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청년들의 의견을 보훈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2기 국가보훈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5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2기 2030 자문단은 현역 군인, 소방관, 교사, 학생 등 다양한 직군의 20대와 30대 청년 26명으로 구성됐다. 허지훈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 자문단이 보훈정책 발전을 위한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30 자문단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 문화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부터 보훈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청년들로 구성된 2030 자문단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 등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30 자문단은 내년 12월까지 보훈정책에 관한 제언, 모니터링, 보훈 행사 참여, 홍보 등의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4 10:31:38[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보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플래너 누적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년 간 앱을 이용한 고객 연령대는 30대와 20대가 각각 37.76%, 34.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0대(15.28%), 50대(8.8%), 60대(3.4%), 10대(0.66%)가 뒤를 이었다. 해빗팩토리에 따르면 카카오톡 상담이 전화나 대면 영업을 선호하지 않는 2030 세대 특성에 부합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주효했다. 최근 배우 이주빈과 진행한 TV 광고 및 AI 머니 튜터, 연금 분석 기능 등도 고객 증가에 한몫했다. 또 정기 설문조사에서 약 60%가 가입 경로 질문에 지인 추천을 택했는데, 이는 높은 만족도가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결과라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상반기 매출 136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계약 건수와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69.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슬로건 ‘금융이 선명해지다’에 맞게 고객 경험에 힘써온 결과 의미 있는 숫자를 달성해 기쁘다”며 “앱 평점 4.8점을 유지하는 시그널플래너는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4 10:48:16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 참여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3040세대가 주도했던 청약시장이 이제는 2030세대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의 청약제도 개편과 서울발 집값 상승 훈풍이 맞물려 젊은 수요층 역시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본 결과 청약제도 개편이 본격 시행된 지난 4월~7월 현재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자는 총 100만여 명으로 이중 30대 이하는 54만 356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신청자의 54%에 달하는 수치로 청약 신청자 10명중 약 5.5명은 30대 이하인 셈이다. 지난해 이 기간동안 30대 이하 청약신청자 비율이 53%인 것을 감안하면 1%p 증가한 것이고, 40대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1%p(27%→26%) 감소했다. 이처럼 2030세대의 영향력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청약제도 완화가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 해소, 부부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및 다자녀 기준 완화, 출산가구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약제도 개편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청약 당첨 기회가 확대된 2030세대가 청약시장에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 들어 수도권 집값이 회복 분위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6%로 지난 2022년(-4.8%)과 2023년(-3.92%) 2년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자 그간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이 덜했던 젊은 수요층 사이에서 매수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젊은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지원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2030세대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2030세대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소득수준이나 자산규모가 크지 않아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지난 4~8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면적별 청약경쟁률은 전용 60㎡ 이하 소형이 37.47대 1로 전용 60~85㎡ 이하 중형(15.85대 1)과 전용 85㎡ 초과 대형(8.2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중대형 아파트 대비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R114자료를 보면 지난 4월~8월까지 전국 소형아파트 매매값은 0.68대 1로 가장 높았고, 중형과 대형이 각각 0.59%, 0.35%을 기록하며 면적이 낮을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역시 이 기간 동안 소형이 0.88%로 가장 높았으며, 중형과 대형이 각각 0.77%, 0.49% 기록하며 소형의 집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가운데, 2030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100% 소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68-4번지 일원)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 희소성이 높은 100% 소형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다 보니 부천, 구로, 광명 등 인근지역의 1인가구 및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원(역곡이클래스하이엔드 단지내상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10 14:34:49[파이낸셜뉴스] "대출 한도가 꽉 찬 상황에서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은행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모두 차 있는 상태라 300만원짜리 소액대출을 받게 됐죠."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차주 A씨는 최근 광주은행에서 300만원짜리 비상금 대출을 받았다. 