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경기 둔화 속 투자와 소비 촉진을 위해 대규모 에너지 장비 교체 계획을 내놓았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027년까지 중국의 핵심 에너지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2023년에 비해 25% 이상 투자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석탄 화력 발전소의 전환, 장비 교체, 풍력·태양광·수력 기술의 업그레이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력 송배전 관련 장비 교체와 기술 전환 추진, 청정 에너지 난방 장비 업그레이드 등도 포함됐다. 실행 계획의 이행을 위해 중국은 재정, 세금,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금융 기관들은 지원책에 따라 제조 분야에 대한 중장기 대출을 늘리도록 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계획은 중국이 불안정한 경제 회복 속에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하려는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투자 확대를 촉구한 분야는 모두 석탄에서 저탄소 발전으로 이행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전날 중국 당국은 주요 도시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트래픽을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사이버관리국과 공업정보화부는 보도자료에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선전, 항저우, 허페이, 우시, 옌타이에서 IPv6 트래픽을 늘리기 위한 특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Pv6은 '인터넷 프로토콜(IP) 버전 6'의 줄임말로 현재 사용되는 IPv4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IP 주소체계다. 당국은 핵심 정부 부처와 기업들의 IPv6의 채택을 촉진하고 가정을 대상으로도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IPv6를 지원하는 모뎀이 대규모 필요하며 데이터 센터도 관련 기술 업그레이드와 전환을 진행해야 하고,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IPv6 트래픽을 늘리는 작업과 관련해서도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22 23:05:39[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로부터 2023년 외화송금 자동처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STP Excellence Award는 해외송금 처리에 대한 신속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외화송금 자동처리비율(STP Rate)’이 우수한 은행에 매년 부여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은행의 업무처리능력 및 해외송금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부산은행은 2001년 이후 HSBC 외에도 △Bank Of America △BNY MELLON △COMMERZ BANK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꾸준히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STP Excellence Award 수상은 부산은행의 외화송금처리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준 높은 외환전문가를 육성과 고도의 송금시스템을 제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9 17:02:24[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2023년 전국 산주현황’ 조사 결과, 지난해 사유림의 산주는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산주현황은 지난 201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5호)로 지정됐으며, 전국 사유림 소유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2023년 기준 전국 사유림의 산주는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으며, 이들 중 개인 산주는 201만 4000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사유림 산주는 첫 조사결과가 발표된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사유림 산주는 전남도가 38만 500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도 33만1000명, 경남도 31만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 중 3㏊ 미만 사유림을 소유한 산주는 189만 5000명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개인 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산주 비율은 44.2%(96만 명)로 전년보다 0.1%p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산림청 홈페이지 또는 산림임업통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 팀장은 "매년 사유림 산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자료를 기초로 산주 증가 원인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위한 통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0 12:55:092년간 감소하던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 다만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유입에 힘입은 결과다. 늘어나는 외국인에 비해 우리 국민의 고령화 정도는 더 깊어졌다. 1인 가구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낮은 출산·결혼율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도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악화되고 있다. ■외국인이 메꾼 韓 인구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7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2000명(0.2%) 늘어났다. 2021년, 2022년에는 전년 대비 각각 9만1000명(-0.2%), 4만6000명(-0.1%) 줄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다만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내국인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내국인은 2021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9년 5000만명에서 2020년 5013만3000명으로 0.3% 소폭 늘어난 이후 2021년 -0.1%, 2022년 -0.3%, 지난해에도 0.2% 줄었다. 늘어난 것은 3개월 이상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숫자다. 코로나19가 성행하던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023년 엔데믹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국내 외국인 숫자는 지난해에만 18만3000명(10.4%) 늘어나며 감소 이전인 2019년(17만7900명) 수치를 넘어섰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지난해 고용허가제 규모도 대폭 늘어나는 등 외국인력 도입의 영향이 인구에서도 포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년 만의 총인구 증가세에도 고령화 추세는 여전하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 가운데 70.6%(3654만6000명)를 차지하고 있지만 규모는 지난해 대비 14만명(-0.4%) 줄었다. 2018년 대비로는 108만5000명 줄어든 수치로, 5년 새 비중이 2.3%p가량 축소됐다. 반면 고령인구는 46만2000명(5.1%) 늘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71.0명으로, 2018년(113.9명) 대비 57.1명 상승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이어지며 새롭게 생산인구에 포함될 출생아는 줄어들고, 고령인구로 편입되는 비중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는 15.4명으로 전년 대비 0.6명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6.3명으로 1.4명 증가했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26.7%(1381만5000명)로 가장 많고 서울 18.1%(938만5000명), 부산 6.3%(328만명), 경남 6.3%(327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경기를 합친 수도권에만 전체 인구의 2623만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7%가 몰려 있었다. 노령화지수 역시 수도권이 152.7명으로 가장 낮았고, 영남권이 196.