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년 새해에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의 의미를 담은 ‘R.O.U.T.E.(루트)’가 한국관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시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여행객들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감성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성 있고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여가·소비··노동 분야의 주요 이슈를 토대로 총 5개의 여행 테마를 선정한 ‘루트’의 개념을 차례로 소개한다.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여행지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온전히 쉬는 것에만 집중하는 여행을 말한다.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힐링·웰니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추세다. 국내 소비자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고(82.3%), '여행으로 피곤을 해소한다'는 이들이 절반(50.6%)을 넘었다. SNS에서도 힐링·웰니스 테마 연관검색어 순위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단일 콘텐츠, 즉 특정 테마의 활동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행을 말한다. 박물관 및 전시 관람, 미식 투어 등 개인의 취미나 관심사에 부합하는 대상을 즐기는 과정이 핵심 테마가 된다. 이는 국내여행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취향을 깊이 있게 향유하는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설문조사에서 원포인트 여행을 경험한 사람은 35.2%,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는 여행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55.4%로 집계됐다. SNS에서 #빵지순례 등의 게시물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대중적이지 않은 관광지를 탐험하는 등 낯선 여행지를 찾아 타인과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말한다. 최근 여행 관련 검색 키워드에는 ‘숨다’ 혹은 ‘숨은’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내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MZ세대 사이에는 이색적인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인증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 중이다. 전체 응답자의 67.2%가 ‘숨겨진 관광지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고, 선호 여행지는 숲·산(69.8%), 바다·해안지역(60.8%), 도심의 숨은 명소(55.4%), 지방 소도시(54.0%) 등이었다.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인공지능(AI) 활용 여행 추천 서비스 등을 활용하거나 SNS를 통해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현상이 증가하면서 기술 기반 여행 문화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여행 앱을 통한 숙소·교통·식사 예약, 실시간 여행 정보 검색, 일정 수립 및 히스토리 기록 등 여행 테크 활용이 모든 연령대에서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4.3%가 '온라인 기반 여행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여행업계에서도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정형화된 여행 구성원에서 벗어나 1인 또는 시니어나 반려동물 동반 등 구성원 유형이 다양화되는 추세에 따라 최근 몇년간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환경이 적극 조성돼왔다. 무장애 관광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50대 이상 시니어 관광객의 국내여행 니즈와 경험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은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도 인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4 관광 트렌드’ 보고서에 담겨 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1인가구 증가, AI 발달 가속화, 글로벌 경제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까지 반영해 종합적으로 도출한 결과다. 여기에 한국관광데이터랩 내 빅데이터(이동통신·카드소비) 및 소셜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1000명) 등 다각화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관광라이브러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15 12:19:5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난티 호텔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관광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2024년을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기존 ‘크루즈관광’, ‘럭셔리관광’에 ‘스포츠관광’ 테마를 새롭게 추가해 총 3개 분야 관광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행사 기간 전 세계 18개국에서 온 해외 구매자 60여명이 참석해 국내 관광업체·기관 100여곳과 한국의 고부가 테마관광 상품에 대해 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3개 테마별 전시를 비롯해 국악 전통악기 연주, 전통차 테라피 등 한국의 럭셔리관광 콘텐츠를 비롯해 부산 지역 관광 홍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해외 참가자들이 관광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람회 전후로 △자전거·트레킹 코스를 따라 즐기는 스포츠관광 △부산·인천·여수·서산 등 국내 크루즈 기항지 투어 △미식 체험과 명인과의 만남 등 럭셔리관광을 진행한다. 이외에 럭셔리관광 관련 연사 발표와 업계 간 교류가 이어지는 '럭셔리관광 육성협의체', 국내외 크루즈업계와 지자체, 지방 관광공사, 항만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크루즈관광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크루즈 세미나'도 열린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구매자들은 자국에 소개할 다양한 테마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관광업계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2 10:37:35부산 기장군 대변·시랑리 일대에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동부산권이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에 잡초가 무성하던 이 일대는 숙박·레저·쇼핑센터가 들어섰거나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 부산의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관심이 뜨거운 곳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썬시티가 조성 중인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를 꼽을 수 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뉴 시니어'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라우어'는 가장 고급스럽고 진화된 형태의 시니어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시니어 복합단지에 대한 최신 경향과 입주·분양정보 등을 세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주>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가 넘쳐나는 개발 호재에 힘입어 동부산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약 6조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부산권 최대 관광단지다.