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의 '가성비'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가 도입 7개월 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2017년 론칭한 리얼프라이스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했음에도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상생형 브랜드다. 유사 상품 대비 가격이 70~80% 수준이어서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는 GS리테일의 슈퍼 체인 GS더프레시에서만 운영했으나 올해 1월 GS25도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들여와 판로가 넓어졌다. GS25는 현재 30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운영 중이다. 신선계란, 스모크훈제닭다리, 1974우유, 구운란 등 생활 밀착형 상품 매출이 특히 높다고 GS25는 소개했다. 다음 달에는 슬라이스 족발, 편육, 스트링 치즈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0 09:58: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위메프·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시는 위메프·티몬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정산 지연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e-커머스 피해기업 특례 보증 자금을 1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피해 건당 최대 1억원(미정산 금액 이내) 한도로 정책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5년까지 보증 비율을 100% 지원한다. '지역 상생 모두론 플러스(PLUS) 정책자금'을 100억원 규모로 투입해 미정산 대금으로 자금난에 처한 중·저신용 기업, 소상공인에 피해 건당 최대 8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1%의 이차보전을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상생 모두론 PLUS 정책자금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e-커머스 피해기업 특례 보증 자금은 오는 1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미정산 대금으로 폐업 또는 신용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재무·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신용위기 또는 보증사고 기업 등 재무·법률 상담이 필요한 기업에 신용관리, 저금리자금대환, 채무조정, 분할상환 등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또 이번 사태로 판로가 줄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대체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 기회를 제공해 매출 회복을 돕는다. 올해 ‘오픈마켓 입점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활용, 위메프·티몬 사태로 판로가 줄어 피해를 본 지역업체 120개사를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피해 상황을 종합·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상담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부산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 상담창구도 설치한다. 상담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책 외에도 부산의 피해 규모와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지역 실태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선량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8 09:08:39[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4 자카르타 FHI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총 1443만 달러(약 20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FHI 박람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로, 전 세계 총 30여개 국가와 700개 이상의 수출업체의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각국의 특산품과 다양한 식품을 전시해 박람회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K-푸드 수출 확대에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K-푸드 수출액은 올해 6월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억3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커피제조품, 라면, 음료 등이 주요 수출 제품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는 인도네시아 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함평군, 우수 수출기업 11곳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홍삼, 콜라겐과 같은 건강식품류와 현지해서 인기가 높은 음료, 커피 등을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다가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시행되는 할랄인증 의무화를 대비하고자 한국관 내에 K-할랄 홍보관을 마련해 떡볶이, 장류, 음료류, 스낵류 등 다양한 한국산 할랄 식품을 소개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네시아는 단일 국가 중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K-할랄푸드 확대를 위한 핵심시장”이라며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이 의무화되는 올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여 K-푸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30 14:17: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2주년을 맞은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누적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먹깨비'는 7월 중순 현재 누적 주문 85만건, 누적 매출액 209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10개월차였던 지난해 4월 초 기준 누적 매출액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5개월 만에 3배가 넘는 추가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는 전남도의 착한 소비 동참 캠페인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 먹깨비의 상생 중개 수수료 1.5%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사용하면 민간 배달앱보다 수수료 절감 비용이 건당 약 3700원 이상 발생한다. 또 민간 배달앱 사용 시 광고와 상위 노출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먹깨비'는 광고와 상위 노출 비용이 무료다. 아울러 '먹깨비'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가입 후 첫 주문 시 5000원을 할인하는 '첫 주문 할인 이벤트', 가맹점이 설정한 할인 금액에 비례해 최대 400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더블할인 이벤트',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5% 페이백 이벤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달 1인 4회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민생경제 회복 할인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6 14:45:51[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중동에서 2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전 세계에서 일고 있는 '소버린AI(주권AI)' 기조에 맞춰 중동에서도 AI칩 세일즈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리벨리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그룹 벤처 캐피털(CVC)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이번 아람코 투자 유치는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와에드 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과 협력관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을 지원하는 VC로 알려져 있다. 와에드 벤처스는 리벨리온이 중동 현지 AI 시장에 자리잡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사우디 진출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아람코오 사업 논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사우디 정부는 국가·지역 간 AI 및 데이터 주권에 적합한 AI 개념인 '소버린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리벨리온은 이 같은 사우디 정부의 배경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에서 우리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이제는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하드 알이디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사우디의 AI칩 기술 발전을 위한 리벨리온의 여정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로,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3 11:09:38[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차량 침수피해에 따른 손해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463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23억500만원이다. 