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대학교병원 주말과 공휴일 성인 대상 야간진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대병원은 성인 응급 전담의료진의 휴직으로 인해 지난 2일부터 평일과 주말의 성인 야간진료가 중단돼 응급실 진료가 부분적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휴직 의사 1명이 복귀함에 따라 응급실 전담의사를 4명으로 늘리고 10월1일부터 주말 성인 야간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단 10월3일과 10월9일 성인 야간진료는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모든 도민에게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도내 의료진 및 주민의 피로도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9 10:34:20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27일 공개했다. '갤럭시 S24 FE'는 '엑시노스 2400e' AP 칩셋과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오랫동안 몰입감 있는 대화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비주얼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해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S24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채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 3배 광학줌, 인공지능(AI) 기술은 먼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해도 고품질 사진 결과물을 제공한다. 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 경험을 위한 HDR 기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S24 FE'는 촬영 뿐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앱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해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편집을 지원한다.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더 높여준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은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줘 개성 있는 결과물을 생성해준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와 같은 편집 도구를 제안해줘 더욱 쉽고 효율적인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AI 기반의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촬영된 영상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AI로 추가해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 업무 효율 향상부터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더욱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4 FE'는 '서클 투 서치'를 지원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하거나 텍스트를 번역할 수도 있다. '통역'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용자와 상대방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듣기모드'를 사용하면 번역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돼 외국어 강의 등 상황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16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와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S24 FE'는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FE'에 재활용 플라스틱·알루미늄·글라스·희토류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제품 일부 내·외부 부품에 사용했다. 제품 패키지 박스에도 100% 재활용 종이가 적용됐다. 또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갤럭시 S24 FE'는 다음달 3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가격은 128GB 649.99달러(약 85만6000원), 256GB 709.99달러(약 93만5000원)로 전작 대비 50달러(약 6만6000원) 가량 올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7 08:18:12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규모가 지난 2010년 저축은행 사태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낮은 연체율과 손실흡수능력 개선 등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내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추진 경과 및 평가'에서 이같이 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진행한 PF 사업장의 사업성 재평가 결과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4조3000억원(저축은행 4조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10조5000억원)의 2배를 넘었다. 신용평가사 기준에 따른 사업성 재평가 결과를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권에서 PF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 PF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10.9%에서 올해 6월 말 29.7%로 18.8%p로, 상호금융은 같은 기간 5.1%에서 19.7%로 14.7%p 각각 올랐다. 비은행 연체율은 전체 여신 기준 0.5~8.5%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지난 2011년 9월 말(29.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자본비율도 크게 높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금융기관들이 PF 부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됐다. 향후 PF 사업장의 부실이 심화되는 경우에도 업권별 자본비율은 여전히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업권별로 PF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 증자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온 것도 금융시스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제한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 한은은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추진 및 금융권의 유동성 확보 노력에 힘입어 부동산 PF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 등 잔존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PF 사업성 평가와 정리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6 18:17:10[파이낸셜뉴스] 전국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복용 실태가 과거 10여년 전에 비해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청소년 마약사범 검거자 수는 총 1066명으로 집계되며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무려 24.8배 늘어나 청소년 마약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경찰청이 이성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검거된 10대 연령의 마약사범은 총 2540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에만 1066명이 검거됐다. 연령대별로 비교하면 지난 10여년간 마약사범 검거자 수는 10대 비중이 가장 낮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 30대, 40대 순으로 각 2만 5713명, 2만 5122명, 2만 3506명이다. 문제는 10대 연령대의 마약사범 검거자 증가율이 타 연령대를 압도한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10대의 마약사범 검거 수가 43명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서며 약 25배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10년간 타 연령대 검거 증가율은 20대 8.4배, 30대 2.4배, 40대 1.26배, 50대 2.02배, 60대 6.8배 각 증가했다. 이성권 의원은 “미래세대 보호는 곧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10대 청소년이 마약에 다치지 않도록 범정부적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국회 차원에서도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6 15:47:18[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규모가 지난 2010년 저축은행 사태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낮은 연체율과 손실흡수능력 개선 등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내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추진 경과 및 평가'에서 이같이 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진행한 PF 사업장의 사업성 재평가 결과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4조3000억원(저축은행 4조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10조5000억원)의 2배를 넘었다. 