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경찰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20대 경찰관이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제6기동대 소속 순경 A씨는 이날 오후 4시 14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강서구 대저동 실내사격장에서 훈련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약 4시간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경찰관들은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이용한 정기 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 실내사격장에서는 다양한 자세로 훈련하기 때문에 총기를 줄 등으로 묶어서 고정해 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20개 사로 중 19번 사로에서 훈련 중이었고 소지한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총기 오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격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중이며, 훈련에 참여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진술도 확보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또 훈련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내부 감찰 및 규정 위반 여부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히겠다”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6 16:52:08[파이낸셜뉴스] 창원 NC파크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31일 마산 동부경찰서, NC 다이노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2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께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 트윈스의 한국프로야구(KBO)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구장 3루 매장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낙하면서 머리를 맞았다. 해당 구조물은 알루미늄 소재로 무게가 60㎏에 달한다. 이 구조물은 4층 높이에서 떨어진 뒤 매점 천장에 맞아 1층으로 튕겼고 당시 A씨를 포함해 매점 앞에 줄을 서 있던 관중들을 덮쳤다.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A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치료 중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자매 B씨 역시 쇄골 골절상을 당했으며 또 다른 여성인 C씨도 다리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따라 NC 구단의 관리나 감독상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 여파로 지난 30일 예정됐던 NC와 LG의 경기는 취소됐으며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NC 측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15:10:36[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발생한 '시흥 흉기사건' 피해자인 20대 여성 편의점 직원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 30대 남성, 이복형 살해 후 추가 범행 1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35)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께 시흥시 주거지에서 이복형 B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하고, 약 10분 만에 범행을 마친 뒤 주거지와 인접한 편의점으로 가서 이곳 직원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C씨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하루 만인 13일 오후 8시 50분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여분 만에 길거리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편의점에는 손님 2명이 있었지만, 누군가 막을 새도 없이 범행이 이뤄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회적 교류 없이 집에서만 생활... 정신질환 진단 한편 A씨는 검거 당일 1차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에는 범행 과정에서 부상한 손 부위 등에 대한 수술을 받느라 추가 조사를 받지는 않았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신빙성이 다소 떨어져 망상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언급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며칠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으며, 한 달가량 약을 먹다가 임의로 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비슷한 기간부터 모친을 비롯해 의붓아버지, 그리고 의붓형 B씨와 한집에 거주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치료를 받지 않던 A씨의 증세가 점차 악화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직업 없이 주로 집에만 머물렀으며, 다른 사람과 교류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 피해자인 C씨와도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피의자인 A씨는 물론 당시 현장에 있던 A씨의 모친도 손 부위를 다쳐 치료받고 있어 아직 조사가 다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4 14:25:53[파이낸셜뉴스] 대만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쉬시위안·48)이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20대 남자 배우가 독감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배우 양우성이 사망했다. 향년 27세. 보도에 따르면 양우성은 감기 증세를 보였으나 상태가 악화돼 중추 신경계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독감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일각에서는 A형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정확하게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양우성은 드라마 '환상의 숲', '경경아심' 등에 출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6 19:36:44【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6일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경 파주시 야당동의 왕복 2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는 한편, 동승자였던 여자친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A씨에게서 마약 복용이나 무면허 운전 등 추가적인 법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2-06 10:15:25[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엉덩이 확대 수술을 받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27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27세의 보니 루이스 쿠퍼는 최근 엉덩이에 볼륨을 더하기 위해 필러를 이용한 'BBL(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 시술을 받았다. 보니는 병원이 아닌 무허가 업소에서 시술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업소측은 그에게 "사용하는 액상은 통증이 없으며, 휴식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그러나 시술을 받던 중 그는 땀을 흘리고 구토를 하다 결국 실신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는 병원에서 '급성 패혈증' 진단을 받고 "한 시간 안에 죽을 수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보니는 다행히 치료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한 달 동안 두 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고 여전히 진통제를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각 엉덩이에 250ml의 필러를 주입한다고 들었다. 총 0.5L의 필러가 엉덩이에 주입됐다. 정말 많은 양이다"라며 "피부 아래 엉덩이를 가로질러 캐뉼라(인체에 삽입하는 튜브형 얇은 관)를 밀어 넣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배를 휘젓는 느낌으로, 출산보다 더한 고통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보니가 받은 비수술적 BBL은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는 수술적 BBL과 달리 히알루론산과 같은 성분을 엉덩이에 주입하는 시술로 다른 미용 시술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 엉덩이에는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있기 때문에 자칫 감염, 농양, 괴사, 셀룰라이트염, 필러 이동, 결절, 패혈증 등 부작용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수술을 받은 여성 4000명 중 1명이 숨졌다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있다. 시술 과정에서 엉덩이에 긴 캐뉼라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필러가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패혈증에 걸릴 수 있고, 필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면 심장과 폐를 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사할 수도 있다. 또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달 영국의 30대 여성 샬롯 부스는 BBL시술을 받았다가 피부가 검게 변하며 농양과 괴저 등 증상으로 왼쪽 엉덩이를 거의 잃었다. 결국 그는 지팡이 없이는 계단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브라질 출신 모델 제니퍼 팜플로나(31)는 엉덩이에 주입한 필러가 골반 부위로 퍼지면서 생식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임신이 어려워졌다. 지난 9월에는 영국의 30대 앨리스 웹이 이 시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7 21:04:46[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강원 속초에서 산부인과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숨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20대 여성 A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10시 5분께 속초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줄곧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 발생 이후 A씨 가족은 해당 산부인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시술 동의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시술을 진행한 의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산부인과에서 확보한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기록과 함께 의료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속초시 역시 지난달 13일 산부인과를 찾아 의료법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30여개 항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폈으나 점검 결과 '부적합' 항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4 07:33:52[파이낸셜뉴스] 섭씨 34도가 넘는 폭염 속 학교 급식실 에어컨을 설치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온열질환 증세로 숨졌다. 1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40분께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A씨(28)의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급식실 에어컨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사망으로 분류했다. 전남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두 번째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이들을 포함해 전남 온열질환자는 287명으로 늘어났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5 19:31:5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키나와 테레비 등은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곧 사망이 확인됐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 국적의 A씨(29)라고 전했다.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고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혼자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투어 종료 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친구가 가서 확인해 보니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다고 한다. 오키나와 나고 해상보안서는 A 씨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양 레저 시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가급적 여러 명이 서로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2 13:40:38【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2일 오키나와테레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이 확인됐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 국적의 A씨(29)라고 전했다.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한 A씨는 투어 종료 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씨는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혼자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친구가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씨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12 08: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