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N 클라우드가 내년 예상되는 클라우드 산업 흐름인 ‘2024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22일 NHN 클라우드에 따르면 내년 클라우드 시장은 업무망 활용 등 공공분야 SaaS 도입이 가속화되고, 기술 중심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 클라우드 특화 보안 전략 채택, 금융권 핵심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추진, AI GPU 고수요 지속 등 5개 트렌드로 전망된다. 최근 공공 부문의 민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도입 및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정부의 SaaS 산업 육성 기조로 SaaS 활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빈도가 낮았던 업무망(내부망)에서의 SaaS 도입이 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안성 검토나 보안 인증 완료 등 신뢰성이 높은 SaaS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내년 금융, 공공, 제조, IT 등 주요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클라우드 환경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접근 방식이다.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를 반영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호환 시스템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기술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업이 늘고 전문 기술 지원 서비스가 시장에서 활성화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가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전략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엄격한 사용자 인증 방법론을 바탕으로 내부 정보 자산을 보호하도록 설계한 보안 모델 '제로 트러스트’를 핵심 클라우드 보안 전략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NHN 클라우드는 전했다. 이와 함께 선도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금융분야 핵심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오르며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AI GPU 고수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다가오는 2024년, 경기침체에 대응할 기업의 효율 극대화 도구로써 클라우드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NHN클라우드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2 09:11: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50% 이상의 북미 내 시장점유율 달성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026년 북미 지역에서의 전해액 총 생산량이 약 9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엔켐은 압도적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약 65만톤 규모의 현지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엔켐은 올해 테슬라와 파나소닉에 전해액 납품을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미 내 모든 대형 배터리 제조사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엔켐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세계 최상위 수준일 뿐만 아니라 중국계 기업 제외 현지 단일 최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켐은 제품 공급 확대에 기반한 시장점유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지아 제1공장을 중심으로 10만톤 이상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또한 테네시, 켄터키,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에도 추가 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고, 이를 위해 최근 현지 프로그램을 통한 추가 자금 확보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엔켐은 북미 시장 성과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 진출하려는 중국의 초대형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글로벌 상위 15개 기업에 제품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폴란드, 헝가리, 프랑스 등 세계 각국 배터리 핵심 거점에 자체 생산시설 확충을 진행 중이다. 최근 엔켐은 리튬염, 첨가제, 용매 등의 전해액 원료 사업과 폐 NMP 리사이클 사업,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액 사업, 절연 코팅액 사업 등을 새롭게 전개하면서 매출 파이프라인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전해액 기업을 넘어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을 아우르는 종합 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CNT 분산액 사업은 폐 NMP 리사이클 사업과 사업적 연관성이 높아 추가 매출 확보 및 이익률 극대화 등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이 밖에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리튬염 공장을 새만금에서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조지아에 액상 리튬염 공장 건설도 준비 중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며 “엔켐은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한 차원 높은 레벨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 진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켐은 1등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현 상황에서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더욱더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4 08:44:2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분원 설립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조920억 달러로, 반도체 시장의 약 3.5배에 달한다. 이는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 글로벌 3대 산업의 합과 맞먹는 규모다. 고양시는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여 바이오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우수한 인재 공급이 가능한 지리적 위치와 국립암센터 등 대형 종합병원, 킨텍스를 활용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 바이오산업 발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LIH-G) 설립고양시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의 핵심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분원인 'LIH-G' 설립이다. 이 연구소는 2024년 5월경 고양성사혁신지구 창조혁신캠퍼스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LIH는 AI와 데이터 활용, 디지털 의료기기, 정밀의료, 바이오뱅크 분야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국제적 권위의 연구기관이다. 고양시는 LIH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공유해왔으며, 올해 두 차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연구소 설립을 확정지었다. LIH-G는 경기도 내 최초로 유치된 해외 공공기관으로, 당초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시의 노력으로 성사혁신지구에 조기 조성되게 되었다. 연구소는 약 180㎡ 규모로 설치되어 국립암센터 등 대형 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공동활용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바이오 업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로킷헬스케어,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등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산테크노밸리 인근 지역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어,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되었다.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고양시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포럼 개최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2024 경기·고양 글로벌 바이오포럼'을 개최하여 경기북부 바이오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8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이 2022년 6억 달러에서 2027년 4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양시의 이러한 노력은 미래 바이오산업 인재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의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지역 경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고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7 10:58:47[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이러브 AI: KME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메타버스 전시회가 가상 현실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다르게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첨단 기술들을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ife(삶)+Meta Technology(상위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AI 기반의 질환예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개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AI가 일상에 어떻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5429억달러(약 21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가 10년 뒤 약 32배 규모로 성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92억7000만달러(약 27조 원) 대비 2034년 약 6130억1000만달러(약 8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에코마이스 주최로 올해 8회를 맞이한다.