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이 1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여는 첫 행사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인촌 장관과 이부진 위원장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 모인 외국인 관광객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이라는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내달 29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K-컬처 체험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먼저,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 9곳은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 및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은 최대 80% 객실 할인을 비롯해 교통, 체험, 쇼핑 혜택을 아우른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오프라인에서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이 쇼핑기획전을 열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상품권(최대 70만원),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세계적인 카드사와도 협업해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20% 할인권 및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방한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명동·홍대·성수에는 '웰컴센터'를 설치해 참여 기업의 혜택이 담긴 '쿠폰북'을 제공하고, 구매 인증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K컬처 체험행사는 대상 인원을 전년(157명)보다 늘리고(672명) 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댄스클래스, 보컬트레이닝, 김밥·치킨소스 만들기, 한국 전통 겨울 다과상 체험, 원포인트 메이크업 클래스 등을 진행하며,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국내 여행사는 체험상품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아울러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계기로 강원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도내 스키상품·숙박·식음매장·편의점 할인, 대구·인천·울산·김제 등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는 입장권 및 관광상품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한편, 문체부와 방문위는 2024년도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국민 슬로건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민 2만4400여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으며, 4개의 후보 중 '나는 당신의 K-여행 메이트'가 최종 선정됐다. 방문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우리는 그들의 가장 좋은 여행 메이트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외국인 대상 범국민적인 환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에 적극 활용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1 18:10:0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 환영 대국민 캠페인 슬로건으로 '나는 당신의 K-여행 메이트'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올 한해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및 대국민 홍보에 사용될 슬로건을 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총 2만443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4개의 슬로건 후보 중 '나는 당신의 K-여행 메이트'가 득표율 1위(9141표, 37.4%)로 최종 선정됐다. 슬로건 '나는 당신의 K-여행 메이트'에는 동행과 포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방문위 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우리는 그들의 가장 좋은 여행 메이트가 되어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이 슬로건을 2024년도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08 14:45:00[파이낸셜뉴스] 차은우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24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차은우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차은우는 한국 관광을 전 세계로 알리는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K-컬쳐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호감도 향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관광의 회복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관광 무대를 주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술, K-POP, 스포츠 등 K-컬쳐와 관광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차은우는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연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차은우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1과 파트2에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차기작으로는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주인공 진서원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는 등 배우로서 폭넓은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작품 활동 외에도 올해 첫 단독 사진전 ‘ARCHIVE’(아카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24 08:44: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가고 싶은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렸다.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1개국 약 5500개 업체가 참가했고, 9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민관 24개 기관과 함께 K-컬처 연계 다양한 테마의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1대1 비즈니스 상담,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 세일즈를 추진한 결과, 코로나 이전 최대 판매액(상담실적 기준)을 상회한 약 25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박람회장 한국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한글 서예 이벤트, 한복입기 체험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통놀이 활용 VR 게임, 자율주행 로봇의 안내 등을 즐겼다. 한국관에는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이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으며, 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K-컬처를 체험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한옥 및 전통창호, 색동한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조형의 아름다움과 관람객의 호응을 인정받아 한국관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부문 최우수부스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예전부터 서구 여행업계에서 선호해온 한국 역사 유적지 탐방 관광상품뿐 아니라 한국인처럼 맛집, 명소를 체험하는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아 K-컬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 K-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접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며, 서울부터 제주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는 상품도 큰 주목을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0 08:46: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맛·멋·매력 넘치는 전남에서 가을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가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축제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미식관, 남도종가 음식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주제관, 명인관 등도 확대한다. 