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선정한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무엇일까?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땅끝햇살'(대상) △'장흥 아르미쌀'(최우수상) △영암 '달마지쌀'·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나주 '왕건이 탐낸 쌀'(우수상) △무안 '황토랑쌀'·순천 '나누우리'·강진 '프리미엄호평'·함평 '우렁색시미'·진도 '보배진미쌀'(장려상)이다. 앞서 전남도는 최고의 고품질 명품쌀 생산과 쌀소비 촉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전문 분석기관에 식미평가, 외관품위, 품종혼입과 기계품질, 안전성 검사 등을 의뢰해 이들 1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대상은 차지한 해남 '땅끝햇살'은 모든 외부평가에서 고루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단일품종 증가율, 수출실적 등 큰 성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선정된 10대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전남도에서 지난 2016년 지역 특색에 맞게 개발한 새청무 품종으로, 그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새청무쌀은 밥을 지을 때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른다. 무엇보다도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전남 재배면적의 61%를 점유한 대표 품종이다. 전남도는 선정된 10개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쌀의 품질 향상과 판매 촉진, 홍보 마케팅 등 사업비로 총 1억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국제 쌀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전남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국가별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고품질 쌀이 세계로 뻗어가도록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며 "전남쌀이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쌀의 차별화·고급화를 위해 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전남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수도권과 전국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4:53:56[파이낸셜뉴스] '2025년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8~29일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제품설명회에서는 시범사용제도의 대면평가를 통과한 103개 기업의 110개 제품과 시범사용을 희망하는 군이 참여하는 정보교류와 협력의 장이 만들어진다. 28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에 따르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는 민간의 우수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상용품을 소량 구매해 사용한 뒤 품질과 기술이 우수한 제품을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설명회에서 군은 최신 기술·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품의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시범사용 소요를 검토할 수 있다. 기업도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군의 요구와 필요를 듣고, 제품 및 기술 발전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범사용제도는 '접수→ 3단계 평가(서류, 대면, 현장실사) → 제품설명회 → 시범사용 소요 결정 → 군 운용적합성 평가 → 후속조달(필요시)' 절차로 이뤄진다. 이번 설명회에선 별도의 공간에서 군이 관심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상세한 정보와 수요를 확인할 수 있도록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한 군-기업 1:1 구매상담회를 운영한다. 29일에는'우수 상용품 시범구매 계약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방부, 조달청, 각 군, 한국조달 연구원의 업무 관계자들이 모여 시범사용 제품 구매 및 계약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 발전을 위해 시범사용 제품 계약 방식 다변화 등의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조현기 자원관리실장은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를 적극 추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민간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군에 활발히 도입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군수품 개선을 통한 장병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와 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 제품설명회를 통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달청이 주관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 공동관 운영을 통한 대내외 정책홍보 강화 등의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4월까지 각 군의 운용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선 국방부 장관 명의의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를 수여해 각 제품의 판로 확대와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8 09:27:47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인공지능(AI) 개발 및 구동에 어려움을 겪을 줄 알았던 중국 정보기술(IT) 대기업(빅테크)들이 변화에 적응하면서 AI 개발을 이어간다는 주장이 나왔다. 빅테크들은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부분을 개선하고, 미국산을 대체할 중국산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또 2차 제조업 부흥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미국 매체들은 중국이 2015~2025년 시행한 제조업 부흥 계획인 '중국제조 2025(메이드 인 차이나 2025)'의 후속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새 계획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반도체 제조 장비를 포함한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국은 2015년 5월 10대 주요 산업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 제조 2025'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를 통해 중국을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였다. 10대 주요 산업에는 차세대 IT, 항공 우주장비, 철도와 전력설비, 농업기계 장비, 신소재, 바이오 의약 및 고성능 의료 기기 등이 포함됐다. 