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택시 운전기사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택시를 훔친 뒤, 이를 몰고 다니며 사람들을 치고 다닌 2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31분께 화성시 비봉면 한 도로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B씨 등 남성 두 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택시가 왔는데 사람을 치고 다닌다", "택시 기사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에는 A씨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현장에선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쓰러져 있었고, 119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를 붙잡아 화성서부경찰서에 인계할 예정이다. 택시 기사 살해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확보한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의 음주 및 약물 여부 등을 비롯해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6 10:00:37넘쳐나는 뉴스, 딱 '쓸만한 이슈'만 씁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선에서 뾰족하게, 삐딱하게 탐구합니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 "이번 대선은 성 역할에 대한 일종의 국민투표였다. 특히 남녀 유권자간 의견 차이가 가장 큰 세대는 Z세대였다." "Z세대 여성들은 자유주의적이고 미투 운동으로 인한 젠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면 같은 연령대 남성들은 급변하는 성역할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신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며 남성성을 가진 지도자에 열광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이 기사를 지난 3일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분석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지난해 8월 미국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선에 도전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간 대선을 앞두고 내놓은 기사였다. 한국의 대선 결과를 분석한 기사라 생각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데이터 저널리스트 존 번 머독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Z세대는 하나가 아닌 두 세대다." 정치 앞에서 갈라진 Z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에선 결과와 상관없는 유의미한 통계가 있었다. MZ로 불리는 2030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성별에 따라 표심이 엇갈렸다. 특히 Z세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30 남성의 60~70%는 보수 정당의 후보자를 지지했다. 20대 이하 남성은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후보에게 37.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36.9%의 표를 줬다.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74.1%였다. 30대 남성은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에 각각 25.8%, 34.5% 투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대 이하, 30대 남성에게 각각 24.0%, 37.9%의 표를 받았다. 같은 연령대라도 여성은 58.1%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30대 여성 역시 57.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최근 서울대가 대선을 앞두고 진행해 지난 8일 공개한 설문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대 학부 재적생을 모집단으로 한 Z세대 조사였다. 남성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18.8%), 김문수 후보(8.0%) 등에 비해 확실한 우세였다. 여성 응답자는 이재명 후보에 4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8.5%, 7.1%였다.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도 여성 응답자는 43.0%가 스스로를 ‘진보’라고 밝혔고 11.0%만이 ‘보수’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38.9%가 ‘보수’, 21.4%가 ‘진보’라고 응답했다. 갈라진 Z세대는 전 세계 공통 Z세대 정치 성향이 성별에 따라 극단으로 갈린 건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12월 미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젊은 남성과 여성의 정치적 양극화를 짚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나라로 한국을 첫 손에 꼽았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남녀 간 투표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은데 비해 18~29세 Z세대에선 약 25%p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도 더했다. 다른 나라도 다르지 않았다. 독일 설문에선 Z세대 남성이 여성보다 독일을위한대안(AfD)에 투표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AfD는 지난 5월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이 우익 극단주의 정당으로 분류했다. 영국도 지난해 총선에서 진보 정당인 녹색당에 Z세대 여성이 23%를 투표해 12%인 남성의 두 배나 됐다. 반대로 Z세대 남성들은 극우 성향의 개혁당에 12% 정도 투표했다. 여성 투표율은 6%였다. 미국의 대선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18~29세 남성은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에 56%가 투표했다면 여성의 58%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표를 던졌다. 왜 갈라졌나 전 세계적으로 청년들이 성별에 따라 양극화되자 전문가들도 원인 분석에 나섰다. 먼저 '성평등'에 대한 반발을 꼽았다. 영국의 킹스칼리지 사회개발과학 강사인 엘리스 에반스 박사는 "젊은 남성들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남성은 여성의 성과가 단지 그들의 희생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가디언에 설명했다. NYT와 인터뷰 한 Z세대 남성들도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진다"거나 "남자로서 사는 게 더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의 정치 일간인 폴리티코는 전통적 가부장제 역사를 가진 한국에서 Z세대의 성별 격차가 유달리 큰 건 놀랄 일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는 데이터로도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입소스가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튀르키예 등 전 세계에서 표본 추출한 조사를 보면 '육아 휴직한 남성은 남성다움이 부족한가' 등 양성평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남녀 간 의견차가 가장 큰 연령대는 Z세대였다. 