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은 자라섬 남도에서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리는 '2024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5~6월 봄꽃 축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가을꽃의 향연이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축제로 선정된 대표적인 축제로, 자라섬 남도 8만6,534㎡(약 2만6,200평)에 백일홍·구절초·핑크뮬리·팜파스그라스·다알리아·해바라기 등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이날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 퍼포먼스로 작가와 주요 내빈이 함께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이란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했다. 내빈들의 기념사와 축사가 끝난 후에는 팝페라 그룹 ‘포엣’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서태원 군수는 기념사에서 "이번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는 휴식이 있는 축제, 콘텐츠가 있는 축제, 경제가 살아나는 축제로 기획해 정성들여 정원을 가꾸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여기 모두가 가평군의 홍보대사가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꽃 축제장인 자라섬 남도 곳곳에는 백일홍·구절초 등 16종의 가을꽃을 비롯해 조롱박 등으로 만든 호박터널,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을 조성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북한강 천년뱃길 선박 운항과 관광지·음식점 등의 할인 혜택, 전시 및 공연, 다문화 음식체험 등으로 오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며, 퇴장 시간은 저녁 9시다. 가평군민과 5세 이하는 입장료가 무료다. 관외 관광객은 입장료 7,000원을 결제하면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줘 축제장 내에서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구입하거나 가평잣고을시장 등 시내권에서도 사용가능하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4 22:10:0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주관 2024 PATA Gold Awards에서 '모두를 위한 관광'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강릉시는 '강릉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이라는 주제의 관광 정책을 홍보, '모두를 위한 관광(TA: tourism for All)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해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주관 제1회 대한민국 관광 정책대상에서 국민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이란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관광지 간 이동, 시설 이용, 정보 접근에 제약이 없는 여행환경을 조성하는 포용적 관광정책을 말한다. PATA Gold Awards 모두를 위한 관광 부문의 경우 장애인들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접근성 제고와 기회를 제공하며 사업의 목적과 사회적 파급력, 프로그램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앞서 강릉시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 강릉관광개발공사와 함께 관광 약자들을 위한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PATA Gold Awards 수상을 계기로 강릉 무장애 관광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9 09:28: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주최한 ‘2024 울주 해양레포츠 대축전’이 지난 3일과 4일까지 이틀간 울주군 대표 관광지인 진하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 열린 울주 해양레포츠 대축전은 진하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 관광지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서핑 클래스와 해변 ATV 오토바이 체험 등 참여 행사를 필두로 개막한 울주 해양레포츠 대축전은 생존 수영, 아쿠아슬론 전국 대회가 함께 진행돼 재미와 풍성함을 더했다. 명선도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퍼포먼스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송가인, 안소미, 이상호·이상민 쌍둥이 형제 등 인기 연예인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또 드론과 불꽃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쇼 등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돼 참가자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울주 해양레포츠 대축전은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가 함께 진행되는 의미 있는 해양 행사였다”라고 평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06 17:31:23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1일 K팝 그룹 ‘뉴진스(NewJeans)’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위촉식은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광고 영상 상영과 명예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뉴진스의 무대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홍보대사 위촉식 후 이어진 무대 인터뷰에서 뉴진스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그동안 이정재(2023), 방탄소년단(2022) 등 동시대 한류스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국관광 광고를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해왔다. 지난해 선보인 한국관광 광고 '챌린지 코리아 이정재 편'은 누적조회수 5억4000만건을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는 지난 2월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채널 최초로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2024년 한국관광 광고는 전 세계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관광지에서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최근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해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콘셉트로 미식·체험편 2가지로 제작됐다. 광고 영상은 한식 메뉴를 하나하나 소개했던 기존 방식 대신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인기를 반영해 ‘뉴진스’가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 디자인으로 화면 가득 보여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의 35.6%가 30세 이하이고, 84%가 개별관광객이다. 특히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가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였던 만큼 청년 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해외 광고 시리즈 외에도 전작 ‘범 내려온다’와 같이 입소문을 불러올 기획광고, 유명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가 주제별로 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한다. 특히 미디어 변화에 따라 ‘K100’ 숏폼 시리즈도 새롭게 기획해 한국에서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100인 100색의 추천을 소개한다. ‘뉴진스’ 멤버 5명도 시리즈에 참여한다. △민지는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다니엘은 ‘치킨은 양념 반 프라이드 반’ △하니는 ‘한국에서는 1일 1포토가 유행’ △해린은 ‘K-컬처 팬이라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봐’ △혜인은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 등 한국에서 경험해보면 좋을 활동을 추천한다.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관광 광고는 이날 오전 한국관광 유튜브 채널(이매진 유어 코리아) 등 온라인에도 처음 공개됐다. 