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KOCAF)이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orea Meta Expo 2024'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KOCAF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K-컬처: 새로운 한류정경을 그리다'를 주제로,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치호 KOCAF 회장은"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한류정경(Hallyu-scape)을 그려봄으로써 K-컬처 문화산업의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K-콘텐츠 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문화 간 이해와 교류 촉진을 위한 현장과 학계의 역할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K-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콘텐츠 창작자, 제작자, 연구자, 비즈니스 전문가,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한류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한류의 핵심인 K-콘텐츠 현장의 창작, 사업, 연구 활동과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여 의미 있는 한류 담론을 제시한다. 또한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 콘텐츠 산업의 생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조연설에는 Samuel Richards 교수(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와 정길화 원장(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이 나선다. Richards 교수는 K-컬처가 글로벌 문화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미래의 문화적 흐름을 선도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고, 정길화 원장은 학계와 비즈니스, 정책의 시너지를 통한 K-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문화로서 한류의 확장이라는 주제가 다루어지며, ‘박소정 교수(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가 사회를 맡고 배기형 PD(KBS)가 ‘K의 확장과 새로운 한류 정경’이라는 제목으로 K-콘텐츠가 새로운 시장과 문화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은 홍석경 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성민 교수(방통대 미디어영상학과) 그리고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케이팝 MC & 가수)가 맡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류의 위기와 기회에 관한 주제가 다루어지며, 심두보 교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사회로 진행되고, 조영신 그룹장(SK 브로드밴드 전략경영전략그룹)이 ‘한류의 첨병, 영상 콘텐츠 시장 Dead End에 갇히다’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강혜정 대표(영화사 외유내강)와 황동섭 의장(빅오션이엔엠), 정재홍 이사장(한국방송작가협회)이 토론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은 K-컬쳐 문화전략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고삼석 교수(동국대 AI융합대학)의 사회로 한정훈 대표(K엔터테크허브)가 ‘K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은 이헌율 교수(고려대 미디어학부) 김정섭 교수(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오윤홍 교수(동양대 공연영상학부)가 참여한다. 한편, KOCAF는 한류의 핵심인 K-콘텐츠의 현장에서 창작과 사업, 연구 활동과 정책을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의미있는 한류 담론을 제시하고자 뜻있는 인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지난 2024년 2월에 창립됐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4-11-29 08:35:1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이달 4~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GISC 202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ISC는 국제 디지털 표준화 동향 및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정보기술통신(ICT) 표준 분야의 대표적 행사다. 올해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취약계층도 함께 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모든 개인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올해는 ‘ICT 표준과 지식재산 : 포용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열리는 ‘제48차 ISO/IEC JTC 1 국제총회’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JTC 1 국제총회에는 42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 180여명이 참석해 JTC 1 표준화 전략 및 운영 방법 등에 관한 정책 사안과 JTC 1 산하 조직 신설·해체에 대해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4일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개방형 접속망 연합체(O-RAN 얼라이언스) 스테판 엥겔- 플레시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조 강연을 통해 표준화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O-RAN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국내 기조 강연자로 나선 조성환 ISO 회장은 ‘ICT 표준의 미래’라는 주제로 ICT 혁신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화기구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표를 이어간다. 마지막 기조 경연자인 필 웬블롬 ISO/IEC JTC 1 총회 의장은 ICT 표준의 글로벌 트렌트와 주요 표준화 이슈 등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3일간 행사 기간에는 크게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디지털 포용성장 혁신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가 진행된다. 처음 이틀간 진행되는 ‘국가전략기술 표준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차세대통신, 차세대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5개의 세션으로 구성하여 디지털 포용을 위한 핵심기술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 포용성장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 부분의 고효율화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 감축 △그린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 표준에 대해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급격하게 발전하는 AI 등 디지털 기술이 진정한 혁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이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포용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산업과 시장의 약속인 표준을 통해서 디지털 혁신 기술이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ICT 표준과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여 ICT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4 10:36:00[파이낸셜뉴스] 컴투스플랫폼은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4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고 모바일게임협회 등 11개 사가 주관한다. 