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0대 A씨는 최근 한밤중 복통과 설사 증세로 응급실에 가야 했다. 웬만하면 참아보려 했으나 멈추지 않는 설사로 몸의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급하게 택시를 불렀다. 수액을 맞고서야 겨우 진정됐다. 그제야 퇴근해서 식탁 위에 있던 김밥을 먹은 일이 떠올랐다. 그는 급성장염 진단을 받았다. 장염은 주로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세균성 장염으로는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 있다. 대개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부터 환자가 많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장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579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60만 명, 7월 69만 명 등으로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장염은 겨울철 환자가 더 많다. 질병청의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 발생 건수는 1만1548건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장염의 대표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발열, 구토, 물 같은 설사, 배꼽 주위 복통이 나타나며, 세균성 장염은 심한 복통, 고열, 다량의 설사가 지속된다. 특히 설사에 혈액이 묻어 있는 게 특징이다. 심하면 구토와 고열도 동반한다. 온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우 과장은 “급성 등 대부분의 장염은 일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된다”면서도 “유아,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나 고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설사와 구토가 지속될 경우, 탈진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과장은 덧붙였다. 장염의 원인균은 대부분 살모넬라나 노로바이러스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다.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고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이나 단체모임, 국내외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므로, 질병당국은 최근 비상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은 제2급 감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제4급 감염병인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5월부터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10월 초순까지(2025.5.1.∼10.12.)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질병청 등에 따르면 2024년 집단발생 건수는 총 529건으로 지난 5년(2019∼2023년) 평균 479건에 비해 10.4% 증가했으며, 환자 수는 총 1만2094명으로 지난 5년 평균 7801명과 비교해 5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발생의 시기별 발생현황을 보면 여름철(5∼9월)에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했으며, 주로 살모넬라균(42.2%)이나 병원성대장균(17.0%)이 원인균이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질병당국은 이와 함께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사용(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 등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7대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온병원 소화기내과 최한일 과장은 “손 씻기와 함께 충분히 익힌 음식물만 섭취해도 여름철 장염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함께 식사했던 사람들 중에 2명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7 08:38:18[파이낸셜뉴스] 오른쪽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관상동맥 완전폐색증(CTO) 환자 3명이 같은 날 온병원과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연이은 초고난도 협진 중재시술 성공으로 무사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의료법인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지난 21일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과 김현수 과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전국진 순환기내과 교수와 협진으로 오른쪽 관상동맥 완전폐색 환자 3명에게 초고난도 중재시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각각 40대와 50대 남성인 환자들은 3월 23∼25일 차례로 퇴원했다. 이날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이 시술한 40대 남성 A씨는 2023년 고혈압으로 진단돼 한 달간 약을 복용하다 스스로 중단했다. 20년간 하루 1갑반씩 담배를 피운 그는 지난해 8월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온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불안정한 협심증으로 진단 후 좌전하행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퇴원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월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명치 부위의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지난 21일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과 부산대병원 전국진 교수의 협진 시술로, 만성 폐색된 관상동맥의 반대편 측부 순환혈관을 통해 시술하는 ‘역행적 시술’을 통해 스텐트 삽입을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퇴원했다. 같은 날 온병원 심혈관센터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술한 40대 남성 B씨는 흡연을 하지는 않았으나 고지혈증의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타 종합병원에서 심혈관 병변이 심해 가슴을 여는 심장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에 지난해 8월 온병원에 내원해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 받고, 좌전하행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퇴원했다. 잘 지내던 그는 지난 2월부터 흉통을 자주 느껴 A씨와 같은 21일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으로부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인 풍선확장술을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퇴원했다. 이현국-전국진 교수팀은 B씨의 시술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완전히 막혀버린 환자의 오른쪽 관상동맥이 2㎝ 이상 심하게 석회화가 진행돼있어 자칫 관상동맥파열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 의료진은 3시간 30분의 사투 끝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 고신대복음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온병원에 합류한 김현수 과장도 이날 전국진 교수와 팀을 이뤄 오른쪽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을 보인 50대 남성 C씨를 상대로 고난도 관상동맥 중재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환자들의 상태가 초고난도여서, 자칫 중재술 시행시 심각한 출혈이나 부정맥, 심부전, 심낭압전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최후의 수단인 외과적인 개흉을 통한 관상동맥 우회술에 앞서 CTO환자에 대한 중재술 전문가인 양산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전국진 교수에게 콤바인 중재술을 제안해 하루 동안 세 명의 초고난도 관상동맥 완전폐색 병변의 환자 3명을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었다”고 전국진 교수의 협진 시술에 감사를 표했다. 전국진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장을 역임했고, 2009년 JCR 국제학술대회 최고상과 2008년 국제인명센터 세계 100대 의학자에 등재된 명의로 CTO환자에 대한 고난도 중재시술의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 환자 9명을 전국진 교수와 콤바인을 통해, 외과적 수술 대신에 내과적 고난도 중재시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2024년 7월부터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온병원 심혈관센터는 이현국 센터장(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을 비롯해, 김현수(전 고신대복음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오준혁 과장(전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장경태 과장(전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등 심혈관 중재술 전문가로 구성된 총 4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했다. 또,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모두 소지하고 있는 탁월한 시술테크닉을 가진 방사선사와 간호사들이 근무하고 있어, 부산 도심에서 골든타임을 다투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매일 24시간 응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해 응급 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6 17:13:2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지방 최초로 운영하는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가 개소 1년여 만에 정신과적 위기 상황 현장 출동 268건, 전화 상담 1096건을 처리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 다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응급 입원 40건(14.9%),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102건(38.1%), 보호자 인계 및 정보 제공 126건(47.0%)을 처리하며 현장 대응력을 입증했다. 김장호 시장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운영을 통해 정신질환자와 자살위기 대상자의 평가부터 입원, 치료 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위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사후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지난 2023년 11월 광평동에 문을 열어 경북경찰청의 '응급입원현장지원팀'과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기개입팀'을 통합 운영하는 지방 최초 사례다. 총 12명이 3조 교대 근무(각 팀별 2인) 체제로 운영되며, 구미·김천·상주·고령·성주·칠곡 등 6개 시·군을 관할한다. 