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과 20대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차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경제∙문화인물 등 각 분야를 빛낸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어워즈다. 올해는 지난 7월 8~21일 46만여 명이 온라인 및 일대일 전화설문에 참여해 총 754만여 건의 투표를 진행, 각 분야별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과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가 2030세대의 고객경험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각각 멤버십 구독 서비스 부문과 통신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유독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즈니+ 등 콘텐츠 서비스와 배스킨라빈스 등 라이프 쿠폰을 각각 1종씩 선택해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유독PICK 2’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15,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 등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증가 추세와 스트림플레이션 현상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투표 결과 분석에 따르면 유독은 20대 여성 사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전체 투표자 중 여성 비율은 61%로 남성(39%)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미혼자 비율도 65%로 기혼자(35%)보다 높았다. 유독의 핵심 상품인 OTT∙미용∙쇼핑 등에 관심이 많은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높은 선호를 이끌고 있다고 풀이된다.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는 성장 니즈가 큰 Z세대의 니즈에 맞춘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로열티와 선호도 상승을 견인, 2년 연속 20대 전용 통신브랜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유쓰 고객에게 △다양한 요금구간을 구성해 넉넉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쓰 전용 통신상품’ △영화, 전시 등 20대가 선호하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유쓰데이’ △크리에이터로의 성장기회와 활동 우수자에게 채용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유쓰피릿’ △캠퍼스로 직접 찾아가 20대답게 놀며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유쓰캠퍼스페스티벌’ 등을 통해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독과 유쓰가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수요를 파악해 원하는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MZ고객의 브랜드 로열티와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수요를 파악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3 10:33:50[파이낸셜뉴스] 패럴림픽에서 사격의 신이 탄생했다. 또 다시 3관왕이 탄생하지도 모른다. 박진호(47·강릉시청)의 이야기다.박진호가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다.박진호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451.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세르비아 라슬로 슈란지가 세웠던 기존 패럴림픽 결선 기록(453.7점)도 갈아치웠다. 지난 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박진호는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금메달 4개째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5개'에 성큼 다가섰다. 50m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3자세를 번갈아 사용하며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남녀 동일하게 슬사, 복사, 입사순으로 진행한다. 본선에서는 각 자세별로 40발, 총 120발을 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박진호는 이날 본선에서 1천200점 만점에 1천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을 쏴 패럴림픽 본선 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대회 주성철의 1천173점이다. 이날 본선과 결선에서 모두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운 것. 그런데 박진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스포츠등급 SH1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2002년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박진호는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에서 각각 3개와 4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간판선수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유독 패럴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박진호는 파리에서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더니, 두 번째 금메달도 명중했다. 박진호는 아직 배가 고프다. 임시현·김우진과 함께 대한민국의 세 번째 3관왕을 노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3 22:54:5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강원자치도가 주관한 2024년 민원처리 우수사례 공감콘서트에서 우수상과 공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청에서 열린 이번 공감콘서트는 민원처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구비서류 감축이나 절차 간소화, 민원빅데이터 분석 등 민원서비스 제도 개선으로 민원인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감콘서트에서는 지난 7월부터 도와 시군에서 발굴한 민원처리 우수사례 41건이 발표됐으며 전문가 참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우수사례 6건이 선정됐다. 강릉시는 이번 공감콘서트에서 6건 중 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교통과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민원 발생 사전차단! 주문진 일원 주정차 홀짝제 도입’으로 우수상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주문진 일원 주정차 홀짝제를 도입한 후 강릉시 주정차 민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문로 일원의 주정차 문제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과는 ‘방문 없이 신청 서류 제로! 공공서비스 확인과 예약을 한번에! 한눈에! 한손에!’라는 통합예약시스템으로 공감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다양한 부서에서 운영하는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각의 홈페이지 및 서비스별 접수창구를 직접 찾아 신청하거나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우수사례로, 현장투표단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김정필 강릉시 민원과장은 “불합리한 민원처리 기준이나 관행을 폐지하고 민원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민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2 11:57:42[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내 설치된 정원인 '예원'과 '사유원'이 'K-디자인 어워드 2024' 공간 부문에서 위너를 수상하며 단일 공동주택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에는 23개국, 2627개의 상품이 참가해 313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예원'은 거칠고 투박한 자연 소재를 세련된 조형물과 결합해 예술적이며 현대적인 경관으로 재현한 특화 정원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신나무 숲속에 잔디와 자갈로 이뤄진 정원 위에 스테인리스 미러월을 설치해 공간감을 주고, 3D 프린팅 벤치와 야간 경관용 갈대 등을 배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유원'은 차분한 무채색의 포장과 짙은 녹색의 관목 및 초화류로 구성된 정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2 09:33:18[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스카치하이'와 '여울'로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받는다. 