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내년 개최 예정인 '2025 대구마라톤대회'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3·1절 개최를 추진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7일 개최된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 없이 성료돼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도에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3·1절 개최를 추진하라"라고 지시했다. 교통국의 '달빛철도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단선으로 완료하고 현재 예타면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보고에 대해 "예타면제 확정 후 있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시 복선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재정부·국토부와 협의하라"라고 주문했다. 또 공항건설단의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및 군 공항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 보고 후 "SPC 공모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면서 "특히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복수 화물터미널에 대해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기획조정실의 '1분기 신속집행 결과 및 2분기 전력 당부' 보고 후 "연말에 공사를 발주해 비난받는 일이 없도록 인건비, 복지비 등 법정비용을 제외한 모든 사업예산에 대해 상반기 내 조기 발주를 완료하라"면서 "국비사업 집행에 철저를 기해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강조했다. 도시건설본부에 대해 "최근 동구 혁신도시 관급공사 업체의 부실시공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부실시공에 대해 일벌백계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지금까지 발생한 시공 하자를 정리, 건설업 면허취소 사유가 되는지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었다"면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 중립을 엄정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8 14:40:1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11일 오후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5 대구마라톤대회 최종 점검 보고회'를 열고 오는 23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를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운영하기 위한 각 분야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종 점검보고회는 관련 부서 실·국·본부장 및 대구경찰청 담당과장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안전대책 및 대회 운영 등 각 분야별 최종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미비점은 보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회의에서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개선하고, 13일 예정된 집결지와 마라톤코스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 참가자 불만 제로, 시민불편 제로 및 대회신기록 경신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내 최대 참가규모의 대회다"면서 "특히 올해는 대회 시기를 변경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기대되는 만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통제와 차 없는 날 지정으로 시민들께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교통대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한편 세계육상연맹(WA) 인증 3년 연속 골드라벨 대회로 선정된 '대구마라톤대회'에는 4만여명 참가할 예정이며, 경기종목은 엘리트 풀, 마스터즈 풀, 하프, 10㎞ 및 건강달리기 5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1 15:32:3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주요 정책 현장 집중 점검하는 광폭 행정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김 부시장이 2월 한 달여간 시정 현안 사업과 대구혁신 100+1 대상 사업, 재해예방사업지구 등 주요 정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지는 신청사 건립 부지, 대구경북(TK) 신공항·군위스카이시티 예정지, 상화로 입체화 사업 현장, 2025 대구마라톤 코스, 대구대공원 예정지, 풍수해·급경사지붕괴 위험지역(침산·산격, 군위 화수지구) 등 중점 관리와 신속 추진이 필요한 20여곳의 사업 현장이다. 김 부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과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특히 대구 미래번영을 위한 100+1 사업을 중점 추진해 대구대혁신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첫 현장 점검지로 지난 4일 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달서구 당산로)를 찾아 신청사 건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와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담당부서 직원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스마트광통신센터(중구 태평로)를 방문해 자가통신망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관제실, 홍보실 등을 점검했다. 스마트광통신센터는 자체 구축한 자가통신망을 통해 행정, 방범,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스마트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자체 회선 운영으로 635억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05 08:57: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미래 번영을 위한 홍준표 시장의 '대구혁신 100+1'의 내용물을 채워 나가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대구시는 김정기 신임 행정부시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짤막한 소감을 밝힌 후 소관 실·국장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취임 당일인 20일 간부회의에 참석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이후 대시의회를 방문해 주요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오후에는 최우선적으로 응급의료시스템과 재난안전분야에 대한 실·국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대구 출신으로서 중앙과 지방 행정에서 쌓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가 대구 대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진실한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41회로 1998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2년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국무조정실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조직진단·조직기획과장,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조직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중앙행정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대구시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와 재정 상황 속에서도 대구 혁신 100+1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겨울철 재난·재해 예방,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구경북 신공항은 직접 공영 개발을 위한 조직 확대와 특별법 개정을 위한 중앙과 협력체계를 구축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핵심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주도할 예정이다. 이외 설 연휴 전에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대구의료원을 찾아 재난·의료시스템을 점검하고 상황 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20 07:48: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2025 서울마라톤' 등 11개 시도에서 열리는 총 22개 대회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며, 각 대회의 평균 지원 금액은 2억7000만원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우수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와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고, 국내 선수들은 국내 개최의 이점을 바탕으로 대회에서 경기력을 향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개 시도 34개 대회가 지원했다. 문체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1개 시도 22개 대회를 선정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대회 목적 및 위상 △스포츠 참여 활성화 효과 △지역 활성화 △재정관리 적정성 △종합 안전 대책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 공모 결과 서울에서는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025', 'ICU 월드컵 치어리딩 2025 서울' 등 4개 대회가 선정됐다. 