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게 되는 우리사회의 미래상을 전망하고, 이를 통해 전환·산업·건물·수송 등 주요 부문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잔존하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다. A안·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이다.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각 부문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전환 부문은 A, B안 모두 석탄발전 중단과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A안은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필요한 전력을 모두 생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수소환원제철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공정 기술의 도입과 화석 연·원료를 재생 연·원료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물 부문에서는 에너지절감(제로에너지) 건축물, 친환경새단장(그린리모델링)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포함했다. 수송 부문은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통해 승용차 통행량의 감소와 함께 무공해차 보급률을 85% 또는 97% 이상으로 제시했다. 농축수산 부문은 저탄소 영농법 확대, 폐기물 부문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확대와, 바이오가스의 에너지 활용 등으로 온실가스를 최대한 감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요 부문의 배출량 감축과 함께,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의 활용, 흡수원 확대 등으로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은 ‘0’으로 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2050년 탄소중립의 중간목표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늦은 배출정점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목표지만,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반영한 상향안이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전환 부문은 석탄발전 비중을 2018년 대비 절반정도로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해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 배출량을 44.4% 감축한다. 산업 부문은 전기로 등 철강산업 공정의 전환, 바이오 납사를 활용한 석유화학 원료 전환 등을 통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14.5% 감축한다. 건물 부문은 에너지절감(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 에너지 고효율 기기보급 등으로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2.8% 감축하고, 수송 부문도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하여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7.8% 감축하게 된다. 농축수산 부문은 저탄소 영농법 및 저메탄 사료 공급의 확대, 폐기물 부문은 폐기물 감량·재활용 제고, 바이오 플라스틱 보급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각각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27.1%, 46.8% 감축하게 된다. 부문별 감축 외 흡수원 보전복원 등으로 2030년 온실가스 2,670만톤을 흡수하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의 도입과 국외감축 사업 등도 추진한다. 부문별 감축방안, 흡수원 활용 등을 통해 2018년 7억2760만톤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해 2030년 4억3660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국제사회에 발표하고, 올해 내로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 산업, 수송, 순환경제 등 부문별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법정계획 등도 탄소중립 시나리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의 정합성을 고려하여 수정·반영하게 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 개선,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0-27 09:19:38[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3개 안을 5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1안은 기존 화력발전을 유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석탄발전을 중단한 2안도 LNG 발전은 부분적으로 이용한다. 결국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안은 3안 뿐이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공동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법한 절차로 추진중인 사업을 사업주의 자발적 의사 없이 중단하는 건 현실적 어렵기 때문"이라며 "법적 근거, 보상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최종안은 10월말 발표된다. 탄중위는 시나리오 초안에 대해 9월까지 국민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부처 간 추가 논의를 병행하면서, 각 제언들에 따른 파급효과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주요 일문일답. ─3안이 아니면 '넷 제로'가 불가능해 보이는데. △지금 3가지 시나리오 중 1안에 석탄발전 포함돼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중인 사업을 사업주의 자발적인 의사 없이 중단하는 것은 현실적 어럽다.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법적 근거, 보상 마련이 필요하다. 발전사업자가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향후 시나리오는 추가 업데이트 되고, 상황에 맞게 재검토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모든 시나리오에 석탄발전이 포함된게 아니라 1안에만 포함됐다. ─정책목표는 충분히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정책 수단 부재해 보이는데 △시나리오는 탄소중립 실현됐을 때 미래상과 부문멸 전환 내용을 전망한 거다. 부문별 세부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이다. 정책적인 부문은 각 부처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탄소중립 이행계획도 수립할 예정인데 이때 보다 구체화될 거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목표 포함되지 않았는데. △탄중위가 좀더 이런 논의 빨리 시작해서 국민께 제안하는게 좋을 수 있지만 현재 국민의 대 기관인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중이다. 국회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속도 내서 마무리 내주길 바란다. 탄중위가 먼저 주도적으로 논의하는 점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정부 관계부처에서 NDC 상향을 위한 초안작업하고 있는 걸로 안다. 