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졌던 11월이 새로운 쇼핑 특수기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국내 유통업계도 11월에 맞춰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정착됐다는 분석이다. ■11월, 한국판 블프 안착10월 31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11월 매출이 연중 월별 최고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편의점, 전문소매점 등 총 8개 소매업태별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일평균 매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9월로 추석 연휴 등의 대목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월마다 일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통계청 월 매출을 일평균 매출로 환산해 1년 중 해당 월이 차지하는 비중을 수치화한 결과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본격화되면서 11월의 일평균 매출도 꾸준히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20년엔 9월에 이어 2위였고, 2021년 3위, 2022년 다시 2위로 올라섰다가 2023년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명절 특수 없이도 11월에 가장 많이 소비가 이뤄져 사실상 11월이 새로운 쇼핑특수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국내 유통계에서도 수 년전부터 11월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의 최적기로 잡는 추세가 일반화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룹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쓱데이'를 11월에 열고 있고, G마켓 역시 5월과 11월에 대규모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사명에 맞춰 11월 행사를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도했고, 11월 하순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아마존과 연계해 해외직구 행사를 열고 있다. 11월 매출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역대 매출이 2019년 5000억원에서 2020연 7000억원, 2021년 9600억원에 이어 2023년엔 1조7000억원으로 1조원을 넘겼다. 이는 평달 대비 2~3배 이상 높은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에선 1조9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랜드십일절'이 열리는 11월의 매출이 연중 가장 높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올해도 최대 행사 집중올해도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11월 1~11일까지 진행한다. 고물가를 겨냥해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들과 높은 할인율의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고 인기 코너인 '타임딜'은 다음 달 1∼10일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오후 7시, 오후 11시 등 네 차례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시각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의 '2024 대한민국 쓱데이'는 11월 1~10일 열린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가전·패션·화장품 등에 할인행사가 집중된 것과는 달리 쓱데이는 이마트를 필두로 한우와 계란 초저가 판매, 기저귀·칫솔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등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11월 6일까지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1주차 행사를 연다. '땡큐절'은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 MAXX 그리고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 하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평소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롯데아울렛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서프라이스 위크'를 11월 1~10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은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리고 한 해 매출 마감을 앞둔 시기인 만큼 업체 입장에서도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31 18:21:32[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졌던 11월이 새로운 쇼핑 특수기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국내 유통업계도 11월에 맞춰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정착됐다는 분석이다. 11월, 한국판 블프 안착 10월 31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11월 매출이 연중 월별 최고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편의점, 전문소매점 등 총 8개 소매업태별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일평균 매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9월로 추석 연휴 등의 대목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월마다 일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통계청 월 매출을 일평균 매출로 환산해 1년 중 해당 월이 차지하는 비중을 수치화한 결과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본격화되면서 11월의 일평균 매출도 꾸준히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20년엔 9월에 이어 2위였고, 2021년 3위, 2022년 다시 2위로 올라섰다가 2023년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명절 특수 없이도 11월에 가장 많이 소비가 이뤄져 사실상 11월이 새로운 소핑특수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국내 유통계에서도 수 년전부터 11월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의 최적기로 잡는 추세가 일반화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룹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쓱데이'를 11월에 열고 있고, G마켓 역시 5월과 11월에 대규모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사명에 맞춰 11월 행사를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도했고, 11월 하순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아마존과 연계해 해외직구 행사를 열고 있다. 11월 매출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역대 매출이 2019년 5000억원에서 2020연 7000억원, 2021년 9600억원에 이어 2023년엔 1조7000억원으로 1조원을 넘겼다. 이는 평달 대비 2~3배 이상 높은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에선 1조9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랜드십일절'이 열리는 11월의 매출이 연중 가장 높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올해도 최대 행사 집중 개최 올해도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11월 1~11일까지 진행한다. 고물가를 겨냥해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들과 높은 할인율의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고 인기 코너인 '타임딜'은 다음 달 1∼10일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오후 7시, 오후 11시 등 네 차례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시각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의 '2024 대한민국 쓱데이'는 11월 1~10일 열린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가전·패션·화장품 등에 할인행사가 집중된 것과는 달리 쓱데이는 이마트를 필두로 한우와 계란 초저가 판매, 기저귀·칫솔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등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11월 6일까지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1주차 행사를 연다. '땡큐절'은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 MAXX 그리고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 하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평소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롯데아울렛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서프라이스 위크'를 11월 1~10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은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리고 한 해 매출 마감을 앞둔 시기인 만큼 업체 입장에서도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31 14:38:03[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11번가가 최대 88%의 할인율을 선보이는 '2024 십일절' 행사를 11일 하루동안 진행한다. 11번가는 1년 중 최대 쇼핑축제 '그랜드 십일절'의 메인 행사인 2024 십일절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2024 십일절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 십일절에 동참한 200개 대표 브랜드 등 모든 판매자가 참여한다. 디지털/가전, 식품, 패션/뷰티, 리빙용품 등 각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특가 혜택이 11일 밤 12시까지 쉴 틈 없이 쏟아진다. 최대 88%의 할인율을 앞세운 '타임딜'에서는, 올해 그랜드 십일절 기간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상품들을 매 시간대별로 특가에 선보인다. 삼성 QLED 4K TV는 오후 7시에 정상가 대비 57만원 할인하며, 단독 최저가로 준비한 '갤럭시 북4'는 오후 8시에 74만9000원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10분 러시' 코너는 단 10분 만에 '세라젬 S급 리퍼' 제품을 1억원 상당 판매했을 정도로 인기다. 해당 코너는 이날 오전 10시 몽클레르 AVOCE 후드 쇼트 다운 재킷,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5만원권 등 행사 기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별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 누적 판매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e쿠폰' 카테고리도 막바지 할인에 나선다. 각종 카페와 베이커리류를 할인 판매하며, 배스킨라빈스는 '1979 쿠앤크 떠먹는 큐브', '2007 뉴치케 떠먹는 큐브' 등 큐브 케이크 신제품 및 아이스크림 e쿠폰을 최대 23% 할인한다. 이외에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 특선, 라이브방송 'LIVE11'을 통한 특가 판매가 준비돼 있다. 이날 11번가는 각종 할인쿠폰들을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과, 카카오페이 및 토스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각각 발급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그랜드 십일절의 피날레 행사 '2024 십일절'이 연중 최대 쇼핑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이라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한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1 09: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