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기 위한 행정체제 개편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우 정부무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9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행정시장 직선제’ 권고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은 ▷행정시장 직선제 ▷행정시 4개 권역 재조정(제주시·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장 정당공천 배제 등을 담고 있다. 행정시장 직선제는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다.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요청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의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또 행정시 권역 조정은 조례 개정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제주도는 행정체제 개편 방향이 결정된 후 별도로 조례 개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내년 중에 행정체계 개편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충분한 실무적 준비를 거쳐 2022년 지방선거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6년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기존 4개 시·군 행정구조체계가 제주도로 통합되고, 자치권이 없는 제주시·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 체제로 개편됐다. 행정시장도 주민 선출제가 아니라, 제주도지사가 임명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2-06 13:26:21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이번 20대 대선 승리요인은 무엇보다 충청권의 과반 득표와 서울에서 선전이 꼽힌다. 윤 당선인은 충청권에서 이 후보와 14만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세종에서 이 후보에게 7.7% 차이로 1위를 내줬을 뿐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51.08%, 50.67%로 과반 승리했다. 대전도 49.55%(이재명 후보 46.44%)를 얻어 충청권 전체 성적표는 174만7755표를 득표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3.9 대선 석달만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승패도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권이 승패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충남, 세종은 민주당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이 재도전을 예고 중이다. 충북은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3연임 초과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여야가 일찌감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충청권 '4대0' 압승을 거뒀다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대선 승리 효과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지, 견제론이 작용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대전·충남·충북·세종 4개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야 모두 경선에 돌입한 상태다. 충남은 양승조 현 충남지사가 전날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여야 격돌의 서막이 올랐다. 민주당에선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양 지사가 경선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태흠 의원, 김동완·박찬우 전 국회의원간 3파전 경선이 볼거리다. 지역 정가에선 양 지사와 김태흠 의원간 자존심을 건 맞대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양 지사가 62.55%의 득표율로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35.10%)에게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허태정 현 시장이 현역 시장 재선 도전 징크스를 깨는 주인공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시장이 한명도 없었다. 허 시장은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경선을 앞뒀다. 국민의힘에선 이장우·정용기 전 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경선 3자 대결을 벌이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선 허 시장이 56.41% 득표율로 박성효 전 시장(32.16%)에 승리했다. 충북지사는 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비대위에서 경선 요구가 나오는 점이 남은 변수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제세·김영환 전 의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간 3파전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4년전 선거에선 이시종 지사가 61.15% 득표율로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29.66%)를 꺾고 승리했다. 세종시장 선거는 이춘희 현 시장이 3선에 도전한 가운데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현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경선 3파전이 에상된다. 국민의힘에선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경선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선 이춘희 시장(71.30%)이 송아영 한국당 후보(18.06%)를 상대로 압승을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4-19 18:45:59[파이낸셜뉴스]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배우자는 조용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활발했던 밈과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고, 대신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전통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후보 전략부터 선거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까지, 이번 대선의 풍경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①신고 먹고 안고…후보들의 '메시지' 전략 ②말 한마디 신중하게…선거판에 선 배우자 ③밈·쇼츠 어디에…조용한 대선 알고리즘 ④후보보다 먼저 보인다…현수막의 힘 강렬한 메시지 담긴 현수막…후보자 공약·철학·메시지 압축판 내란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비정상적 상황 속에서, 지난 대선에서 활발하게 활용됐던 자극적 ‘밈’과 짧은 ‘쇼츠’ 영상은 눈에 띄게 줄었다. 초유의 계엄령 여파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후보들도 절제된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통적인 홍보 수단인 현수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거리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은 단순한 안내물이 아니라, 후보자와 정당의 정체성, 정책 방향, 시대 인식이 압축된 메시지판이다. 공약이 명확히 드러난 문구를 통해 유권자들은 후보가 지향하는 국정 운영 철학과 국가 비전의 윤곽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선택을 유도하는 한 문장, 색상과 배치 하나하나가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현수막에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도 함께 담겨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이제부터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현수막에 반영,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정정당당'이라는 말을 넣어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지향적인 인물임을 강조한다. 현수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서울 종로 한 번화가에서 만난 50대 남성 직장인 김모씨는 "현수막 하나만 보면 그 사람(후보자)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좋다"면서 "복잡한 유튜브 영상이니 다른거 보다 훨씬 눈에 확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30대 회사원 박모씨 역시 "현수막이라는 작은 공간에 자기 생각을 알려야 하니까, 가장 중요한 말(메시지)을 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을) 보는 재미도 있다"거 덧붙였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번 선거운동 현수막에 내 건 슬로건은 '이제 부터가 진짜 대한민국'이다. 