탄중위도 대통령 약속 시한 내에 국제, 국내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예정이다. ─석탄발전 완전 폐기시점은 논의가 안됐다. △석탄발전 중지 시기는 포함하지 않았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과정, 경로이지 로드맵은 아니다. 미래상과 부문별 목표 예측을 제시한다. 향후 시나리오는 주기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 법·제도, 사업자 의향 등을 검토해서 다시 갱신될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석탄발전 포함한 해외사례 있나. △유럽연합(EU), 일본 등 해외 주요국도 2050년 석탄발전 유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영국은 3가지, EU는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탄중위는 '넷 제로' 달성 못하는 1~2안도 탄소중립 달성으로 판단하는지. △1~2안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대안으로 본다. 각각 시나리오 선택했을 때 사회적으로 준비해야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때 어떤 내용으로 가야하는지. 1~2안의 경우, 잔여배출량이 있는데 이건 파리협정에서도 인정하는 거다. 국제탄소시장 등을 통해 탄소중립 추진할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8-05 10:57:45[파이낸셜뉴스]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방향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오는 10월 말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상향을 공언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함께 발표된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공동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을 위해 기초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달 안에 위원회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후 9월 국민정책참여단 대국민토론회, 일반국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10월 위원회 전체회의 심의·의결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주요 일문일답. ━NDC 상향 이후 신재생 에너지 부지 확보는. △신재생 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원자력과 달리 에너지 밀집도가 낮아 토지가 많이 필요하다. 앞으로 입지 규제 제도 개선,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에 대한 제도 개선 통해 부지 확보를 기대한다. 다시 말하자면 활용가능한 농지, 유휴지, 국공유지, 건물 등이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다. 법 제도, 입지조건, 주민수용성 등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 현재 법 제도 한계 안에서 미래 모습 보여주는건 충분치 않다. 이익 공유를 넘어서 왜 탄소중립 사회로 넘어가야 하는지 가치를 공유하는게 중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민 참여형 신재생 에너지 모델 연구용역 중이다. 연구용역 진척 사항과 주민 참여형 사업 논의는 언제쯤 윤곽이 나올지. △산업부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해서 8월 말로 끝나는 연구용역 추진하는 걸로 안다. 결과 나온다면 이걸 토대로 금년 중에 4분기에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 관련해 기술작업반 안 2개가 공개됐다. 그런데 둘다 탄소중립 달성 못하는 걸로 나왔다. 두개안 중 석탄발전 존치하는 안에 대한 탄중위 입장은. △기술작업반에서 제출한 안에는 석탄발전 존치하는 안이 있는게 맞다. 탄중위는 이 부분에 대해서 중요한 쟁점으로 다루고 있다. 내부에서 토론 중이다. 전문위원회 구성해서 어떻게 탄소중립위 안을 낼지 결정할 것이다. 석탄화력 발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민자사업이다. 민자사업은 이미 인허가가 났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 어떤식으로 석탄화력을 중단하거나 폐지하려면 제도적 노력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가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기술개발 가능성 고려했는데, 기술개발 불가능할 경우 이를 대체할 방법이 있는지. △사실 시나리오 상에 포함돼 있는 기술들은 아직 상용화 되지 않지만 기술개발이 가능하다고 검토된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도전기술 발굴해야 한다.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01 17:14:40[파이낸셜뉴스] 정부는 10월 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2050 시나리오 수립·발표 일정을 10월 말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당초 상반기 안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위원회 출범이 3개월 지연됨에 따라 2050 시나리오 검토 역시 늦어졌다. 2050 탄소중립위는 대통령직속으로 지난 5월 29일 공식 출범했다. 탄소중립위는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2050 시나리오의 성격을 고려할 때 전문가뿐 아니라 이해관계자 및 일반 국민과의 소통 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도 있는 내부 검토 및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충분한 시간 확보, 2030 NDC와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나리오를 10월 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정표를 보면 우선 이달부터 8월까지 2050 위원회 안을 마련해 산업·노동·청년·시민사회·지자체 등 각계 의견수렴한다. 이후 9월 국민정책참여단 대국민토론회, 일반국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10월 위원회 전체회의 심의·의결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국책연구기관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가그룹 '기술작업반'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 수송, 건물, 농축수산, 흡수원, CCUS, 전환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전문적 검토를 통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탄소중립위 논의를 위한 기초자료다. 기술작업반 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주요 쟁점으로 △전환석탄발전 유지 여부 △산업산업부문 에너지 수요 전망의 적정성 △수송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 문제 △흡수원재조림 등 흡수원 조성에 따른 생태계 영향 △CCUS의 실현가능성 및 감축량 산정의 적정성 등이 제기됐다. 