갤럽이 지난해 9월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환경, 총기 규제, 임신 중절 등의 분야에서 Z세대 남녀 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갤럽은 Z세대 여성의 좌경화가 남성의 우경화를 이끌었다고 해석했다. '신자유주의 사회'로 전환하면서 성평등의 갈등이 심화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복지사회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갈등을 유발할 요인이 없었지만, 21세기 신자유주의 사회가 되면서 국가는 가족, 개인을 보호해 주지 않게 됐다"며 "스스로를 책임지는 사회가 되면서 경쟁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기 극한의 경쟁에 내몰린게 Z세대들이다. 학벌이 높아지고 노동시장 참여가 늘어난 여성에게 남성은 불안감이 커졌을 것"이라며 "불안정한 시대에 정부의 역할은 안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인데 우리 정치는 표를 얻기 위해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더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역시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며 경쟁자로 자리 잡자 20대 남성들이 경제적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별 정치적 분화는) 각 정당이 그 불안감을 이용해 갈라치기 정치를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다양해진 미디어가 Z세대 젠더 격차를 심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반스 박사는 "유튜브, SNS 등 미디어를 선택하는 시대"라며 "알고리즘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 받게 됐고 같은 입장을 지닌 정보만 지속적으로 수용하는 일종의 에코체임버 효과를 일으키게 됐다"고 진단했다. 갈라진 성별, 통합의 방법은 공유된 경험의 약화, 성평등 양상에 대한 분노로 Z세대 성별 격차를 키운 상황에서 통합의 방법을 찾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재명 정부 역시 이 같은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 홍찬숙 서울대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은 “2030 남성들은 사회 불평등에 대해 질문하면 ‘흙수저론’ 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구조를 바꾸긴 어렵다’는 패배주의적 인식 때문"이라며 " 이들은 싸워야 할 대상을 ‘금수저’가 아닌 또래 여성이라 생각한다. '차별이나 혐오보다 연대를 통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하는 과제가 이 대통령과 민주당 앞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신경아 교수는 "Z세대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사람, Z세대 남성의 화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제대로 답을 알려주는 사람을 이재명 정부가 세우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렇다고 마냥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서울대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실현 정도의 점수를 10점 만점에 평균 5.8점의 낮은 점수를 주고도 77.8%는 투표 등 정치 참여로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인 심우선씨(23)는 “ 투표로 당장의 삶이 직접적으로 바뀌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작은 한 표들이 모여 훗날 거대한 삶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5 08:17:50[파이낸셜뉴스] 사우나 엘리베이터 내 '남탕'과 '여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한 여성 이용객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JTBC와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께 미추홀구 소재의 한 사우나 여성 이용객인 20대 A씨는 "여탕인 줄 알고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고 112에 신고했다. 전날인 지난달 26일 A씨는 심야 근무를 마치고 남편과 함께 해당 사우나를 찾았다. 당시 엘리베이터 3층 버튼 옆에 '여탕'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5층 버튼 옆에는 '남탕' 스티커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각자 층에서 내린 뒤 목욕탕으로 들어갔고, 씻고 나온 A씨는 알몸 상태로 옷을 입은 남성과 마주쳤다. 조사 결과 누군가 엘리베이터 3층 버튼 옆에 붙은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는 사건 발생 4시간 전쯤 의문의 남성 무리가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뀐 스티커 탓에 A씨는 남탕을 이용했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나 측은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로) 옷을 입고 나가도 남자분들이랑 마주치면 뭔가 발가벗은 느낌이 계속 든다"며 "그때 처음 알았다. 정신적 충격이라는 게 실제로 있구나. 되게 우울했고 많이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일단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고 검거 뒤 구체적인 적용 죄명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2 18:10:1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연인에게 소주병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이 경찰 출동에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4일 오전 9시 38분께 하남시 망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신고 당시 A씨는 연인인 B씨의 오피스텔에서 일행 6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다 B씨 등 일행을 향해 소주병을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던진 소주병이 깨지면 2명 정도는 찰과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분리 조치한 뒤 피해자들에게 진술을 들었다. 