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숨지고 동승자와 상대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현저고가차도 금화터널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 도로의 승용차와 부딪쳤다.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를 운전하던 2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사망했다. 또 해당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남성과 반대편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도로가 한때 통제되면서 사직동에서 독립문으로 향하는 사직로 구간에선 정체가 빚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3:59:51[파이낸셜뉴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광명터널 부근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부딪쳐 2명이 사상했다. 23일 오전 4시27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명터널 부근 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앞서 가던 2.3t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했다. 싼타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2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화물차 운전자 50대 B씨는 안면부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0:51:18[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의혹과 전 남편들이 모두 사망했다는 루머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A씨는 21일 MBN 프레스룸과 인터뷰에서 ‘김병만 명의로 된 생명보험이 24개이며, 전 남편 2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김병만씨를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의 언론플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A씨는 “제가 혼인관계증명서를 상세히 떼 가지고 보내드릴 수도 있다. 이거 재혼이고, 먼저 분 살아계신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병만 명의로 자신이 새로 가입한 생명보험은 4개뿐이고, 보장액도 총 4억원에 불과하다며 설계사와 본인, 그리고 김병만 셋이 함께 앉아 가입했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처가 계약자로 가입한 보험이 24개고 그 중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20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재차 김병만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여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병만과 결혼하기 전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이 김병만을 옹호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파양당할까 봐 방어 차원에서 한 말을 김병만 변호사가 가져다 쓴 것”이라며 “딸이 폭행을 본 게 맞고 경찰에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07:54:32[파이낸셜뉴스] 에스티큐브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성 고형암 임상1상에서 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SD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S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높고 질병진행(P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밝혀냈다. 현재 생존 중인 임상 1상 SD 환자의 경우 24개월 이상 치료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재발 후 2, 3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소세포폐암 임상1b상(6명) 단계에서는 넬마스토바트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과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성용량(MTD)은 관측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2a상에서는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 용량 코호트 가운데 임상2b상 권장용량을 확정한다. 이어 임상2b상에서 62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하여 대조군과 비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진정한 혁신신약으로서 넬마스토바트의 가치가 임상결과를 통해 드디어 검증되고 있는 시기”라며 “항암제는 효과는 물론 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넬마스토바트는 아주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 프로파일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올드드럭(Old Drug) 화학항암제들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4:40:54[파이낸셜뉴스]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하다며 몰래 침입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4시 40분께 동덕여대 백주념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하다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서울에 위치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며,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후 이들을 석방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7 17:32:00[파이낸셜뉴스] 20대 청년 5명 중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의무'라는 인식은 줄고, '비혼 출산'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실제 비혼 출생아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17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29세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2.8%였다. 2014년 30.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12.5%포인트(p) 증가했다. 약간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4년 24.6%에서 올해 28.6%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5.7%에서 14.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올해 22.2%로 줄었다. 성별로 보면 20대 남성의 43.1%, 20대 여성의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20대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2014년 51.2%에서 2024년 39.7%로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통계에서 혼인 외의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였다. 전년보다 0.8%p 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20년 6900명,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비혼 출산의 비중과 인식이 빠르게 변화한 것과는 달리, 이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지원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대부분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들이 '결혼한 부부'를 중심으로 설계돼있어 비혼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거나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비혼 출산에 대한 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7 08:33:47[파이낸셜뉴스] 신재생 에너지 업체 '퀀타피아'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 전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서울경찰청 수사대장 김모씨와 퀀타피아 관계자 문모씨 등 총 2명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이날 구속심사 대상은 총 3명이었으나 다른 1명은 불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양자 이미지센서 사업을 홍보하며 퀀터피아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당시 퀀터피아 주가는 주당 700원 수준에서 4700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에도 퀀터피아의 투자자인 50대 남성 이모씨가 인수합병(M&A) 사전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퀀타피아 본사와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4 20:52: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2명이 과호흡 증상을 보여 시험장과 병원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수능을 치렀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5지구 제20시험장인 부평구 영선고등학교에서 수험생 A군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과호흡 증상을 호소했다. A군은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수능을 치렀다. 또 낮 12시 26분에는 남동구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 B양이 과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B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각 조치했다. B양은 상태가 호전돼 병원을 가지 않고 해당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병원에서 공무원과 경찰 등이 파견돼 수능을 치렀으며, B양은 아직 신고 된 게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5:15:26[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머물 곳을 마련해 준 한국인을 상대로 강도질을 한 20대 한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파라냐케 시티 경찰은 A씨(28)와 B씨(28) 등 한국인 2명을 강도·강요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한국인 C씨로부터 돈 14만 필리핀페소(약 336만원)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C씨는 일자리와 숙소가 없는 A씨를 자신의 아파트에 일시적으로 묵게 해줬다. 그러나 A씨는 몰래 공범 B씨를 C씨의 아파트에 들어오게 한 뒤 함께 C씨를 폭행하고, 현금 4만 필리핀페소(약 96만원)와 카지노 VIP 카드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C씨로부터 강제로 카지노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0만 필리핀페소(약 240만원)를 인출했으며, C씨의 다른 소지품을 추가로 훔치기 위해 그의 아파트로 되돌아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C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우리 경찰관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면서 "우리는 외국 국적자를 포함해 이 지역사회의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3 06:22:23[파이낸셜뉴스]한 가정에서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이라고 답한 국민들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가정에 이상적인 자녀의 수는 2명(66.9%)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명(19.2%), 3명(10.1%) 순이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89명이다. 다만, 연령대가 낮을수록 감소했다. 10대(1.6명), 20대(16.4명), 30대(1.73명), 40대(1.87명), 50대(1,94명), 60대 이상(2.13명) 순이었다. 미혼 중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사람들의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81명이었다. 결혼에 대해 중립적(1.60명)이거나 부정적(1.22명)인 사람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혼 중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75명이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반대(1.52명)한 사람 보다 높았다. 2명을 낳아야 한다고 보는 응답은 높지만 실제 출산은 1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전국 2·4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0.71명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6명으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0.5명대를 보이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2 09:5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