이후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한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로 상영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뉴진스가 출연한 해외 홍보 영상은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관광공사 해외지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한국광고 캠페인을 통해 전해진 K-컬처의 매력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1 10:35: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4 아이언맨 70.3' 대회에 참가해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홍보관'도 운영하고 전남 고향사랑실천 캠페인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고성군과 대한철인3종협회 주최로 지난 15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2개국 1400여명의 선수와 갤러리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전남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명' 모집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5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가입자에게는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해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식당·카페 등 260여곳의 가맹점 할인과 전남 농수축산물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 1만 포인트 지급, 남도숙박 1만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홍보관'을 찾은 한 대회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가 대회 행사장에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을 봤지만,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서포터즈 모집 홍보를 위해 직접 대회까지 참가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업무에 열정적인 전남도 직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서포터즈에 가입하도록 홍보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지난 3월부터 진해 군항제, 여의도 봄꽃축제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 현장을 찾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7월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과 보령머드축제 등 대규모 축제·행사에 지속 참여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7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호남향우회, 유학생, 공무원 등 각계 대표들과 현지 간담회를 추진하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홍보'와 전남 의대 설립 등 도정 현안을 공유하며 글로벌 고향사랑실천 캠페인도 이어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6 10:21: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총 6300만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남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수의 합계로 지난 2022년 5600만명 보다 700만명(13%)이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관리하는 자료로, 지역별 대표 관광지 등이 지점으로 등록돼 있다. 전남도는 관광객이 급증한 주된 이유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의 성공 개최와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광양매화축제 등 시·군별 주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꼽았다. 시·군별로는 순천·광양·강진 지역 관광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순천의 경우 10년 만에 다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새로운 박람회 연출과 관람객의 동선 분석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고, 광양은 지역 대표 축제인 매화축제가 구례산수유 축제와 시기가 겹쳐 시너지 효과가 있었으며, 강진은 남미륵사의 아름다운 철쭉·서부해당화 등을 보기 위해 타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지점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 습지로 전년보다 500만명이 증가한 780만명을 기록했다. 광양 청매실농원도 전년보다 115만명 늘어난 145만명이, 강진 남미륵사도 44만명이 증가한 59만명이 방문했다. 전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전남관광의 기틀을 다지고자 올해부터 3년간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로컬 관광자원을 5대 분야로 통합 브랜드화하고,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지역을 다녀가도록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을 통해 숙박·체험시설·교통 등 원스톱 예약·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 숙박 할인 빅이벤트 사업' 운영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우수한 산림·해양자원,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세계관광문화대전 성공 운영을 통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도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8 09:09:02[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10~12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K팝 콘서트 'KCON 재팬 2024'의 'K-타운'존에 참가해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KCON은 2012년부터 북미,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도시에서 누적 160만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홍콩과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되며 K팝 뿐만이 아니라 K-푸드, 뷰티 등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공사는 한국 여행 테마관인 K-타운 부스 존을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인천관광을 홍보했다. 인천관광공사,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협의체'를 비롯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회원사인 신라면세점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공사는 부스 방문객들에게 '한국방문의 해(2023~2024년)'기간 일본인들은 전자여행허가(K-ETA)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각 지역에서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로의 편리한 환승 여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재개된 무료 환승투어 코스와 K-스톱오버 프로그램(1박 이상)을 이용하면 최대 72시간 이내 시간을 활용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의 문화, 음식,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일본관광청의 '일본 Z세대(19세~25세) 해외여행 의식조사(2023)'에 의하면, Z세대 여성들의 1위 선호여행지가 한국(36.5%)이었으며 작년 방한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내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실감했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방한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일본발 방한·환승수요를 증대하기 위해 오는 6월 동일본(홋카이도, 센다이), 7월 서일본(오카야마), 9월 도쿄 등지에서 현지 설명회 개최 및 관광 박람회 참가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4 16:00:28"조각보와 자개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의 색을 담은 사각 모듈의 움직임과 한국의 빛을 담은 원형 모듈의 움직임으로 (키네틱 아트를) 표현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300만명이 찾는다는 경복궁. 경복궁을 정면에 두고 광화문광장 우측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물 외벽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미디어아트 '더 키네틱'이 지난달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컬처 스퀘어' 방문객 50만명 육박 한국콘텐츠진흥원의 'K컬처 스퀘어' 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이 옥외 미디어아트 영상은 16년 업력의 뉴미디어 전문기업 이지위드가 제작했다. 