전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차량 피해는 2161대, 추정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었으나 하루만에 급격히 불어났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 중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1시간에 7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면서 보험사, 카드사 등의 금융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수해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한다. 보험료 납입 의무는 최장 6개월 유예한다. 카드사들은 수해 피해 고개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NH농협생명은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토사정리 등 수해복구지원에 나섰다. 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 부여군 소재 농가에서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8 15:23:16[파이낸셜뉴스]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차량이 2000대를 넘어서면서 손해액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가 접수된 차량은 216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다. 지난밤과 이날 새벽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됐는데 이번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도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앞으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여름철 상습 침수구역인 강남역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고가의 수입차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여 손해액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와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 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집중호우 #침수차량 #손해보험협회 #긴급대피알림시스템 #강남역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7 16:05:12[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4년 전 인도법인 LG폴리머스에서 일어난 가스누출 사고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은 지난 9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방문해 사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인근 마을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될 금액은 약 12억루피(200억원) 규모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주정부와 협의하여 생활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마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건강 추적 검사와 경과 관리를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지정병원 진료항목을 총 15개로 확대한다. 인도 현지에 신규 재단을 설립해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인 회복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CSR) 활동도 추진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이 안드라프라데시주를 직접 방문한 것은 현지 법원의 판결 전이라도 마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신 부회장의 의사가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부회장은 종합 보상의 기반이 될 현지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이상 기후와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내부 논의 끝에 신 부회장이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인도 현지를 직접 찾았다”고 덧붙였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LG폴리머스의 누출 사고 직후 피해 주민들에 총 3억7500만 루피(58억3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책임과 보상 절차를 위한 판결이 현지 법원에서 진행 중으로, LG폴리머스는 당국의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공탁금으로 200억원 이상을 납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0 16:49:55[파이낸셜뉴스] 급여 선지급 서비스기업 '페이워치'와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기업 '스패너'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월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페이워치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VC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또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페이워치는 근로자가 급여일 이전에 급여 일부를 미리 받고, 급여일에 자동 상환하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하나카드와 협업을 통해 금융소외계층 근로자에게 고금리 대출 대신 선택 가능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유명 기업 200곳 이상에서 페이워치를 도입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패너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리드로 이뤄졌다. 또 KB인베스트먼트가 기존 투자자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패너는 로보틱스 기반의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자동화 콘트롤러 '망고'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거리 원격제어가 가능한 통신모듈 '망고스틴'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달까지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고, 그 중 70% 이상이 해외 매출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념 실증(PoC) 및 데모를 진행했고, 태양광 파일 시공에서 기존 방식 대비 50% 수준의 비용 절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올해 2·4분기 북미에서 약 200만달러 규모의 스패너 자동화 통합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패너 자동화 솔루션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화된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구독모델을 이달 출시한 데 이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스패너가 직접 시공을 선보이는 자동화 시공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7 15:46:22[파이낸셜뉴스]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페이워치의 기존 프리 시리즈A 투자사인 미국 벤처캐피털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400억원이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워치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투자금을 확보한 페이워치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급전이 필요한 근로자가 일한만큼 급여를 가불받아 금융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기업의 금융복지 혜택으로 도입되고 있다. 근로자는 이자 걱정 없이 인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되며, 도입 기업에 따라 월급여의 50%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CU, CGV,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KT그룹, 나이스금융그룹, 유베이스 등 국내 기업이 페이워치 서비스를 임직원 금융복지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샹그릴라그룹 등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마이클 김 서드프라임 파트너는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자리잡았는데, 이같은 개념이 생소한 아시아에서 페이워치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쇼어 일리노이 대학재단 최고투자책임자는 “한국 시장이 갖는 특수한 금융 환경과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금융 인프라를 감안할 때 페이워치 서비스는 금융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우리 서비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4 12: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