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역대 최대거주공간의 노후화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노후 기간 20년 이상 된 주택은 총주택(1955만호)의 53.7%(1049만호)를 차지했다. 이 중 아파트의 46.9%가 건축된 지 20년이 넘었다. 30년 이상 된 주택도 504만호로 총주택의 25.8%에 이른다. 공급부족 해소를 위한 신규 주택 공급도 수도권에 몰리고 있다. 전체 주택의 46.8%가 수도권에 쏠린 가운데에도 증가세는 경기(13만호), 서울(4만호), 인천(4만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택당 평균 거주인원수는 2.7명으로, 5년 전 대비 0.3명 줄었다. 1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기준 총가구는 전년 대비 1.5%(34만가구) 증가한 2273만가구다. 이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35.5%(782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4.4%(32만7000가구)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0년 8.1%에서 2021년 7.9%, 2022년 4.7%, 지난해 4.4% 등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1인 가구 이외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다문화가구다.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며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1% 늘어난 41만6000가구가 집계됐다. 특히 결혼을 통한 이민자 가구와 다문화자녀를 보유한 가구가 각각 전년 대비 12.7%, 50.3%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8세 미만 자녀를 보유한 가구는 줄어드는 중이다. 전년 대비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2.1%(-10만가구),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6.4%(-9만3000가구) 감소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이보미 기자
2024-07-29 18:22:52[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이 지난 한 해 그룹의 재무현황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15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인 GRI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TCFD 공시 권고안 등의 기준을 반영하여 작성됐으며 전문 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대성 평가 시 고객, 주주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의 설문 참여 비율을 높여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12개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주요 이슈로 도출된 토픽 중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으로의 전환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사항은 ‘OUR SUSTAINABILITY STORIES’ 섹션을 통해 세부 추진활동 및 성과 공개를 강화했다. 특히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 중인 그룹의 4대 핵심 사회공헌활동 추진사항과 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씨앗봉사단 창단 관련 내용을 담았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J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다양한 ESG 경영 실천 사례를 담았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년 JB금융그룹 통합연차보고서는 JB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5 11:05:06[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3년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70쪽 분량의 이 책자는 PORT-MIS(해양수산부), 체인포털(BPA), 터미널 운영사, 코레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의 자료를 활용해 부산항의 화물 처리 실적과 운영 현황, 국내외 주요 항만의 다양한 기초 통계를 담고 있다. 특히 선사와 화주, 학계 등 부산항 이용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부산항 물동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책자 앞부분에 인포그래픽을 수록해 시각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 신항 신규 부두 개장 등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컨테이너 선박 1척 입항 시 발생하는 총수입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 항만 이용자의 효율적인 통계 이용과 항만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책자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선 부산항의 연도별 수출입 및 환적화물 처리실적, 국가·지역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다뤄, 부산항의 연도별 성장추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제2장에선 부산항 부두 시설현황과 신항 개발계획, 배후단지 현황, 정기노선 정보를 상세히 소개해 부산항의 현재와 미래 발전계획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제3장에는 전국 주요 항만의 화물 처리실적 및 현황 자료를 담았다. 제4장에는 세계 주요 항만 및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의 처리 물량, 선사들의 선대 보유현황 등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운항만물류 전반의 체계적인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항 통계책자는 공사 통계 카카오톡 채널과 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4 11:22:27[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1일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최신 트렌드와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BNK금융은 올해 열두 번째 보고서 발간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그룹 ESG 경영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협의체(TCFD) 등 주요 ESG 공시 기준을 준수했다.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GRI 및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서 제안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윤리경영 체계 및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전환, 임직원 다양성 및 균등한 기회,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및 관리, 금융사고 예방 및 디지털 보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 8가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이 중 중대성 평가란 ESG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방식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ESG 금융, 인권경영 등의 핵심 아젠다는 보고서 앞부분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금융’에는 탄소배출량 저감 로드맵, 내부 및 금융 배출량 현황 및 감축 목표 등의 주요 성과를 강조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금융’에는 그룹에서 새롭게 구축한 지속가능금융 체계에 따른 ESG 금융 주요 실적을 기술했다. 이어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에서는 인권경영 정책, 인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공개했다. 또 지난 4월 신규 수립한 ESG 전략 방향인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에 따라 ESG 성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녹색금융은 친환경 금융 상품, 친환경 경영 고도화를, 상생금융은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 포용·상생금융 상품,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디지털 금융, 지역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사회공헌의 주요 성과를 담았다. 