컴투스플랫폼 최석원 대표는 개막 첫날 강연자로 나서 성공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콘텐츠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를 활용해 달성한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게임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백엔드 서비스도 개선과 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특히 다국어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능, 원활한 크로스 플랫폼 지원, 분산 서버를 통한 고가용성 환경 조성 등 글로벌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한편,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와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로, 게임 개발자가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1년 외부 게임사에 서비스를 개방한 후 현재까지 54개 외부 고객사의 80개 이상 게임과 계약을 체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1 09:22:28[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해외 협력사와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 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2024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4 글로벌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략 국가 17개국 및 브라질, 뉴질랜드, 몽골 등 미래 성장 국가 5개국의 주요 거래처와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임직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전 2030'으로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선포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협력사와 새로운 비전과 2030년까지의 해외 사업 분야의 목표 및 전략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종합 주류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 하이트진로의 해외 사업 주요 실적 및 성과, 성공 사례 등을 돌아보고 외부 연사자를 초청해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며 시사점 분석 및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전 세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지나온 100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약속하는 컨퍼런스를 함께해 영광"이라며 "새로운 글로벌 비전인 '진로(JINRO)의 대중화'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우리 '진로(JINRO)'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6 10:54:35[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타우 2024 글로벌 컨퍼런스(Tau 2024)에 참가해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의 알츠하이머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우 2024 글로벌 컨퍼런스는 바이오젠, 에자이 및 릴리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가 후원하는 학회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초록은 “Beneficial Effect on CSF and Plasma Tau Proteins and Cognitive Function in Alzheimer’s Disease Subjects Treated with Expanded Non-Genetically Modified 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s (SNK01)”(확장된 비유전자 변형 자연살해세포(SNK01)로 치료된 알츠하이머병 피험자의 CSF 및 혈장 타우 단백질 및 인지 기능에 대한 유익한 효과)으로 SNK01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유의미한 효과에 대한 내용으로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엔케이젠 바이오텍은 작년말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첫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5 10:13:02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다. 4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후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JP모간증권이 주관, 런던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여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논 딜 로드쇼, 기업설명회)을 열어 경영실적 및 유상증자 관련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13일에는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주관 컨퍼런스에 참여 NDR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기로 했다. 블랙록 등 주요 투자자들이 대상으로 유력하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3월 31일~4월 4일, 5월 19~23일에 각각 홍콩, 싱가포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었다. 5월 7~9일에는 대신증권 주관으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기도 했다. 이같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행보는 절반에 육박한 외국인 비율과 관계 깊다. 4일 기준 외국인 비율은 45.06%에 달한다. 전년 동기인 2024년 6월 4일에는 35.92%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국인 비율은 2023년 12월 28일 32.49%에서 2024년 12월 30일 43.59%로 최근들어 급증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2028년 약 11조원 규모 미래전략투자를 하는 것도 해외 NDR의 포인트다.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투자 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1조56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 등이 꼽힌다. 북미 LNG(액화천연가스) 액화터미널 투자, LNG 트레이딩 사업 진출, 해운 JV(조인트벤처) 설립, 해상 풍력 설치선 사업 투자를 검토하는 것 관련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해 방산조선해양 글로벌 톱 티어가 된다는 포부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5 18:12:51[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다. 4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후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JP모간증권이 주관, 런던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여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논 딜 로드쇼, 기업설명회)을 열어 경영실적 및 유상증자 관련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13일에는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주관 컨퍼런스에 참여 NDR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기로 했다. 블랙록 등 주요 투자자들이 대상으로 유력하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3월 31일~4월 4일, 5월 19~23일에 각각 홍콩, 싱가포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었다. 5월 7~9일에는 대신증권 주관으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기도 했다. 이같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행보는 절반에 육박한 외국인 비율과 관계 깊다. 4일 기준 외국인 비율은 45.06%에 달한다. 전년 동기인 2024년 6월 4일에는 35.92%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국인 비율은 2023년 12월 28일 32.49%에서 2024년 12월 30일 43.59%로 최근들어 급증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2028년 약 11조원 규모 미래전략투자를 하는 것도 해외 NDR의 포인트다.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투자 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1조56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 등이 꼽힌다. 북미 LNG(액화천연가스) 액화터미널 투자, LNG 트레이딩 사업 진출, 해운 JV(조인트벤처) 설립, 해상 풍력 설치선 사업 투자를 검토하는 것 관련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해 방산조선해양 글로벌 톱 티어가 된다는 포부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5 08:29:3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그룹 주관 ‘인비전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은 글로벌 4대 온라인 여행사(OTA) 중 하나이자 중국 OTA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1위의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이다. 