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그룹(회장 조성제)은 최근 '2021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부산·울산 선발대회' 당선자들이 BN그룹 본사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BN그룹·대선주조가 올해로 11년째 협찬을 이어오는 데 대한 감사 방문으로, 당선자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간단한 간담회와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지역 대표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2021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부산·울산 선발대회는 지난달 27일 부산농심호텔에서 개최됐다. 영예의 진은 부산대학교 학생인 양윤진씨(24)씨, 선은 김나윤씨(25·상해교통대)씨, 미는 박세원씨(21·부산대)가 각각 선발됐다. 박 씨는 협찬사상인 '미스 대선'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진, 선, 미는 올 10월에 개최되는 2021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지역을 대표해 참가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5-19 11:11:33배우 한예슬을 모델로 내세운 '다이아몬드'는 3년 전에 부산의 주류업체인 대선주조가 내놓은 소주다. 레트로 바람을 타고 돌풍을 일으킨 '진로 이즈백'과 같은 옛 브랜드이기도 하다. 오륙십년 전 진로와 삼학이 양분하고 있던 소주 시장의 일각을 차지하던 대선주조의 주력제품이 '다이야몬드'였다. 맑고 값비싼 다이아몬드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이다. 옛 다이야몬드 소주는 중앙지 1면에 경품행사 광고(조선일보 1967년 8월 29일자·사진)를 내기도 했다. 지방 소주로서는 이례적이었다. 당시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1등 상품이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이고 2등이 금성 텔레비전, 3등이 금성 선풍기, 4등이 쌀 한 가마로 돼 있다. 경품행사는 당시 주류업체나 백화점 등이 경쟁적으로 펴던 마케팅 기법이었다. 진로는 병 두꺼비가 그려진 뚜껑을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금두꺼비를 줬다. 복고풍 소주를 내놓은 뒤에도 대선의 실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업황부진은 지방 소주들의 공통된 현실이다. 대선의 지난해 매출은 563억여원으로 전년보다 8.6% 줄었다고 한다. 지방 소주업체로서는 규모가 제일 큰 무학은 매출이 1456억여원으로 4.1% 줄었다. 금복주와 선양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방 소주의 인기가 떨어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음주량이 줄어드는 데다 소주가 양주와 와인 등에 밀리고 있는 것이 첫번째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지방 시장 잠식도 원인이다. 두 소주의 점유율은 80%까지 올라섰다. 요즘 애향심에 얽매이지 않는 젊은 층은 굳이 지역 소주를 찾지 않는다고 한다. 지역 소멸이 소주에서도 나타난다는 한탄이 들려온다. 소주 '1도(道)1사(社)' 규정과 자도주 50% 이상 의무구매 규정은 지방 소주업체들의 든든한 보호막이었다. 1996년 헌법재판소는 이 규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고 무한경쟁 시대가 시작됐다. 이후 전국구 소주들의 지방 잠식은 거세졌다. 지방 소주들도 서울 진출을 시도했지만 썩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1년에 소주를 평균 52.9병, 맥주를 82.9병 마셨다. 한국은 세계에서 15번째로 술 소비량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그래도 술 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벨라루스-몰도바-리투아니아-러시아-루마니아 순으로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한다. 도수는 따지지 않고 양으로만 본 것이다. 대선주조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 범일동에 처음 공장을 지었다. 대선(大鮮)은 대조선(大朝鮮)의 줄임말인데, 경쟁사인 '대일본 양조'에 맞서려고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광복 후 박경영이 불하받아 다이야몬드 소주로 부산을 주름잡았다. 6·25전쟁 특수는 급성장할 기회를 줬다. 미스코리아 부산 진에게 '미스코리아 다이야몬드'라고 이름을 붙이며 대회를 후원한 적도 있고, 프로권투 세계 주니어미들급 챔피언 김기수의 방어전 생중계를 후원하기도 했다. 2012년 부산시는 다이야몬드를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소주'로 공식 인정했다. 대선주조는 1960년 제주도 주정공장을 인수하고 다이야맥주 등 다른 주류를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그 후 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다. 마산의 주정 제조업체 유원산업이 인수해 1974년 공장을 사직동으로 이전했다. 1996년 출시한 23도 'C1'은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따개를 쓰지 않고 손으로 돌려 따는 병뚜껑을 소주에 도입한 것도 대선주조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기업 유원산업은 건설과 골프채 등의 사업에 손대다 실패해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나고 말았다. 대선은 2004년 롯데우유를 거쳐 2011년 향토 기업집단으로 조선기자재, 강판, 페인트, 벤처투자 등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비엔그룹에 인수됐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5-23 18:23:0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가 첨단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4일 오후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대구경북지역 특성화고 8개 고교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 특성화고 8개 고교는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보건고등학교,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제일상업고등학교,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상지미래경영고등학교,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 특성화고 간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일학습병행과정 운영을 통한 첨단 반도체 분야 현장 중심 실무 인재 양성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이들은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협약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약정 △첨단 반도체산업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반도체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은 △산학협력 관계의 유기적 환경 조성 △첨단 반도체산업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기업 신규인력 채용 시 대구·경북지역 협약기관 거점센터 역할 수행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기업은 △협약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약정 △첨단 반도체산업 고교단계 교육과정 개발 참여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참여 기회 제공 및 공동 운영 △정기적 기업 홍보 및 채용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한다. 