이지위드 측은 "영상이 상영되는 위치가 광화문광장 한복판이라 장소적인 상징성을 반영해 한국 전통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내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며 "영상의 마지막에는 '빛으로 세상을 비추다'는 뜻이 담겨 있는 광화문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K컬처 스퀘어'는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구현해 광화문 일대에 전시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콘진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K컬처 스퀘어' 방문객은 47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비비드 스페이스'도 약 46만명이 찾았다. 콘진원의 신기술융합콘텐츠팀은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구축한 '비비드 스페이스'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서해의 노을 지는 해변가에 파도 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트와일라잇'과 서울의 분주한 일상과 빛을 표현한 '다이나믹 서울' 등 우수제작지원작 5편을 포함해 총 8편이 상영 중이며, 오는 5월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신기술융합콘텐츠의 글로벌 전초기지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지위드 측은 'K컬처 스퀘어 사업'이 업계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해 "문화, 사회, 경제,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영화 및 각종 미디어 산업, 방송, 음악 등 분야에서 막대한 수익과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말했다. 또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게임,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신기술융합콘텐츠가 늘고 있다"며 "VR을 비롯해 AR(증강현실) ,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가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신기술융합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년부터 '융복합'과 '가상현실' 등을 키워드로 실감콘텐츠(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을 위한 육성사업에 힘써왔다. 연 200억원 내외가 소요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사업을 통해 신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왔다. 신기술융합콘텐츠란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VR, AR, 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뜻한다. 인기 아이돌인 오마이걸과 가수 이채연의 콘서트를 가상현실 세계에서 만나는 VR 케이팝 콘서트 '걸스 인 원더랜드'를 비롯해 생성형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화인 'A.P.T-인 더 렐름 오브 리플리(In The Realm of Ripley)'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2021년부터 3년간 콘진원의 신기술 활용 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속초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엑스오비스의 차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X'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버시스의 '메타뮤직 시스템' 등을 상영했다. 글로벌 기업도 육성됐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웨이브'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102m 가상폭포 '워터폴'을 선보인 디스트릭트가 대표적이다.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는 앞서 "(한국 흥행을 발판으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두바이에 진출한) 아르떼 뮤지엄이 성공하는데 콘진원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신기술과 융합한 K콘텐츠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인 'SXSW 2024'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03개국 2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SXSW 전시회 중 하나인 '창의산업엑스포'에 마련된 한국공동관에는 △하이브 △아리아스튜디오 △뉴토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하이브는 AR과 XR 기술을 활용한 BTS 콘서트 영상 외에도 자회사 수퍼톤의 독자적인 음성 AI 기술로 TXT의 콘서트 속 발화 부분을 현지 언어로 더빙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총 19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액 1661만달러(한화 약 219억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현석 부원장은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우리 콘텐츠 산업의 생산과 유통, 소비 전반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1 18:09:04한국관광공사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테마관을 운영한다. 여행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인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관련 기관 및 단체 약 200곳이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 상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 관광공사는 스마트관광도시와 무장애 열린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 문화관광축제, 여행 정보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리아 둘레길, 자전거 여행길 30선, DMZ 생생누리 체험관,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 사업 등 국내관광 정책사업 및 콘텐츠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관광공사가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성공 사례인 ‘수원 XR버스 1795행’도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다. XR버스 양쪽 창문의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투명 영상을 통해 1795년 당시 정조의 을묘원행을 함께할 수 있다. 실감형 미디어로는 인천·대구·여수·경주 등 스마트관광도시 9곳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열린관광지’ 소개와 함께 휠체어를 이용한 e스포츠 체험, 점자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등 장애인 공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자전거 피팅 서비스도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8 18:01:50【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200여개 지역 축제 가운데 20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가운데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전남지역 축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대외적으로 축제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5월이면 곡성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유럽 명품 장미 수천만 송이를 배경으로 장미의 붉은색을 상징하는 기획 공연과 무대 디자인, 공간 조성 등 타 지역 장미 축제와는 차별화된 확실한 콘셉트로 강렬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특히 지난해 장미무도회 'THE RED'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화려한 장미꽃과 축제장 전체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채워 방문객의 만족도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예비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곡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 지정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게 되며,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을 갖게 됐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4 15: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