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가유산주간(5월 30일~6월 22일)을 맞아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한 국가유산 활용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서 8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자치구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생생국가유산, 국가유산야행, 고택·종갓집, 전통산사, 향교·서원 등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에서 광주지역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 △광주향교 路(로) 거닐다 시시각각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달의 정원-월봉서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광산사계夢(몽) 네날의 노래 △돌의 시간 △무양 In the city 등 8개 체험 프로그램이 선정돼 국가유산주간에 집중 운영한다. 올해 국가유산주간은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6월22일까지로,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전국 400여 국가유산 현장에서 답사,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유산축전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를 앞두고 무형유산 가야금 병창을 비롯한 환벽당, 월봉서원, 원효사 등 광주의 국가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서구는 만귀정 등에서 오는 11월까지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국가유산인 가야금 병창 무형 보유자와 병천사, 화담사를 활용해 풍류 토크 콘서트를 열고, 만드리 들노래 체험, 시골밥상 체험 등을 선보인다. 남구는 전통유학 교육기관인 광주향교에서 오는 11월까지 '광주향교 路(로) 거닐다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즈넉한 광주향교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는 광주향교 가족음악회 '시시각각'부터 유림 체험과 전통혼례를 경험하는 '희경류 풍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구는 원효사에서 오는 10월까지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등산의 자연환경과 원효사의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와 원효대사의 가르침으로 배우는 나와 이웃, 다식·다도 체험, 주상절리 목판 체험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월봉서원 등에서 오는 12월까지 '달의 정원-월봉서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월봉서원에서 선비의 하루를 체험하고, 달빛 아래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참가자들의 사연을 함께 들으며 힐링하는 음악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활용 사업 중 대표 브랜드 10선에 올랐다. 이 밖에 신창동 유적을 활용한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프로그램과 장덕동 근대한옥,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을 활용한 '광산사계 夢' 프로그램 등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더 많은 시민이 국가유산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내 대표 문화유산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국가유산주간을 맞아 광주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09:30:4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호 및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195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문화유산 진흥 및 문화콘텐츠 개발과 풍요로운 강릉 단오제,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 다양화 등을 목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위기 대응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대표 역사 인물인 율곡 이이의 이름을 딴 도내 최초의 국학 연구기관인 재단법인 율곡국학진흥원을 2025년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율곡국학진흥원을 통해 강원권 국학 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 수집,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 관련 조례 제정을 마쳤으며 출연금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유산청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121억원을 투입, 2026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초당동 유적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주변 환경을 복원, 정비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단오제 개최 기간에 열리는 ICCN(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총회를 통해 강릉단오제를 비롯한 지역 무형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홍보하고 무형유산 전승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ICCN 총회에서는 12개국 15개 도시와 기관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무형유산 관련 토의와 공연, 문화탐방 등이 이뤄진다. 강릉시는 또한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2억3000만원을 확보,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친숙하게 강릉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난해 13만명이 방문한 '강릉 국가유산 야행' 사업과 더불어 전통 산사 및 고택 종갓집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한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하고 강릉향교에서 전통문화유산을 체험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지역 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함과 동시에 문화유산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강릉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4 10:12:2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2025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및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관련 공모에서 6개 분야, 5개 사업이 선정, 국비 5억9600만원을 확보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명승에서 우리를 잇다(생생 국가유산) △강릉을 품은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야행) △천년의 쉼터 : 함께해, 보현~(전통산사) △300년 종가, 이야기꽃 피는 선교장(고택종갓집) △우리유산, 우리미래(국가유산교육 활성화) 등이다. 5개 사업 중 생생국가 유산 사업, 국가유산 야행 사업,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됐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 각 지역 우수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발굴, 지원해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우리유산, 우리미래 사업은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국가유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유산 보존의식을 강화해 미래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사업들을 통해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 및 관광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5 09:00:1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 대표 여름 관광 콘텐츠인 2024 강릉문화유산야행에 14만8992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료됐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로 추진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전국 49개 도시에서 특색있는 지역 국가유산 활용, 문화유산적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릉은 2016년부터 문화유산야행 사업에 선정돼 올해 9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등 총 4회에 걸쳐 우수사업에 선정되며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야행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지난 15∼17일 3일동안 강릉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8가지 밤의 테마, 37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는 250여 명의 시민이 출연해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며 오색 달빛 한복 패션쇼도 50명의 시민 모델이 출연해 강릉의 대표 역사 인물 '신사임당'의 단아함을 주제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해보다 100대 늘려 700대가 펼친 드론 라이트 쇼는 변화된 강릉의 관광 인프라와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강릉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속 지원이 확정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9 08: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