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1분기 전세계 전기차 출하 대수가 1년 전보다 13% 급감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테슬라가 올들어 매월 출하 대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이 눈 높이를 낮췄지만 이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그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곧 물러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말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4% 넘게 급등했다. 기대 이하 출하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1분기 출하 대수는 33만6681대에 그쳤다. 낮아진 눈 높이도 충족하지 못하는 기대 이하 성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저블알파 조사에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39만3960대를 전망했다. 테슬라 전기차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CEO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소비자들 사이에 반감을 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DOGE 수장으로 연방 정부 기능 축소와 공무원 감원 칼춤을 추고 있다. 또 유럽에서는 극우 정당들을 지지하고 있다. 그 여파로 테슬라는 전기차 주요 소비층인 진보 성향 소비자들의 분노에 직면해 있다. 최근 미 여론조사에서 테슬라는 전반적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했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정도가 심했다. 애널리스트들도 브랜드 반감을 이유로 테슬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 독일 등에서 고전 테슬라는 최대 시장 가운데 한 곳인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2월 출하가 1년 사이 49% 급감하며 반 토막이 났다. 유럽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는 2월 테슬라 신차 등록이 1년 전보다 76.3% 급감했다. 미국에서도 올들어 1~2월 판매 대수가 2% 줄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자동차가 1분기 각각 17%, 11% 증가한 것과 비교조차 힘든 수준이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달 일부 회복 기미를 보였다. 모델Y 개량형이 수요를 창출한 덕분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3월 들어 7만8828대를 팔아 전년동월비 감소율을 11%로 좁혔다. 2월 톱5에서 밀려났던 테슬라는 덕분에 3월에는 신차 점유율 3위에 복귀했다. 분수령 직면했다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분기 출하 성적을 분수령으로 표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이번 출하 통계는 테슬라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fork in the road moment)’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1분기 출하가 둔화됐을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나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수치는 장밋빛 색안경을 쓰고 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이는 어떤 기준으로도 재앙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테슬라가 브랜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1분기 출하 급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테슬라는 1분기 주가 낙폭이 36%로 2022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상장 15년 역사에서 세 번째로 저조한 주가 성적이었다. 주가가 36% 폭락하면서 사라진 시가총액만 4600억달러(약 673조원)에 이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3 02:30:03서울시교육청이 오는 4일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에 대비해 종로구와 중구 일부 학교와 도서관의 당일 휴업을 추가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2일 헌법재판소와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확대전략회의를 열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부교육감, 실·국장, 각 부서 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해 헌법재판소와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의 임시휴업, 단축수업, 돌봄대책 등 안전과 교육활동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해온 통학안전대책반을 다음 주에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간다. 탄핵심판 선고일 후인 다음 주 월요일에도 집회·시위 양상에 따라 헌법재판소와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의 휴업, 단축수업 등은 신중하게 학교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탄핵심판 선고일 관련 헌재와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휴업과는 별도로 경복궁역 인근 학교와 정독도서관도 4일 휴업과 휴관을 결정했다.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정독도서관은 탄핵심판 선고일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 지정과 관련해 학생과 도서관 이용자 안전을 위해 4일 임시휴업과 휴관한다. 경복궁역 인근의 청운중은 선고 하루 전날과 선고 당일 단축 수업을 한다. 정 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청, 유관 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활동의 안정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2025-04-02 18:12:49[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실험을 하던 교사 1명과 학생 13명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1일 오전 11시 11분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어지럼증과 두통, 울렁거림을 호소하는 담임교사 1명과 초등학생 1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고 모두 귀가했다. 당시 학생들은 마시멜로와 식용색소를 알루미늄컵에 넣고 가열해 ‘화산 폭발’ 원리를 이해하는 실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당시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실험을 진행했는데,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환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실험 도중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07:50:1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밝힌 여성에게 "양육비 37억원을 지급했다"고 전하며, 친자 검사도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양육비 및 친자 관계를 놓고 SNS에서 공개 설전을 벌였다. 클레어는 지난 2월 엑스에 올린 글에서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다. 머스크가 아빠”라고 밝힌 데 이어 머스크가 양육비 지원과 친자 확인 검사를 거부했다며 비난해왔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친자) 확인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라며 "그럼에도 애슐리에게 250만 달러(약 36억 8000만원)를 줬고, 연간 5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세인트 클레어와 양육비 문제 등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클레어는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 앞에서 테슬라 ‘모델 S’를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넘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머스크가 아이의 양육비를 60%나 줄였기 때문에 차량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레어는 머스크가 양육비를 주고 있다고 말 한 것에 대해 "당신은 나에게 돈을 보낸 것이 아니라 당신 아이를 위한 지원금을 보냈으며, 내가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나를 처벌하기 위해 그중 대부분을 철회했다"라고 주장했다. 