탄소중립위는 "각 분과위와 전문위를 통해 각 쟁점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기술작업반 안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위원회 안을 도출하고,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정부 최종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01 14:08:26[파이낸셜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시나리오 수립과 산업·수송·에너지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6일 알록 샤마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26차 회의(COP26) 의장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면담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아젠다를 논의했다. COP26 회의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을 주요 의제로 올해 11월 1일~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COP26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며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오는 5월 30일~31일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도 샤마 의장을 포함한 영국 정부의 각별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와 달리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탄소중립이 결코 쉽지 않은 국가적 도전과제"라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가로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중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시나리오 수립과 함께 산업, 수송, 에너지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탄소 배출업계들이 자발적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의사를 선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 공정혁신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도 대규모 한계돌파형 기술혁신 집중 투자, 연구개발(R&D)·세제지원, 규제혁신 등 산업계의 탄소중립 비용부담 완화, 정부와 산업계간 광범위한 소통과 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추진의 장기적 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 (가칭)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수송 부문은 전기·수소차의 조속한 확산을 위해 2030년까지 무공해차 보급을 시장 전망치의 약 3배 수준인 385만대로 도전적인 목표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구매 보조금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요·공급측면에서도 무공해차 조기 전환을 위한 정책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성 장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가장 핵심적인 에너지 부문에서도 전력, 재생에너지, 정유 등 업종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탄소중립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소분야의 경우 2019년 1월 수소로드맵 수립, 2020년 2월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등 수소경제로 이행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그린수소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수전해 등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4-06 09:48:06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유지되는 등 기후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50년 후 5분의 1 넘게 쪼그라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도 상승, 강수량 증가 등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물 경제 타격이 본격화된다는 경고다. 초기 정책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조기에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후대응 시나리오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별도의 기후대응 정책을 실시하지 않는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국내 GDP는 2050년에 기준 시나리오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0년 뒤에는 기후 피해가 더 확대돼 GDP는 21%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 기상청과 기후대응 경로별 기후 및 경제 변수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다. 분석 결과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상당 폭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21세기 말(2081~2100년 평균)에 현재(2000~2019년 평균) 대비 6.3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강수량은 같은 기간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연재해 피해도 늘어난다. 무대응 시 태풍 피해는 2100년 9조7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1.5도 대응 시나리오(7조원)'보다 38%가량 많다. 홍수 피해도 2100년 3조2000억원으로 '1.5도 대응 시' 피해액(2조1000억원)보다 52% 높아진다. 산업별로 보면 농업·식료품·건설·부동산·음식점업 등 온도 상승, 강수 피해에 취약한 업종들의 부가가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의 부가가치는 2050년 기준 시나리오 대비 1.8% 감소에 그치지만 이후 기후 피해가 확대돼 2100년에는 33.4% 감소할 전망이다. 물가도 상방 압력에 놓인다. 생산자물가는 '1.5도 대응 시' 2050년에 기준 시나리오 대비 6.6%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가격 정책 도입으로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대된 결과다. 2100년에는 글로벌 농산물 공급 충격에 수입물가 상승 압력도 커져 생산자물가가 기준 시나리오보다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04 18:28:34[파이낸셜뉴스]현재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유지될 경우 2100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분의1 넘게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 상승, 강수량 증가 등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물 경제 타격이 본격화된다는 경고다. 초기 정책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조기에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후 리스크, 국내 GDP에 장기간 부정적 영향 끼쳐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후대응 시나리오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별도의 기후대응 정책을 실시하지 않는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국내 GDP는 2050년에 기준 시나리오 대비 1.