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년 넘게 연락이 닿지 않은 세입자가 결국 잠적해 집을 찾아갔지만 쓰레기만 가득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월세 안 주고 도망간 20대 커플 집구석'이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쓴인 집주인 A씨는 "세입자가 1년 넘게 연락을 안 받았다. 열쇠공을 불러 드디어 문을 열었더니 인터넷에서만 봤던 집 꼬락서니를 내가 겪어서 기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방과 통하는 거실과 방 화장실 등이 각종 생활용품과 쓰레기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는 모습이다. 온갖 음식물들과 더러운 매트리스 등이 사실상 쓰레기장처럼 가득 놓여 있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특히 방 한편에 있는 반려동물용 울타리 안에는 각종 용품들과 배설물들이 널브러져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진 찍다가 배설물을 밟아서 내일 로또 사러 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신상을 밝혀졌으면 좋겠다", "집주인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1 21:05:59[파이낸셜뉴스] 생활고를 이유로 고령의 영세상인만 골라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20대 커플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A씨(29) 등을 통화위조, 위조통화행사, 사기 등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연인 B씨(2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 및 양형 기준에 별다른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올해 1월 12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5만원권 지폐를 A4용지에 양면 복사한 뒤 칼로 자르는 방법으로 약 90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1월 14일 광명의 한 마트에서 3000원짜리 매생이 1봉지를 구입하면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으로 4만7000원을 받는 등 같은 달 18일까지 22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행사해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는다. A씨와 B씨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액의 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고령의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위조 통화를 감별하기 어려운 고령의 영세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국(경기 광명, 서울 영등포, 부천, 부산 해운대, 진주, 거제, 통영, 여수, 순천)을 돌아다니면서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01 08:13:19한 커플이 동거를 시작하면서 사소한 문제로 부딪친다. 오늘(16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00회에서는 20대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들은 지난해 8월 동거를 시작하면서 많이 싸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모든 게 맞지 않는데 그중에서 청소하는 스타일이 가장 다르다고. 여자친구는 자신이 매일매일 조금씩 청소하는데 남자친구는 한 번에 몰아서 대청소를 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다른 관점에서 말한 거라며 자신은 지저분하게 살다가 한 번 청소를 하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청소를 끝내고 꾸준히 청결도 100%를 유지하고 산다고 부연 설명한다. 이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자신이 대청소를 해놨을 때 다음 날 다시 지저분해지는 게 싫고, 여자친구가 따로 조금씩 청소를 하지만 자신의 눈에는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한다. 이에 이수근은 "사소하게 싸우다가 감정싸움까지 하게 된다"며 공감하고, 서장훈은 "역시 둘 얘기를 같이 들어야 한다. 한 쪽 말만 듣고 오해할 뻔 했다"라면서도 "마음에 안 들면 그 사람이 직접 하면 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의뢰인 커플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싸운다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후 서장훈은 "동거가 문제인 게 아니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며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서장훈의 센 조언해 이수근마저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보살들의 강한 조언은 의뢰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궁금증을 부르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0회는 오늘(16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3-01-16 11:33:01[파이낸셜뉴스] 자기 집에서 대마를 직접 키워 피워온 20대 모델 커플 등이 연이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커플은 인터넷에서 대마 재배 방법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주거지 등에서 대마를 재배해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씨(24)와 B씨(28) 2명을 구속, 공범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별도로 C씨(54)도 불구속 입건됐다. A씨와 B씨는 연인 관계로, 서울 소재 본인들 주거지에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료 모델 등 공범 3명까지 집으로 불러들여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는다. 의류 모델 등으로 일했던 이들은 “외국 여행을 하면서 대마를 접했고 재배 방법 등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집 바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경찰 탐문 등 주변의 움직임을 지켜봐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집에 보관돼있던 대마 170g을 압수했다. C씨는 이 사건과 별도로 불구속 입건됐는데, 집 인근 야산에서 키운 대마 4.1㎏을 건조 상태로 보관하면서 흡연하다가 검거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 야산에서 야생 대마를 가져와 피운 것”이라며 재배 혐의를 부정했다. 하지만 경찰은 C씨가 대마를 직접 키웠다고 보고, 판매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 마약류 특별 단속기간이 연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대대적인 마약사범 단속을 추진 중”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24 07:51:07흑인 커플과 언쟁을 벌이다 인종주의 욕설과 함께 침을 뱉어 모욕감을 준 20대 여성에게 미국 법원이 90일 구금 명령을 내렸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알십에 사는 제시카 샌더스(27)는 작년 여름 시카고 지역 축제에서 흑인 부부와 시비를 벌이다 증오범죄 및 폭행 중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 주 쿡카운티 법원 제임스 린 판사는 전날 열린 재판에서 샌더스의 증오범죄 혐의 2건과 폭행 중범죄 혐의 1건에 대해서는 각각 기각 결정을 내렸으나 경범죄 혐의는 유죄로 인정, 구금 90일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샌더스는 지난해 7월 시카고 사우스쇼어 문화센터에서 열린 마가리타 축제에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콩주머니 던지기를 하다 흑인부부 어네스트 크림·케이시 크림과 언쟁이 붙었다. 크림이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현장 동영상에서 샌더스는 '니거'(Nigger)라는 흑인 비하 속어를 12차례 이상 반복한다. 