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2일 오키나와테레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이 확인됐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 국적의 A씨(29)라고 전했다.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한 A씨는 투어 종료 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씨는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혼자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친구가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씨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12 08:38:31[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술에 취한 여성 운전자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벤츠 운전자인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는 해당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는 제대로 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키우던 강아지를 품에 안고 음주운전을 감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3 19:38:49[파이낸셜뉴스] 경기 김포 한 숙박업소에서 20대 남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남성은 사망했고 여성은 목숨을 건졌다. 지난 1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4분께 김포시 하성면 모텔에서 "방 안에 남녀가 쓰러져 있다"라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남녀가 퇴실 시간이 지나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모텔 종업원이 방 안에 들어갔다가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대 남성 A씨가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다.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이 방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라며 "B씨는 일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0 06:22:48[파이낸셜뉴스] 갓 태어난 아이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영아유기치사죄 혐의로 입건해 주사 중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0분께 A씨는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다. 현장에 구급 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비닐에 싸여 거실 바닥에 놓여 있었다고 전해졌다. A씨에게는 함께 살던 남성이 있었지만, 남성은 A씨의 출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돼 입건 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에 대한 1차 구두 소견에서 "육안상 골절 외상없다"고 지난 1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이를 출산한 시점에 대해 지난달 27일 정오께라고 진술했으나 이후 다시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A씨가 출산 이후 아이에 대한 돌봄을 소홀히 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아이를 출산한 시점과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와 감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02 09:50:33[파이낸셜뉴스] ‘분당 흉기난동 사건’의 20대 피해 여성이 뇌사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지난 28일 오후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2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숨을 거뒀다. A씨는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A씨의 사망으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해온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 곁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쯤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6일 사망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차량 돌진으로 피해를 본 A씨가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 이날 숨졌다. 이 밖에 또 다른 무고한 시민 12명이 다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9 05:15:47[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 ‘서현동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가 끝내 숨진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날 오후 10시쯤 사망한 피해자는 20대 여성이다. 백화점 앞에서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부딪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 여성은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전날(27일)까지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친 상태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8 22:57:08[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한 2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신체가 끼인 채 13km를 끌려다니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신 남성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사고를 인지한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하나 없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돼 인도 현지에서 공분이 일었다. 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인도 수도 뉴델리 서부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여성은 당일 오전 2시경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한 소형차에 치여 넘어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다리가 차량 하부에 끼였고, 한 시간가량 끌려다니다 숨지게 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신 남성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충돌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그대로 차를 몰았고, 13km를 달린 후에야 여성이 차에 매달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나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수습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도망쳤다. 현지에서 해당 사고가 주목을 받고, 뺑소니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자 경찰과 연방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일어났다. 특히 당시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는 시민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로 버려진 스쿠터와 관련한 조사만 벌였고, 시신이 발견되자 그제서야 가해 차량에 탑승했던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총리도 "피해 여성이 수 km나 차량에 끌려가 사망했는데, 경찰이 이를 어떻게 알아채지 못할 수 있냐"라며 경찰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범죄가 발생해 매우 수치스럽다. 범인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04 10:52:33[파이낸셜뉴스] 일본 동해 부근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매체 NHK는 니가타현에서 19~21일까지 폭설 등의 영향으로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서 한 20대 여성이 자택 앞에 주차 돼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는 눈에 파묻힌 상태였다. 여성은 정전 때문에 추위를 피해 차 안에서 몸을 녹이다가 폭설에 차량 머플러가 막혀 배기가스가 차 안에 가득 차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80대 남성이 제설 작업 중 용수로에 추락해 사망하고, 한 85세 남성은 자택 지붕의 눈을 치우다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계속되는 폭설로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니가타현에서 2만 가구 이상 정전이 발생했다. 사도시 4000가구, 가시와자키시 1500가구에도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폭설로 인해 통행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가시와자키시와 나가오카시 등 국도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다가 이날 20∼30여 시간 만에 해소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돌풍에 지붕이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신칸센은 설비 문제로 4시간 동안 철로 위에 멈춰 섰고, 열차 내부가 정전돼 승객들은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한편 일본 동해 방면인 니가타현과 도호쿠 남부지역에는 겨울형 기압 배치와 산지 지형 영향 등으로 최근 2∼3일간 평년의 두 배에 달하는 적설량 2m 안팎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22 06:47:35울산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께 남구 울산대학교 앞 도로에 주차된 차량 옆에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한 여성이 차에서 급히 내려 도망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여성을 추적했다. 불과 10여분 뒤 인근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로 확인했다. 이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졌으며 남성은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이 없다가 결국 과다출혈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사건 현장이 찍힌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을 보면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은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이별 통보 과정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성이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23 22:11:34인천 주안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서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이 불구속 수사 중이던 남성 A씨가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자택 인근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앞에 서 있던 20대 여성 B씨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인 B씨는 당일 술에 취한 상태인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직접 역무실로 끌고가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현재 성적 수치심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인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29 07: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