지난 10년간 드론과 전기차 및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일부 산업에서는 중국 기업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반도체 장비와 칩 등 AI에 필수적인 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세계 강국이 되는 목표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이미 반도체와 관련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텐센트와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 빅테크들의 AI 개발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가우라브 굽타 반도체 분석가는 중국 기업들이 제재 이전에 반도체를 비축했으며, 중국 반도체 기술이 비록 미국에 못 미치지만 최근 기술적 진전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6년부터 자체적인 AI 모델 '훈위안'을 개발하고 있는 텐센트의 류츠핑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개발을 위한 반도체 재고가 "상당히 견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해 더 많은 반도체를 지향하는 것과 달리 텐센트는 더 적은 숫자로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츠핑은 텐센트가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소형화, 중국에서 만든 맞춤형 반도체 활용 등으로 AI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2년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이 중국에 고성능 AI 관련 반도체 수출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저사양 반도체(H20)를 따로 만들어 수출했다.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이러한 중국형 반도체 수출도 규제하기로 했다. AI 모델 '어니' 시리즈를 개발하는 바이두도 지난 21일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도우 쉔 AI 클라우드 사업부 사장은 바이두가 고객에게 AI 구동을 위한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AI 교육, 검색, 클라우드 컴퓨팅 등 AI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풀스택(full-stack)'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중국 AI 생태계 혁신에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5-27 21:36:452010년 말 기획 취재차 일본을 다녀왔다.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로 희망을 잃은 청년들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취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청년들, 동네 PC방에서 먹고 자며 지내는 청년들을 만났고 일본 정부 관계자와 시민단체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취재차 만난 일본 경제 전문가의 말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는 "2010년은 일본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일본이 침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일본이 충격을 받은 사건은 무엇인가. 우선 1960년대 후반부터 지켜왔던 세계 경제대국 2위 자리를 중국에 빼앗겼다. 201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5조8790억달러로 일본의 5조4740억달러를 앞질렀다. 일본인들을 더 충격에 빠뜨린 것은 삼성전자의 약진이었다. 그즈음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일본 대표 전자기업의 총매출을 앞섰다. 2010년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154조원이었다. 일본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전자업체들이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 잡히면서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이런 사실을 자세히 다루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10년쯤 한국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한국의 성공 방정식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고 우리의 어깨는 한껏 올라갔다. 당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고질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의 사례를 예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시 한국의 교육에 대해 언급한 발언은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을 요구하며 이는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 "한국에서는 교사들이 의사나 엔지니어와 같은 수준의 보수를 받으며, 교육을 최고의 직업으로 존경한다." 지난 2011년 국정연설에서는 "우리의 인프라는 한때 세계 최고였지만, 이제는 뒤처졌다"며 "한국의 가정은 이제 우리보다 더 나은 인터넷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 원자력발전, 고속철도 등도 거론했다. 아시아의 네마리 용 중 단연코 한국이 가장 앞서 나갔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은 1960년대부터 1980년까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끈 나라로 불렸다. 높은 교육열을 기반으로 한 국가 주도 인재양성 및 경제개발 등이 공통된 특징이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용어이지만 네마리 용 중 경제적으로 가장 성장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세계 10대 무역강국으로 우뚝 섰으며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만 놓고 보면 '아! 옛날이여'라는 한탄만 나온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대 성장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도 가라앉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국가경쟁력 자체를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만의 약진을 보면 더욱 그렇다. 대만은 네마리 용 중 하나였지만 중국의 약진으로 세계 경제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 중 하나로 거듭났다. 올해 대만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5'의 위상만 봐도 그렇다. 1981년 대만 컴퓨터 부품 전시회로 출발한 컴퓨텍스는 AI 바람을 타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전 세계 34개국 14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아시아 최대 기술전시회로 거듭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AI 패권'의 핵심은 대만에 있다고 강조했다. 영 리우 폭스콘 CEO가 젠슨 황을 '리더 오브 팀 타이완'(Leader of Team Taiwan)이라고 소개하자 젠슨 황은 "고, 팀 타이완!"(Go, Team Taiwan!)이라고 화답했다. 이제 며칠 있으며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 이번에는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팀 코리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2010년 일본이 자존심을 잃었던 그 순간, 우리는 정반대로 자신감을 얻었듯이 오늘의 위기도 분명히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pride@fnnews.com