반올림피자사와 협업 '남도 1호 피자'를 출시하고 지역 식재료 활용 피자 개발 및 시식관도 운영한다. 남도 김밥 메뉴 경연 대회와 전통주 시음,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 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포토존, 세계요리 판매장터도 열린다. 10월 18~20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선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역사문화축제다. 1597년 명량해전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물리친 그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 최첨단 ICT 융복합 멀티미디어 해전을 시작으로 조선 수군의 후예인 해군의 해상퍼레이드, 공군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관 조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0월 25~27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선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F1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캠핑장을 조성해 전국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캠핑 장비,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용도로 주행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축협과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지역 수제 맥주, 전통주 등 시음·판매 행사로 전남주(酒)의 매력도 발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남의 5대 로컬 관광자원을 알리는 축제의 장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10월 26일)'을 동시 개최한다. 11월 7~9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선 '남도 주류페스타'가 펼쳐진다. 전남의 주류와 관광·미식 자원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남의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맥주 등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나주시 빛행사와 연계한 개막행사 점등식 퍼포먼스, 칵테일 쇼 등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 이 밖에 시·군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제24회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영암 불갑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을 배경으로 꽃길걷기, 달빛야행,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산을 붉게 수놓는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은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을 주제로 순천 원도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순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과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 운영으로 순천의 거리에 아트를 더해 시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제공한다. 전국 유일 해상 위 어시장 파시에서 즐기는 특별한 축제인 '목포 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연안터미널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 항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해상무대에서 즐기는 싱싱한 수산물 경매체험과 저렴하게 구입한 수산물을 바다를 보며 직접 구워 먹거나 어물전 수라간을 통해 요리사가 현장에서 해주는 요리를 맛보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2024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또 함평군의 친환경 농작물 전시·판매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문화 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특히 올해부터 3년간 개최되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전남의 대표 축제와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대 로컬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남도의 정원과 종갓집, 고택을 둘러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전통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산사를 걷는 체험, 남도 음식을 맛보고 전통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의 역사를 듣도록 여행상품이 구성됐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 여행을 가성비 있게 즐기도록 결제 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업소 예약·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풍성한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에는 전남으로 와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앞으로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관광 인프라와 명품 숙소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05:56[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한국관공공사와 함께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관광공사, 환경재단과 함께 다음달 6일까지 인구감소 지역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어스: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어스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맺은 친환경 여행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 행사다. 국내 인구감소 지역으로의 여행을 장려하고 친환경 여행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하반기에는 캠페인 대상 매장과 지역을 확장한 투어스 캠페인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우리 지역사회의 가치와 곳곳의 숨은 명소를 알리는 상생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캠페인 대상 지역 내 필수 미션 1개와 선택 미션 3개 중 1개를 각각 완료한 후 캠페인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캠페인 대상 지역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의 약 90%가 포함된 권역인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이며, 필수 미션은 해당 지역의 334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된다. 필수 미션은 다회용 컵 사용 인증 미션으로 캠페인 대상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매장명이 보이게 촬영 후 제출하면 된다. 