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OCI는 올해 5월 발간한 2023년 통합보고서가 세계적 권위의 홍보물 대회인 ‘2024 갤럭시 어워즈’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 어워즈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관인 머콤 사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세계 140여개 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독창성, 시각적 완성도와 메시지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15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특히 광고나 스폰서 없이 독립적으로 출품작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 신뢰도가 높은 대회로 알려져 있다. OCI는 올해 갤럭시 어워즈의 'Annual Report- Online(연례보고서 - 온라인)’ 부문에서 금상에 선정됐다. 이번 보고서는 OCI가 작년 5월 분할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발간한 통합보고서로, Annual Report(연례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합친 통합보고서 형태로 발간됐다. 보고서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구성으로 회사의 경영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이해관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 걸친 OCI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대표 핵심소재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기업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인 비주얼로 표현하여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OCI는 최근 홍보물 분야 글로벌 3대 어워즈로 불리는 ‘ARC 어워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OCI 김유신 사장은 “분할 후 첫 발간한 이번 통합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OCI의 ESG 경영활동과 기업 비전을 상세히 담았다”며 “앞으로도 OCI는 글로벌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ESG 경영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내용과 구성, 디자인까지 완성도 높은 양질의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04 08:57:54[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고하저’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여름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피크를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도 유사하다. 지난해 하락기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해와 ‘판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에는 여름에 거래량이 꼭지를 찍고, 급격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며 “2023년 모습이 올해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부동산원 실거래지수를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며 연간 10.02% 상승했다. 기간별로 보면 아파트값은 1~9월 9개월간 상승한 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은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변동률을 보면 상승기간 9개월 동안 13.13%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하락기간 3개월 동안 2.75% 떨어졌다. 10월부터 매달 1% 가량 집값이 하락한 셈이다. 선행지표인 거래량을 보면 8월 4044건을 피크로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12월에는 거래건수가 1869건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이 꼭지를 찍은 뒤 2개월여 시차를 두고 실거래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셈이다. 올해도 비슷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는 올 1월 반등해 8월까지 상승국면을 유지중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6.64%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7월 8889건으로 정점에 달한 후 8월 6127건, 9월 2080건(8일 기준) 등으로 감소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의 경우 뜨거운 여름을 보낸 이후 가을부터 조정국면에 들어섰다”며 “올해 역시 7~8월을 기점으로 시장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지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매매 실거래지수도 대출규제와 집값 상승 피로감 누적 등으로 한두달 시차를 두고 약보합이나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달라진 변수는 금리다. 지난해에는 10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연 5%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가 시장을 짓눌렀다. 올해에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대출규제가 금리 인하 효과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올 하반기 조정국면이 와도 지난해 4·4분기 수준의 큰폭의 조정을 받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급격한 침체 보다는 완만한 조정이나 둔화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상승세를 타지 못했던 지방 아파트값이 꿈틀 거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08 10:10:15[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포스코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8일 개최된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대·중견기업 21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포스코를 포함해 상위 44개사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하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총 5개 등급으로 나눈다. 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강건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성과공유제, 동반성장지원단 등 8대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2004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개선 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2316개사와 국산화, 원가절감, 안전환경, 매출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5521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해 누적 8031억 원을 중소기업 성과보상으로 지급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化 역량강화’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배양하고, 그 토대 위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2013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3억 원을 출연해 2234개의 거래·미거래사를 지원했다. 