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0년 뒤에는 기후 피해가 더 확대돼 GDP는 2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금융감독원, 기상청과 기후대응 경로별 기후변수와 경제변수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다. 이때 기후변수는 국내 탄소 가격 등 전환리스크와 온도, 강수량 등 물리적 리스크로 구성된다. 경제변수는 탄소가격 상승 및 친환경 기술발전 등 전환리스크와 국내외 기후 변화에 따른 만성리스크가 국내 각 산업의 부가가치 및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무대응 시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상당폭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21세기말(2081~2100년 평균)에 현재(2000~2019년 평균) 대비 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강수량도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같은 기간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연재해 피해도 늘어난다. 무대응 시 태풍 피해는 2100년에 9조7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7조원)보다 38% 가량 큰 수준이다. 홍수피해도 2100년 3조2000억원으로 1.5℃ 대응 시 피해액(2조1000억원)보다 52% 높아진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지속가능연구팀 과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는 등 기후 대응에 적극적일수록, 관련 정책을 조기에 시행할수록 부정적 영향은 축소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 이내로 억제될 수 있도록 하는 시나리오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온도 상승, 강수 피해에 농업·식료품제조업 '휘청'산업별로 보면 농업, 식료품, 건설, 부동산, 음식점업 등 온도 상승, 강수 피해에 취약한 업종들의 부가가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의 부가가치는 2050년에 기준시나리오 대비 1.8% 감소에 그치지만, 이후 기후피해가 확대되며 2100년 3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유·화학·시멘트·철강 등 고탄소 산업은 전환 리스크에 취약해 탄소가격이 상승하는 2050년까지 부가가치가 감소하지만, 이후 친환경 기술발전의 영향으로 부가가치 감소폭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의 부가가치는 1.5℃ 대응 시 2050년에 기준시나리오 대비 62.9% 감소하나 이후 회복해 2100년경 32.4% 감소할 전망이다. 물가의 경우 2050년까지는 탄소가격 정책 도입으로 인해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대돼 물가 상승압력이 강해지지만, 그 이후에는 친환경 기술발전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1.5℃ 대응 시 2050년에 기준 시나리오 대비 6.6%까지 상승하나, 이후 점차 완화돼 2100년 1.9%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번 국내 맞춤형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은행 7개사(KB, 신한, 하나, 우리, NH, 대구, 부산), 생명보험 4개사(삼성, 교보, 한화, 신한), 손해보험 4개사(삼성, 현대, KB, 코리안리) 등 총 15개사다. 황재학 금감원 금융시장안정국 수석조사역은 “해당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금융회사별 모형을 비교, 분석해서 최종 결과를 산출할 것”이라며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04 11:45:34[파이낸셜뉴스] 한세실업이 K-ESG경영대상에서 기업부문 '종합 ESG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4일 한세실업은 지난 2일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ESG 경영대상'에서 기업부문 '종합 ESG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ESG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ESG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K-ESG 경영대상은 지속적이고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관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22년부터 국내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환경 경영(E), 사회적 가지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수상기업 선정은 동아일보 K-ESG 평가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객관적인 K-ESG 가이드 지표를 바탕으로 총 4단계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확정한다. 한세실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섬유 및 섬유제품의 제조, 도매 및 수출입업'에서 종합 ES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탄소중립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한세실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 컨설팅사와 함께 기후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2022년부터 주요 해외 봉제법인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니카라과와 미얀마 법인은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각 23%, 57%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해 519tCO2eq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한세실업은 공급망 내 강제 노동 관련 인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주요 거래처 정보를 자체 공급망 시스템에 등록하고, 의류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 및 인권 이슈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한세실업의 노력이 재차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세실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4 08:37:50"요즘 '이번 여름이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여름 중에 가장 시원한 여름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농담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야기다."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사진)은 22일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모두가 고생하고 있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실장의 경고처럼 기후위기는 더 이상 다른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주 서울의 밤 최저 기온은 27도를 넘어서며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상고온뿐 아니라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국내 산업 생산성은 하방 압력을 받고, 물가는 상방 압력에 놓였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지속가능성장실의 꽃은 기후·경제 통합모형(Integrated Assessment Model) 개발이다. 