바른금융은 ESG경영체계, ESG 리스크 관리, 인재 양성, ESG 조직문화, 안전·보건 경영, 윤리·준법 경영,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의 주요 성과를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BNK금융지주 강종훈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새롭게 수립한 그룹 ESG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1 13:41:40【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는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전KPS는 세계적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원전 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을 선도한 결과 역대급 재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전KPS는 이미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BNPP)에서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이른바 'K-원전'의 해외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유럽 현지 기업과 선제적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해외 신규 원전 정비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 각지에서는 미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한전KPS의 이 같은 원전 수출 산업화를 위한 발전 정비 분야 지원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빼어난 재무 성과도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를 뒷받침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5230억원, 영업이익 1975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이라는 재무 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p 상승한 13%를 기록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A)을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23%,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 5380만원을 상회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효율화 정책을 경영 현장에서 적극 수행하면서 CEO를 중심으로 고강도 자구 노력과 경영 혁신을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전KPS의 박영재 원전추진실장은 "원전 수출 산업화를 위해 부서와 지위 고하를 막론한 전사적 역량 결집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으며, 전략기획처 윤준필 예산담당 차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재정 건전화 지침에 발맞춰 CEO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놀라운 재무 성과를 일궈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회사 고유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신성장 사업 분야로의 끊임없는 진출 노력이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한전KPS는 지난해 국내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에서 경상정비 149기, 계획예방정비 81기를 수행하면서 7년 연속 '고장정지 및 공기 지연 Zero' 달성으로 무정전 전력 공급을 실현해 고유 업역 최상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848억원, 우루과이 516억원 등 해외 화력발전 대규모 공사 수주 △원전 해체 공사 국내 최초 수주(96억원) △원전 원격 정비 로봇 개발 △원전 단종 부품 공급 △LNG설비 정비 기술 국산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자랑했다. 전년 대비 산업재해 42% 감축, 전국 64개 전 사업장 국제 보건안전 경영시스템 인증, '안전 셰르파' 활동을 통한 협력 회사까지 챙기는 안전 최우선 경영도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다. 노후 발전소 설비 성능 개선 공사 수행 및 청정 수소 인프라 구축 공사, 온실가스 감축 국가사업 참여, 기재부 표준모델을 적용한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등 ESG경영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했다. 이처럼 정부 에너지 정책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전KPS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목표를 수립하고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 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 수출, 원전 특화, 성능 개선 및 해외 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 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9 12:50:0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수익률 7%를 상회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수익률 7.23%, 총 자산은 12조9793억원(투자자산 11조54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원 수는 12만998명을 기록했다.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운용사들의 노력과 도움, 공제회를 믿고 맡겨준 13만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 덕분”이라며 “공제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GP(운용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수한 운용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효율적인 투자 의사 결정을 통해 우수한 딜(거래)을 선점함으로써 투자 환경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자산운용 목표로 투자자산 12조3000억원, 수익률 5.03%, 수익금 5859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하여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고금리 채권 및 사모 대출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유망 섹터에 대한 실물 및 주식 투자 병행 △기투자실적이 우수한 운용사와의 공동투자 확대를 통한 투자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수 운용사로는 주식 부문에 라이프자산운용, 부동산 부문에 삼성SRA자산운용, Clarion Partners를 선정했다. 인프라 부문에 DWS Alternatives Global, 기업PE부문에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기업VC부문에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선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0:50:17[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이 지난 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지난 한 해 우수한 업적을 거둔 재무컨설턴트(FC)와 영업관리자들을 시상하는 ‘CY2023 FC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FC 연도대상 시상식’은 ABL생명의 전속 설계사 조직인 FC 채널이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보험영업인의 공로를 인정하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당신이 있기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 FC와 영업관리자,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FC와 영업관리자 총 232명이 수상했다. 연도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세일즈부문 슈퍼스타 상’은 동부지역단 동대문지점 권선희 TM, 대경지역단 대구지점 김현기 FC, 경인지역단 안산지점 김용석 TM, 제주지역단 제주지점 고향순 TM, 대경지역단 포항지점 박정미 TM, 서부지역단 영등포지점 김경숙 TM, 호남지역단 전북지점 이성실 FC, 경인지역단 부평지점 조향연 TM, 동부지역단 동대문지점 곽영희 FC 등 9명이 공동 수상했다. 아울러 지역단 부문에서 문관호 서부지역단장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대형과 일반으로 나뉜 지점 부문에서는 양민수 대전지점장과 이은숙 강원지점장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ABL생명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물론, 모든 FC분들이 있었기에 ABL생명은 70년이란 세월을 고객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더욱 힘 있게 이끌어갈 주역 또한 여러분이며, 회사도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3 10: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