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2일 KF-16 전투기를 운용 중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제121전투비행대대가 2007년 7월부터 약 16년 8개월에 걸쳐 6만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대장 유동수 중령은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즉·강·끝 응징 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무장, 작전 지원 및 기지 방호 등 전 분야 부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21대대는 서북도서 영공방위의 최일선에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하는 등 작전과 안전 모두 최고 수준의 비행대대로서 활약하고 있다. 앞서 121대대는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안전 최우수 비행대대에 선정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2 15:19:07[파이낸셜뉴스] 26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전투지휘검열(ORI)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20전비 관계자는 “이번 검열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작전 요원의 실전능력 향상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행음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20전비에 따르면 이번 검열 기간 전투지휘소 연습, 야외기동훈련, 계획 검열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시 출격 훈련은 30일부터 9월1일까지 3일간 주·야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투지휘검열은 대한민국 영공 방위를 빈틈없이 수행해 나가기 위해 비행단의 군사대비태세 수준과 임무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 및 점검하기 위해 실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26 14:42:3928일 오전 8시 14분쯤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A 하사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하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숙소를 찾아 간 부대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군 헌병대는 부대원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날 오후 유족들 입회하에 열린 현장 감식에서 외부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PC에서는 "어머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짧은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 부대에서는 부대 선임병과 상관으로부터 언어폭력 등에 시달리던 사병이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해 군 검찰이 조사 중에 있다. #공군 #하사 #사망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2-28 20:38:58▲김영기(자영업) 홍기(KDN스마텍 차장) 재환씨(20전투비행단 정훈참모) 부친상=1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92-3499
2003-04-17 09:23:5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세계적 수준의 단체급식사업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전략을 통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아워홈은 2024년 4월 1일부터 5년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을 운영한다. 40여 년간 급∙외식 사업을 전개하며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방대한 식음∙조리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 장병들에게 맛과 영양, 즐거움을 갖춘 최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이번 수주의 핵심 포인트로 ‘군 장병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꼽았다. 수주를 위해 제안 태스크포스(TF)를 조직, 군 맞춤형 운영 전략과 전용 식재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공군 병사식당 입찰에는 급식전문업체 7곳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워홈은 젊은 세대 군 장병을 겨냥한 메뉴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장교 및 병사 전역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별도 제안팀을 꾸렸다. 이들은 경험을 살려 실제 최근 젊은 장병들이 병사식당에 기대하는 방향성과 요구사항들을 적극 제안했다. △선호 메뉴 조사 및 개선 방안 도출 △자기 관리를 위한 단백질 등 영양 강화 메뉴 △트렌디한 메뉴 반영 및 특식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워홈은 무엇보다 맛과 영양에 집중해 식사 품질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자사 핵심사업장 근무 경력을 통해 역량이 입증된 전문 영양사 및 조리 인력을 배치했다. 또 단일 메뉴로 제공됐던 기존 식단과 달리 주찬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기적으로 신메뉴, 맛 품평회를 열어 병사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향후 마스터 셰프 초청 특식 제공과 찾아가는 간식 푸드트럭, 체험형 이벤트 등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사내식당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병사식당의 혼잡도 해소를 위한 인테리어 및 동선 정리를 실시했으며, 기존 스테인리스 식판 대신 깔끔한 멜라민 식판과 별도 국그릇을 도입했다. 또 자동 UV 소독 및 배출 기능을 갖춘 식판 디스펜서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워홈은 식품위생과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별도로 설치하고 상시 식재 및 환경 점검은 물론 현장 교육을 통해 식품∙환경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정익 아워홈 MKD사업부장은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군 병사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9 09:26:3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서산·태안 천수만 A·B지구 간척지가 미래 먹거리 산업의 거점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량 자급을 위한 벼 재배단지에서 벗어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스마트팜 등 국가 첨단산업을 견인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서산·태안 A·B지구 일원에서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 등을 추진 중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청신호 우선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시설은 국방과학연구소가 태안 B지구 일원에 활주로, 통제센터, 연구동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서산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에 추진 중인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UAM-AAV센터’ 국비 30억 반영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은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연구시설 부지에 2028년까지 5년 동안 32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세부 사업은 부품 시험평가센터 및 장비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장비비 등으로 정부예산 30억 원이 반영됐으며, 상반기 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육성 협약 서산 B지구에서의 AAM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신재원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동욱 부사장 등과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도심형미래항공 등 신사업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서산시·태안군 일대 항공시설을 활용하는 도심형미래항공 개발을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는 수소 기반 AAM산업 육성, 충남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 혁신 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B지구 일대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UAM·AAM민관 협업·행정 추진체계 마련 AB지구에서의 UAM·AAM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및 행정 추진 체계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충남도 UAM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 달에는 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항공우주진흥협회, 도내 대학 등 민·관·산·학·연 전문가 33명으로 충남 AAM산업 육성 실무협의체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관련 과와 민간 기업, 중앙부처 등으로 티에프(TF)를 꾸리고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서산·태안 일원 4개 구역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추진 서산 B지구 일원에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도 추진된다. 생명산업인 농업을 '돈 되는' 미래산업으로 재구조화하며, 청년농 유입 촉진을 위한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오는 2027년 5월까지 총 51만 5000㎡규모의 터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내 23만 6000㎡와 15만 2000㎡ 규모 스마트팜 단지에는 최첨단 농업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는 또 농촌융복합체험단지와 네덜란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창업농 교육시설, 팜마켓 등 체험전시관, 모듈러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투자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올해에는 지역활성화 펀드 공모 신청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국내외 기업 업무협약 및 해외 협력 사업 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명硏 서산분원 유치·MRO육성 이밖에 충남도는 태안 B지구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도 나선다. 