일례로 향후 탄소감축경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탄소가격경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경제가 얻게 될 비용과 편익이 달라지는데, 변수의 최적치를 제시하는 것이 바로 모형이다. 조사국, 경제연구원 등에서 일하며 한은 내 거시모형 개발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나 실장이 초대 지속가능성장실장에 오른 이유다. 나 실장도 지속가능성장실의 연내 최대 목표로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구축을 꼽았다. 그는 "예를 들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저탄소 전환경로로 설정하는 경우 탄소중립 정책 도입에 따라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변수와 기후피해 규모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정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기관의 잠재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리스크는 크게 온실가스 감축 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환리스크와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 즉 물리적 리스크로 구분되는데 2021년에는 전환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며 "지금은 기존 전환리스크 평가모형을 개선하고 물리적 리스크의 영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속가능성장실의 모형 개발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개선한 평가모형을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10월께 대외에 공개한다. 한은, 금융감독원, 15개 금융사(7개 은행, 8개 보험사)는 연말까지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금융위험을 평가하고 내년 1월경 컨퍼런스를 통해 이에 대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 실장은 국내 경제가 저탄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중 자금이 기존 고탄소 산업을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나 탄소중립적 신기술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과 투자에 나서는 기업의 행태가 변해야 하며, 이에 맞는 제도적 여건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 실장은 "하반기 토큰증권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일반채권과 달리 발행 전후에 인증 및 심사 절차가 복잡한 녹색채권을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거래비용을 크게 줄이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2 18:34:35[파이낸셜뉴스]"요즘 ‘이번 여름이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여름 중에 가장 시원한 여름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농담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야기다." 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사진)은 22일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모두가 고생하고 있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실장의 경고처럼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다른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주 서울의 밤 최저 기온은 27도를 넘어서며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상 고온뿐 아니라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국내 산업 생산성은 하방 압력을 받고, 물가는 상방 압력에 놓였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지속가능성장실의 꽃은 기후·경제 통합 모형(Integrated Assessment Model) 개발이다. 일례로 향후 탄소감축경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탄소가격경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경제가 얻게 될 비용과 편익이 달라지는 데, 변수의 최적치를 제시하는 것이 바로 모형이다. 조사국, 경제연구원 등에서 일하며 한은 내 거시모형 개발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나 실장이 초대 지속가능성장실장에 오른 이유다. 나 실장도 지속가능성장실의 연내 최대 목표로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구축을 꼽았다. 그는 “예를 들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저탄소 전환경로로 설정하는 경우, 탄소중립 정책 도입에 따라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변수와 기후피해 규모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정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기관의 잠재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리스크는 크게 온실가스 감축 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전환리스크와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 즉 물리적 리스크로 구분되는데 2021년에는 전환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며 “지금은 기존 전환리스크 평가모형을 개선하고 물리적 리스크의 영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속가능성장실의 모형 개발 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개선한 평가모형을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10월께 대외에 공개한다. 한은, 금융감독원, 15개 금융사(7개 은행, 8개 보험사)는 연말까지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금융위험을 평가하고 내년 1월경 컨퍼런스를 통해 이에 대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 실장은 국내 경제가 저탄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중 자금이 기존 고탄소산업을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나 탄소 중립적 신기술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과 투자에 나서는 기업의 행태가 변해야 하며 이에 맞는 제도적 여건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 실장은 “하반기에는 토큰 증권(Security Token Offering)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일반채권과 달리 발행 전후에 인증 및 심사 절차가 복잡한 녹색채권을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거래비용을 크게 줄이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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