이어 경기권에서는 '2025 LGT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와 '2025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선정됐다. '2025 대구마라톤대회'와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대회'는 전년도에 이어 연달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2025 광안리 국제 여자비치발리볼대회', '2025 부산세계사브르 주니어월드컵대회', '대구 2025 세계대학태권도 페스티벌', '2025 Gyeyang Open', '2025 ITF 인천오픈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FIBA 3x3 홍천챌린저 2025',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025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2025 경주 국제마라톤',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에도 '옵서버 프로그램'을 실시, 지자체 공무원과 종목단체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 및 개최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는 지자체 공무원과 종목단체 직원 200여명이 '2024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대회' 등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3개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운영 비법을 공유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회의 현장 점검은 물론 대회 결과도 평가한다. 우수대회는 다음 해 심사시 가점을 부여해 지역별 우수대회로 육성하고, 대회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대회는 컨설팅을 통해 대회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문체부 최성희 체육협력관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자체가 개최하는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0 06:23: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0조9247억원으로 편성하고 대구혁신 100+1 완성과 서민복지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전년 대비 3.2%(3375억원) 증가한 10조9247억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반회계 8조7695억원(전년 대비 4244억원, 5.1% 증가), 특별회계 2조1552억원(전년 대비 869억원, 3.9% 감소)으로 구성됐다. 시는 세수 부족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신규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재정건전성 확보로 미래 세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대구혁신 100+1' 완성과 서민복지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시장은 "미래 세대에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해 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운영 원칙을 철저히 지켜 책임 있는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대구혁신 100+1'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서민복지 예산은 더욱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구 미래 50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미래·산업혁신 기반 구축에 집중한다. 또 참전유공자 예우와 어르신 교통복지 등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혁신, 수변에서 도심에 이르는 공간혁신, 대구마라톤대회 등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혁신 등 '대구혁신 100+1' 혁신과제 완성을 위해 6455억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영유아 보육, 어르신 일자리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필수의료 기능 강화 및 전세사기 피해자와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 5조6116억원을 투입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6 10:47:3710월 말 아프리카 르완다와 우간다를 다녀왔다. 물 부족이 심각한 국가들이다. 현지 상황은 참담함 그대로였다. 악취나는 물을 받으러 맨발의 아이들이 플라스틱 통을 손에 들고 매일 수십리를 걸어 다닌다. 그 물로 온 가족이 하루를 견딘다. 그마저도 하루 공급량은 2L뿐. 땡볕에 먼길 걸어오느라 목이 말랐는지 8∼9세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급하게 물을 들이켜고 있다. 동남아시아, 동부아프리카에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이들에게는 한방울의 생수가 말 그대로 생명수이다. 2010년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 수억명이 물부족 상황에 처해있고, 이 추세로 가면 2025년엔 세계인구의 3분의2가 물부족을, 그 중 18억명은 물이 아예 없는 지역에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인간개발연구보고서(UNHDR)에 의하면 수인성 질병으로 20초에 1명꼴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물을 펑펑 쓰고 있지만 실상은 우리나라 역시 이미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 금년 3월 UN-Water 보고서는 1990년 20개국이던 물부족 국가가 2025년에는 절반 이상 늘어나 30개국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물부족은 단순한 식수문제가 아니라 위생·영양 등 우리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이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물로 인한 자연재해도 더욱 빈발하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는 홍수가 전 국토의 3분의1을 덮쳐 수백명의 인명피해와 수조원의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심각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1996년 세계물위원회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설립했다. 세계물위원회는 다양한 이해당사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문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97년부터 세계물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유엔은 2007년 9월 '유엔 사무총장 물과 위생자문위원회(UNSGAB)'를 설립했다. 한승수 전 총리가 설립의장 겸 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물관련 단일한 국제규범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서는 개별국가는 물론,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대응하고 관리해나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대구·경북에 유치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세계물포럼은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본부를 둔 세계물위원회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물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적 논의의 장이다.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석하여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9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물 유엔총회'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이 행사를 유치함에 따라 따라 내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세계물포럼 직후부터 2015년 세계물포럼을 개최할 때까지 물과 관련한 국제적 논의들을 주도할수 있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년전 유엔총회에서 '특화되고 통합된 물관리 협력방안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세계물포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와 민간기관들이 힘을 합해 세계물포럼의 대구·경북 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세계물포럼의 주제도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물의 미래를 준비해나가자는 취지에서 '미래의 물 다함께(Future Water Together)'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물포럼 유치제안서에서 물문제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특히, 신기술과 과학을 통해 기후변화를 포함한 미래 지구촌의 물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물관리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며, 물 관련 국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나아가, 신규사업으로 물분야 비즈니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CEO 포럼과 비즈니스 컨퍼런스 등 정부-기업간 대화를 촉진하고, 참가자로부터 등록비의 1%를 모아 희망의 물펀드를 조성하여, 개도국의 물 사업을 지원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첨단 IT 기술을 통해 실시간 정보제공과 온라인 토론방 운영 등 유비쿼터스 포럼을 실현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으며, 이사진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제부터는 실천이 중요하다. 세계물포럼을 유치와 관련 정부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이 세계물포럼을 차질없이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개최지역인 대구·경북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심지로서, 세계물포럼을 우리나라의 통합물관리정책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물포럼은 현재 5000억달러에 달하는 미래의 블루골드 세계물시장에서 우리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11-15 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