국제 심사위원단이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총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중앙연구소 디자인센터와 협업을 통해 '스카치하이'와 '여울'을 출품했고 두 제품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스카치하이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인 '스카치블루' 원액을 100% 활용한 RTD 하이볼이다. '어두운 도시의 밤, 눈에 띄게 빛나는 단 하나의 진짜'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하이볼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간인 밤에 어두운 도시의 하늘을 배경으로 별이라는 소재를 통해 톡톡 터지는 탄산감이 비유적으로 표현됐다. 여울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은은하고 향긋한 풍미를 가진 증류식 소주다. '입안에 흐르는 향긋한 여운'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여울의 두 자음 '이응(ㅇ)'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제품 라벨에는 '이응(ㅇ)'을 활용해 여울물에 비친 달의 모습이 표현되었으며, 패키지 하단에 적용된 물결무늬는 여울이 흐르는 모습을 담아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수상을 통해 스카치하이와 여울만의 감각적인 패키지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가치를 더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등 우리 사회에 이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2 15:12:45[파이낸셜뉴스] ‘펜싱 2관왕’ 오상욱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과거 출연 예능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시청 시간이 급증했다. 7일 웨이브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과 선수들이 과거에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검색량과 시청 시간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 중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양궁 펜싱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순으로 나타났다. 선수로는 오상욱(펜싱)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상욱이 출연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409회(2021년 8월 20일 방송)와 410회(2021년 8월 21일)의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은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모두 8배 이상 늘었다. 오상욱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직후 '나혼산'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과 함께 훈련 장면, 먹방 등을 공개했다. 덕분에 파리올림픽 기간 ‘나 혼자 산다’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도 1위를 차지했다. 먼저,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남긴 펜싱 오상욱이 그 주인공이다. 오상욱은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을 보여줬다. 오상욱 선수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409회, 410회 (2021.08.20, 08.27)는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남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양궁 어벤저스 김우진, 김제덕이 출연한 집사부일체 183회 (2021년 8월 22일)의 시청지표 역시 수직 상승했다. 해당 회차는 경기 직후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개인전을 치른 4일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스타킹'에서 5세 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현정화 해설위원과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 '삐약이' 신유빈은 유년 시절부터 독보적인 스타성을 다양한 예능에서 드러냈다. 혼성 복식 파이널이 있던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신유빈이 출연한 ‘무한도전’ 372회(2014년 3월 15일)와 ‘놀면 뭐하니?’ 102회(2021년 8월 21일) 모두 시청자 수가 1.5배 이상 올랐다. 한편 오상욱은 ‘어펜져스’와 함께 오는 1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8 00:42:45[파이낸셜뉴스] 말 그대로 神궁이다. 귀신이 쏘는 것 같다. 세계 최강 한국 대표팀 내에서도 최고의 궁사로 꼽히는 두 명이 뭉친 남매는 천하무적이었다. 감히 이들을 이길 수 있는 팀이 세계에 있을 리가 없었다. 또 다른 양궁의 신이 현신하지 않는 이상. ‘신궁남매’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혼성 단체전(혼성전) 2연패를 이끌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펼쳐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단체전 결승전에서 미셸 크로펜, 플로리안 운루로 구성된 독일팀에게 6-0(38-35, 36-35, 36-35)으로 이겼다. 혼성 단체전은 남녀가 각각 2발씩 화살을 쏴서 세트의 승패를 가린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부여한다. 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대한민국은 임시현의 선공, 임우진의 후공으로 포지션을 구성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김우진이 매 경기 연속 10점을 쏴주며 동생 임시현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준 것이 컸다. 이번에도 첫 세트는 다소 불안했다. 임시현이 8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김우진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독일은 양 선수가 8·9점을 쏴서 1점을 리드했다. 임시현·김우진이 곧바로 10·10점을 쏴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에서 독일팀이 8·9점으로 출발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 기회를 대한민국이 놓칠 리가 없었다. 태극 남매는 10·9점을 쏘며 2점을 앞서나가고 시작했다. 양궁에서 2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크로펜·운루가 9·9점을 쏘며 35점으로 마무리를 했다. 임시현이 마지막 화살을 8점을 쏘면서 살짝 흔들렸지만 김우진이 9점을 쏘며 36-35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도 크로펜이 흔들리며 8점을 쐈다. 독일은 운루가 처음으로 10점을 쏘며 2발의 화살에서 1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도 8·9점을 쏘며 1점을 뒤지며 시작했다. 그런데 두 번째 화살에서 크로펜이 7점을 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독일 팀은 3세트 35점으로 마무리했다. 