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인 로우카본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1일 한전KPS에 따르면 로우카본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전략인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전날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ESG경영 및 발전산업 부문 탄소 저감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우카본은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격리) 기술 등을 통해 청정수소 기반의 에너지산업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이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정부와 친환경 소각장에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KPS는 기관 고유의 발·송전 설비 정비 사업에 로우카본의 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기술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발전설비 탄소 저감 기술 적용 모색 등을 통한 판로개척 △탄소 포집, 활용 및 CCUS 기술 개발 협력 △지역사회 탄소중립 기술 적용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설비 정비 영역에서 실질적인 탄소 감축 시행 방안을 이행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력그룹사의 일원으로서 탄소 저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Green Energy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슬로건으로 환경경영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한국ESG기준원 평가 결과 2년 연속 A등급 달성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CEO 명예의 전당 환경경영 부문 수상 △미국 S&P글로벌 주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0:30: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를 '탄소중립 주간'으로 정하고 심포지엄, 소등행사, 실천서약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2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이번 '탄소중립 주간'은 '전남의 미래를 위한 실천, 탄소중립'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운동의 중요성,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한 것이다. 도는 먼저, '탄소중립 주간' 첫날인 3일 도민과 함께 순천 신대지구에서 쓰레기 줍기를 하면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플로깅으로 탄소중립 홍보 캠페인을 시작한다. 6일에는 전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전의찬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출범식을 열고 위원회 운영 계획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오후에는 문금주 부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식전행사로 해남 주민이 직접 연출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연극 공연과 미래세대 주역인 순천 선양유치원 어린이의 탄소중립 실천 공연이 진행된다. 본행사에선 '탄소중립과 전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7일에는 도의회와 함께 '블루카본 활용을 통한 전남의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 날인 8일에는 전남도와 도 출자·출연 17개 기관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천 협약을 한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전남도 본청, 사업소, 시·군, 유관기관 등 공공건물 소등행사를 하고 아파트와 기업 등 민간 건물의 자율 소등행사를 유도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 밖에 시·군,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서도 지역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서약,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 운동, 디지털 탄소다이어트, 환경 정화활동 등 자체 탄소중립 행사를 펼친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탄소중립 주간'을 통해 탄소중립이 필수라는 것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도민 모두 일상생활에서 탄소 배출 줄이기 노력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1년 3월 3일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3 09:46:14시멘트업계가 국가 2050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11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시멘트협회는 최근 7개 시멘트업체와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및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멘트산업 공동 연구개발 컨소시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탈탄소 산업구조로의 대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체 사업비의 30%에 해당하는 2826억원을 시멘트업계에 지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회·조합 중심의 컨소시엄 운영으로 보다 효과적인 연구사업 수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진행됐다. 시멘트업계는 혼합재 함량 증대 및 혼합 시멘트 확대 적용 기술,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 등과 같이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 및 신기술 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2050 탄소중립 실현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컨소시엄이 향후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R&D 연구사업을 주도함은 물론 KS 표준화 등 제도개선 제안을 통해 향후 시멘트 및 관련 산업의 성장·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1-30 18:43:02【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용역 관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4월 착수해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부시장, 시의원, 생태도시사업소장을 포함한 관련 부서장 및 기후환경 시민단체 대표(기후환경교육센터 사유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 진행 상황과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의정부시 온실가스 배출현황 점검, 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 설정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으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설정에 대해선 목표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각기 다른 논리와 설득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부문별 감축 전략은 관계부서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천 가능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는 2050년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중립 실현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민관이 하나가 돼 달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안동광 의정부시 부시장은 보고회를 주재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현실에 구현하는 주체로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의정부시가 되자”고 강한 결의를 보였다. 한편 의정부시는 12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신한대학교-덴마크기업 댄포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및 탈탄소화 의정부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의정부시 발전과 미래 계획에 대한 공동 노력 및 공유가치 실현, 도시발전 방향에 대한 공동 연구 및 협력,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방향 설정 등 관련 업무에 상호 협력과 지원에 동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역 중심 탄소중립 실천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 구심점에서 민-관-학이 힘을 모아 의정부가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7 08:19:31[파이낸셜뉴스]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추진 동력이 될 부산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4일 양정동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1층에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부산시 탄소중립 이행정책을 지원할 전담조직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 기후위기적응대책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과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와 교육·홍보, 탄소중립 시민 참여 방안 발굴 업무 등을 수행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기준 47%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부산형 탄소중립 정책 추진 기반 구축과 수요중심 맞춤형 정책 개발, 시민참여 실천형 프로그램 활성화 개발이라는 3가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은 시정 전반에 관한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연구기관인 (재)부산연구원이 맡았다. 