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성공 개최로 세계 육상 동호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대구경북 시·도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총력을 기울이겠다." 진기훈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2월 31일 대구시 수성구 2026 WMAC 조직위원회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진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아시아 최초) 등 굵직한 세계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년 WMAC를 유치해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최초로 WMA 주최 실내·외 마스터즈 대회를 모두 개최해 명실상부 육상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대회 개최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90여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육상 마스터즈인들의 대축제 2026 WMAC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수성패밀리파크, 율하체육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90여개국 1만1000여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 자격은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참가비,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이며,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다. 참가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 쇼핑 등을 연계하여 스포츠 축제로 즐기는 대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 사무총장은 "이들이 13일간 대구경북에 체류하면서 관광·쇼핑을 연계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대회 때도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같은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해 경제적인 대회로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핀란드 탐페레 WMA 총회를 통해 대회 유치 확정 후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월 홍준표 대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26 WMAC 조직위원회를 출범해 조직위 규정 제정과 사업비 확보, 대회 엠블럼 및 마스코트 개발, 대회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 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었다. 진 사무총장은 "지난해에는 생활 육상 저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 시민들에게 대회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면서 "특히 국내·외에서 치러진 관련 대회 및 지역 행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라고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체계적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라는 그는 "기업과의 파트너 십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확보해 더욱 풍성한 대회로 치러내기 위해 후원사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경기운영적 측면에서 대회를 치르는 데 필수적인 경기장과 용기구 등 대회시설 및 장비를 종합 점검했다"라고 얘기했다. ■지역경제 긍정적 효과 기대·브랜드 이미지 각인 주력 2018년 대구경북연구원(현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8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73억원, 고용유발 355명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이 13일 대회 기간 대구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면서 대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사용자 중심의 숙박 예약 시스템 구축, 대구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선수들을 맞는 민간 외교관인 자원봉사자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의료관광 및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과 대구시 곳곳에서 펼쳐질 문화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숙박, 교통, 자원봉사, 경기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를 치러냄으로써 전 세계 육상마스터즈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편 명실공히 육상 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나아가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대구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행사를 통해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동성로 관광특구, 팔공산 국립공원, 금호강 르네상스,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 대구경북 신공항, 디지털 혁신 클러스터 등 대구굴기(大邱崛起) 현장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적극 실시해 '활력 넘치는 혁신의 도시, 대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진 사무총장은 "달리기는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인간의 본능이자, 어린 시절 우리 모두의 꿈이었다"면서 "지난 2017년 대회 때 98세의 고령으로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준 영국의 찰스 어거스트씨 같이 35세 이상 국민 누구나 대회에 참가,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잊힌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12월 말 현재 3개 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의 후원 참가 신청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특히 공익법인으로 지정(기재부 고시)돼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마스터즈 육상연맹(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의 마스터즈들이 축제로 즐기는 스포츠경기다. 육상 선진국인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 여러 도시가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 유치하고자 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대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31 11:21:2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미국 알라추아카운티에서 열리는 2025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이하 WMACi)에 6박 8일 일정으로 대표단을 파견,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WMACi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주최로 열리며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전 세계 80개국 4000여 명의 마스터즈 선수 및 동반자, 임원 등이 참가해 전 세계 육상 동호인들의 축제로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대외협력부장 등 6명의 대표단을 대회에 파견, 대회 시설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벤치마킹, 대륙·국가별 대표단과의 네트워크 형성, 대구 대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 등을 실시했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한 WMA와 대륙별 대표단 등 대회 주요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이 해외선수 유치를 견인하고 대회 운영 면에서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대구 대회를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로 치러내 대구가 '세계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 마스터즈들이 대회 참가에 따른 비용을 자부담하는 경제적인 대회다. 일본, 유럽과 같은 육상 선진국 여러 도시가 관광, 마케팅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유치를 희망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이다. 대구 대회는 2026년 8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4일간 35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이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펼쳐지며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14:29:5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 모집단체인 공익법인(옛 지정기부금단체)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2026년 12월 말까지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기부금 또는 물품을 기부 받을 수 있고, 기부한 개인이나 법인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인은 기준소득금액 등 10% 한도 내 지출한 일반 기부금 가액을 손비로 인정받고, 개인은 지출하는 기부금에 대해 기준소득금액 등 30% 한도로 기부금의 15%(1000만원 초과분은 30%)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대구시는 이미 2011년 세계육상경기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를 개최해 왔다"면서 "이번 공익법인 지정을 통해 원활한 대회 운영의 토대를 마련해 명실상부 세계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집된 기부금 내역과 사용 현황은 조직위원회 공식홈페이지와 기부 포털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목적사업에 맞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은퇴한 엘리트선수를 비롯한 35세 이상의 마스터즈(생활체육인)가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로,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추구하는 순수한 스포츠 축제성격의 행사다. 오는 2026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07 14: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