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SAD는 키움증권의 '투자에 대충이 어딨어? 시작부터 키움' 캠페인 영상이 공개 약 20일 만에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1천만회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HSAD가 제작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키움증권이 5년 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광고다. 2030세대에게 투자를 놀이나 게임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HSAD에 따르면 이 광고는 어려운 금융 용어나 복잡한 투자 정보 나열보다는 투자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배우 고민시를 모델로 기용해 친근감을 더했다. HSAD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맞춤형 미디어 전략이 캠페인의 성공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01 09:52:09[파이낸셜뉴스] # 30대 회사원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강남 8학군 출신에 유명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세후로 월 40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리는 등 경제사회적으로 안정적 삶을 살고 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그는 불안하다고 토로한다. A씨는 "삶의 의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았으며 답답하고 공허하다"며 "이러다가 정말 큰일 날 것 같아 정신과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2030세대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1.5배 이상 증가하면서 2030세대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신과 내원은 취업 활동과 회사 생활, 자가 마련 등 그들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요인과 연관된다. 일각에선 2030세대 스스로가 정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을 치료받은 2030세대는 지난해 37만6896명으로 5년 전인 2019년(22만3071명)과 견줘 6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세대 우울증 환자 비율은 2019년 28.0%에서 2020년 31.5%, 2021년 34.1%, 2022년 35.9%를 거쳐 지난해 36.0%까지 눈에 띄게 폭증했다. 이들 세대 정신과 환자들은 자신들이 정신과에 다니는 받는 이유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찾았다. A씨는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자신이 없어 불안하다"며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에 계속해서 빠르게 바뀌는 경제사회적 상황 등을 생각하면 우울해져 의학의 힘을 빌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정신과 환자인 회사원 B씨(30대)는 "회사 등 주변에서 계속해서 나를 평가하는 것이 두렵다"며 "이렇게 사는 것이 지옥일 것 같아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이런 증가 추세를 인지하고 있다. 백명재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말 명확히 체감하고 있다"며 "최근 10년으로 시야를 넓히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4배 가까이 급증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는 "우울증뿐만 아니라 적응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도 2030세대가 앓고 있는 정신과 질환"이라고 밝혔다. 2030세대 정신과 환자의 증가는 경제사회적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 교수는 "요즘 2030세대는 부모세대에서 당연히 여기던 인생의 과업들, 이를테면 취업, 결혼, 자가마련 등이 과거에 비해 아주 어렵다 보니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남들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것이 정신질환을 발전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해석했다. 2030세대가 자신들이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정신과 상당 등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의료 인프라의 확충이 대안으로 대두된다. 이 교수는 "2030세대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선 10대 시절부터 정신 건장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정신과 상담이 가능한 전문 인력 등을 지역사회에 많이 배치해 2030세대가 스스로 정신 건강을 돌보게 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2-19 17:55:5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30 청년세대에게 석고대죄하십시오. 박구용 사퇴라는 꼬리자르기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박구용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2030세대에 대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 '저출생과 전쟁하는 마당에 청년들 말라 비틀어지게 하겠다니...'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항 출장을 갔는데 분개한 청년들이 찾아와 잠시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며칠 박구용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030세대를 '사유하지 않고 계산만 하는 세대'라고 하면서 '우파를 지지하는 2030 세대를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에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고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벌이며 현장에 청년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애쓰고 있는 입장에서 민주당의 망언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안 그래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인데 저렇게 청년들 가슴을 후벼파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러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거 어르신들을 '뇌 썩었다'라며 비하하더니, 이제는 청년들까지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한다'면서 자신들에게 거슬리면 부모 자식 세대도 공격한다"면서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고 권력을 위해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고도의 정치적 행동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똑똑하다. 세계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냉철하게 현실을 본다. 청년들은 더 이상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 그들을 비하하고 멸시하는 말을 쏟아내는 것은 광우병, 사드 등 괴담에 선동당하지 않는 그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청년들을 다독거리고 위로하고 왔다"라고 밝힌 그는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함께 발전하는 사회, 그것이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따뜻한 세상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투쟁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와 응원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2 17:27:16[파이낸셜뉴스] 쿠팡이 구직난과 경기침체 속에서 고전하는 청년세대의 고용난 해결에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학력이나 나이, 연차 등을 모두 배제하고 성과만으로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인사 원칙이 젊은 세대의 성장 발판으로 작용하면서 고용의 양과 질을 모두 높였다는 분석이다. 20일 쿠팡에 따르면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입사한 2030세대 청년들이 빠른 취업과 승진으로 커리어를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CFS에서 지난해 승진한 직원 2400여명 가운데 80%인 약 1900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승진자 수는 2023년(1600여명)에 비해 300명 정도 늘어났다. 