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도시개발법'에 따라 추진 중인 대덕구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2단계 조성토지에 대한 분양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공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단계 분양 대상은 모두 53필지로, △산업시설용지 45필지 △지원시설용지 6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로 구성됐다. 특히 330㎡~992㎡(옛 100~300평) 규모의 다양한 중소형 필지로 조성돼 금형·뿌리산업 등 소규모 제조기업의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입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앞서 1단계에서 산업시설용지 100%, 지원시설용지 85%를 분양 완료했으며, 이번 2단계에서도 실수요자 중심의 전략적 공급에 나선다. 평촌지구는 향후 소규모 뿌리기업의 집적화 거점이자, 산업경쟁력을 갖춘 실용적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특히 산업시설용지 45필지(3만4444㎡)는 다음 달 중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곳에는 금속가공제품, 전자·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기계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건물 옥상 등을 활용한 태양에너지 발전사업 등 다양한 제조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또한 일부 필지에 한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도 허용,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및 중도금(3회), 잔금으로 총 5차례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납부기간은 2년 이내로 무이자 조건이 적용돼 입주 초기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2단계 용지 분양은 평촌지구를 소규모 제조기업 중심의 실용적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0 09:18:3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경기도 광주시는 광주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큰 관문을 넘어서며, 올해 하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은 경강선 경기광주역 간접 역세권 일원을 중심으로 약 45만㎡ 규모의 부지에 주거, 상업, 산업 기능이 융합된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1단계 도시개발사업과의 연계성 강화와 더불어 도시공간구조의 확장을 통해 광주시의 중심생활권인 '경안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를 계기로 후속 절차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보상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 제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기광주역, 경안천, 직리천 등 지역의 자연자원과 연계된 공간 구조를 설계하고 생산과 자족, 거주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머물고 싶고 다음 세대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방세환 시장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중요한 계기"라며 "수년간 재산권 행사 제한 속에서도 인내해준 주민 여러분의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7 10:24:09에티버스그룹은 자사 기업간거래(B2B) 마켓플레이스 ‘플래닛(PLANIT)’의 2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견적 요청부터 판매 확정,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에티버스그룹은 지난해 6월, ‘플래닛’ 1단계 개발을 완료해 IT 인프라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벤더 및 제품 정보를 쉽게 탐색하고 필요한 제품에 대해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구매 환경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유선이나 이메일로 벤더사 또는 담당자에게 일일이 문의해야 했던 과정을 대체하면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2단계 개발에서는 그 기반 위에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설계했다. 에티버스그룹의 ERP 시스템과 글로벌 벤더의 구매 시스템을 연동해 견적 요청부터 주문, 판매까지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더 빠르고 투명한 B2B 구매가 가능해졌다. 또한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핵심 기능도 탑재됐다. △다법인 주문 △가격 견적 자동화 △리얼타임 주문 △기술지원 및 A/S 요청 기능이 포함되어 파트너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벤더사 측면에서도 △재고 연동 및 관리 기능 △판매 리포트 제공 등 판매자 중심의 운영 지원 기능을 강화해,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고려하는 벤더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발의 또 다른 축은 AI 기반 기능이다. AI 모델을 도입하여 고객 요구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AI가 분석, 추천함으로써 검색의 정확도와 구매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 플랫폼 관리자 기능 역시 향상됐다. 특히 견적 요청부터 확정까지 하나의 화면에서 완료할 수 있는 단일 프로세스 설계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시스템 성능 및 보안 안정성도 강화해 외부 위협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에티버스그룹은 총 3단계에 걸친 개발을 통해 완성형 마켓플레이스 ‘플래닛’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최종 목표는 B2B 구매의 복잡성과 특수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벤더사와의 유기적 협력 △파트너사의 다양한 수요 충족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 인프라 확보 △데이터 기반의 구매 고도화 △지속적인 시스템 관리 및 기능 업데이트 체계 마련 등을 핵심 축으로 한다. 이번 2단계 개발은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실현해가는 중간 단계로,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의 혁신과 마켓플레이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 데 의미가 있다. 