클레어는 "머스크가 아기를 비밀로 하라고 했지만, 지키지 않자 양육비를 일방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보복했다"며 "이 때문에 재정적으로 힘들어 테슬라 ‘모델 S를 판매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머스크는 세인트 클레어의 자녀까지 합치면 알려진 것만 1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6:37:26범현대가와 삼성가의 13년간 이어진 밀월관계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범현대그룹 계열사인 KCC가 지난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현 삼성물산)을 13년 만에 엑시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의 2대주주로 그간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 '백기사' 역할을 해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엑시트하는 방안을 굴지의 해외 IB들과 논의 중이다. 삼성물산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KCC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그룹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상반기 중 해외 EB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이 딜의 주관사를 따기 위해 두 곳의 IB가 물밑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KCC는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매입하면서 삼성그룹과 우호관계를 다져왔다. 삼성에버랜드는 2014년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액면분할을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KCC는 2015년에는 옛 삼성물산 지분 931만557주(5.96%)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 다툼을 벌이던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의 백기사로 등판했다. 이후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1대 0.35의 비율로 합병했다. 제일모직 주식 1주당 삼성물산 주식 0.35주를 교환하는 비율이었다. 올 초에는 KCC가 삼성물산의 2대주주가 됐다. 삼성물산의 자기주식 소각으로 KCC의 삼성물산 지분율이 1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기자
2025-04-01 18:23:55【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의왕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족기능 강화와 경제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의왕월암지구는 3만1937㎡ 규모에 ㎡당 322만원의 공급가격으로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 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월암지구는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이 인근에 위치한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수도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과 좋은 협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월암지구, 장안지구와 추후 개발 예정인 3기 신도시의 주거지역과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등 근거리 출퇴근을 선호하는 우수 인재를 수급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청계2지구는 1만4281.1㎡ 규모에 ㎡당 430~490만원의 공급가격으로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 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청계2지구는 판교와 안양, 과천을 잇는 경기혁신 트라이앵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 판교, 평촌, 과천에 비해 지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활동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 양재(20분)와 판교(10분)에 인접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바로 연결되는 탁월한 비즈니스 교통망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수급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지구 모두 유치업종에는 제한이 없으며, 국내·외 개별법인 또는 컨소시엄이 신청할 수 있다. 의왕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앵커기업을 비롯해 실입주 목적의 기업에 높은 배점이 부여된다. 특히 기업 유치사업의 비전 실현을 위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미래모빌리티, 철도 분야(월암지구) 기업과 첨단 소재 및 부품 관련 사업 등의 권장 유치업종을 우대한다. 용지공급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의왕시 기업일자리과 기업유치노사팀(포일어울림센터 9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추천하여 계약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기업유치사업은 의왕시가 경제자립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적합한 우수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용지공급 등 관련 문의는 의왕시청 기업일자리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1 15:03:44[파이낸셜뉴스]라인 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지난해 불거진 사진 노출 오류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전기통신사업법이 규정한 '통신의 비밀'과 관련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지도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는 사진을 보존하는 '앨범' 기능과 관련해 다른 이용자 사진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안팎에서 약 13만5000명이 이같은 오류를 경험했으며, 원인은 사진 처리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 문제였다. 총무성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기통신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라인야후 측은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재발·피해 확대 방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도 라인 앱 정보 유출을 계기로 행정지도를 한 바 있다. 행정지도 내용에는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됐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다. 지분율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앱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라인 이용자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9700만명이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9 15:05:29[파이낸셜뉴스]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파이낸셜뉴스]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3월 30일~10월 25일)을 맞아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을 늘린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항공사들이 국내 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일본 노선은 128개로, 지난해 115개보다 13개 늘었다. 현재 여객편을 운항하는 10개 항공사 중 장거리 노선 중심인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중국 또는 일본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취항한 인천~푸저우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1회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기간 중국 노선에서 주당 195회를 운항, 지난 2019년 수준의 약 90%를 회복했다. 일본 노선은 내달 18일 인천~고베 노선에 신규 취항해 주 2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인천발 충칭, 청두 노선에 취항해 주 7회(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인천∼다롄 노선은 주 7회에서 10회로 늘리고, 인천∼옌지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운항을 확대했다가 내달 28일부터는 8회로 늘린다. 