여기에는 물류센터 입출고 업무를 관리하는 팀 캡틴부터 에어리어 매니저,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 관리자로 승진한 사례가 포함된다. 사무직은 물류·인사·재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최연소 인사팀장(조직장급)도 탄생했다. 2019년 인사관리팀에 사원급으로 입사한 김성태 팀장(32)은 전체 인력이 5만명이 넘는 CFS의 인사팀 리더 60여명 중 최연소다. 작은 HR컨설팅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던 그는 2019년 CFS에 입사 이후 쿠팡 물류센터 신규 채용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물류센터의 1000여개가 넘는 출퇴근 버스노선 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3차례 승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최근까지 물류센터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팀장은 "철저히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보상하는 회사의 인사 철학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승진한 사례도 있다. 쿠팡 곤지암물류센터 재고관리팀에 근무중인 최민지씨(28)는 지난해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관리직인 '팀 캡틴'에 지원해 합격했다. 일반적으로는 1년 이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해 2·4분기 우리나라 20대 이하 임금근로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2·4분기와 비교해 13만6000개나 줄었다. 이 같은 최악의 구직난 속에서 쿠팡 물류센터는 청년들의 취업기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쿠팡은 오히려 지방 물류시설을 증설하고, 일자리와 청년들의 커리어 확대로 연결시키고 있다. 경상·전라·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대 청년 직고용 인력은 지난해 9월 기준 1만5000여명으로, 이들이 지방 물류센터 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이른다. 물류센터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와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광주·대전·경북 지역 등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하면서 청년을 포함해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라며 "직고용 인력이 늘어날수록 승진 등 더 많은 커리어 발전 기회가 청년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0 14:16: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2.4%를 기록, 2주 전 대비 12%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2030세대에서 지지율이 40%를 돌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거듭 제기되고 있고, 탄핵소추안에 반영됐던 내란죄가 탄핵심판에서 제외되는 논란이 겹치면서 보수층의 결집이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 탄핵정국에서 첫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9일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2.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5.8%였다.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2.0%p 상승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4%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23~24일 이틀간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결과에선 '윤 대통령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0.4%로 직전 조사 대비 12.9%p 상승한 바 있다. 계엄사태 이후 2주 간격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꾸준히 12%p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전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상승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2030세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지지율은 43.1%로 직전 조사 대비 17.6%p 상승했고, 30대에서의 지지율도 43.3%를 기록해 21.0%p 급등했다. 50대에서의 지지율도 39.4%로 12.1%p 올랐고 60대와 70대에선 각각 5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서울에선 43.2%, 경기·인천에서도 38.1%의 지지율을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2.2%p, 11.9%p 올라,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상승세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섰고 광주·전남·전북에서도 지지율이 31.2%를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9.4%p 상승했다. 여론조사공정 측은 "국정수행 평가가 아닌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국면을 보이는 것은 위기 때 집권세력을 중심으로 단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핵 이후 최대 지지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거듭 40%대의 지지율이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나타났다. 40%란 숫자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조사 문항 질문을 문제삼으며 해당 조사업체에 대한 고발 검토까지 밝히기도 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41.0%, 민주당이 38.9%로 나타나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0.7%p 올랐고, 민주당은 5.2%p 내렸다. 여당이 지지율에서 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언급된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1-09 09:30:47[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청년들의 의견을 보훈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2기 국가보훈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5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2기 2030 자문단은 현역 군인, 소방관, 교사, 학생 등 다양한 직군의 20대와 30대 청년 26명으로 구성됐다. 허지훈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 자문단이 보훈정책 발전을 위한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30 자문단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 문화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부터 보훈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청년들로 구성된 2030 자문단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 등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30 자문단은 내년 12월까지 보훈정책에 관한 제언, 모니터링, 보훈 행사 참여, 홍보 등의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4 10:31:38[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보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플래너 누적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년 간 앱을 이용한 고객 연령대는 30대와 20대가 각각 37.76%, 34.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0대(15.28%), 50대(8.8%), 60대(3.4%), 10대(0.66%)가 뒤를 이었다. 해빗팩토리에 따르면 카카오톡 상담이 전화나 대면 영업을 선호하지 않는 2030 세대 특성에 부합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주효했다. 최근 배우 이주빈과 진행한 TV 광고 및 AI 머니 튜터, 연금 분석 기능 등도 고객 증가에 한몫했다. 또 정기 설문조사에서 약 60%가 가입 경로 질문에 지인 추천을 택했는데, 이는 높은 만족도가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결과라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상반기 매출 136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계약 건수와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69.