대구경북 특성화고 8개 고교는 △첨단 반도체산업 고교단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채용직무에 적합한 취업희망자 추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추진 및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협조 등을 약속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 과정은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협약기업으로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잡는 차별화된 모델이자 지역인재들의 취업 창구로서 대학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유수의 기업과 일학습병행 협약으로 많은 학생에게 취업 및 진학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일학습병행과정 운영으로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 대구·경북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스태츠칩팩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고교생을 우수 기업에 취업시키며 지역 전문인재 취업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9월 일학습병행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돼 대구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지난 1월 지역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일학습병행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5 07:56:14[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독특한 배경으로 화제가 된 선수들이 있다. 브리지 종목 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혜영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부인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재벌가 며느리의 타이틀을 떼고 이번 대회에선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0년 브리지에 입문한 그는 현재 ‘팀 서울’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도 10년 넘게 맡고 있다. 2인 1조로 2개 조 총 4명이 경기하는 카드 게임인 브리지는 고도의 두뇌 싸움이 필요한 마인드 스포츠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정식 종목이 됐다. 김혜영은 혼성경기 예선에 출전했으나 토너먼트에는 오르지 못했다.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도 독특한 이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우희준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전직 특전사 장교를 지냈다. 2013년 카바디와 인연을 맺어 2015년 태극마크를 단 우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자카르타 대회를 마친 뒤 2019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상했고 2021년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 근무하며 레바논 파병을 다녀왔다. 해외 파병 중에도 카바디를 향한 애정을 접지 못했던 우 선수는 지난 6월 전역 후 선발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카바디 대표팀은 4강 진입에는 실패했다. 다섯 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단 양궁 주재훈은 24세 때 우연히 동호회를 통해 활을 잡게 된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상 자료로 기술을 익혔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포기할 뻔했으나,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주선수는 지난 4일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조를 이뤄 대회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튿날에는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과 함께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는 44에서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스트리트 파이터V 종목 김관우가 주목을 받았다. 30년 넘게 해당 게임을 해온 그는 3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프로게이머로 전향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20:47:07[파이낸셜뉴스]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전직 특전사 장교 우희준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시선을 모은 카바디 종목에서 한국팀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까지 모두 패했다. 카바디 여자대표팀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인도와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23대56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전날 태국과의 1경기에서도 23대43로 패했다. 대표팀은 오늘(4일) 오후 4시 50분(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회는 7개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2패를 한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그는 첫경기를 마친 뒤 외신기자들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았다. 외신기자들은 우 선수가 미스코리아 선에 뽑히고 특전사 장교로 근무한 과거 이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3년 카바디와 인연을 맺어 2015년 태극마크를 단 우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우 선수는 자카르타 대회를 마친 뒤 2019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상하고, 2021년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 근무하며 레바논 파병을 다녀왔다. 그는 해외 파병 중에도 카바디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지난 6월 전역했고 선발전을 치러 대표팀에 합류했다. 우 선수는 “아시아선수권 대회나 다른 대회에서는 금메달이나 1위를 한 경험이 있지만 가장 큰 대회에서 메달이 없다는 게 선수 입장에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았다”고 말했다. 인도의 전통스포츠인 카바디는 격투기와 술래잡기, 럭비, 주짓수, 레슬링 등이 혼합된 종목이다. 공격과 방어팀을 나누어 매트 위에서 격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를 펼친다. 전후반 각 20분씩(여성부 15분) 7명의 수비수와 1명의 공격수가 일종의 ‘술래잡기’를 펼친다. 공격수(Raider·침입자)는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 진영에 들어가 손과 발을 사용하여 상대 수비 몸을 터치하고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가면 점수를 획득한다. 수비(Anti)는 레이더가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4 13:41:52[파이낸셜뉴스] 제19회 아시안게임 '카바디' 종목에 출전하는 여자 국가대표 우희준(29)의 화려한 이력이 화제다. 