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국방인공지능융합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KOCAF, 한국수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서울시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KME 2024'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14:24:042023년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주택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거래량과 매매가격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5.80으로 전년 대비 0.62P 올랐다. 반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4.22로 0.47P 하락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약 7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11.5%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해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신동아건설이 선보이는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가 관심받고 있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11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64~110㎡의 다양한 주택형을 제공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총 669세대 가운데 30% 이상(201세대)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용 110㎡는 복층형과 펜트하우스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검단신도시는 특별계획구역을 통해 주거 환경의 품격을 높이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자족 시범단지로 조성 중인 휴먼에너지타운과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높은 생활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GTX-D 노선 계획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개통(2024년 예정) 등 대규모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학군과 교육 환경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며, 인근 상업지구에는 학원가가 형성될 계획이다. 단지 앞 수변공원(계획)과 다수의 근린공원(계획)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단지 내 차별화된 녹색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은 인천도시공사가 주최한 특별설계 공모에서 ‘에버그린’이라는 컨셉으로 스마트 제로에너지 아파트와 커뮤니티 중심 공간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선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미래형 녹색 주거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검단신도시는 개발 초기부터 서울과 가까운 입지와 대규모 주거 개발 계획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단지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중대형 타입의 희소성을 갖춘 차별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완정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26 09:29:45[파이낸셜뉴스] 한국첨단소재(구 피피아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2024년 ‘E-패밀리기업’에 선정되어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패밀리기업은 ETRI가 기술 혁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인력지원, 기술 자문, 장비·시험시설 공동 활용 등 기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한국첨단소재는 ETRI 호남권연구본부의 국제공인시험 지원을 받아 광파장분할다중화소자(AWG)의 신뢰성 테스트 및 개발을 진행하며, 데이터센터용 트랜시버에 필요한 광 MUX·DEMUX 기술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AWG는 파장분할다중화(WDM) 소자로, 여러 개의 파장을 하나의 채널로 모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트랜시버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에 기여한다. 한국첨단소재는 AWG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반도체 시장 전문 조사기업인 욜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3년 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 시장 매출은 약 77억3500만달러로 연평균 20%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41억79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AWG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WG 시장 규모는 2023년 1억8305만달러에서 2029년에는 4억2360만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14.9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AWG 기술은 다중화된 광신호를 개별 파장으로 분리해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며 “데이터센터와 광통신 기술의 발전이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ETRI와의 협력은 한국첨단소재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광통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이어 “ETRI 호남권연구본부의 지원 덕분에 신뢰성 높은 AWG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고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솔루션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08:56:4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오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과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이라는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15%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3년 내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중장기 전략은 견조한 성장을 주주가치로 전환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직접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발표했다. 각 부문 전략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 밸류업 전략에는 구체적인 목표가 담겼다. 먼저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을 제시했다.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도모하는 중장기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자본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해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높여 자기자본이익률도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압도적인 트래픽·인게이지먼트를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 플랫폼 등 수익 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인수합병(M&A)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겠다"면서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의 혁신, 금융의 안정성 강화, 운영의 최적화 등 AI First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의 방향성으로 △성장 지속(Sustainable Growth) △혁신의 확장(Innovative Expansion)을 두 축으로 삼았다. 카카오뱅크가 제시하는 '성장 지속'이란 고객과 수신의 선순환을 뜻한다. 카카오뱅크는 차별화된 성장 공식을 바탕으로 3년 내 자산 100조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2024년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사용 고객’은 906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3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주사용 고객은 카카오뱅크를 급여 계좌로 사용하거나 높은 앱 활동성을 보유한 고객이다. 이들의 평균 요구불예금 수신 잔액은 342만원으로 지난 5년 간 약 2배 증가했다. 주사용 고객의 규모와 평균 잔액의 확대로 요구불 수신은 같은 기간 4.6배 성장했다. 주사용 고객의 확대는 요구불 중심의 수신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들을 중심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수신 기반 자금운용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수익화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이같은 차별화된 성장 프레임을 앞세워 고객 기반과 수신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전 연령 침투율을 확대한다. 