우리말로 '깜둥이'로 해석될 수 있는 이 단어는 미국에서 함부로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금기어여서 보통 N-워드(N-word)로 표현한다. 유튜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27일 현재 조회수가 94만 회를 넘어섰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7-10-28 09:54:45‘돌주먹 커플’ 최시원과 이시영이 위기일발 20대 2 ‘커플격투’를 펼친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포세이돈' 12회 분에서 최시원과 이시영 두 사람은 20여명에 달하는 불량배들과 맞서 격투를 벌이는 모습과 함께 양손을 결박당한 채 어딘가로 끌려가는 듯 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최시원과 이시영이 각자의 아픈 사연을 가슴에 담고 ‘공공의 적’ 최희곤을 잡기 위한 단서를 집요하게 쫓고 있는 상황으로 위기일발의 순간이 도래한 것. 지난 23일 안산의 한 공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최시원과 이시영은 박진감 있는 ‘20대2 커플 액션’을 선보였다. 이날 쇠파이프와 목검을 든 의문의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펼쳐낸 ‘돌주먹 커플’의 ‘찰떡 호흡 액션 앙상블’은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했다는 후문. 최시원-이시영은 이번에도 역시 대역 없는 능수능란한 액션으로 숨 막히는 ‘리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줘 ‘최고의 유단자 커플’ 임을 인증했다. 무엇보다 최시원은 의문의 남자들에게 잡히게 된 상황에서도 이시영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남자다움을 과시했으며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이시영을 지켜내는 최시원의 모습이 빛을 발할 예정. 이에 제작사 에넥스 텔레콤 측은 “밤낮으로 지속되는 촬영이지만 배우들의 호흡이 잘 맞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세이돈’은 더욱 화려한 액션과 숨 막히는 반전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시원와 이시영 커플의 결투 외에도 이성재가 최시원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포착돼 내부 갈등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한국인의 스트레스 해소음악 1위는? 크라잉넛 ‘말달리자’ ▶ ‘안녕하세요’ 시청률 9% 기록, ‘놀러와’ 바짝 긴장 ▶ ‘컴백쇼 톱10’, 혼성 아이돌 그룹의 전설 ‘잼’ 재결합? ▶ '천일의 약속' 또다시 시청률 상승 '독주체체 준비완료' ▶ 박해일 아내 서유선 작가, 첫 데뷔 '82년생 지훈이' 호평
2011-10-25 21:38:25[파이낸셜뉴스] 상습적으로 배달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속여 자영업자들에게 음식값 환불을 요구한 20대 남녀가 구속됐다. 1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20대)와 B씨(20대·여)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인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 지역에서 배달 음식을 시킨 뒤 이물질이 나왔다며 약 130회에 걸쳐 300여만 원을 환불받은 혐의다. 이들은 직접 배달 음식에 실 등의 이물질을 넣고, 사진을 찍어 자영업자들에게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가게는 127곳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업체로부터 취소 내역을 받아 확인하고 있으며,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피의자를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19 10:46:04[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의 한 원룸에 침입한 뒤 20대 남녀를 묶고 강제로 성행위를 시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5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원룸 건물 2층 창문을 통해 방으로 침입한 뒤, 자고 있던 20대 B씨와 C씨를 흉기로 위협해 결박한 뒤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직접 성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등의 성행위를 바라본 뒤 현장을 떠났다. 결박을 푼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도주 1시간 여 만에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5-31 06:43:07서울 송파경찰서는 훔친 카드로 물건을 사고 대형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오모씨(25)와 이모씨(24·여)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시내 대형마트 9곳에서 72회, 190만원 상당의 물픔을 가로챈 혐의다. 또 올 2월 송파구의 대형 종합병원 주차장 요금정산소 서랍에서 발견한 신용카드를 훔쳐 보름간 132회 900만원 가량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 받고 있다. 교제한 지 1년 된 두 사람은 올해 1월 가출해 대형 병원 로비나 공원 벤치, PC방 등을 전전하며 지내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배가 고프면 대형마트에 들어가 오씨가 망을 보는 사이 이씨는 바코드를 떼고 미리 준비해 간 비닐봉지에 넣어나오는 수법으로 식료품 등을 훔쳤다. 또 두 사람은 올 2월 병원 방문객이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훔쳐 백화점에서 고가 의류와 노트북 등을 마음껏 구매했고 노래방 등을 다니며 유흥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125㏄ 중고 오토바이 2대를 구매해 오씨와 다른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갑자기 거액이 결제되는 것을 이상히 여긴 카드사는 카드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곧바로 카드를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후 다시 노숙생활을 하다 지난달 18일 송파구 한 공원에서 운동하던 한 여성의 가방을 훔치면서 결국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을 확인하다 도난된 신용카드를 발견했고 카드사가 수사 의뢰한 도난 카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오씨와 이씨에게는 절도 등의 전과가 각각 5건, 3건 있었다. 또 이씨는 중고물품 사기로 현재 수배 중인 상태였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6-04-03 10:47:28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화관 커플석에 앉은 관람객 가방을 훔친 이모씨(27)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영등포구에 있는 한 영화관에 저녁 시간대 침입, 3차례에 걸쳐 관람객 가방을 훔쳐 현금 47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씨는 1층에서 영화관으로 통하는 비상구가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미리 파악한 뒤 영화관람권 없이 내부로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영화관 커플석은 일반석과 달리 상영관 가장 뒤에 배치된데다 좌석 아래는 뒤편으로 뚫린 공간이 있었다. 이씨는 이 점을 노려 영화가 시작된 뒤 어두워진 상영관에 몰래 들어가 커플석 뒤편을 스마트폰 전등으로 살피다가 바닥에 가방이 보이면 몰래 들고 나와 현금만 챙긴 뒤 가방은 버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CC)TV로 이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이 극장에서 또 다시 스마트폰 전등으로 훔칠 가방을 찾던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커플석 바닥에 가방을 놓고 영화를 보면 도난당할 위험이 있는만큼 반드시 소지품은 무릎 위에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03-23 15: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