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해변 약 366만㎡를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해양레저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2015년 국립부산과학관을 시작으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아난티 코브' '이케아(동부산점)' 등이 문을 열었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도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2022년 3월 말 개장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6성급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부산과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월드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2025년과 2026년 각각 개장을 앞두고 있다. ■1000세대 '라우어' 전국 최대 규모이처럼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오시리아'가 조성되면서 최근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층이 날로 증가하면서 소비 트렌드가 확대돼 실버산업 시장과 더불어 시니어 주택시장이 덩달아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 뉴 시니어는 탄탄한 경제력과 활발한 사회활동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급스럽고 다채롭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하이엔드급 시니어 주택이 큰 호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라우어'가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것은 뉴 시니어들이 원하는 '고객 니즈'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라우어'는 지하 4층~지상 18층 대지면적 6만1031㎡, 연면적 19만9715㎡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다. 조성공사가 막바지 단계를 향하는 가운데 준공도 되기 전에 벌써 분양률 50%를 넘어섰다는 것이 ㈜썬시티 측의 설명이다.'라우어'는 입지환경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가깝다. 동해선을 타면 울산 태화강역까지 46분이면 도착한다. 여기에다 부산시는 당초 2035년 이후로 계획된 반송터널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을 예정보다 빠른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몰리는 관광 인파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역세권 입지 접근성 뛰어나 반송터널이 완공되면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이 일대 차량정체가 완화돼 주변 도로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오시리아선)은 기존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경유해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 '라우어'까지 이어진다.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도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통 편리성이 수도권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자동차를 이용해도 접근성이 좋다.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같은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들어서는 '라우어'가 최대 수혜지로 거론되는 이유다.■입주민 편의시설 최상급 '라우어'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단지 구성도 최상급으로 설계했다. 세부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1차 574가구와 헬스타운 라우어 2차 '라티브' 408실, 의료시설 '라우어 양한방병원'과 '라우어 르메디 센터', 상업시설 '라우어 애비뉴'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라우어' 복합단지 안에 총 4개 동 전용면적 47~180㎡로 들어서는 라우어 1차 'VL라우어'는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컨시어지 서비스·하우스키핑 서비스·웰니스 퀴진(맞춤 식단)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다.라우어 2차 '라티브'는 커넥팅 룸을 비롯한 전용면적 31~97㎡까지 다양한 맞춤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라티브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료진의 일대일 맞춤 클리닉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와 상담할 수 있는 의료케어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응급·거동 불편 입주민을 위한 이송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250병상 규모의 '라우어 양한방병원'과 오시리아 인근 최대 규모의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 센터'도 단지 내에 들어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원자력 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암센터(2024년 예정) 등 응급의료시설도 위치해 있다. ■주거+체계적 의료서비스 '라우어 애비뉴'는 입주민과 외부인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상가·생활편의 시설로 중앙광장 숲과 이벤트 광장, 아트마켓, 키즈 파크, 비어펍, 티 하우스 등 다양한 테넌트(매장)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단지 내부에 도서관, 사우나, 당구장, 도서실, 영화관, 식당, GX룸, 프로그램실, 미술치료, 원예실, 게임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한다. 라우어는 프리미엄 리조트 건설의 리더 한화건설이 시공한다. 입주 뒤에는 롯데호텔과 자이S&D가 위탁운영지원을 맡아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왜 복합 시니어 타운인가 ② 1차 완판…2차 분양 노려라 ③ 확실한 '부촌 상권' 덩달아 인기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8 19:48:16[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대변·시랑리 일대에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동부산권이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허허벌판에 잡초가 무성하던 이 일대는 숙박·레저·쇼핑센터가 들어섰거나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 부산의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관심이 뜨거운 곳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썬시티가 조성 중인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를 꼽을 수 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뉴 시니어'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라우어'는 가장 고급스럽고 진화된 형태의 시니어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시니어 복합단지에 대한 최신 경향과 입주·분양정보 등을 세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왜 복합 시니어 타운인가 ② 1차 완판…2차 분양 노려라 ③ 확실한 '부촌 상권' 덩달아 인기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가 넘쳐나는 개발 호재에 힘입어 동부산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약 6조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부산권 최대 관광단지다.