2025-05-26 18:08:17[파이낸셜뉴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지난 21일 2025년 1·4분기 정례 IR 행사를 개최하고 1·4분기 실적과 함께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쿠콘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2025년 1·4분기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3억 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7.8% 성장했다.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결과 영업 이익률이 개선되며 실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 부문은 1·4분기 매출이 78억8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4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이는 일회성 프로젝트의 축소와 함께 수수료 기반 사업 확대로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려는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쿠콘은 비대면 서류 제출 자동화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보험사, 증권사 등 제2금융권으로의 API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API를 출시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페이먼트 부문은 매출 94억 2000만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해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고수익 상품 판매 비중 확대와 결제 거래액 증가가 주효했으며 카드사, 빅테크 기업 등 대형 고객사 확보, 자금세탁방지(AML) 서비스 출시 등 사업 다각화 노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쿠콘은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모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데이터 사업 부문에서는 △전자증명서 △비대면 서류 제출 자동화 △금융거래 조회 등 핵심 수요 분야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이데이터 2.0 정책 시행에 따라 해당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 범위 확대 △청소년으로 이용 연령 하향 △대면 채널 가입 허용 등 주요 변화로 인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도를 높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결제 사업은 상반기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해외 결제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글로벌 정산 대행 서비스도 본격 추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술 사업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쿠콘은 AI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존 및 신규 상품에 AI를 접목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전담팀을 신설하고, 연말까지 전문 조직을 확대하여 AI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2 17:41:11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이 2025년 2학기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과정을 개강한다고 23일 밝혔다. 개강일은 6월 5일, 7월 3일, 8월 7일, 9월 11일 등으로, 학습자의 일정에 따라 매월 유연한 입학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학기에는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관광경영학, 경영학, 체육학, 사회복지사 2급 자격과정 등 총 6개 전공이 개설되며, 온라인 수업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 직장인, 자격증 준비생, 학업 공백기 학습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충족시킨다. 특히 사회복지사 2급 자격취득을 위한 ‘사회복지현장실습’ 과정은 매월 개강하며, 정원 조기 마감이 빈번해 조속한 신청이 요구된다. 해당 실습 과정은 이론 수업 이수 후 자격취득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핵심 단계로,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은 신청부터 실습보고서 관리까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체육학 전공은 국가공인 자격증인 건강운동관리사, 생활스포츠지도사와의 연계가 가능하며, 실기시험 없이도 온라인을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운동선수, 직장인,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AI) 전공은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컴퓨터네트워크, 선형대수학, 빅데이터개론 등 AI 기반 실무에 필수적인 핵심 교과목을 포함해 총 140학점 이수 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정보처리기사, 데이터분석준전문가 등의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어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무 경쟁력을 제공한다.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은 교육부 평가인정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으로, 대학 수준의 커리큘럼과 학사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공과 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정규 학사 학위와 동등한 효력을 지닌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위 취득 후 국내외 대학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과 다양한 전공 확대를 통해 누구나 학업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정별 세부 정보와 수강 신청은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2 13:52:5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자산관리(WM) 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탈세계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균형 잡힌 자산배분 전략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 ‘고객 보호 선언’의 연장선에서 고객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특히 미국 중심 투자를 뛰어넘는 글로벌 투자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중 미국 주식 비중은 약 91%(약 147조원)에 달한다. 포럼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에서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글로벌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미국 외 지역으로 시야를 넓힌 리밸런싱 전략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세션에서 중국과 인도에 대한 심층적 전망도 함께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전무가 미국 테크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위상에 대해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인도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발표자와 소통하고 궁금증 해소할 수 있으며, 현장에 함께한 WM자산관리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투자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민균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미국의 리더십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보다 글로벌 관점에 충실한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미국 쏠림 투자보다 창업자가 직접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는 중국 기술 기업과 장기 성장하는 인도 