항공권, 숙박, 기차, 렌터카, 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올해 수상자 중 공항 부문 수상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트립닷컴과의 업무협약 기반 중국여객 대상 공동홍보 강화 △지난해 4단계 건설 완공 및 인프라 기준 세계 3대 공항 도약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연속 베스트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9월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중국노선 이용객 확대 및 인천공항의 중국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 브랜드 데이, 인천공항 라이브 커머스 등 두 차례의 협력사업을 통해 공사는 전 세계 약 2.7억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시설 등을 홍보했다. 그 결과 약 7만여 명의 신규여객과 약 21억원의 추가수익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역시 기존의 협력사업에 더해 인천공항과 인근 복합리조트 및 인천지역 관광과 연계한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협력홍보추진을 검토 중이다. 중화권 직항수요 및 환승객 수요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대비 회복율이 낮은 중국노선 여객수요를 적극 유치 중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대부분 지역의 여객실적은 2019년 대비 100% 이상 회복하였으나, 중국노선의 회복율은 86%로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회복율을 보이고 있다. 회복율은 일본 133%, 미주 127%, 동남아 104%, 유럽 91% 순이다. 에디슨 첸 트립닷컴그룹 부사장은 “동북아 대표 공항인 인천공항과의 협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양사의 공동 발전을 위해 트립닷컴 그룹의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 여객의 변화된 여행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연내 중국노선 100% 회복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1:18:09[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한국협회와 ‘기업과 인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과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유연철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업과 인권 관련 국내외 법제 및 규범, 한국 기업의 인권실사 평가 결과, 기업과 인권 관련 분쟁 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조선희 법무법인 DLG 변호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권실사 법제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기업의 인권경영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2022년부터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에 따라 중국 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강제노동과 무관함을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제재를 시작했다. 유럽연합(EU)도 2024년 강제노동 결부상품 수입금지 규정을 채택하고 강제노동 사용 가능성이 있는 제품 대상 회원국이 조사 및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최근 국내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인권실사 결과를 분석했을 때 국내에는 강제노동이나 아동노동 이슈는 거의 없어졌지만,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기준에 다소 미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송시현 법무법인 정진 변호사도 “해외에서는 인권경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한 소송이 늘면서 강제노동 및 소수자 차별 등 인권문제를 외면하는 기업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의 세션에서는 한국 기업의 인권경영 현황과 인권실사 실시 확산에 따른 기회 및 위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세션에는 정부, 경제계, 법조계,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패널토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제 산업현장에서의 인권은 기업이 당연히 지켜야할 의무”라며 “기업과 인권은 분리될 수 없는 아젠다인 만큼 기업 현장에서 예측가능한 인권 리스크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부회장은 “최근 EU 옴니버스 패키지로 친환경 규제는 완화됐지만 국내외 사업장 노동인권을 살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며 “인권 관련 규제로 우리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정부, 국회, 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12 09:48:58"미국의 관세 규제 등 글로벌 물류 시장이 혼란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는 관세 전쟁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관세 및 오는 3·4분기부터 현실화되는 입항 수수료 약 100만달러(1척 입항당), 고객사(현대차 및 기아차 등)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두고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작심발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금이) 영업을 확대하고 이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시기"라며 "자동차운반선(PCTC), 극동발 경쟁력 등 현대글로비스가 잘하고 있는 부분을 통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나갈 수 있는 기회다. 물동량 자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물동량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고객사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향 수출이 감소하더라도 비계열 화물을 추가해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 제조업체(OEM) 등을 대상으로 완성차 물량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1·4분기 기준 중국발 비계열 물량 비중은 16.5%로 2024년 4·4분기 12%에서 대폭 확대된 상태다. 스팟 계약을 넘어 연단위나 중장기 계약으로 전환, 장기 선대 운영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의 2024년 기준 PCTC 매출 중 미국향 매출 비중은 약 34%로 나머지 66%는 미국 외 지역 향이다. 그는 올해 계열사 물량 중 현대글로비스 선적 비중이 2024년 60%에서 50%로 낮아져 미국향 비중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대 운영의 합리화도 추구한다. 미국 입항의 경우 실선적이 아닌 선박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입항 횟수를 줄이고 회당 적재 효율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북미 물량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물량을 합쳐서 선적하는 데 앞으로는 '분리 배선'을 통해 미국향 물량만 자동차운반선에 꽉 채운다는 전략이다. 그는 "미국 정부의 관세, 무역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관련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이라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CKD)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해외신공장 가동으로 신규 매출 성장도 도모한다. 재활용 회수기반 마련 및 그룹 연계 전략소재 공급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 서비스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지분투자 등도 적극 검토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시너지도 소개했다.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하는 6500억원 규모 딜(거래)이다. 이 딜에는 현대글로비스는 물론 현대차증권,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등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분율 38% 수준으로 항공 포워딩 사업, 인천공항을 필두로 해외 주요 공항의 항공물류센터, 항공 사업에 대한 간접 참여 기회를 얻기 위해 투자한다"며 "에어인천이 사업을 향후 확대할 때 항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2025-05-06 18: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