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이른 아침 건물 천장을 뚫고 들어온 도둑들이 순식간에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MBC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8시17분께 애틀랜타의 한 사업장에 복면을 쓴 도둑들이 천장을 뚫고 나타났다. 사업장 안으로 들어선 이들은 직원을 협박해 사무실 안쪽에 위치한 금고 문을 열라고 협박했다. 눈 깜짝할 새 2억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이들은 기다리고 있던 공범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들의 범행은 사업장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직원은 범행이 일어나기 전 천장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별다른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2주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들을 쫓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9 13:35:2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 대금 명목으로 2억원대 위조지폐를 건넨 일당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및 통화 위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노상에서 위조지폐를 지급하고 피해자로부터 3억원 상당의 코인을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처분하려던 중 지인 A씨로부터 직거래를 제안받고 B씨를 소개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일련번호가 같은 2억1000만원 상당의 5만원권을 전달한 것을 확인하고 B씨를 붙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체포하고 이후 A씨 역시 강남구 역삼동 한 거리에서 체포됐다.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용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1:11:36[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땡큐 팀 코리아(Thank You, TEAM KOREA)’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 2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회장,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등이 참석해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단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양궁 3관왕을 달성하며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김우진, 임시현 선수 △성취상은 2012년 이후 수영 종목 첫 메달을 따낸 김우민 선수 △투혼상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준 체조 여서정 선수 △도전상은 공기권총 10m 4위에 오른 사격 이원호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고된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국가 대표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며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후원사와 기부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은 수영, 체조, 육상 등 하계 기초 종목과 동계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팀 및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사격단과 농구단을 운영하며 한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4 08:48:02[파이낸셜뉴스]신협사회공헌재단은 12일 열린 '2024년 대전충남신협 사회공헌재단 기부금 전달식'에서 대전충남지역 87개 신협이 신협재단에 기부금 2억60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범식 대전지역협의회장과 김경환 충남지역협의회장은 87개 지역신협을 대표해 김윤식 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전충남 지역 신협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문화 활성화와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자발적인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억3000만원의 누적 기부금을 조성했다. 또 대전충남신협은 단순한 금전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폭우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범식 대전지역협의회장은 “신협의 ‘더불어 사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대전충남신협은 매년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에 기부금을 조성해 왔다”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 87개 신협이 동참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대전충남지역 신협들이 보여준 나눔과 상생의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2 15:15:32[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이달 초순 수출이 25% 늘었다.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은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9월 1~1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6.3%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길었다. 수입은 11.3% 늘어난 18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달러 흑자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반도체(38.8%)와 승용차(12.8%), 석유제품(5.4%)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4%)는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7%로 1.9%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과 미국(24.6%), 유럽연합(47.4%), 베트남(13.3%)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싱가포르(-18.9%)는 줄었다. 중국·미국·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9.9%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54.6%)와 기계류(36.0%) 등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18.2%), 석유제품(-28.4%)은 줄었다. 원유·가스·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19.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1.5%), 유럽연합(24.5%), 미국(23.8%), 일본(16.3%)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18.4%)는 줄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한 579억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38.8% 증가한 119억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대중국 수출은 114억달러로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나타냈다. 대미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1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 수입은 540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는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이어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1 09:57:35[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9월 1~10일 열흘간의 수출이 총 18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은 18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1 09:05:02【 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이 "삼성전자 타이젠OS가 탑재된 스마트 TV는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TV 기반 콘텐츠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 시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FAS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사업은 지난 2021년도 매출 1조원을 넘기며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 삼성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27개국에서 약 3000개 채널과 5만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중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누적 시청시간이 50억시간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00억시간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AI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과 보안 성능도 FAST의 강점으로 꼽힌다.
2024-09-09 18:12:4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금융기관 또는 수사기관을 사칭해 하루 만에 6명으로부터 2억8000만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범죄수익금 관리책인 40대 남성 2명 등 4명을 구속 송치하고, 수거책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검사를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접근해 피해자 6명으로부터 2억8000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인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보다 저금리인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접근한 뒤 기존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한다며 돈을 뜯었다. 또 서울중앙지검 검사라고 접근해 범죄에 연루됐으니 처벌을 피하기 위해선 돈을 지정된 통장으로 입금하라는 식으로 범행했다. 피해자들은 현금 수거책들을 만나 현장에서 돈을 건네거나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한 뒤 범죄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중국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책 등은 다단계 회사에서 알게 된 지인들로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으로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금 인출책을 먼저 붙잡은 후 전자정보와 CCTV를 추적해 나머지 일당 7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으며,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개인 명의 계좌로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9 10:40:42[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국 35개 사회복지기관에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기금을 전달한 수혜 기관은 서울 청운보육원, 인천 해성보육원 등 전국 9개 시도 내 35개 사회복지기관이다. 해당 지역은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 및 협력사가 지역 사회복지기관의 사연을 직접 받아 임직원들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850개 사회복지기관에 약 45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임진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부의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6 10:53:24[파이낸셜뉴스] 개그맨이 출연하는 '먹방 영상'으로 매장을 홍보해 주겠다며 제주 상인 75명을 속여 2억4000만원을 뜯어낸 유튜브 채널 대표가 구속됐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제주에서 음식점, 카페, 술집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에게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매장을 홍보해 주겠다고 접근,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본영상 43편과 쇼츠 영상 80편을 게재했다. 이 중 본영상 42편에는 개그맨들이 제주에 있는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해 음식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개그맨 중 일부는 KBS 공채 출신이거나 드라마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A씨는 이들의 유명세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널에는 지난 2023년 10월18일 이후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문제는 A씨가 이후에도 지속해서 상인들에게 접근해 매장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챙겼다는 점이다. 적게는 6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까지 받은 뒤 잠적했다. 이러한 사기 행각을 올해 3월까지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씨는 타지역에서 머물며 경찰 수사를 거부하다가 최근 제주에 들어와 경찰에 검거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5 10: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