새로운 시그니처 수신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고 11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임통장의 사용성과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출금 계좌 개설부터 단기간 방한 외국인 대상 전용 서비스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제휴사 채널(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카카오뱅크의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도 확대한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계좌를 강하게 결합해 고객 저변도 한층 넓힌다. 카카오톡과 '강결합'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카카오톡은 금융 맥락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고객 기반의 확대로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 3000만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주사용 고객 수를 1300만 명까지 확대해 요구불 중심의 수신 자산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인구가 모으고, 빌리고, 쓰고, 투자하는 모든 ‘금융생활’을 주로 카카오뱅크에서 하게 되는 셈"이라며 "월 120만 건에 달하는 대출 트래픽을 기반으로 제휴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대출이 필요한 고객에게 가장 유용한 플랫폼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두번째 성장 축은 '혁신의 확장'이다. 투자와 M&A,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2030년 여신이자 외 수익 비중 40%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요구불 중심의 수신 성장에 더해서, 투자와 M&A 그리고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확산하고 재무적 이익 확대도 꾀한다. 글로벌 진출 영역에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멀티파이낸스, 솔루션 기반 BaaS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고객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해외 진출 시에도 적용해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재무적 이익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 간 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기자본비율과 연계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모두 강화한다는 취지다. 자본 효율화도 추진한다. 충분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인오가닉(Inorganic·지분투자나 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성장에 적극적으로 성장 자본을 활용한다. 수익성도 함께 제고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6 08:41:2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이 회사를 방문해 화장품 미국 수출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21일 아우딘퓨쳐스 마케팅동에서 진행됐다. 오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가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중소기업 매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은 대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아우딘퓨쳐스 최영욱 대표는 “현재 수출 관련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나 보편적 관세가 생기면 모든 제품 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가 제품으로 경쟁하는 중국산은 60% 이상 오를 수 있어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점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혁신성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춰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아우딘퓨쳐스는 미국 오프라인 월마트 뷰티 스페이스(Beauty Space)에 진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이후 중국 위주 수출에서 28개 국에 이르는 수출 국가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한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진출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K-콘텐츠 성장세에 따른 연관 제품에 관심이 많아진 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08:39:04국민 10명중 3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세와 월세 등 임대차 가격의 경우 상승전망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1306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32%가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응답은 25%였다. 상승과 하락 전망 사이의 편차가 크지 않은 매매 시장과 달리 임대차 가격에서는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2배 이상 압도했다. 전세 가격은 상승 응답이 43.42%, 하락 응답이 16.54%로 상승 비중이 2.6배 더 많았다. 월세 가격 전망은 상승 응답이 45.94%, 하락 응답이 7.20%로 6.4배나 더 많았다. 최근 전세물건 부족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매매가격 상승 응답자의 다수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0%)'을 이유로 선택했다. 2024년 서울과 경기, 인천 신축아파트와 중심권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완연한 회복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10명 중 5명은 '경기 침체 가능성(48.91%)'을 이유로 지목했다. 과거 대비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저성장)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미국 대선 이후의 정치 불확실성 가중 등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기 때문이다. 김영권 기자
2024-11-25 18:07:47[파이낸셜뉴스]경기 반등 기대감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꺾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환율이 1400원대를 넘나들고 국내 주가는 폭락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도 향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월보다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오르고 주가 폭락하자 경기 전망 ‘뚝’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으로 전월보다 1.0p 하락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달(101.7)에 비해 하락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다. 15개 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며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향후경기전망(74)이 7p 떨어지며 지난 2023년 11월(7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폭으로만 보면 2022년 7월(19p)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미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국내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특히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고 향후 보호무역기조 강화될 경우 경기 하방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지표의 경우 생활형편전망(94)과 현재경기판단(70)이 각각 2p, 3p 감소했다. 현재생활형편(91)과 가계수입전망(109)은 모두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109)은 전월과 동일했다. 금리수준전망 CSI의 경우 미국 시장금리 상승,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은행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5p 상승한 93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79)은 4p 하락하며 지난 2023년 11월(7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집값 기대감, 2개월 연속 하락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9로 전월 대비 7p 떨어졌다. 10월(116)에 이은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 6월(108) 이후 최저치다. 하락폭으로만 보면 2023년 11월(9p)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 10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는 등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결과다. 해당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보다 많을 경우 100을 웃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집계돼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결과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으로는 농축수산물(53.5%)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요금(50.9%), 석유류제품(32.3%)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석유류제품(4.0%p), 공업제품(3.6%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7.7%p) 비중은 감소했다. 3년 후,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1월 기준 모두 2.6%로 조사됐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5년 후의 경우에는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서는 2~3%대의 응답비중이 가장 많았으나 비중은 2.1%p 하락했다.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25 16: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