정신과적 위기 발생 시 즉시 출동해 24시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타해 위험을 평가해 △의료기관 이송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보호자 인계 등의 조치를 신속히 수행한다. 특히 응급입원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병상 확인부터 119구급차를 통한 이송까지 원스톱 대응 체계를 가동해 긴급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위기 개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위기개입 전담 인력 추가 배치 △24시간 현장 대응 강화 △정신과적 응급 개입 프로세스 개선 △위기대응협의체 확대 등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0 11:25:31[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 조사 결과,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6개월간 1위를 차지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경제, 복지, 삶의 질 개선 등 전방위적 성과를 이뤄낸 결과다. 민선 8기 경제적 결실은 주민생활만족도 1위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2649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만 원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2554만 원)을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상장기업 수가 62개로 늘어나며 광역시 중 3위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부산을 제치고 광역시 2위로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외국인 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대전 지역 내 외국인직접투자액(FDI)도 도착금액 기준 비수도권 2위, 투자액 5억 91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첨단산업 육성, 기업 지원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 민선 8기의 경제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반영한다.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로 자살사망률도 2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국 최초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대전형 민관협력 자살예방상담전화 집중 캠페인 추진 등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결과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도 대전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지수 총점은 66.5점으로 전국 평균 60.8점보다 5.7점 높고 지난해 점수보다 7.2점 올라 8위에서 다섯 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기업의 노동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온 '좋은 일터 조성사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과 시민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가 주민생활만족도 6개월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14 13:52:41【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적극 참여해 재난안전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흥시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시화병원은 안전한국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의료기관 특성과 기능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대내외 재난대비 및 대응을 위한 응급의료협의체 활동, 긴급구조지원기관 재난통신망 훈련을 상시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 구급차 출동 협조 업무를 담당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승일 병원장은 "이번 표창 수상은 시화병원이 경기도 재난대비 및 대응을 통해 지역 안전망 구축 및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한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3 09:33:42[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1년간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영도병원은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지표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영역인 시설, 장비, 인력의 법정 기준 충족을 포함해 안전성·효과성·기능성·공공성 등 응급의료센터 운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도병원 정도현 병원장은 “급한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응급 상황에도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도병원 모든 의료진이 발로 뛴 노력의 결과”라며 “결과에 안주하기보다 응급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의료수준을 늘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도병원은 1996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해왔으며, 응급실 전담 의료진 및 외과 전문의 보강으로 주야간 응급수술을 소화해내는 등 지속적으로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24시간 전문의를 통한 신속한 응급환자 진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 지역거점 병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8 09:41:00[파이낸셜뉴스] 고신대복음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간 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인력, 운영 등 7개 영역 228개 지표에 대해 202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응급의료센터의 안정성과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환자모니터링 등 상세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으며 특히 A등급에 해당하는 센터급 이상의 응급의료센터는 중증환자의 재실 시간 및 분담률과 구성비 등 중증환자 점수가 크게 작용했다. 고신대병원은 지난해 의정갈등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 공백을 최소화 하고 2023년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내 ‘중증응급구역’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점이 A등급 획득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신대병원 최종순 병원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응급의료센터를 지켜주신 의료진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계속해서 중증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력을 보강해 지역응급 의료체계가 굳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7 18:58: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4개 평가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대구의 응급의료기관 19곳 중 4곳만이 A등급에 선정된 가운데 대구동산병원은 안전성과 효과성 영역에서 시·도별 및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지역 필수 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동산병원이 응급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 안전과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지정된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총 4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개원 후 2년 만인 2022년 6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대구의 중심부에서 신속하게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대구 중구 보건소장, 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한 '응급의료 협력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07 10:29:42【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 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8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 시화병원은 평가 지표 전반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시화병원은 11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중증·응급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전문 치료를 요하는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를 위해 심·뇌·혈관센터 의료진과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소아 전용 구역을 운영해 지역민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박지명 응급의료센터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분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7 10:24:14【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뇌졸중시술 인증은 연간 40례 이상의 뇌졸중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를 수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의 상시근무여부, 개두술 가능여부, 혈관조영실 및 혈관조영장비 설치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해 주어지는 자격이다. 시화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뇌혈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유지된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을 평상시에 알아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화병원은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4명의 뇌혈관 치료 전문의가 상주해 시술과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뇌혈관질환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지역 주민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진성원 뇌혈관외과센터장은 "최근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과 뇌졸중시술 인증기관 지정이라는 겹경사를 통해 본원이 뇌혈관 전문 의료기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전문성 강화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수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6 12: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