아내와 심사숙고 후 조금이라도 현금 흐름을 원활히 하고자 내린 결정이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A씨처럼 소액대출을 찾는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연이은 가계대출 관리 압박으로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한 달 간 대출금리를 20여차례 올려 보험사 등 2금융권보다 1금융권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정책까지 시행돼 향후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출규제 정책에서 자유로운 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로 대출 수요가 대거 몰리는 상황이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통상 20대와 30대 초중반의 경우 아직 신용활동을 많이 하지 않은 세대라 부담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액대출을 많이 찾는다. 30대 중후반이 넘어서면 대출 한도가 이미 가득 찬 상태에서 추가 한도를 원해 소액대출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본지가 핀테크기업 핀다에 요청해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 앱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핀다에서 발생한 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찾은 차주 2명 가운데 1명은 2030 세대로 나타났다. 해당 소액대출 상품은 300만원 이하 금액에 해당하는 일반 대출과 중·저신용자들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비상금 대출, 법정최고금리(20%)에 가까운 고금리 급전대출 상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핀다에서 소액대출을 받은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1.0%로 가장 많았고, 40대(30.2%)와 20대(19.8%), 50대(14.4%), 60대 이상(4.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를 합한 청년층의 비중은 50.8%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연령대별 비중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대의 소액대출 비중은 올해보다 2.1%포인트 낮은 17.8%였다. 20대는 전체 대출에서 소액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8%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전체 대출 내 소액대출의 비중은 26.8%로 나타났다. 60대 이상(25.7%), 30대(20.1%), 40대(19.6%), 50대(19.4%) 순으로 나타났다. 핀다 관계자는 “고물가, 취업난 속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하게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저신용 차주들의 숨통을 터줄 수 있도록 주담대를 제외한 실수요자금 대출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생활자금 용도로 쓰는 대출까지 규제하는 부분은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실수요자금 대출의 경우 DSR 산정을 제외하는 등 실질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15:51:07삼성전자는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다품목 구매 고객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올인원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7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장민권 기자
2024-08-29 18:06:16【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야식, 기름진 음식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묘사되는 '통풍'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호욱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요산 농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란 물질이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고 남은 산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프랑스 루이 14세, 조선시대 숙종처럼 술과 고기를 즐기며 뚱뚱한 사람에게 관찰되면서 '황제병' '귀족병'으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이었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18년 43만 953명에서 2022년 50만 9,699명으로 약 18.3%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증가율이 각각 48.5%, 26.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다. 통풍의 주요 원인은 고요산혈증인데, 이는 요산의 과잉 생산 또는 배설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젊은 층에서 통풍이 증가하는 이유는 주로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있다. 특히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소맥 △치맥 △혼술 등의 음주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요산 농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풍은 관절액 검사를 통해 요산염 결정을 확인하는 것이 확진 방법이지만, 전형적인 증상과 함께 혈액 검사에서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해 있을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다. 급성 통풍 발작 시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며, 만성 통풍 관리를 위해 요산 강하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가 처방된다. 전호욱 교수는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면서 "퓨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청량음료, 맥주 등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료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자체가 요산의 배설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퓨린이 적게 함유돼 있다고 해도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로 요산 배출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혈중 요산 농도를 체크해 고요산혈증을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6 13:35:49[파이낸셜뉴스] 2030세대 10명 중 7명 이상은 국민연금을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미래사회 성평등 정책의 도전과제: 초고령·4차 혁명 사회의 여성 노후소득 보장' 보고서에서 이같은 설문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7월 20∼30대 1152명(남성 600명·여성 5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는 '국민연금제도를 불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만 20∼24세(67.8%), 만 25∼29세(75.8%), 만 30∼34세(77.9%), 만 35∼39세(78.8%) 등으로 나이가 올라갈수록 불신감은 높아졌다. 불신감이 가장 높은 집단은 30대 여성(80.2%), 불신감이 가장 낮은 집단은 20대 여성(69.2%)이었다.