민주당은 해당 슬로건이 12·3 계엄 사태를 극복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영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지난 9일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이 후보만이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부터'라는 표현은 현 정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피로감을 공감하며 새로운 시작을 제안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또 이 후보 현수막에서 주목할 시각 요소는 우측 하단의 적색 삼각형이다.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국민의힘의 빨간색을 조합해 여야 화합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현수막에 사용된 글꼴은 굵고 간결한 형태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특히 현수막에서 보여지는 얼굴과 함께 오른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은, 자신의 대선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도 읽힌다.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슬로건은 노동운동가, 개혁 정치인, 능력 있는 행정가, 원칙 있는 리더의 길을 걸어온 김 후보의 진정성을 상징한다. 무엇보다 그의 좌우명인 '청렴 영생 부패 즉사'의 정신과 약자 보호의 뜻이 담겼다. 여기에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인 GTX 사업, 무한돌봄센터 등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갖게 하겠다는 신념이 더해졌다. '새롭게' 라는 표현은 현 정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정정당당'은 이 후보 비판 성격과 함께 공정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김 후보가 보수 진영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전달하고, 그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슬로건의 의미는 선거 운동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김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정정당당 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청렴과 정직의 '정정당당'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패와 비리·거짓말·막말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새로운 시대', '미래를 여는 선택 이준석' 이준석 후보의 슬로건은 개혁신당 선대위 소속 전성균 홍보본부장과 곽대중 메시지 단장이 도맡아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을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정의했다. 현수막에 반영 된 메시지는 '새로운 시대', '미래를 여는 선택'이다. 그는 지난 12일 21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 새벽 전남 여수를 찾아 "생산성 없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경쟁하는 정치로 탈바꿈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갈 것인가'의 선택으로 규정, 자신이 미래형 후보임을 자임했다. "우리 동네는 왜 현수막 안보이나요"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현수막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는 옥외광고물법 개정 이후 현수막 설치 개수가 제한된 데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투표를 호소하는 후보의 현수막은 읍·면·동 수의 2배 이내로 설치해야 한다. 면적이 넓은(100㎢ 이상) 경우에는 1개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교통 신호기·도로 표지 가림 지역, 보행자 통행 및 운전자 시야 방해 장소에는 현수막 설치가 금지돼 있다. 현수막 난립과 혐오 표현으로 인한 시민 피로 등을 줄이기 위해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은 지난해 1월 12일부터 시행됐다. 이 법은 평상시와 선거운동 기간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선거철 골칫거리 '폐현수막' 대책은 숙제 선거가 끝난 뒤 전국 곳곳에 쌓이는 폐현수막은 해마다 수천 톤에 이르며 환경오염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1700톤 정도의 폐현수막이 발생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1100톤 그리고 그해 있었던 지방선거에서도 1600톤 정도의 폐현수막이 버려졌다. 2024년 제22대 총선 이후 발생한 폐현수막은 2574톤에 달했다. 이 중 재활용된 양은 769톤으로, 재활용률은 29.9%에 불과했다. 현수막은 보통 폴리에스터·PVC 계열 합성수지로 만들어지며 표면에는 강한 잉크가 인쇄돼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다. 보통 소각이나 매립 방식으로 처리돼 환경 부담도 크다. 예를 들어 선거 현수막 1장이 제작 및 소각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는 약 6.28kg 배출된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한 그루의 1년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비슷하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현수막은 기본적으로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비정기적이고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특성상 보관 장소가 마련되지 않은 자치구는 보관 등 관리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공용집하장 설치를 통해 폐현수막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고, 물질재활용(업사이클링, 부직포생산 등), 화학적재활용(원사추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폐현수막의 고품질 재활용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3 15:00:33[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2025년 대선 승리는 범죄자 이재명 없는 정치, 여야가 협치하며 보수·진보가 서로 개혁하는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이 잘못해서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있다'는 김문수 후보의 말씀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승리, 2022년 보수의 정권 교체,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의 쾌거를 이룬 당대표였다"고 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 이준석 후보는 우리와 다른 갈래에서 우리와 같은 목적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무한한 권력욕을 지닌 범죄자로부터 너무나도 소중한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싸움을 함께 하고 있다"고 썼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 보수 본가가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집을 새로 짓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정의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안내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은 "가장 정정당당하고 혁신하는 미래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다짐을 완성시켜 달라"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1 10:13:4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운동원이 골목 유세를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이 심정지 어르신을 구했다"고 적었다. 민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오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근린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9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인근엔 민주당 노연우 동대문구의원과 민경옥 전 동대문구의원, 장선우 선거운동원이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한 뒤 이동 중이었다. 이후 민 전 의원이 올린 사진 속엔 급박한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 상의인 파란색 점퍼를 입은 사람이 길에 쓰러진 노인의 흉부를 압박하며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잠시 후 의식을 되찾은 노인이 벤치에 걸터앉은 채 출동한 소방대원으로부터 혈압을 재는 등 긴급조치를 받는 사진도 있다. 다행히 생명엔 지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의용소방대원 출신인 노연우 의원이 어제 뒷골목 유세 중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고) 그리고 119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됐고, 민주당 동대문을 지역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모든 선거운동원이 잠깐 시간을 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것도 좋겠다. 