생명연 서산분원은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의 터에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그린 백신 기반 기술 개발 △차세대 기술 기반 형질전환 동물 개발 △미세조류 활용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개발 △동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친환경 작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환경오염 개선 그린바이오 기술 개발 △그린바이오 기술 사업화 강화 △그린바이오 지역 기업 지원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서산 A지구 인근에 위치한 20전투비행단 주변 지역 군사보호구역 해제에 따라서는 경비행기 항공기정비(MRO)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도가 서산공항과 연계해 구상한 항공산업 육성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서산공항은 사업비 조정과 항공 수요 발굴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8년 문을 연다. 김 지사는 "미래모빌리티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충남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천수만 AB지구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편, AB지구는 간척 농지 조성을 통한 식량 증산 및 식량 자급률 제고, 농산물 증산을 통한 수입 대체,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현대건설이 1980년 5월 공사를 착공해 1995년 8월 완공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2 09:45:11[파이낸셜뉴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2024년 1차 전투태세훈련(ORE: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전투기 전시 출격 훈련(비행)은 주·야간 및 심야·새벽 시간대에 진행될 계획이다. 20전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작전 요원의 실전능력 향상을 위한 필수 훈련"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행소음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영공방위와 도발 상황에 대비한 필수훈련으로, 지휘소 연습, 전시 출격, 기지방호 종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7 17:09:29[파이낸셜뉴스]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군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항소심에서 특별검사팀이 1심에 이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4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 강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항소심에서는 1심에 이어 전씨에게 적용된 면담 강요 혐의와 관련된 법의 범위가 주요쟁점이 됐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9 제4항은 '자기 또는 타인의 형사사건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해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친족'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면담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할 경우 처벌한다. 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사건 은폐 논란 등이 일며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 전씨는 지난 2021년 7월 이 중사 사건 관련 보안 정보를 자신에게 전달한 군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이를 수사하던 군 검사의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영장에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기재된 근거 등을 물어보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군 검사도 면담 강요 조항의 객체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전씨 측과 특검의 주장은 엇갈렸다. 특검은 이날 “원심은 수사 검사가 이 사건 법률객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했지만, 수사 담당자도 포함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원심은 수사대상자와 군 검사 관계라는 점에만 주목해 군 검사가 관련 보호 규정에서 제외된다고 단정했다"며 “군 검사가 객체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당시 군 검사가 알고 있는 사실이 필요한 수사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씨 측은 “해당 조항에 대해 수사 검사가 객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수많은 직역 종사자가 포함돼 가벌성 범위 지나치게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위력에 의한 수사방해죄 신설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낳게 된다”고 밝혔다. 전씨 역시 최후 발언을 통해 “제가 군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것은 적절한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수사를 막으려는 의도도 없었고 그럴만한 이유도 없었다”고 호소했다. “또 전화 그 한 통으로 그런 목적 달성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잘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전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무거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면담 강요 혐의로는 그를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3-04 18:30:13이번 주(3월 4~8일) 법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열린다.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2심 재판도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정식 재판인 만큼 송 전 대표도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소각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청탁 대가로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앞서 재판 증거와 쟁점 등을 정리하는 공판준비절차에서 송 전 대표 측 은 먹사연을 통해 받은 돈을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항소심 첫 공판도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강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전 실장 등 3명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전 전 실장은 지난 2021년 7월 이 중사 사건 관련 보안 정보를 자신에게 전달한 군무원 양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군 검사의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영장이 잘못됐다"며 추궁한 혐의 등을 받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3-03 18:48:57[파이낸셜뉴스] 이번 주(3월 4~8일) 법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열린다.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2심 재판도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정식 재판인 만큼 송 전 대표도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소각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청탁 대가로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앞서 재판 증거와 쟁점 등을 정리하는 공판준비절차에서 송 전 대표 측 은 먹사연을 통해 받은 돈을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개정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 등에게 제공된 금전 등을 말하는 데 법인이나 단체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먹사연이 받은 후원금은 정치자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항소심 첫 공판도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강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전 실장 등 3명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전 전 실장은 지난 2021년 7월 이 중사 사건 관련 보안 정보를 자신에게 전달한 군무원 양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군 검사의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영장이 잘못됐다"며 추궁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은 전 전 실장에세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정 전 실장에게 적용된 면담강요 혐의로는 그를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9 제4항은 '자기 또는 타인의 형사사건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해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친족'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면담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할 경우 처벌한다. 그러나 군 검사는 해당 조항이 규정하는 객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고 직후 유족 측은 "국회의원들께서 '전익수 특별법'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3-03 10: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