부산연구원은 에너지·산업, 경제, 수송(교통), 도시계획, 폐기물·흡수원, 기후위기 적응, 환경, 시민실천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연구 역량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앞으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부산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발굴 지원,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이행정책들을 지원할 전담조직인 탄소중립 지원센터 조기 정착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0-03 08:26: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부산광역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시는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 탄소중립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과 함께 노력해오고 있다. 시가 마련한 최종 계획안에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2674만7000t 대비 47.9% 감축을 목표로 △전환(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7개 부문 127개 이행과제가 포함됐다. 부문별로는 전환(에너지) 부문은 지역화력 발전 이용율 감소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5개 과제, 산업부문은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스마트공장 보급 등 10개 과제, 건물부문은 녹색건축 설계기준 개정 및 신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 등 29개 과제, 수송부문은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경유차 폐차 지원 등 46개 과제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농축산 부문은 친화경어선어법 에너지절감장비 보급 등 3개 과제, 폐기물부문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 등 17개 과제, 흡수원부문은 도시숲 조성 등 17개 과제가 포함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달 부산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이행사항 점검과 평가, 환류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빈틈없이 이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공공뿐만 아니라 시민, 기업 등 지역사회가 앞장서서 모두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부산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께서는 삶의 양식 변화에, 기업에서는 기술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5-25 10:22:23[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1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역량강화, 에너지원 갈등 연구, 에너지 부문 탄소중립에 대한 정보교류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228명의 시장, 군수, 구청장을 회원으로 하는 지방자치법상의 법적 협의체다. 지역의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 확대를 위해 지자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대표하고 사무를 총괄하게 됐다. 최성광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주도의 에너지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단과 협의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확충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5-11 16:42: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탄소중립에 대한 도민 인식확산과 실천문화 정착을 위해 '2022년 탄소중립 실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가 선포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종합계획에 따라 '2050 탄소중립 실천' 분야 온실가스 200만t 감축을 목표로 3대 과제 16개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분야별로 △탄소중립 인식 확산 6개 사업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천 선도 4개 사업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 6개 사업을 추진하며, 총사업비 20억원이다. 먼저 '탄소중립 인식 확산'을 위해 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시책, 인센티브 등 정보를 제공하는 탄소중립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센터, 민관이 함께하는 온실가스 줄이기 탄소사냥꾼 등 탄소중립 생활 도민 실천운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 선언과 함께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을 1일 4개씩 실천하는 탄생천사(1004)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탄소중립 기관별 협업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 릴레이 포럼을 개최하고, 공공기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감축(34% 이상) 달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을 위해선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선도마을, 탄소중립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공동주택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시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의 도민 실천 확산을 위해 연도별로 탄소중립 실천 종합계획을 세워 적극 추진하겠다"며 "도민도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3월 광역 도 단위 최초로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의 40% 이상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29 14:04:04CJ제일제당이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을 확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하며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이메일에서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ESG 경영 강화를 비롯해 CJ그룹의 4대 성장 엔진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성(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를 적극 추진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 에너지, 물, 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세부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 감축(2020년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미주, 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2030년까지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은 205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물 사용의 효율성도 높이고 매립 폐기물은 '제로화'를 추진한다. 수자원이 취약한 지역임에도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일 방침이다. 식품 기부 및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키로 했다.CJ제일제당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 또 주요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망·협력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투자 결정시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ESG 연계 대출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최근 싱가포르 DBS은행과 1500억원 규모의 'ESG 경영 연계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SG 목표를 달성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인하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ESG)의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네이처 투 네이처(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22 17:45:0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을 확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하며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이메일에서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ESG 경영 강화를 비롯해 CJ그룹의 4대 성장 엔진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성(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를 적극 추진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 에너지, 물, 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세부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 감축(2020년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미주, 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2030년까지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은 205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물 사용의 효율성도 높이고 매립 폐기물은 '제로화'를 추진한다. 수자원이 취약한 지역임에도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일 방침이다. 식품 기부 및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 또 주요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망·협력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투자 결정시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ESG 연계 대출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최근 싱가포르 DBS은행과 1500억원 규모의 'ESG 경영 연계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SG 목표를 달성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인하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ESG)의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네이처 투 네이처(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BJECT0#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22 12: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