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하얼빈 동계올림픽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이번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외부 변수로 8년만은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내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곧바로 이어져있다. 항저우AG에서 금메달을 따고 곧바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안세영처럼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가 된다는 의미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종목의 다변화다. 기존의 강세 종목들은 그대로 유지한채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며 내년 동계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 8일 7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쇼트트랙에서 4개, 빙속에서 1개, 설상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했다. 김길리와 박지원이 각각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최민정이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빙속에서는 이나현이 김민선을 0.04초차로 제치고 여자스피드스케이팅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체대 소속의 이나현은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워낙 나이가 어린 만큼 내년 올림픽은 최상의 전성기 나이로 맞이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리고에 다니는 고교생 이채운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래켰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하이파이프가 주종목이어서 역시 2관왕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채운은 이미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10개월)을 보유한 유망주다. 또한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된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두 종목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도 마찬가지다. 이날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는 무려 3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빙속과 쇼트트랙에만 집중되어있던 한국의 메달 레이스가 설상종목으로 뻗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선전이기도 했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큰 의미를 지닌 성과다. 특히 하프파이프 경기에서는 이승훈의 금메달 외에도 문희성(설악고)이 88.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장유진(고려대) 역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 경기에서만 총 세 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여자부 최초 입상자인 장유진은 중국 선수 리팡후이와 장커신에 이어 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컬링또한 비록 일본에 1점차로 져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쇼트트랙과 빙속은 여전히 강하다. 여기에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유망주들이 등장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8 17:02:08[파이낸셜뉴스] 강원도 강릉시가 오는 2026년 10월 열리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3번째로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국가가 됐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LA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ITS 세계총회' 최종제안 발표에서 강릉시가 대만의 타이베이를 제치고 2026년 세계총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교통올림픽'으로도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돼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한국에서는 제5회 서울 ITS 세계총회(1998년)와 제17회 부산 ITS 세계총회(2010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강릉 유치에 성공하면서 아·태지역 11개국 중에서 우리나라도 일본(3번 개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토부는 2020년 강릉시를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 이후 강릉시내의 도로인프라 첨단화를 위해 2년간 360억원의 ITS 국고보조사업을 지원했다. 국토부, 외교부, 강원도, SK, KT, LG 등 민관이 함께하는 유치조직위원회도 구성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3번째로 ITS 세계총회 유치에 나선 타이베이는 상대적으로 강릉보다 도시 지명도에서 앞서는 등 강릉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을 펼쳤지만, 강릉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고배를 마셨다. 2026년 10월19일부터 23일 열리는 제32회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연결된 세계로'(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새로운 ITS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강릉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경제파급효과 3729억원, 취업유발효과 2033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강릉시와 함께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강릉이 첨단교통 중심의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최첨단 ITS 산업이 세계중심이 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9-18 09:53:14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사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가위원회'의 평가위원으로 선정됐다.체육계는 18일 IOC는 지난 8~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총회를 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IOC 위원인 옥타비안 모라리우(57)를 선정하고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크리스틴 클로스테르 오센(노르웨이), 장훙, 호세 루이스 마르코로만 쿰포스트(체코), 하이케 그로에스방(독일), 호세 루이스 마르코(아르헨티나), 매리앤나 데이비스(미국)까지 7명을 평가위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18 17:09:2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 999가구로 확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심의안을 수정·조건부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1983년 준공된 5개동, 15층 높이 630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로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위치한다. 이번 심의 의결에 따라 6개동, 최고 49층, 999가구(공공임대 132가구)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친화 생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같은날 동작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경관 분야 변경심의안도 통과됐다.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한 입지인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5층 높이 20개동, 1540가구(공공임대 262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심의안에서는 단지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건축물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 도시미관 향상을 도모했다. 또 기존 소규모 2개소로 계획된 어린이집을 1개소로 통합하고 시설 규모를 확대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 커뮤니티시설은 전망대와 라운지 등도 신설한다. 커뮤니티시설은 분산배치되며 단지 내외부 경계를 허물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송파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건축·경관·교통분야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과 인접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3층, 10개동, 총 1254가구(임대주택 286가구)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이 함께 건립돼 2026년 착공을 예정했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도 통합심의 결과, 총 620가구 친환경 공동주택과 서울형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8-08 07:35: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쾌거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4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개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2024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90억원 규모의 시설 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사격연맹(ISSF)의 시설 기준에 맞춰 권총·소총 복합 결선 사격장과 산탄총 사대를 새롭게 증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권과 평화를 지향하는 통합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6년 3월 공사 착공,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또 진입도로 정비와 주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대구국제사격장 주변 접근성과 편의성도 함께 높일 방침이다. 김 권한대행은 "FC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경기, 대구마라톤대회, 202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그리고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까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이은 개최로,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히는 국제사격연맹 주관의 최고 권위 대회로, 세계랭킹 산정 및 올림픽 출전권 부여와도 직결되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소총, 권총 등 약 26개 종목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에서 2000여명의 사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숙박,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정책연구원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운영'에 대한 전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오는 9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세부 운영체계 마련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 대회 운영 및 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을 약 55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정부의 국비 지원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4 13:31:50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 건립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레지던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고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지어진다. 