우희준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 '카바디' 종목에 출전한다. 카바디는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으로,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섞인 종목이다. 7명씩 이뤄진 두 팀이 경기를 하며 한 팀의 공격수가 수비수를 터치한 뒤 자기 진영으로 무사히 되돌아오면 점수를 얻는다. 반대로 터치 당한 수비수들이 그 공격수가 자기 진영까지 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도리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때면 '카바디'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외쳐야 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우희준은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첫 출전이었던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5위에 그쳤다. 한국 여자 카바디 종목의 첫 금메달을 꿈꾸는 우희준은 이력이 화려하다. 그는 미스코리아 출신 학군장교(ROTC)다. 우희준은 대학생 신분이었던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지원했다가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으로 뽑혔다. 이후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어스(earth)’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2020년에는 ROTC 59기로 임관했다. 2021년부터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통역 장교로 레바논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다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6월 30일 중위로 전역했다. 한편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연기돼 올해 열린다. 이달 23일 시작해 10월 8일에 막을 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6 06:59:31[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은 경기둔화 영향 및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물가는 아직 5%대에 머물러 있고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우리 경제 어려움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물가·고용 안정, 수출·투자 활력 제고 등 당면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해외 인프라 수주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국토부) △빈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관계부처 합동) △소고기 유통구조 개선방안(농식품부)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결과(관세청)를 논의했다. 24일 발표된 통계청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호한 고용 회복세 등으로 저소득층 근로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득ㆍ분배 지표가가 2021년 4·4분기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우리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개선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 방 차관은 "이러한 경기 하방우려와 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23일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모든 부처가 수출지원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 연장선에서 해외 인프라 수주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는 해외 인프라 수주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신시장 개척, 수주 경쟁력 제고 등 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며 "해외 수주 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두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장관은 1월 사우디·이라크·카타르를 방문한 바 있고, 현재 국방부 장관이 방산 수주를 위해 UAE·폴란드를 방문 중이다. 3월에는 해수부 장관이 항만개발 수주협의를 위해 중동을 방문한다. 방 차관은 "정부는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등 유망 지역별 핵심 프로젝트 수주 해외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네옴시티 수주 등을 위한 사우디 원팀 코리아에 이어 금년 중에 사우디 내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 코리아'를 출범시켜 수도이전·주택·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둔화가 전망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는 노동시장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고용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일자리 사업을 신속 집행해 고용둔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업종별 빈일자리 해소방안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개선책을 논의중에 있다.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는 빈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3월중 발표하고, 향후 추가적인 일자리 대책을 적기에 마련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지 한우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 농가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 소비자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국 하나로마트(980여개소)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50%의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2월 23일~3월4일)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한우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소고기 유통구조 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위해유통주체간 경쟁 촉진 및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그는 "주기적인 소매가격 공개로 소매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소 구매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농협 조합, 한우전문 품목조합, 민간 도축장 등을 확대 생산해 물류비를 절감시키겠다"며 "온라인 경매 확대, 신규 경매방식 도입, 예약 선도거래 시범운영, 거래가격 신고제 추진 등 유통 효율화를 위한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외환규제 개선 및 외환분야 금융혁신 촉진을 위한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방 차관은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외환규제는 개선되어야 하나, 자금세탁·역외탈세 등 불법 외환거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외환거래 