선택 미션은 나만의 친환경 여행 노하우를 인증하는 ‘친환경 여행 실천 인증’, 숨은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나만 아는 시크릿 플레이스 소개’, 플로깅이 필요한 관광명소를 알려주는 ‘플로깅 SOS’ 중 1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필수 미션과 선택 미션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805명의 고객에게 전기자전거(5명)와 스타벅스 그린 런치박스(800명)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은 스타벅스 사회공헌 활동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투어스 캠페인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과 일상 속 친환경 실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0 16:24:48태국 국민밴드 스크럽(SCRUBB)이 홍대를 달군다. 스크럽 멤버 토르퐁 찬타부파(Ball Torpong Jantabuppa)와 타왓판 웡분시리(Muey Thawatpon Wongbunsiri)는 오는 10월 19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2024 스크럽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2024 SCRUBB First Concert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첫 내한을 앞둔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한국 첫 방문과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스크럽은 지난 2003년 소니뮤직 타일랜드(Sony Music Thailand)의 현지 레이블인 블랙십(Blacksheep)을 통해 첫 앨범 '스크럽(Scrubb)'을 발매하며 데뷔했고, '클럽(Club)', '무드(Mood)'를 거쳐 '촛 렉(Chud Lek)'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기존 히트곡들을 일렉트로 어쿠스틱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그들의 옛 노래들이 더욱 잘 알려지게 됐다. 특히 '툭 양(Took Yang)', '카오 깐 디(Khao Kan Dee)', '끌라이(Klai)', '터 문 롭 찬, 찬 문 롭 터(Ther Moon Rob Chan, Chan Moon Rob Ther)' 등의 곡들이 큰 히트를 기록,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됐다. 이후 스크럽은 그들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스타일로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확립했다.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키드(Kid)'에서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타위삭 스리통디(Taweesak Sritongdee(Lolay))가 앨범 커버를 통해 스크럽의 사운드를 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도왔다. 같은 해 팻 어워즈(Fat Awards 2010)에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베스트 듀오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2013년 말 발매된 스크럽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클린(Clean)'은 이전 앨범들과 확연히 다른 각 곡의 스토리텔링이 더욱 성숙하고 복잡해진 것이 특징이다. 스크럽 가사의 경우 처음부터 특정 시점의 삶의 이야기를 다뤄왔고, 가사를 통해 삶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고 있다. 원작 지티레인(JittiRain)의 베스트셀러 보이즈 러브 소설 '투게더(2gether)'을 2020년 드라마화한 '투게더 더 시리즈(2gether The Series)' OST 또한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됐고,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는데 이바지했다. 이 드라마는 대학생들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스크럽의 '투게더(Together)', '클로즈(Close)', '앤서(Answer)'와 같은 곡들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크럽은 새로운 사운드로 변화를 꾀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인 신스팝 록 밴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자 하며, 다양한 앨범을 통해 자신들과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스크럽의 첫 내한 공연 '2024 스크럽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은 오는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되며, 9월 9일 오후 8시 예스24티켓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스보이스엔터테인먼트
2024-09-09 11:18:00[파이낸셜뉴스] 해군은 경남 창원 진해군항에서 제79기 해군사관생도 143명과 장병 520여명으로 구성된 '2024 순항훈련전단'이 110일간 8개국 10개 항을 방문하는 장도에 오른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순항훈련전단 출항 환송식을 개최하며, 이들은 훈련함인 한산도함(ATH)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AOE)을 타고 항해한다. 사관생도들은 훈련 기간 전투배치, 전술기동, 방공작전, 대잠전, 조함실습, 기동군수, 인명구조 및 방문국 해군과의 연합·기회 훈련 등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한다. 올해 훈련에는 학군교류 협력대학교인 세종대·충남대·한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들과 해군발전자문위원, 호주 해군 장교들이 일부 구간에 편승해 실습을 참관하고 사관생도들과 교류한다. 진해 군항을 출항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 미국 샌디에이고, 멕시코 아카풀코, 에콰도르 과야낄, 타히티 파페에테, 피지 수바,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시드니, 미국 괌 등 8개국 10개 항을 차례로 기항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25전쟁 참전국에선 참전용사 보훈활동, 국립묘지 및 참전 기념비 참배, 보훈시설 위문 및 봉사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순방국 주요 부대를 방문하고, 순방국 군 주요 지휘관·주재 한국대사관 관계관 초빙강연, 전·사적지 견학 및 문화탐방 등을 통해 국제적 안목도 키운다. 특히 올해 순항훈련에서 한산도함이 대부분의 구간을 단독 항해한다. 대청함은 국내 출발구간인 진해~하와이 구간과 국내 도착구간인 괌~진해 구간에만 참가한다. 해군은 "함상 리셉션, 문화공연을 통한 순방국과의 우호 증진 일정도 있다"라며 "한산도함에는 방산 홍보전시관을 설치해 국내 방산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장비를 전시해 K-방산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래 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를 포함한 순항훈련전단 장병 전체가 대한민국 대표선수이자 군사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방문국과의 군사외교, K-방산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5 12:09:42[파이낸셜뉴스] “기회는 항상 있다. 인생은 한방이라고 믿지 않는다.” 글로벌 스타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활약 중인 이정재가 27일 개막한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의 스페셜 세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재: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한 이날 대담에서 이정재는 “항상 어려운 시기고, 힘든 개개인의 사정이 있겠으나 그 안에서도 좋은 희망과 기회가 있으니까, 자신의 시간을 아끼지 말고, 자신의 시간을 계속 써도 아깝지 않은 일에 매진하라. 그럼 분명 좋은 일이 있고,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본인 자신을 믿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2년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뿐 아니라 같은 해 감독 데뷔작 ‘헌트’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이 영화의 배우, 감독, 각본,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과 같은 작품인 ‘스타워즈’ 시리즈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로 활약했다. 오는 12월에는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뒀다. 