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해변 약 366만㎡를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해양레저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2015년 국립부산과학관을 시작으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아난티 코브', '이케아(동부산점)' 등이 문을 열었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도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2022년 3월 말 개장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6성급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부산과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월드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2025년과 2026년 각각 개장을 앞두고 있다. ■1000세대 '라우어' 전국 최대 규모 이처럼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오시리아'가 조성되면서 최근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층이 날로 증가하면서 소비 트렌드가 확대돼 실버산업 시장과 더불어 시니어 주택시장이 덩달아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 뉴 시니어는 탄탄한 경제력과 활발한 사회활동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급스럽고 다채롭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하이엔드급 시니어 주택이 큰 호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라우어'가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것은 뉴 시니어들이 원하는 '고객 니즈'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라우어'는 지하 4층 지상 18층 대지면적 6만1031㎡, 연면적 19만9715㎡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다. 조성공사가 막바지 단계를 향하는 가운데 준공도 되기 전에 벌써 분양률 50%를 넘어섰다는 것이 ㈜썬시티 측의 설명이다. '라우어'는 입지환경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가깝다. 동해선을 타면 울산 태화강역까지 46분이면 도착한다. 여기에다 부산시는 당초 2035년 이후로 계획된 반송터널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을 예정보다 빠른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몰리는 관광 인파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역세권 입지 접근성 뛰어나 반송터널이 완공되면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이 일대 차량정체가 완화돼 주변 도로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오시리아선)은 기존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경유해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 '라우어'까지 이어진다.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도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교통 편리성이 수도권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자동차를 이용해도 접근성이 좋다.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같은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들어서는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가 최대 수혜지로 거론되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입주민 편의시설 최상급 '라우어'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단지 구성도 최상급으로 설계했다. 세부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1차 574가구와 헬스타운 라우어 2차 '라티브' 408실, 의료시설 '라우어 양한방병원'과 '라우어 르메디 센터', 상업시설 '라우어 애비뉴'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라우어' 복합단지 안에 총 4개 동, 전용면적 47~180㎡로 들어서는 라우어 1차 'VL라우어'는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컨시어지 서비스·하우스키핑 서비스·웰니스 퀴진(맞춤 식단)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다. 라우어 2차 '라티브'는 커넥팅 룸을 비롯한 전용면적 31~97㎡까지 다양한 맞춤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라티브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 의료진의 1대1 맞춤 클리닉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와 상담할 수 있는 의료케어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응급·거동 불편 입주민을 위한 이송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250병상 규모의 '라우어 양한방병원'과 오시리아 인근 최대 규모의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 센터'도 단지 내에 들어서 주거와 함께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원자력 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암센터(2024년 예정) 등 응급의료시설도 위치해 있다. ■주거+체계적 의료서비스 '라우어 애비뉴'는 입주민과 외부인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상가·생활편의 시설로 중앙광장 숲과 이벤트 광장, 아트마켓, 키즈 파크, 비어펍, 티 하우스 등 다양한 테넌트(매장)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단지 내부에 도서관, 사우나, 당구장, 도서실, 영화관, 식당, GX룸, 프로그램실, 미술치료, 원예실, 게임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한다. 라우어는 프리미엄 리조트 건설의 리더 한화건설이 시공한다. 입주 뒤에는 롯데호텔과 자이S&D가 위탁운영지원을 맡아 품격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썬시티 윤미영 대표이사는 "한화, 자이, 롯데호텔의 역사적인 만남을 통해 시니어 명사들께 국내 최고· 최대의 프리미엄 레지던스를 헌정한다는 마음으로 라우어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4 14:08:37[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레 동안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는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여행 의향은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작년 9.3%로 꾸준히 커졌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도 74.8%로 작년(70.9%)과 비교하면 3.9%포인트 늘어났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31.1%)과 베트남(18.0%)이 꼽혔다. 선호 이유로는 가까운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언급됐다. 이들은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직장동료(4.0%) 등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혼자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은 12.6%였다. 또 연휴 앞뒤로 휴가를 붙여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작년 72.6%에서 올해 75.4%로 2.8%포인트 증가했다. 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13∼18일) 하루 평균 20만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정기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향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쓴 여행 지급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89.2%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여행 수입은 75.4% 회복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64억8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2018년(-78억3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은 78억4000만 달러에 그쳤고,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여행 지급은 143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2 06:31:36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8일까지 총 3일간 대만 타이베이의 복합문화공간 화산1914에서 ‘2024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7월 대만 방한객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113%(82만명) 수준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만큼, 현지 마케팅을 통해 방한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는 ‘한국 어디까지 즐겨봤니?’