자료와 통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과도한 해외송금,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반복적 송금 등 일반적이지 않은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2-24 10:40:20아이돌 출신 배우 민하람이 연극 ‘진짜 나쁜 소녀’를 통해 ‘대학로 신흥 믿보배’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파이브돌스 멤버 혜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민하람은 진혜원이라는 이름 대신, 민하람으로 개명해 지난 2021년부터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서고 있다. 2021년 ‘쉬어매드니스’에서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수지 역을 맡아 한없이 친절해보이지만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되는 미스터리한 모습을 연기해 반년 넘게 무대에 섰으며, 지난 해 11월부터는 ‘진짜 나쁜 소녀’로 열연 중이며 오는 3월까지 관객을 만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이번 ‘진짜 나쁜 소녀’에서 민하람은 고등학생 소녀 김요아의 복수에 휘말린 톱스타 황지희 역을 맡았다. 명문대 미스코리아 출인 여배우지만 비뚤어진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그 굴레 속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다. 그동안 상큼 발랄한 미모에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다면 연극 무대에서는 180도 다른 민하람의 매력과 진가를 확인할 수 있어 호평이 뜨겁다. 실제로 ‘진짜 나쁜 소녀’에서 민하람은 겉으로 보면 그 누구보다 화려하지만, 소속사 대표인 이무길의 집착과 협박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처절하게 연기한다. 또한 술과 약에 취해 절망하면서도 사랑하는 이와 새 출발을 하고픈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동정과 감정 몰입을 유발한다. 특히 황지희의 소속사인 드래곤 엔터테인먼트 이무길 대표 역의 고동균, 김유아를 향한 비뚤어진 사랑으로 황지희를 협박하는 무명 래퍼 역의 임재성이 호흡을 맞추며 극의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고동균은 뮤지컬 ‘버킷리스트’, 연극 ‘셜록홈즈’, ‘헬로우 미스미스터’, ‘햄릿’ 등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대학로 연기파 샛별이며, 임재성도 연극 ‘행오버’, ‘쉬어매드니스’, ‘셜록홈즈’, 한중합작영화 ‘대역전’을 통해 인정받은 ‘대학로 신스틸러’다. 세 사람의 캐스팅이 있는 날에는 매회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민하람은 “2년 넘게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 아이돌 출신 이미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두 세 번씩 공연을 보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무대에 서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올해 더 다양한 장르에서 민하람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하람은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로 연예계에 데뷔해, 파이브돌스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2015년 웹드라마 ‘처음의 시작’을 필두로, SBS ‘내일을 향해 뛰어라’, MBC ‘그녀는 예뻤다’,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KBS 2TV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민하람이 공연하는 ‘진짜 나쁜 소녀’는 오는 3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2023-02-14 10:41:26[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미인대회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 자스민 셀버그의 한국인 남자친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자스민 셀버그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열린 '제60회 미스 인터내셔널 세계대회 2022'에서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자스민의 수상 직후 국내 네티즌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쏠렸다. 국제적인 미인대회 커뮤니티 미쏘솔로지가 자스민과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다. 미쏘솔로지는 이날 공식 SNS에 자스민과 남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하며 "파워 커플. 그녀의 오랜 한국인 남자친구 박영민"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자스민은 과거 개인SNS를 통해서도 남자친구인 박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2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집에 오고 싶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운이야. 거의 3년을 너와 함께 보냈다"고 했다. 자스민의 남자친구 박씨는 서울 출신으로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현재 독일의 정보기술(IT) 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 어스'와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는 2021 미스코리아 '선(善)' 김수진이 참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15 06:51:43[파이낸셜뉴스]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의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다. 자스민 셀버그는 13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열린 ‘제60회 미스 인터내셔널 세계대회 2022′에서 1위에 올랐다. 자스민이 우승한 직후 국제적인 미인대회 커뮤니티 미쏘솔로지가 자스민과 남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쏘솔로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스민 셀버그와 그의 남자친구 사진을 올리며 “파워 커플. 그녀의 오랜 한국인 남자친구 박영민”이라고 설명했다. 자스민은 지난해 2월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 사진을 올리면서 "집에 오고 싶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운이야. 거의 3년을 너와 함께 보냈다"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사진 속 남자친구 박씨는 키가 훤칠하고,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다. 박씨는 서울 출신으로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현재 독일의 정보기술(IT) 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자스민은 수상자 인터뷰에서 "처음 미인대회에 참가했을 때에는 독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내 조국에 관해 더욱 탐구하기 시작했다”며 “독일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올해에는 2021년 미스코리아 선 김수진이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4 19: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