시행사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PFV)다. 최고 249.9m로 서울에서 6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조성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향후 완공 시 인근의 파크원, IFC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 라인을 새롭게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층으로 건설되는 만큼 여의도 공원의 여유로움, 한강의 쾌적함, 도심의 화려함 등 각 호실 별로 서로 다른 매력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을 마련해 서울 도심 고층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전문적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선과 플랫폼을 통하여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 비서 서비스와 전문 프리미엄 토탈 홈케어 서비스인 홈 버틀러 서비스, 투숙객을 위한 조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발레 파킹, 케이터링, 리무진 서비스, 프리미엄 렌탈 등 호텔식 서비스와 지하 1층 운동시설에서는 스파, 골프 연습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방문 세차, 세탁, 프리미엄 물품 보관, 마켓 공동 구매 등 리빙 서비스와 회원등록, 서비스 신청, 결제까지 전용 앱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투숙객 전용 플랫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3층 프라이빗 대여 금고에서 개인 귀중품을 관리할 수 있으며 지하 2층에서는 투숙객의 불편이나 문의사항을 적극 해결해주는 컨시어지 데스크도 마련된다. 입주 지정일 이후 1년간 일부 주요 컨시어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투숙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전망이며 호실별로 가구 및 가전(일부 품목)을 계약자들에게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반얀트리 그룹 오너십 프로그램인 생추어리 클럽(Sanctuary Club) 혜택도 제공된다. 생추어리 클럽 회원은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및 라구나 등 반얀트리 그룹 프라퍼티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특권으로 전 세계에 펼쳐지는 반얀트리 그룹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 갤러리 상품 할인, 골프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등 광범위한 할인과 혜택을 제공 받는다. 3층에 위치한 공용 로비에는 아트리움(중앙홀) 설계를 통해 개방성과 규모감을 높였고, 한쪽 벽면에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약 25m 높이의 미디어월을 설치해 웅장하면서도 다양한 미디어 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IFC Mall,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비즈니스, 휴식, 쇼핑 등을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다양한 도로망 이용도 쉽다.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5-07-10 11:09:51[파이낸셜뉴스]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와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도미야스는 2018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4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도미야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뛰던 중 2021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3월 2026년까지로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추가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스널 입단 후 도미야스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도미야스는 아스널에서 4시즌 동안 공식전 84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2023년 3월에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었으며,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무릎을 다쳐 시즌 합류가 지연되었다. 결국 무릎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는 올해 2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2024-2025시즌에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여 6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6 14:08:37[파이낸셜뉴스] JTBC와 지상파 3사 간의 올림픽 및 월드컵 공동 중계방송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과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른 비용은 최소 5000억 원에서 최대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JTBC는 이후 중계권 재판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나, 지상파 3사의 참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JTBC는 자사를 포함한 2~3개 방송사 간의 공동 중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JTBC는 지상파 3사가 2011년부터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S)'를 구성하여 올림픽과 월드컵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장기간 담합해왔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JTBC는 중계방송권을 단독으로 확보할 경우 다른 방송사에 위약금 300억 원을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이 단독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상파 3사는 현행 방송법이 국부 유출 방지를 위해 중계방송권 계약 시 공동계약을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담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별도의 규정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지상파 3사는 방송법상 보편적 시청권 규정 위반을 들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었으며, 현재 방통위에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3사는 올림픽과 월드컵 방송권을 분리 판매하지 않고 패키지로만 제공하는 점, TV 방송권에 한해 복수 방송사가 컨소시엄으로 공동 입찰하는 것을 제한하는 점, 그리고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임박한 입찰 공고가 부당한 판매 지연 행위에 해당한다는 점 등을 규정 위반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하여 방송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될 경우 방송법에 따라 심의하고, 금지행위 위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사실조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방통위는 양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6 13:59:59[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아파트 단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나타났다. 3일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는 이 같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공개했다. 올 2·4분기 가장 높은 월간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올해 1·4분기에 이어 2·4분기까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히는 1만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권 인접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4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지난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0만7933명, 3위)와 이번 달 분양 예정인 '잠실르엘'(10만1788명, 4위) 등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입주 완료 단지 중에서는 '헬리오시티'(10만656명, 5위)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7만9597명, 9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주목받았다. 헬리오시티는 지난 1·4분기에도 3위(13만1470명)를 기록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수혜단지로 꼽히면서 1·4분기 10위에서 한단계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서울원아이파크(10만354명, 6위) △철산자이더헤리티지(9만7121명, 7위) △고덕강일대성베르힐(8만5816명, 8위)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7만8942명, 10위) 등 다양한 지역의 신축 단지들이 순위권에 신규 진입하거나 순위를 유지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들이 주목 받으며 지역별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재배치되는 양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에 따라 주요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단지들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3분기에는 수요 양상과 단지별 선호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 자금 마련과 자본 계획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3 09:21: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뜻을 모았다. 전북도는 27일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민선8기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열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도정 핵심과제와 시군 우수정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정 주요정책인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2026년도 국가예산 기재부 단계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각 시군과의 정책적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난 2월 전주가 국내 개최지로 선정된 하계올림픽에 대해 참석자들은 세계와 경쟁을 위한 단합된 전략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국가 예산과 공약사업 반영이 전북 도정 및 시군 현안을 해결할 적기임을 공유하며, 정책적 연대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시군 우수정책 사례 공유 시간도 마련됐다. 정읍시는 ‘3개년 도심지역 도시가스 설치사업’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과 주민부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를 발표했고, 완주군은 ‘산단 근로자 복지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로컬푸드 조식 제공과 작업복 세탁지원의 성과를 공유하며 호응을 얻었다. 전북도는 이런 우수사례들이 전 시군에 전파되어 수요자 중심의 정책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정책은 결국 도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나온 우수사례를 통해 실질적 행정 혁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7 15: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