에티버스그룹 경영지원부문 박영준 사장은 “플래닛의 2단계 개발을 통해 B2B 고객과 파트너사, 벤더사 모두가 더 빠르고 정교한 디지털 구매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2026년 6월까지는 3단계 개발을 마무리해 벤더사의 구매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사용자 분석, 기술 교육과 세미나, 공동 마케팅, 고객 커뮤니티 활성화 등 플랫폼 기반 부가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1 14:24:12[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경부고속철도 3공구 시공에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PSM공법을 호남고속철도 2공구 현장에도 적용한다. 동부건설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2공구 현장에 'PSM' 공법을 적용해 첫 상판 거치를 시작, 본격적인 교량 시공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PSM 공법은 교량 기둥 간의 거리를 별도의 제작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 또는 전용 거치 장비인 트롤리를 이용해 일괄 거치하는 시공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현장 타설에 비해 품질의 균일성과 시공 속도,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특히 이번 호남고속철도 2단계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40m 경간이 적용됐으며 이에 맞춰 전용 거푸집과 트롤리 또한 특수 설계·제작됐다. 동부건설은 2000년대 초반 경부고속철도 3공구 시공에 PSM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25m 경간을 적용해 공기 단축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실현했고 2003년에는 신기술 제399호에 지정됐다. 이후 2013년 호남고속철도 3-1공구에서는 35m 경간을 시공했으며 이번에는 더 진화한 공법인 40m 경간을 적용한다. 동부건설 측은 이번 현장에 과거에 비해 연장된 경간을 적용함으로써 높은 시공 효율성과 유지관리 편의성, 도시 경관과 개방감까지 향상되는 부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제2공구 건설공사는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에서 무안군 무안읍 일원까지 총연장 5.8km의 노반과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05 09:34:1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강소특구 육성 사업 2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2030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들여 에너지 기술 육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강소특구는 과학기술 기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 기관을 거점 삼아 인근 지역을 소규모·고밀도 연구 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강소특구 육성 사업 1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에너지 산업에 특화된 기업 유치, 연구 및 기술 개발 단지 조성을 역점 추진해왔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기술 핵심 기관으로 나주 혁신산단 및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연구 개발 배후 공간으로 육성해왔다. 지난 4년간 1단계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143건, 연구소와 기업 24개 설립 및 창업 69건, 신규 일자리 471개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한국전력 보유 기술에 기반한 태양광, 신재생 O&M(운영·유지 보수), 에너지저장 수요 기업 맞춤형 기술 이전이 활발해지면서 3560억원 규모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종합 평가에서 1단계 사업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단계 사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나주시는 2단계 사업 확정에 따라 강소특구 특화 분야인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발전 및 연계 안정화,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지역 산업 연계 및 한전 2050R&D 마스터플랜, 탄소중립 기술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기술 발전 및 연계 안정화,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전환 시대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실제 기술을 적용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초기 창업을 넘어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기술 실증 구축 체계 마련과 에너지 특화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공대와의 연계 R&D,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힘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강소특구 2단계 육성 사업을 통해 기술 공급 기관 중심의 전 단계 사업에서 더 나아가 전국 강소특구 간 협력과 지역 에너지 산업 기반으로 자생형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12:09:5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6개 지역에 지정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2단계 특화발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자율성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라 좁은 면적의 지역에 집약적으로 조성·육성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9년 지정됐다. 서울 홍릉, 경북 구미,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충남 천안·아산 등이다. 이날 경남 창원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강소특구 2단계 추진방향, 6개 강소특구의 2단계 특화발전 추진계획, 강소특구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강소특구의 2단계 사업지원을 위해 특화발전과 지역 자율성 확대, 인센티브브와 함께 자립형 강소특구 도입 등 사업 개편방향을 소개했다. 