이정재, 풀기 어려운 열문제, 하나씩 풀다보니 감독까지 하게 돼 이정재는 이날 ‘헌트’로 감독 데뷔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감독이나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연기 외 다른 일을 한다면 제작 정도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헌트’의 초기 시나리오인 ‘남산’의 판권을 구매했는데, 작가나 감독 찾기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난제의 연속이라 중도 포기할 뻔했단다. 그러던 중 약간의 오기가 발동해 풀어야 할 열 가지 문제 중 하나만 집중해서 풀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풀다보니 열 가지를 다 풀게 됐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거의 4년간 썼는데, 그 시간 배우로서 7~8개 작품을 했더라”며 1000만 영화 ‘신과 함께’시리즈와 ‘오징어게임’도 이 기간에 한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다른 작품을 하면 집중력이 흐트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다”며 “그런데 영화인들은 일을 안할 때도 영화를 보거나 영화에 대해 생각하는 게 일상인데 저 역시 그랬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는 게 촬영 중인 다른 작품의 연기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지금도 (이 작품) 촬영을 하면서 (저 작품) 시나리오를 쓰거나 (또다른 작품을 제작자로서) 기획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각종 해외 시상식 초청을 비롯해 칸에 진출한 ‘헌트’와 할리우드 시스템을 경험한 ‘애콜라이트’까지 다양한 국제적 경험은 제작자의 마인드를 갖는데 긍정적 경험이 됐다. 이정재는 “‘헌트’를 칸에 출품해보고 싶어서 역순으로 스케줄을 짜서 촬영에 들어갔었다”며 “현지에서 하루 종일 15분 간격으로 5일간 다양한 나라의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려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헌트'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했다. 그야말로 고쳐야 할 점을 발견하면 곧바로 실천에 옮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는 “후시녹음으로 대사를 바꿔서라도 좀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며 “덕분에 이후 이어진 ‘오징어 게임’ 글로벌 인터뷰에서 내가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한국의 문화를 비롯해 캐릭터와 작품의 주제를 더 잘 이해시킬수 있을지 알게 됐다. ‘애콜라이트’ 현장에선 그러한 경험이 쌓인 뒤 (제작진과) 소통을 해서 좀더 원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곧 공개되는데 벌써부터 가상 인터뷰 리허설을 하고 있다”며 숨은 노력을 언급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정재는 K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는 “호텔에 가면 현지 분들이 비단 ‘오징어 게임’뿐 아니라 내가 못본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대해 질문한다. 현장에선 더하다. 한국 작가, 감독, 배우를 궁금해 하며 질문을 쏟아낸다. 무엇보다 그들은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길 바라더라. 그들이 더 많이 한국에 올수룩 서울 등이 국제도시가 될수 있겠다는 기대가 커진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Mediawan)과 △고몽TV(Gaumont Télévision)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UNIFRANCE)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7 17:18:47[파이낸셜뉴스] “한국 뮤지컬 배우들은 재능이 뛰어났고 다들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해왔다.”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선택하기 힘들었다.”('뮤지컬 '알라딘' 크레에이티브팀) 오는 11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의 미국 현지 제작진들이 한국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알란 맨켄 작곡가와 케이시 니콜로 안무 겸 연출 그리고 앤 쿼트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앤 쿼트 프로듀서는 한국 초연을 앞두고 “배우 캐스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뮤지컬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감했다”며 “(오디션 참가) 배우들의 역량이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알라딘'을 비롯해 '라이온 킹', '노트르담의 꼽추',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등을 공동 프로듀싱했다. 앞서 지난 6일 애스앤코는 10여차례 오디션 끝에 선발된 '알라딘'의 한국 캐스팅을 공개했다. 알라딘 역에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지니 역에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그리고 자스민 역에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총 37명이 함께한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는 이날 배우 선발 기준에 대해 “배우의 매력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그 배우의 에너지와 차별화된 개성 그리고 배우들 간 시너지를 중시했다”고 말했다. 극중 램프의 요정인 지니과 관련해선 “요정이라기보다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니 캐릭터가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해 표현되기보다는 무대 위에서 뛰고 달리는 등 아날로그 적으로 연출된 것 같다는 질문에 따른 답변이었다. 그는 “마치 스탠드업 코미디언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다. 또 알라딘과 지니의 브로맨스를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알라딘’은 최근 10년간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에 이어 초연 이래 가장 성공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손꼽힌다. 2024년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은 그해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사영화, 뮤지컬 '알라딘'의 음악을 담당한 알란 멘켄은 디즈니의 또다른 대표작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등을 수상한 주역이다. 알란 멘켄은 이날 알라딘의 대표곡 ‘어 홀 뉴 월드’ 탄생 일화를 밝혔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업 당시 유명 작사가 팀 라이스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3시간 만에 3곡을 썼는데, 그중 하나가 ‘어 홀 뉴 월드’였다"며 "당시 가사를 내 맘대로 붙였다. 세상이 내 발밑에 있다는 식으로 썼는데, 팀 라이스가 이를 ‘어 홀 뉴 월드’라고 바꾸면서 사랑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었다"고 만족해했다. 뮤지컬에는 원작의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프린스 알리(Prince Ali)', '어 홀 뉴 월드'가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프렌드 라이크 미'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는 "알란이 ‘어 홀 뉴 월드’를 좀 더 로맨틱하고 반짝반짝이게 바꿨다"며 "안무와 무대에 맞게 새로 편곡해 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알란 멘켄은 “기존 곡을 그대로 쓰고 싶지 않다”면서 “'알라딘' 실사 영화에서도 각색했고 뮤지컬에서도 다시 편곡해 새로운 요소를 만들고자 했다. 핵심 곡은 다 편곡했다. 새 곡은 기존 음악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스민의 사랑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새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디즈 펠레스 월스(These Palace Walls)’를 추가했다. 당시 45분 만에 기본 선율을 완성했다”고 부연했다. 앤 쿼트 프로듀서는 이날 마지막 인사로 "한국에서 초연하게 돼 기쁘다. 팀 역량도 뛰어나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한다. 한국 초연은 알라딘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가 공동 주최, 에스앤코가 제작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0 17: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