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부분으로는 89.3%가 '인구감소(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내가 내야 하는 보험료가 계속 인상될 것 같아서'를 꼽았다. 86.3%는 노후에 받게 될 금액이 너무 적을 것 같다고 답했다. 82.6%는 국민연금이 고갈돼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73.3%는 국민연금 개혁에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62.4%는 기금운용의 불투명을 우려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이외에 별도의 노후 소득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6.8%로 절반이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8.4%로, 남성(55.2%)보다 다소 높았다. 노후 소득을 준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43.0%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음'을 꼽았다. 이어 '소득이 적어서'(25.2%), '과도한 주거비 지출 때문'(9.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7.4%) 등의 순이었다. 국민연금 이외에 노후소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498명 중 62.7%(복수응답)는 '예금·적금'을 들었다. 이어 '개인연금 가입'(56.4%), '주식·채권·펀드·가상화폐 투자'(52.2%), '퇴직연금'(36.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3.3%)은 '주식·채권·펀드·가상화폐 투자'를, 여성(68.3%)은 '예금·적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구진은 "향후 국민연금 개혁 시 20·30세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처를 할 경우 논의 과정에서 이들을 포함하고, 공식적인 차원의 충분한 설명과 설득이 수반돼야 한다"며 "동시에 노후 소득 준비에서 불리한 집단의 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 개혁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14 10:07:58[파이낸셜뉴스] 최근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기는 등 포근해진 봄 날씨에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29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 수는 전월과 비교해 6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고객이 각각 123%, 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구구콘과 월드콘 등 콘아이스크림(352%)과 하겐다즈, 벤앤제리스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273%)을 구매한 고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30세대는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영향으로 라라스윗, 스키니피그 등 저당 아이스크림도 많이 찾았다. 저당 아이스크림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2030세대는 뵈르, 초코에몽 등 SNS에서 핫한 상품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전 단계에 걸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피킹부터 배송 단계까지 촘촘하게 운영해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배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객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매장에서 근무하는 피커(Picker)가 보랭 카트에 상품을 담아 아이스팩 또는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보랭 포장해 배송 차량 냉동고를 통해 고객 집 앞까지 배달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08 10:03:26SK브로드밴드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출시한 '2030 다이렉트 요금제'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신학기 새 출발 시즌에 맞춰 이달 초 출시한 '2030 다이렉트 요금제'는 만 18~39세 고객이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 B다이렉트샵이나 106 고객센터 등 비대면으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와이파이가 포함된 1년 약정 인터넷 상품을 무약정 대비 최대 55% 할인된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비대면 직접 채널로 가입한 고객 중 70%가 '2030 다이렉트 요금제'일 정도 고객으로부터 인기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상품 출시에 앞서 2030 세대의 특징과 소비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간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세대는 1인 가구가 많고 주거 형태도 전월세 비중이 높아 장기 약정에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갓성비' 위주의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이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2030세대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정식 요금제인 '2030 다이렉트 요금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30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 고객은 출동비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유무선 결합상품 '요즘가족결합'에 가입해 인터넷 요금을 추가 할인 받을 수도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8 19:19:58[파이낸셜뉴스] 2030세대 미혼남녀 57.3%가 연애 경험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20~59세 미혼남녀 1174명에게 연애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연애 상태에 대한 문항엔 '연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75.8%로 나타났다. '연애하고 있다'는 비율(24.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연애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1~2회 연애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36.9%로 가장 높았다. 19.0%가 '3~4회'라고 답했으며 '5회 이상'은 18.5%였다.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25.5%였다. 이 중 20~30대의 비율이 57.3%로 나타났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원인'이 17.2%로 가장 높았다. '딱히 이유가 없거나 이유를 모르겠다'(15.8%),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다'(10%)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애 상대를 고를 때 상대의 '성격'(33.5%)을 최우선 순위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어어 '첫인상/외모'(25.4%), '가치관'(13.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4 07: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