앞서 1단계 지원은 지역 공공기술 사업화와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 기반조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강소특구 지정 후 5년이 넘어 그 다음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제는 강소특구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초지자체의 지역혁신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9 12:13:39[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아프리카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 지역에서 장애아동의 권리 보장과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추진한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지역 장애아동 사회통합 지원 사업’의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단계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1단계 사업은 케냐 니얀도지역 온지코, 아와시 부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밀알복지재단은 해당 지역 공립학교에 초급 특수학급을 개설하고 장애아동의 통학과 학습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총 107명의 장애아동이 정규 교육과정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지역 내 3개 공립병원에 재활치료실을 새롭게 짓거나 개보수했으며 가정 방문을 통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리치 재활요원을 양성해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동시에 장애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농업·양계·직업훈련 등을 지원해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고,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지역 정부 대상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도 이끌어냈다. 2단계 사업은 기존 지원 지역에서 아헤로 부근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보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급 특수학급에서 상위 단계 교육으로까지 연계가 가능하도록 중급 학급을 개설하고, 공공시설 전반에 걸쳐 배리어프리 환경을 확대해 장애아동의 교육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배은선 밀알복지재단 케냐 지부장은 “새로 착수되는 이번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 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통합 지원 2단계 사업은 장애아동들이 차별과 고립을 넘어 존중받음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통합 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현지 정부와 협력, 지속가능한 포용적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9 11:28:1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건설 구간의 함평고가(전남 함평) 등 5개 교량(총 연장4.3㎞)에 PSM(Pre-cast Span Method) 공법을 적용한 첫 상판을 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상판이 거치된 교량은 함평고가를 비롯, 신계고가, 용월교, 노송교, 신송교 등이다. PSM 공법은 건설 현장 인근 별도의 제작공장에서 1경간(교각과 교각사이의 거리) 단위(40m기준 1100t)로 상판을 제작한 뒤 특수장비로 운반해 현장에서 즉시 타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균일한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하고, 1경간에 약 한 달가량 걸리던 작업 기간을 3~4일로 단축,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PSM 공법은 경부선 등 대규모 철도 건설사업에 적용돼 기술력과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면서 "40m 경간 적용은 국내 최초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9 09:46:41[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천안아산 강소특구를 통해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쳐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거점으로의 도약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과기부의 종합 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 2020년에 지정된 6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기반 성과와 후속 특화발전의 가능성을 종합 진단해 2단계 사업 진입과 국비 지원 여부를 결정한 중요 절차였다는 평가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기술 핵심 기관으로 2020년 8월 지정돼 2021년부터 5년간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중점적으로 특화해 연구소 기업 및 창업 기업 설립, 기술 이전 등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강소특구 육성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소 기업 33개사 △창업 기업 49개사 △기술 이전 107건 △민간 투자 연계 27억 원 △누적 매출 811억 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평가의 주요 성과지표에서 목표 대비 120% 이상을 달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미래 모빌리티 전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비전으로 삼아 2단계 사업을 진행해 시장 수요 기반의 선순환 기술사업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술 창업 기반 고도화 및 기술 이전·사업화 확대를 추진하고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목표는 △연구소기업 35개사 △창업 기업 55개사 △기술 이전 105건 △투자 연계 50억 원 △매출 2390억 원 등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은 지역 주도형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차 전장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2031년부터 예정된 3단계 ‘자립형 운영체계’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술 핵심 기관 중심의 투자 순환 구조와 민간 협력 기반을 정비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적 준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2 15:28:48[파이낸셜뉴스] HMM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신평은 2024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HMM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2단계 상향했다. 2023년 5월 평가 이후 2년 만이다. 나신평은 HMM의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및 MSC와의 유럽 항로 협력을 통한 선복 경쟁력 보완 그리고 신조선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등 HMM의 사업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영업을 통한 자금창출력과 풍부한 유동자산 등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시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0 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