등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액션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2 10:12:052003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1000만 국민이 사용하는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00만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검색, 이메일 같은 일반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금융사, 공항, 정부 인터넷 사이트, 언론사의 인터넷 서비스도 멈췄다. '1·25 인터넷대란'으로 불리는 이 사고는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한국 사회에 정보보안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정확히 짚어준 사건이 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기간통신망인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공격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일로 규정하고, 기간통신망의 보안을 담당한 기구를 만들고 예방활동을 시작했다. 2025년 4월 SK텔레콤의 가입자 관리를 위한 핵심서버(HSS)가 해킹당해 유심(USIM·가입자인증칩) 정보와 단말기고유번호(IMEI) 같은 핵심정보가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난당한 가입자 정보가 2500만명분에 달한다니 전 국민의 절반이 이동통신을 이용하면서 만들어낸 주요 개인정보와 통화기록 같은 사생활정보가 해커의 손에 넘어간 셈이다. 이 사고를 조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커가 이미 2022년 6월 이전에 SK텔레콤의 내부망에 침입해 정보를 훔쳐갈 틈을 노리고 있었다고 추정한다. 아직 구체적인 금전적 피해사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SK텔레콤 가입자의 90%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사고는 스마트폰으로 개인을 인증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모든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시대에 모바일 정보보안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짚어주고 있다. 그런데 20년 간격이 있는 두 사건이 닮은꼴로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뒤 갈피를 못 잡고 허둥대는 정부와 해당 기업의 모습이 판박이다. 2003년 전국의 인터넷이 멈추자 정부와 KT 최고 관계자들이 모여 KT 혜화전화국 내에 있는 인터넷 최고위서버(DNS)를 범인으로 지목하고는 혜화전화국 DNS서버의 유입포트를 막아버렸다. 그러나 사고는 수습되지 않고 하나로통신, 두루넷 같은 다른 인터넷회사(ISP)로 번져갔다. 당시 현장 보안전문가들은 "이 사고는 모든 ISP들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이를 통제하거나 지휘할 수 있는 조직이 없다"며 "ISP들이 개별적으로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결국 KT의 DNS서버가 수습된 후에도 다른 ISP들은 서버를 복구하지 못해 여기로 몰렸던 웜이 KT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사고 수습이 지연됐다"고 지적했었다. 2025년에는 한달째 정부와 SK텔레콤의 최고 관계자들이 모였어도 정확히 도난당한 정보의 내용이나 해커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다른 통신회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위약금 면제정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치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다른 이동통신 회사로 옮겨가면, 제2의 정보도난 사고는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라도 있는 것일까? 2003년 지적된 '전문성을 갖춘 컨트롤타워'를 20년이 지나도록 못 만든 셈이다. 또 다른 닮은꼴은 사고를 개별기업의 문제로 축소하려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KT를 때려잡았다. 이번에는 SK텔레콤을 때려잡고 있다. 그런데 2003년의 교훈은 국가기간통신망의 침해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만들고, 기간통신사업자의 침해 문제를 안보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이미 기간통신사업자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국가안보 문제로 대응하고 있다. 그런데 2025년 현재 한국에서는 여전히 개별기업 가입자의 피해 정도로 낮춰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보호대책이 없다는 점도 20년간 변함이 없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들에 사이버침해로 인한 소비자 배상을 위해 사이버보험을 권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불모지다. 대형 사이버 침해를 국가안보 문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제는 현실화했으면 한다. cafe9@fnnews.com
2025-05-21 18:39:31하이리빙(대표 최영두)이 5월 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네트워크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하이리빙은 7년 연속 해당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신뢰도와 소비자 충성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창립 29주년을 맞은 하이리빙은 올해 ‘2025 RE:RISE HILIVING’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KBO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와 인생은 타이밍, 하이리빙’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잠실야구장에 게재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웰에이징을 넘어선 슬로우에이징 개념을 제시하며 건강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메가 뷰티쇼’, ‘세포쇼’ 등 독창적인 콘텐츠 행사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특허 성분 ‘수퍼 종균 L14 ComplexⓇ’를 적용한 ‘메타 엑티브’, NMN과 리포좀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메타 얼라이브’가 있으며,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인 NR 침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세르본 리쥬톡샷’도 출시해 건강과 뷰티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영두 대표는 “7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은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보상 체계를 통해 더 큰 비전과 가치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이리빙은 향후에도 건강과 뷰티를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군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5-14 16:28:20[파이낸셜뉴스] 호반건설은 우수 협력업체 발굴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외주부문에서는 철근 콘크리트·내장목공사 등 93개 공종이 대상이다. 자재부문에서는 안전사인물 등 80개 품목이다. 접수는 이달 30일까지 가능하며 검토 및 심사를 통해 6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세부 모집사항은 호반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갑 경영부문대표는 “우수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14 14: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