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남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화순적벽' 일원을 여행할 수 있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를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 구간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광에 감탄해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 하여 '적벽'이라 이름 지었다는 역사적 배경도 함께 품고 있다. '화순적벽'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방문객들은 반드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하며, 지정 구역 외 출입은 금지된다. 이번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셔틀버스와 투어버스 두 가지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셔틀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 휴무) 운영한다. 매표 및 탑승 장소는 △화순온천 주차장 △이서커뮤니티센터 △적벽초소 입구 세 곳이며, 각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1일 최대 7회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탑승 지점에 따라 '화순온천 주차장'에서 출발 시 1인당 7000원, '이서커뮤니티센터'나 '적벽초소' 입구에서 출발할 경우 5000원이다. 예약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별도 사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 단, 관광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조기 매진될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이 권장된다. 첫 셔틀버스는 오전 10시에 출발하며, 9시 30분부터 현장 매표를 진행한다. 운행 시간표에 따라 각 탑승지는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리하게 주요 적벽 포인트까지 연결된다. 체계적인 관람과 해설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제격인 투어버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만 운영되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화순군 화순읍 학포로 2698)에서 출발한다. 투어 시간은 약 3시간으로 단순한 풍경 감상이 아닌 깊이 있는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이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탑승일 기준 2주 전부터 2일 전까지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는 탑승할 수 없다. 투어 당일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시간당 10㎜ 이상의 강수) 차량 운행이 취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예약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벽 경관 중 하나인 화순적벽의 진면목을 많은 관광객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면서 "힐링과 자연,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3:04:20【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하나로 엮은 체험형 해설 관광프로그램 '2025 화순 역사문화탐방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탐방 프로젝트는 △화순야경 코스 △화순적벽 코스 두 노선으로 구성됐으며, 총 8회 운영 예정이다. 각 회당 60명 이내로 사전 모집을 통해 진행되며, 전문가와 해설사가 동행해 참가자들에게 장소별 역사·문화 해설을 제공한다. '화순야경 코스'의 경우 환산정, 개미산 전망대, 꽃강길 음악분수, 남산공원 등을 중심으로 저녁 시간대에 운영된다. 고즈넉한 정자 문화와 도심 속 자연경관을 아우르는 코스로, 여름철 관광객들의 충분한 체류 시간을 보장한다. '화순적벽 코스'는 광주(소태역)에서 출발해 장항·보산·물염·창랑 적벽 등 화순 대표 경관지를 둘러보며, 광역 관광 수요까지 고려한 노선이다. 탐방에는 부대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퀴즈, 만족도 조사도 포함된다. 재단은 모든 참가자에게 단체버스와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프로그램 운영 일정상 식사 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 현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설사가 동행하며, 기상 상황 등 변수에 따라 일정과 코스는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일정·내용·신청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종천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단순 관람이 아닌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1 12: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