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5 장애인미디어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2025 장애인미디어축제는 동서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공동 주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디어 문화의 장으로 치러졌다. ‘다함께 즐기는 미디어, 올 씨 고(All See Go)’라는 슬로건 아래 장미극장, 장미톡쇼, 장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동서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역상생형 지정 멀티 리빙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험하는 ‘어둠 속의 영화관’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과 학생들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완전 암실로 조성된 가상 영화관에서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 관람객을 안내하며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독창적인 배리어프리 콘텐츠 체험으로 주목을 받았다. 9년간 장애인미디어축제를 공동 기획한 이현동(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동서대는 그동안 부산지역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으며, 매년 장애인미디어축제를 통해 문화콘텐츠 교육 성과물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리빙랩을 통해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5 10:23: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5~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스트리트 컬처는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젊은 세대의 문화로, 패션·음악·예술·스포츠를 통해 자유롭게 개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생활양식을 뜻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 스트리트 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 경연 '배틀라인업10' △글로벌 컨벤션 행사 '렛츠플로피 3.0' △디제잉 공연, 길거리 농구, 플리마켓 등 시민참여형 광장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배틀라인업10'은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스트리트 댄서 1290명이 참가해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1대 1 배틀로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펼친다.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해 2대 2 팀전 형식으로 댄스 경쟁을 벌이는 '키즈&유스 배틀'이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5·18민주광장에서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39개 댄스팀의 팀 퍼포먼스 경연이 이어진다. 1대 1 배틀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 힙합의 대부 조셉고, 미국 비보이써밋 우승자 주니어부갈루, 프랑스 저스트데봇 락킹 우승자 피락 등이 참여하며, 사회는 MC 두락이 맡는다. 팀 퍼포먼스 경연 심사에는 기린, 윙, 호진, 아카넨 등 유명 스트릿댄서들이 참여해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렛츠플로피 3.0'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행사로, 6~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밴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죠지 등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브랜드 전시, 패션·푸드 콘텐츠, 주제별 토크 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 5·18민주광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는 길거리 농구,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려 도심 전역이 활력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축제와 함께 '6월 여행 가는 달' 숙박 할인과 '2025 광주 방문의 해' 캠페인도 병행해 체류형 관광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 대표 축제"라며 "젊은 세대의 감성과 열정이 광주 도심을 물들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4 10:35:47[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맨 오른쪽)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년 우리임산물 숲푸드 대축제'에 참석, 출품된 임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임 청장은 "임산물은 우리 몸의 건강 증진을 돕는 건강한 식재료이자, 지역을 살리는 상품이며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16 16:36:5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5시 강릉 경포 해변 및 아리바우길 9구간 일원에서 ‘2025 경포 트레일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 유산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경포 트레일런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공연, 먹거리가 어우러진 복합형 야외 행사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석양을 품은 경포호수를 배경으로 11㎞ 순환 경로를 달리게 된다. 주요 노선은 경포호수광장을 출발해 경포 산책길, 가시연습지, 생태저류지, 아리바우길 9구간, 경포해변을 지나 다시 경포호수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구성된다. 노선 곳곳에는 거울 인증샷 공간, 기록 촬영 구역, 참여 완료 시 기념품이 제공되는 인증 도전 등이 운영되며 완주 후에는 지역 특산 먹거리와 함께하는 사후 행사를 통해 달리기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관광 홍보 구역과 즐길 거리 구역도 함께 마련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트레일런 시작 전에는 올림픽 금메달 선수 황영조 감독과 함께하는 달리기 교육이 운영되며 종료 후에는 팬 만남도 이어진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상의, 가방, 햇빛 차단 크림, 메달, 기록 측정 장치, 이온 음료 등 풍성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 접수는 달리기 동호회 기반 ‘러너블’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를 위한 숙박과 교통 포함 상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5 09:45:54【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은 오는 18~27일 남산공원 및 꽃강길 일원에서 '2025 화순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봄꽃 축제는 노란 물결을 이루는 유채꽃 단지와 형형색색의 봄꽃 전시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함께하는 '핑크퐁 팝업놀이터'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과자집 만들기 체험, 목공예 만들기 체험 등 체험 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올블랙 아이스크림, 핑매바위 고인돌 빵, 들순이 국화빵, 복숭아빵 등 화순 시그니처 디저트와 핑거푸드 단품 음식,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거리예술 퍼포먼스와 야간 경관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봄밤 콘서트'는 축제의 감성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화순군 축제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개장식은 18일 오전 10시 40분 화순읍 남산공원 입구에서 열린다. 이번 개장식은 봄꽃 가득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역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봄꽃 게이트에서 제막 세레머니가 펼쳐져 축제의 개막을 화려하게 알린다. 조형채 화순군 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7 12:45:1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29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 등 대전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열렸던 ‘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3개 행사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축제로 개최된다. 과학기술축제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과학기술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약 8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학기술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호기심발전소(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 R&D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기심 연구소(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의 특성을 살린 과학기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득한 ‘호기심 테마파크(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전국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하는 호기심 방송국으로 구성된다. 