를 주제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경기·경상·강원권 등 6개 광역지자체와 관광업계, 민간기업 등 국내외 31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지역관광, 뷰티·미식 등 인기 K-콘텐츠, K-컬처 무대 공연 등을 소개한다. 특히 CU, 무신사 등 민간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대만 MZ세대를 겨냥했다. 행사장 방문시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보고 떡볶이, 한강 라면 등 로컬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농심과 함께하는 라면 라이브러리와 CU 편의점 팝업 부스를 재현해 한국에 온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6일 한·대만 관광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개막식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이창섭의 한국관광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한국 화교 3세인 대만 싱어송라이터 손성희와 대만 예능 프로그램 ‘Hi, 영업중 시즌4’ 출연진의 토크콘서트, 한국 공연문화 체험을 위한 ‘국립국악원’, ‘뱀프헌터’, ‘난타’의 공연이 준비됐다. 관광공사는 올해 대만시장 대상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만은 부산·대구·청주·제주 등 지방공항과의 직항노선이 있어 수도권 외 지역 방문 수요가 큰 편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지방공항을 이용해 경상·전라권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 2000명을 연내 유치할 계획으로 K-컬처 상품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방한객 규모로는 전체 인바운드시장에서 세 번째로, 단체와 개별여행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대만 MZ세대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하고, 지방관광 맞춤형 마케팅 추진으로 대만 방한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2:42:30[파이낸셜뉴스]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700만 달러(약 1955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달성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BCWW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국내외 286개사, 2581여 명 바이어 참가 이번 BCWW에는 △씨제이이엔엠 △쿠팡플레이 △하이브 △BBC 스튜디오 △고몽TV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 등 14개국 286개 기업과 △카날플러스(Canal+) △스카이댄스 미디어 △뷰(Viu) △아마존(Amazon) △후지 텔레비전 △쇼박스 △훌루 등 35개국 258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방송영상 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 2년 연속 BCWW에 참가한 BBC 스튜디오의 라이언 시오타니 아시아&중화권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배급부터 포맷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트너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며 “역동적인 콘텐츠 산업을 갖춘 한국과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독립부스로 BCWW에 참여한 국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BCWW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BCWW 기간 중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4700여명 몰린 콘퍼런스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 조망 콘퍼런스에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총 4703명이 참여했다. 총 21회에 걸쳐 △스페셜세션 △트렌드세션 △글로벌세션 등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AI·FAST·OTT·IP·글로벌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재(배우/감독) △권한슬(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감독) △김보통(만화가/각본가) △김도현(CJ ENM 해외콘텐츠사업 팀장) △권미경(Studio N 대표) △소니아 라투이(Contents Chief Officer, 미디어완 테마틱스) △마릴리즈 오제(Digital Director, 카날플러스), △난 야펑(Vice President,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 △안드레 르노(SVP, Global Format Sales lead, BBC 스튜디오) △마리안 리(Chief of Content Acquisition and Development, Viu) 등 국내외 주요 연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콘텐츠·K-포맷 쇼케이스서 글로벌 신작·주력 콘텐츠 소개 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독일 등 해외 방송영상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눈에 띄었다. △문화방송(MBC)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스튜디오S △롯데컬처웍스 △인터 미디어(Inter Medya)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 △차이나 화책 필름&TV(China Huace Film&TV) 등 국내외 22개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하반기 신작 콘텐츠를 선보였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홍픽처스 △스튜디오아예중앙 △SLL 등 국내 8개사가 나서 K-포맷의 우수성을 글로벌 주요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서유럽 권역 최초로 프랑스가 참여해 △미디어완 아틀란티크 △엘레펀트 인터내셔날 △페데라시옹 스튜디오 △고몽 TV △미디어완 이마지시메 등 총 5개사가 각사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콘진원 제작지원작 유통 후속지원 위한 BCWW 온에어 성료 콘진원 제작지원작의 유통 후속지원을 위해 마련된 BCWW 온에어(On Air)에서는 중소 방송제작사 2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8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182건의 상담을 통해 767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BCWW 온에어에 참여한 아이엠티브이 이상현 부사장은 "방송영상물의 경우 제작지원 이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 홍보와 프로모션, 매칭 등 후속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며 "이번 BCWW 온에어 참여를 통해 채널 관계자, 투자사 등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전략 세션에서는 50여 명의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 관계자의 참여 아래 BBC 스튜디오와 뷰(Viu)가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콘텐츠 제작·유통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FAST 피칭에서는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관계자 7인이 참여해 이엘티비의 ‘한식 랩소디’ 시리즈 등 7개사의 콘텐츠 피칭을 참관했다. FAST 피칭을 참관한 삼성전자 박정아 프로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 참여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OTT 플랫폼 4개사 작품 전시한 K-OTT 홍보관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K-OTT 플랫폼 4개사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K-OTT 홍보관은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OTT 플랫폼의 하반기 라인업 등 총 22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총 7일간 운영된 K-OTT 홍보관은 OTT 퀴즈, OTT 콘텐츠 큐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콘진원은 이번 BCWW 오프라인 행사 기간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교류의 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오는 6일까지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BCWW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2 14:10:15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달 말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면서 기존 홍대, 강남, 성수, 명동과 함께 '5대 패션 성지'에 모두 자리 잡았다. 