인천∼창춘은 주 4회에서 9회로, 인천∼창사는 주 4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중국 하늘길 중 제주발 시안, 홍콩 노선에서 주 2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발 오사카 노선은 지난해 하계 스케줄 기간 주 22∼27회 운항하다가 올해 28회로 늘렸고, 인천발 마쓰야마 노선은 주 7회 운항하던 것을 주 14회로 2배 늘렸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21일과 22일 중국 옌지로 향하는 청주발, 대구발 주 3회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5월 22일부터는 인천발 우한 노선에도 주 3회 항공편을 띄운다. 진에어는 내달 3일 인천발 일본 이시가키지마에 주 5회 일정으로 단독 취항한다. 부산∼나고야, 후쿠오카도 주 7회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중국 옌지 노선을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하고, 장자제 노선은 주 4회에서 6회로 확대한다. 부산∼시안 노선은 주 2회 재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동계 시즌 운항하지 않았던 제주∼상하이(주 7회), 청주∼장자제(주 4회) 노선에서 다시 운항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발 중국 쿤밍·청두·황산, 오르도스 등 노선과 일본 이바라키, 오비히로, 기타큐슈, 시즈오카 등 소도시 노선 등에 항공편을 띄운다. 인천에서는 대도시인 도쿄·오사카 중심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31일 인천발 요나고행 단독 노선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올해 하계 기간에도 물가와 환율 부담이 비교적 낮은 중국과 일본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 출발·도착지 중 일본(2514만명)은 28.3%를, 중국(1377만명)은 15.5%를 차지하며 개별 국가 1, 2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작년 말 한국인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가성비 여행 상품이 대거 나오면서 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 엔 환율이 오르는 추세지만 소도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단거리는 상대적으로 환율 영향에 둔감해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9 11:37:49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일대에서 공급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임의공급 청약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향후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 우수한 교통 여건과 대규모 산업 개발 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청약홈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가 공급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이날 진행된 임의공급 청약에서 10세대 모집에 총 130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임의공급은 기존 청약에서 미달된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높은 경쟁률은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보기 드문 결과다.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분양가가 투자 수요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분양가는 3.3㎡당 약 1415만원 수준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수도권 평균 분양가(2820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분양가는 물론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뛰어난 접근성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뒷받침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북용인IC, 남용인IC, 동용인IC 등과의 연계도 뛰어나다. 경전철 에버라인과 수인분당선 기흥역 연결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더해 경강선 연장 및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도 지역 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든다. 산업 인프라 확대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연계 가능성은 물론, 국지도 57호선과 45번 국도를 통한 용인 내 산업단지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해당 단지를 반도체 배후 핵심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 내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275세대로 구성된 대단지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84㎡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실수요자 중심의 평형 구성도 특징이다. 계약금도 5%로 책정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분양권 전매 제한 및 거주의무가 없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들의 향후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1400만원대 분양가는 큰 매력”이라며 “계약금 완화와 다양한 교통·산업 개발 호재로 인해 빠른 시일 내 완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현재 분양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28 09:41:46[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속옷 차림 사진 촬영을 강요한 30대 남성이 징역형과 태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싱가포르 공영 CNA방송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법원은 아동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고 성학대 관련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트니 친 키앗(32)에게 징역 27개월과 태형 다섯 대를 선고했다. 현지 검찰은 기소장에서 트니는 난양공대 재학 중이던 2018년 길에서 만난 13세 소녀 A에게 자신을 프리랜서 사진 작가라고 소개하며 모델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집요하게 휴대폰 번호를 묻자 A양은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알려줬다. 이후 트니는 SNS 메시지를 통해 “나와 만나 속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수차례 반복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양은 그가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한 차례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 A양을 대학 기숙사로 데려간 트니는 본인이 미리 준비해둔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힌 뒤 사진을 찍었다. 며칠 뒤 두 번째 촬영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A양이 이를 무시하자 그는 또다시 수십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집착은 A양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선 이후에야 멈췄다. 이와 관련해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뒷일을) 무서워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검찰은 피고가 미성년자 성 착취까지 계획했다고 봤다. 탄징민 차장 검사는 “A양이 트니에게 촬영이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피해자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며 “그는 마음에 드는 소녀에게 접근해 모델 행위와 함께 성적 관계를 맺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트니의 행각은 그가 2020년 9월 유사 범행을 저지르려 또 다른 11세 소녀에게 접근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그가 2018년에도 속옷 사진 촬영을 미끼로 18세 소녀를 세 차례 기숙사로 불러들였고, 성추행까지 했던 점도 드러났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서는 아동을 성적으로 묘사한 사진과 영상 파일도 대거 발견됐다. 트니 측 변호인은 “(피고가) 영상에 아동 성 학대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소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진 테오 부장 판사는 “소비 여부와 관계없이 태형을 내릴 만한 불쾌한 자료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8 08: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