출연연·과기원 등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체험·교육 프로그램부터 5대 국립과학관이 모두 참여하는 이동형 전시와 과학체험 놀이터, 삼양라운드스퀘어, BMW코리아미래재단, 레고에듀케이션 같은 민간기업의 특별한 과학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메인무대에서는 과학 퍼포먼스와 마술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운영한다. 또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첨단기술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출품작, 출연연 및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성과물을 전시한다. 이어 유명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세계과학문화포럼, SF문학의 창의적 상상력과 과학적 탐구를 조명하는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 열기구와 드론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부터 지역 맛집,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먹거리 공간이 구성된다. 세계과학문화포럼에서는 ‘HI, AI’라는 주제로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 존 헤이븐스 사무총장, 레고 에듀케이션 보 스티에르네 톰센 부사장, 데니스홍 교수 등 총 10인의 연사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참여한다. 과학기술축제 운영 프로그램 등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6 17:20:50【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2025년 홍천강 꽁꽁축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1월18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방문객의 이동 패턴과 소비 성향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분석 결과 지역내 방문객 수는 감소했지만 수도권에서 온 방문객 비율은 증가했으며 60대 이상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비 데이터 분석에서는 방문객들의 총소비 금액은 줄었으나 외지 방문객의 소비는 증가했으며 요식과 유흥, 유통, 식료품 분야에서의 지출이 두드러졌다. 올해 처음 진행한 티맵(TMAP)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 홍천강 꽁꽁 축제가 하루 평균 245.6회 검색됐으며 주말 검색량이 평일보다 4.8배 많았다. 방문객들은 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축제장을 찾았으며 평균 체류 시간은 약 5시간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축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겨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낚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 많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해 방문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홍천강 꽁꽁축제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2 11:06:42[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전국의 산림과 관련된 축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5년 상반기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는 올해 6월까지 진행되는 전국의 꽃, 임산물, 산과 관련된 144개의 축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 중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과 연계된 축제는 52개에 달한다. 주요 축제는 3월에 열리는 ‘천리포수목원 봄축제’, 4월의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있으며, 5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숲푸드 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산림청은 산촌 및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포함된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를 매년 제작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 축제 정보는 오는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별 축제 일정은 행사 운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정확한 정보는 각 지역별 기관에 문의하는 게 좋다. 최서희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이번 축제 지도가 침체된 산촌과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과 산촌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4 11:11:0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최근 열린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원주만두축제 브랜드로 K-축제관광도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5 K-브랜드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이루며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음식축제를 넘어 만두를 원주의 대표음식으로 브랜딩하고 침체된 원도심을 재창조하는데 기여했으며 포용·배려·화합을 상징하는 원주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주만두축제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3일간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열렸으며 10가지 테마 50개 만두부스가 모여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고 만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 입 모두를 만족시켰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올해는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0 10:25:41오는 4월 열리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일반 예매가 14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올해 37회를 맞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명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경했다. 또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이라는 부제를 달아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는 18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한 선곡과 희귀 레퍼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MZ세대 지휘자와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탄탄한 연주진 구성으로 K-클래식 현재와 미래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예술의전당은 설명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정한결, 데이비드 이, 윤한결, 김선욱 등 1980~90년대생 실력파 지휘자들과 차오원 뤄, 사야카 쇼지, 아르세니 문, 이상 엔더스 등 해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또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박지윤(라디오프랑스필 악장), 김민주(함부르크필 바순 수석)와 교향악축제의 새로운 얼굴인 신경식(2024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 임채문(런던심포니 더블베이스 단원)도 함께한다. 중진으로 자리한 윤혜리, 조재혁, 백주영 등의 협연 무대와 4년 만에 찾아온 진주시향의 초대형 편성, 김선욱이 지휘와 피아노 동시 협연을 선보이는 폐막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인상주의 오케스트레이션의 대가인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과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관현악 편곡 라벨 버전),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번, 10번, 11번 등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교향곡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힌데미트의 오페라 '오늘의 뉴스' 서곡과 교향곡 세계의 조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악기 구성이 방대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클라리넷과 바순의 2중 협주곡 등도 들려준다. 공연 전 연주자와 문화전문기자가 대화를 나누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리렉쳐는 올해도 계속된다. 또 공연장 밖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스테이지' 무료 생중계와 예술의전당·부산영화의전당 광장 무료 야외상영도 마련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3 18: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