이로써 전략적인 입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K-패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무신사 스탠다드의 외국인 매출은 반년만에 2배 이상 커지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운영 중인 서울 시내 오프라인 점포는 홍대·강남·성수·명동을 비롯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총 5곳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잡은 지역은 현재 패션 소비와 관련해 가장 특화돼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그만큼 무신사 스탠다드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인 입지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위치한 지역의 의류 소매업종 활성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서울시에 등록된 일반의류 소매점 수는 2022년 1·4분기 4만1494개에서 올해 1·4분기 3만7967개로 2년만에 3527개(8.5%) 감소했다. 하지만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 자리잡은 지역에서는 증가 추세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2024년 1·4분기 기준 한남동의 의류 소매점포 수는 247개로 2022년 동기간 보다 21.1% 늘어났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경우 의류 소매점은 467곳으로 2년 전보다 13.9%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등록된 의류 소매점포 수도 올 1·4분기 말 기준 563개로 2022년 1·4분기보다 4.5% 늘었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며 상권 침체를 겪었던 명동도 의류점포가 2022년 1·4분기 547개에서 2024년 같은 기간 554개로 1.3% 증가하며 반등하고 있다. 게다가 명동, 한남, 성수의 경우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쇼핑 명소라는 점에서 K-패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성지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한국을 방문한 대만, 중국, 일본 3개국 관광객들의 K-패션 쇼핑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성수동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동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의 K-패션 쇼핑도 144.1%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찾는 외국인 소비자들도 증가 추세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1월 무신사 스탠다드 서울 지역 매장의 외국인 고객 매출을 텍스프리(면세)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비중이 15%였는데 7월에는 30%로 2배 커졌다"면서 "외국인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해외 직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1 19:01:59롯데가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앞서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판로개척과 홍보 노하우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9일 롯데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소상공인 등의 판로개척 및 내수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특별 개막 행사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와 콜라보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가 협업한다. 행사가 열리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오픈한 곳으로 롯데의 베트남 사업역량이 총 집결된 곳이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됐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 4000㎡에 달해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는 유통·식품·서비스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살려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개막식이 진행되는 29일에는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같은 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현지 고객 대상 우수 상품 판촉전도 운영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베트남 시장 이해도 증진 및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롯데는 그룹 통합 상생 행사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지난 2022년 독일과 미국에서 2023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6월에는 멕시코에서 개최했다. 독일에서 2900만달러, 미국에서 5100만달러,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각 6200만달러와 3020만달러, 멕시코에서 217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29 18:03:58[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앞서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판로개척과 홍보 노하우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9일 롯데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소상공인 등의 판로개척 및 내수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특별 개막 행사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와 콜라보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가 협업한다. 행사가 열리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해 오픈한 곳으로 롯데의 베트남 사업역량이 총 집결된 곳이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됐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 4000㎡에 달해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로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는 유통∙식품∙서비스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살려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개막식이 진행되는 29일에는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같은 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현지 고객 대상 우수 상품 판촉전도 운영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베트남 시장 이해도 증진 및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롯데는 그룹 통합 상생 행사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지난 2022년 독일과 미국에서 2023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6월에는 멕시코에서 개최했다. 독일에서 2900만달러, 미국에서 5100만달러,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각 6200만달러와 3020만달러, 멕시코에서 217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베트남에서 유통∙식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개척 및 홍보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29 12: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