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슬로건 ‘금융이 선명해지다’에 맞게 고객 경험에 힘써온 결과 의미 있는 숫자를 달성해 기쁘다”며 “앱 평점 4.8점을 유지하는 시그널플래너는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4 10:48:16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 참여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3040세대가 주도했던 청약시장이 이제는 2030세대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의 청약제도 개편과 서울발 집값 상승 훈풍이 맞물려 젊은 수요층 역시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본 결과 청약제도 개편이 본격 시행된 지난 4월~7월 현재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자는 총 100만여 명으로 이중 30대 이하는 54만 356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신청자의 54%에 달하는 수치로 청약 신청자 10명중 약 5.5명은 30대 이하인 셈이다. 지난해 이 기간동안 30대 이하 청약신청자 비율이 53%인 것을 감안하면 1%p 증가한 것이고, 40대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1%p(27%→26%) 감소했다. 이처럼 2030세대의 영향력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청약제도 완화가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 해소, 부부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및 다자녀 기준 완화, 출산가구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약제도 개편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청약 당첨 기회가 확대된 2030세대가 청약시장에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 들어 수도권 집값이 회복 분위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6%로 지난 2022년(-4.8%)과 2023년(-3.92%) 2년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자 그간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이 덜했던 젊은 수요층 사이에서 매수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젊은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지원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2030세대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2030세대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소득수준이나 자산규모가 크지 않아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지난 4~8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면적별 청약경쟁률은 전용 60㎡ 이하 소형이 37.47대 1로 전용 60~85㎡ 이하 중형(15.85대 1)과 전용 85㎡ 초과 대형(8.2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중대형 아파트 대비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R114자료를 보면 지난 4월~8월까지 전국 소형아파트 매매값은 0.68대 1로 가장 높았고, 중형과 대형이 각각 0.59%, 0.35%을 기록하며 면적이 낮을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역시 이 기간 동안 소형이 0.88%로 가장 높았으며, 중형과 대형이 각각 0.77%, 0.49% 기록하며 소형의 집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가운데, 2030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100% 소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68-4번지 일원)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 희소성이 높은 100% 소형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다 보니 부천, 구로, 광명 등 인근지역의 1인가구 및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원(역곡이클래스하이엔드 단지내상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10 14:34:49[파이낸셜뉴스] "대출 한도가 꽉 찬 상황에서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은행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모두 차 있는 상태라 300만원짜리 소액대출을 받게 됐죠."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차주 A씨는 최근 광주은행에서 300만원짜리 비상금 대출을 받았다. 아내와 심사숙고 후 조금이라도 현금 흐름을 원활히 하고자 내린 결정이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A씨처럼 소액대출을 찾는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연이은 가계대출 관리 압박으로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한 달 간 대출금리를 20여차례 올려 보험사 등 2금융권보다 1금융권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정책까지 시행돼 향후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출규제 정책에서 자유로운 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로 대출 수요가 대거 몰리는 상황이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통상 20대와 30대 초중반의 경우 아직 신용활동을 많이 하지 않은 세대라 부담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액대출을 많이 찾는다. 30대 중후반이 넘어서면 대출 한도가 이미 가득 찬 상태에서 추가 한도를 원해 소액대출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본지가 핀테크기업 핀다에 요청해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 앱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핀다에서 발생한 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찾은 차주 2명 가운데 1명은 2030 세대로 나타났다. 해당 소액대출 상품은 300만원 이하 금액에 해당하는 일반 대출과 중·저신용자들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비상금 대출, 법정최고금리(20%)에 가까운 고금리 급전대출 상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핀다에서 소액대출을 받은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1.0%로 가장 많았고, 40대(30.2%)와 20대(19.8%), 50대(14.4%), 60대 이상(4.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를 합한 청년층의 비중은 50.8%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연령대별 비중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대의 소액대출 비중은 올해보다 2.1%포인트 낮은 17.8%였다. 20대는 전체 대출에서 소액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8%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전체 대출 내 소액대출의 비중은 26.8%로 나타났다. 60대 이상(25.7%), 30대(20.1%), 40대(19.6%), 50대(19.4%) 순으로 나타났다. 핀다 관계자는 “고물가, 취업난 속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하게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저신용 차주들의 숨통을 터줄 수 있도록 주담대를 제외한 실수요자금 대출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생활자금 용도로 쓰는 대출까지 규제하는 부분은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실수요자금 대출의 경우 DSR 산정을 제외하는 등 실질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15:51:07삼성전자는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다품목 구매 고객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올인원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7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장민권 기자
2024-08-29 1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