이 후보도 소방대원 격려하는 자리가 있으면 교육을 받는 것도 의미 있다"면서 "이런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선거운동"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5 07:35:25[파이낸셜뉴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 측이 ‘대선 영향’을 이유로 거부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대사를 인용해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尹도 법대로 구속수사해야"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대선 영향을 우려해 김건희씨가 검찰 출석요구에 불응한다고 한다. 김건희 씨에게 꼭 들려주고픈 드라마 대사가 떠오른다”라며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학씨’(부상길)의 명대사, ‘너 뭐 돼?’”라고 질타했다. 윤 대변인은 “김건희씨, 당신은 그저 곧 가장 안전한 담장 안으로 들어갈 것이 분명한 범죄 피의자에 불과하다”라며 ”착각할 자유도 가질 수 없는 중죄를 저지른 범죄 혐의자일 뿐, 국민 분노 유발자는 그 입을 닫고 살기 바란다”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또 “윤석열 출당에 선을 그은 윤건희 아바타 김문수씨가 후보가 되었으니 자신이 출마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헷갈린다면 정신 차리기 바란다”라며 “검찰은 법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구속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 "대선에 영향 우려"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14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지형 차장검사)에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달 앞두고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 조사로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6월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 요구를 했지만 김 여사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계속해서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4 13:54:19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이 "선거 영향"을 이유로 거부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지형 차장검사)에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달 앞두고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 조사로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 요구를 했지만 김 여사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계속해서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6월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검찰은 김 여사가 당일 실제로 불출석하는지 지켜본 뒤 사유서 등을 검토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검찰은 피의자가 요구한 날짜에 출석하지 않으면 새로 날짜를 정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13 21:26:39【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공약 관련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공약을 가장 충실히 이행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24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공약 관련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게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2024년 12월 기준 공약이행완료, 2024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 가운데 공약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SA등급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0.34%를 이행하며 공약이행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51.62%)를 크게 상회했다.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은 81.94%로 전국 15개 시도(대구 공석, 대전 평가제외) 가운데 가장 많은 공약재정을 확보하며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에 따라 평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등 소통 기반을 제도화해 주민소통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SA등급을 획득한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이다.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8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평가에 대해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라는 뜻깊은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말보다 실천'이라는 원칙 아래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5-05-13 20:26:35[파이낸셜뉴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이 "선거 영향"을 이유로 거부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지형 차장검사)에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달 앞두고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 조사로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 요구를 했지만 김 여사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계속해서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6월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당일 실제로 불출석하는지 지켜본 뒤 사유서 등을 검토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통상 검찰은 피의자가 요구한 날짜에 출석하지 않으면 새로 날짜를 정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다.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세 차례 정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조사를 위한 구인 성격의 강제처분 수순에 나서기도 한다. 다만 김 여사 측이 불출석 사유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수사 일정 조율을 언급한 만큼 대선 이후에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상존한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여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수사 절차에 따라 필요한 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13 17:50: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공약 관련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공약을 가장 충실히 이행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24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공약 관련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게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2024년 12월 기준 공약이행완료, 2024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 가운데 공약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SA등급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0.34%를 이행하며 공약이행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51.62%)를 크게 상회했다.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은 81.94%로 전국 15개 시도(대구 공석, 대전 평가제외) 가운데 가장 많은 공약재정을 확보하며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에 따라 평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등 소통 기반을 제도화해 주민소통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SA등급을 획득한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이다.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8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평가에 대해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라는 뜻깊은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말보다 실천'이라는 원칙 아래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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