그 사이 A씨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 오피스텔을 찾을 때부터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다. 추락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5 07:24:29[파이낸셜뉴스] 사기 범행을 거절한 지인을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넘긴 20대 남성 3명이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정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외이송유인·피유인자국외이송·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20대 박모씨와 김모씨, 신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 1월 '같이 사기를 치자'는 자신들의 제안을 거절한 지인를 납치해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서 넘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가서 관광사업 계약서만 받아오면 채무를 없애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였고, 피해자와 출국 비행기에 동승해 감시하는 등 범행을 위한 치밀한 준비를 했다. 피해자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된 뒤에는 피해자 부모에게 피해자의 안전을 대가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통신·계좌 분석 등을 면밀히 분석해 이들 3명이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납치한 사실을 기소 내용에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피해자는 현지 범죄 조직에 20일 동안 감금됐다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의해 구출됐다. 검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더욱 진화되고 있다"며 "내국인들을 유인한 후 감금해 조직원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해외 취업과 사업 관련 출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14 17:10:25[파이낸셜뉴스]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불법 유통에 가담하고 마약류를 투약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이중민 부장판사)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26)에게 지난 17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마약류사범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75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마약류 유통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마약류 판매자 A씨에게 고용돼 다른 조직원이 은닉해 둔 마약류를 수거하고, 다시 판매자의 지시에 따라 다른 장소에 마약류를 은닉한 뒤 그 은닉 장소를 촬영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좌표'를 생성해 A씨에게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 3일 대마 2g을 보관한 후 같은 달 21일부터 26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서울 송파구·중랑구 일대에서 총 26회에 걸쳐 엑스터시 52정을 관리했다. 그는 범행 가담 대가로 좌표 1건당 약 3만원 또는 그에 상응하는 필로폰 등 마약류를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엑스터시 1정을 물과 함께 복용하거나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 0.07g을 2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마약류 판매 채널을 통해 필로폰을 매수하기로 하고 판매책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에 35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전송한 뒤 화단 벤치들 사이 땅속에 묻혀 있던 필로폰을 파내는 방법으로 매수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면서도 "마약류 유통 조직에 가담해 다양한 마약류의 은닉·좌표 전송 역할을 여러 차례 수행하고 필로폰 투약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 계속 중에 범행을 저질러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9 14:58:49[파이낸셜뉴스] 장애인지원주택에서 흉기와 시너 통을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직원을 협박한 20대 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장애인지원주택에 거주 중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20분께 자신이 사는 빌라 복도에서 통화하다가 생활지원센터 직원이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집에서 흉기와 시너 통을 들고 나와 "죽여버리겠다",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9 11:27:1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법원을 침입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 법원에 침입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유튜버이거나 보수단체 'MZ 자유결사대' 소속이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05 16:59:51[파이낸셜뉴스] 같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원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위치한 고시원에서 여성 B씨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와 평소 친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다음 날인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께 인근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자수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서지윤 기자
2025-01-08 10:02:44[파이낸셜뉴스]서울 성동구의 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 작업자가 사망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다 사망한 작업자 A씨(27)가 사망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에 소음이 난다는 의뢰를 받고 점검 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같이 작업하던 동료가 엘리베이터의 무게추가 내려오면서 A씨의 머리가 낀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현장 수사 중"이라며 "상세한 답변은 어렵다"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03 20: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