임시현이 9점을 쏘며 김우진이 9점만 쏘면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을 10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한 한국은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따라서 이들은 동반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에 이어서 2번째, 3번째 2관왕이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 1군에 뽑히며 혜성처럼 등장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로서 한국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에 기여했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만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부자로 등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23:57:48올해 세계선수권대회서 우승한 남자 유도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이 2일(한국시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은메달,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아직 금메달이 없다.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지 못해 한국 유도의 최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2012년 런던의 김재범, 송대남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 김민종이 금메달을 거머쥘 경우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유도 금메달을 따게 된다. 다만 4강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 결승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를 만나야 하는 험난한 대진을 이겨내야 한다. 사이토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2연패를 달성한 고(故)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또 리네르는 남자 유도 100㎏ 이상급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다. 한편, 같은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유도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양궁이다.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딴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이날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단체전에 출전,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은 지난달 25일 열린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해 2관왕 도전 기회를 잡았다. 혼성전에서 우승하고 개인전까지 휩쓸 경우 대회 3관왕도 가능하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이날 오후 5시27분 시작하는 16강에서 대만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이기면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당시 김제덕-안산 조가 금메달을 따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1 18:31:56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소위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라고 불린다. 워낙 기량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를 세계 각국 펜싱계도 인정하고 있고, 이번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드림팀이기도 하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난적 헝가리를 45-41로 꺾고 대망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작부터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 박상원이 헝가리의 아론 실라기를 5-4로 꺾었다. 2라운드는 그리스티안 러브와 오상욱의 대결. 오상욱이 5-4로 러브를 꺾고 2점차 10-8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3라운드는 언드라시 서트마리와 구본길의 대결. 역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마지막 막고 찌르기가 성공을 거두며 구본길이 5-3으로 승리했다. 3세트까지의 합계 점수는 15-11. 한국이 3~4점을 리드하는 이런 추세는 4~5라운드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25-22에서 시작한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서트마리를 상대로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연속 득점을 허용, 25-26으로 역전을 당한 뒤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7라운드에서는 구본길을 대신해서 도경동이 올라왔다. 도경동이 분위기를 바꿨다. 러브를 상대로 5연속 득점 퍼펙트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35-29 가장 큰 점수차이인 6점 차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완전한 승기를 잡으며 8라운드에선 40-33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9라운드는 오상욱과 실라기의 '에이스 맞대결'. 오상욱이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이며 잠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금메달을 지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올림픽으로 대회 3연패를 이룩했다. 또한,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오상욱은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어펜저스의 일원으로 개인전에서 초반 탈락했던 구본길은 이번 우승으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3연패의 순간에는 늘 구본길이 있었다. 또 신예 박상원은 커리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한 대표팀은 홈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는 프랑스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막판에는 5점차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심판의 판정도 석연치 않았다. 홈팬들은 열렬하게 프랑스를 향해 격려를, 한국에게는 야유를 퍼부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침착하게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사실상 우승의 팔부능선을 넘어섰다. 이날 펜싱 남자 사브르 금메달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 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하계 올림픽 역대 메달 300개를 사실상 채웠다. 직전 도쿄 대회까지 총 287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날까지 12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1 03:21:14펜싱 한국 대표팀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을 정조준한다. 대회 개막 닷새째인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시작된다.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예급인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가세한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빛 메달을 겨냥한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에이스'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한 오상욱은 대회 2관왕을 향해 동료들과 힘을 모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31 18:5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