하수처리장 15개소도 구축한다. 노후 상수도 3332km도 개량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을 위한 그린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지역주민에게 융자를 지원하는 국민주주 프로젝트, 공장지붕 태양광 설치 융자, 태양광발전 공동연구센터 구축 등을 신규사업으로 마련하고 제도 개선도 병향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해 2025년까지 태양광, 풍력 설비를 지난해 3배 이상 수즌올 대폭 확대한다.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육성뿐 아니라 6개의 수소 시범도시도 조성한다. 수소차와 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도 확대한다. 전기차 114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기는 1만5000대, 수소 충전소는 450개소를 설치한다. 녹색산업을 발굴하고 R&D, 금융지원 등 녹색 혁신 여건을 조성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클린팩토리, 생태 공장 구축 사업이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신규 R&D과제도 지원한다. 우선 산업 부문 온실가스의 77%를 배출하는 산업단지 혁신과 녹색선도 유망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을 통해 10개 산업단지에 대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ESS활용 등을 통하여 에너지자립형 산단을 조성한다. 연구개발·녹색금융 등 녹색전환 인프라 강화를 위해 1조9000억원 규모의 녹색 융자 및 215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를 조성한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공공부문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투자가 경제 사회 구조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장기 전략으로 그린뉴딜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라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린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린뉴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7-16 10: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