올해 출범 4년 차를 맞이하는‘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오랜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ESG 현안 해결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돕고 있다. 2021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약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300여 건의 과제를 수행해 약 339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8 09:30: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지난해 카카오 그룹이 우리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15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그룹이 직간접적으로 국내 산업에 창출한 생산유발효과는 15조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에서 2023년까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3년 동안 총 생산유발효과 약 39조 3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9조 5000억 원을 창출했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카카오 그룹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공개됐다. 2023년 고용유발효과는 약 5만 3000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약 13만 4400명의 고용 유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해 IT 인재 양성에도 꾸준하게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분석은 한양대학교 김용규 경제학부 교수, 서강대학교 전현배 경제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한종희 경제학부 교수의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 아울러 카카오는 각 계열사가 산업군 내에서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60개의 지표들도 공개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로 고객과 소통하는 파트너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하고, 톡채널을 통해 파트너가 절감한 마케팅 비용은 월평균 약 34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약 1800여개의 공공기관에서 알림톡을 통해 행정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톡 지갑으로 발송된 전자문서는 4억 7000건에 달하는 등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사용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09:38:41[파이낸셜뉴스] 태영건설이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아 주식거래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지 6개월 만이다.태영건설은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고,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도 받아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의 주식시장 거래가 재개되면 투자자는 물론 수주·영업활동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공시를 통해 2024년 반기 말 별도 기준으로 △자산 총계는 감사 전 3조3841억원에서 6285억원이 감소한 2조7556억원 △부채 총계는 감사 전 3조185억원에서 6677억원이 감소한 2조3508억원 △자본총계는 감사 전 3656억 원에서 392억원이 증가한 4048억원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했다”며 “60개 현장에서 자산충당부채가 23년 말 당시와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태영건설은 PF사업장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6일 최대 규모의 PF 건설 사업장인 마곡 CP4 원그로브를 준공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시행사에 출자한 지분은 매각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일부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 사업장은 청산하는 등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졌고 2023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워크아웃의 진행으로 PF 사업장의 자산 손상과 추가 손실 충당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했던 만큼 주식거래도 정지됐다. 이에 태영건설은 이의신청과 함께 상장폐지 사유 해소 방안을 포함한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 2025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출자전환과 영구채 발행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또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해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은 것이다. 기업 상황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재무건전성 회복을 확인해 정상 기업으로의 복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앞서 최근 티와이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알짜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태영건설은 여의도 사옥과 루나엑스 골프장 등 주요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광명역세권의 프라임급 오피스와 테이크 호텔 등 보유자산 매각 논의를 진행하는 등 당초 채권단과 약정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개선계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7 18:38:2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경기 둔화 속 투자와 소비 촉진을 위해 대규모 에너지 장비 교체 계획을 내놓았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027년까지 중국의 핵심 에너지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2023년에 비해 25% 이상 투자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석탄 화력 발전소의 전환, 장비 교체, 풍력·태양광·수력 기술의 업그레이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력 송배전 관련 장비 교체와 기술 전환 추진, 청정 에너지 난방 장비 업그레이드 등도 포함됐다. 실행 계획의 이행을 위해 중국은 재정, 세금,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금융 기관들은 지원책에 따라 제조 분야에 대한 중장기 대출을 늘리도록 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계획은 중국이 불안정한 경제 회복 속에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하려는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투자 확대를 촉구한 분야는 모두 석탄에서 저탄소 발전으로 이행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전날 중국 당국은 주요 도시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트래픽을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사이버관리국과 공업정보화부는 보도자료에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선전, 항저우, 허페이, 우시, 옌타이에서 IPv6 트래픽을 늘리기 위한 특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Pv6은 '인터넷 프로토콜(IP) 버전 6'의 줄임말로 현재 사용되는 IPv4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IP 주소체계다. 당국은 핵심 정부 부처와 기업들의 IPv6의 채택을 촉진하고 가정을 대상으로도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IPv6를 지원하는 모뎀이 대규모 필요하며 데이터 센터도 관련 기술 업그레이드와 전환을 진행해야 하고,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IPv6 트래픽을 늘리는 작업과 관련해서도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22 23:05:39[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로부터 2023년 외화송금 자동처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STP Excellence Award는 해외송금 처리에 대한 신속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외화송금 자동처리비율(STP Rate)’이 우수한 은행에 매년 부여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은행의 업무처리능력 및 해외송금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부산은행은 2001년 이후 HSBC 외에도 △Bank Of America △BNY MELLON △COMMERZ BANK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꾸준히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STP Excellence Award 수상은 부산은행의 외화송금처리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준 높은 외환전문가를 육성과 고도의 송금시스템을 제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9 17:02:24[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2023년 전국 산주현황’ 조사 결과, 지난해 사유림의 산주는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산주현황은 지난 201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5호)로 지정됐으며, 전국 사유림 소유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2023년 기준 전국 사유림의 산주는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으며, 이들 중 개인 산주는 201만 4000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사유림 산주는 첫 조사결과가 발표된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사유림 산주는 전남도가 38만 500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도 33만1000명, 경남도 31만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 중 3㏊ 미만 사유림을 소유한 산주는 189만 5000명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개인 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산주 비율은 44.2%(96만 명)로 전년보다 0.1%p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산림청 홈페이지 또는 산림임업통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 팀장은 "매년 사유림 산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자료를 기초로 산주 증가 원인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위한 통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0 12:55:092년간 감소하던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 다만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유입에 힘입은 결과다. 늘어나는 외국인에 비해 우리 국민의 고령화 정도는 더 깊어졌다. 1인 가구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낮은 출산·결혼율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도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악화되고 있다. ■외국인이 메꾼 韓 인구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7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2000명(0.2%) 늘어났다. 2021년, 2022년에는 전년 대비 각각 9만1000명(-0.2%), 4만6000명(-0.1%) 줄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다만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내국인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내국인은 2021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9년 5000만명에서 2020년 5013만3000명으로 0.3% 소폭 늘어난 이후 2021년 -0.1%, 2022년 -0.3%, 지난해에도 0.2% 줄었다. 늘어난 것은 3개월 이상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숫자다. 코로나19가 성행하던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023년 엔데믹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국내 외국인 숫자는 지난해에만 18만3000명(10.4%) 늘어나며 감소 이전인 2019년(17만7900명) 수치를 넘어섰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지난해 고용허가제 규모도 대폭 늘어나는 등 외국인력 도입의 영향이 인구에서도 포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년 만의 총인구 증가세에도 고령화 추세는 여전하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 가운데 70.6%(3654만6000명)를 차지하고 있지만 규모는 지난해 대비 14만명(-0.4%) 줄었다. 2018년 대비로는 108만5000명 줄어든 수치로, 5년 새 비중이 2.3%p가량 축소됐다. 반면 고령인구는 46만2000명(5.1%) 늘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71.0명으로, 2018년(113.9명) 대비 57.1명 상승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이어지며 새롭게 생산인구에 포함될 출생아는 줄어들고, 고령인구로 편입되는 비중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는 15.4명으로 전년 대비 0.6명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6.3명으로 1.4명 증가했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26.7%(1381만5000명)로 가장 많고 서울 18.1%(938만5000명), 부산 6.3%(328만명), 경남 6.3%(327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경기를 합친 수도권에만 전체 인구의 2623만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7%가 몰려 있었다. 노령화지수 역시 수도권이 152.7명으로 가장 낮았고, 영남권이 196.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역대 최대거주공간의 노후화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노후 기간 20년 이상 된 주택은 총주택(1955만호)의 53.7%(1049만호)를 차지했다. 이 중 아파트의 46.9%가 건축된 지 20년이 넘었다. 30년 이상 된 주택도 504만호로 총주택의 25.8%에 이른다. 공급부족 해소를 위한 신규 주택 공급도 수도권에 몰리고 있다. 전체 주택의 46.8%가 수도권에 쏠린 가운데에도 증가세는 경기(13만호), 서울(4만호), 인천(4만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택당 평균 거주인원수는 2.7명으로, 5년 전 대비 0.3명 줄었다. 1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기준 총가구는 전년 대비 1.5%(34만가구) 증가한 2273만가구다. 이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35.5%(782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4.4%(32만7000가구)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0년 8.1%에서 2021년 7.9%, 2022년 4.7%, 지난해 4.4% 등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1인 가구 이외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다문화가구다.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며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1% 늘어난 41만6000가구가 집계됐다. 특히 결혼을 통한 이민자 가구와 다문화자녀를 보유한 가구가 각각 전년 대비 12.7%, 50.3%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8세 미만 자녀를 보유한 가구는 줄어드는 중이다. 전년 대비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2.1%(-10만가구),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6.4%(-9만3000가구) 감소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이보미 기자
2024-07-29 18:22:52[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이 지난 한 해 그룹의 재무현황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15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인 GRI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TCFD 공시 권고안 등의 기준을 반영하여 작성됐으며 전문 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대성 평가 시 고객, 주주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의 설문 참여 비율을 높여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12개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주요 이슈로 도출된 토픽 중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으로의 전환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사항은 ‘OUR SUSTAINABILITY STORIES’ 섹션을 통해 세부 추진활동 및 성과 공개를 강화했다. 특히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 중인 그룹의 4대 핵심 사회공헌활동 추진사항과 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씨앗봉사단 창단 관련 내용을 담았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J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다양한 ESG 경영 실천 사례를 담았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년 JB금융그룹 통합연차보고서는 JB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5 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