신용평가사 기준에 따른 사업성 재평가 결과를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권에서 PF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10.9%에서 올해 6월 말 29.7%로 18.8%p, 상호금융은 같은 기간 5.1%에서 19.7%로 14.6%p 각각 올랐다. 비은행 연체율은 전체 여신 기준 0.5~8.5%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지난 2011년 9월 말(29.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자본비율도 크게 높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금융기관들이 PF부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됐다. 향후 PF 사업장의 부실이 심화되는 경우에도 업권별 자본비율은 여전히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업권별로 PF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 증자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온 것도 금융시스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제한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 한은은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추진 및 금융권의 유동성 확보 노력에 힘입어 부동산 PF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 등 잔존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PF 사업성 평가와 정리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 하락에 기대어 구조조정을 유예·지연하려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정리계획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는 가운데 미흡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이행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비은행간 건전성 규제 차이에 따른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6 08:24:27[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국산 돼지고기 패티를 활용한 '한돈 불고기버거'를 내놨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 제품의 패티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83% 함유하고 있다. 중량은 80g으로 일반 햄버거 패티보다 두툼하고 햄버거 번(빵)도 버터로 코팅해 특유의 윤기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가격은 3000원 후반대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프리미엄(고급) 버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패티, 햄버거 번 등 원재료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내용물을 푸짐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버거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의 3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에서 올해(1~8월) 62%까지 늘었다. 프리미엄 버거 상품 종류도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18종으로 증가했다. 경도영 이마트24 FF(Fresh Food)팀 파트너는 "한돈 불고기버거는 한돈 패티를 활용한 프리미엄 버거"라며 "앞으로 한돈 패티를 활용한 상품과 버터로 코팅한 번을 활용한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5 16:28:03[파이낸셜뉴스]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이마트24 점포가 500호점을 넘어섰다. 2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4월 일선 점포에 노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경영주의 호응 속에 50여일 만에 취급 점포 수가 100개를 돌파했고 5개월 만에 500개를 넘어섰다. 매달 100개씩 증가한 셈이다. 노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신규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도 크다. 올해 노브랜드를 도입해 새로 문을 연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개점한 점포 대비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달 새로 문을 연 구로뉴타운점은 개점 첫날에만 매출 1300만원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이마트24는 소개했다. 노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한 기존 점포의 매출 성과도 준수하다. 지난달 말까지 노브랜드를 도입한 기존 점포 160여개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입 이전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브랜드 상품 중에서는 초코칩쿠키와 감자칩, 숯불데리야끼닭고기, 냉동 삼겹살 등의 먹거리와 함께 3겹 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월과 같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일상용품이 잘 팔렸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현재 50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이마트24는 앞으로 상품 수를 600여종으로 늘리고 도입 점포 수도 연내 9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가 편의점에서도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고객은 물론 경영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4 17:02:02산업안전브랜드 K2 Safety(케이투세이프티)가 24FW 신제품으로 친환경 소재인 소로나(Sorona)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4FW 신제품 티셔츠인 TS-F4202, TS-F4202에 적용된 소로나는 옥수수 당분을 주성분으로 한 친환경 신축성 소재이며,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점과 내구성과 복원 능력이 탁월하여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많이 없는 제품으로 의류업계에서도 인기가 많은 소재 중 하나이다. 또한 땀도 잘 마르는 특성이 있어 운동할 때나 땀을 많이 흘리는 현장에서도 적합한 소재이다. 이 외에도 이번 워크 티셔츠는 앞단작 스냅을 적용해 편리한 착용이 가능하며, 터치감도 부드러워 가을에 편하게 착용가능한 워크 티셔츠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칼라는 블랙,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현재 K-village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K2 Safety 워크웨어팀은 “최근 많은 의류 브랜드들이 ESG에 앞장서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거칠고 하드한 현장에서도 과연 괜찮을까 걱정반 설렘반으로 준비한 제품”이라며 “현재는 전체 라인업 중에 큰 비중은 아니지만 점차 친환경 소재 비중을 늘려가 친환경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4 11:17:06[파이낸셜뉴스] 전국 10.16. 재·보궐선거가 이제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가운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거소투표 신고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내달 진행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해 내일부터 진행된 거소투표 신고에 대한 내용을 23일 발표했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특정한 사유로 인해 투표일,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을 경우 자신이 머무는 곳(거소)에서 우편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금정구 보선 거소투표 대상자는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인 가운데 선거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이거나 신체장애로 거동이 힘든 사람 또는 병원·요양소·교도소·구치소 등에 있는 사람이다. 또 사전투표소와 본 투표소가 멀리 떨어진 함정 또는 영내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는 군인 및 경찰공무원, 중앙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외딴섬에 머물고 있는 사람은 거소투표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금정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또 구청 또는 본인이 주민 등록된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 신고할 수 있다. 우편 신고의 경우 오는 28일 오후 6시 전까지 우편물이 도착해야 한다. 신고 후 본인이 거소투표 신고인 명부에 등재됐는지 해당 여부 확인은 오는 29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전투표가 가능한 군인과 경찰공무원 가운데 영내 또는 부대 등에 기거해 후보자의 선거 공보물을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금정구선관위에 인터넷 또는 서면으로 발송 요청할 수 있다. 발송 신청을 하지 못한 자라도 내달 6일부터 모든 후보자의 선거 공보를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선관위는 거소투표 신고기간 전후로 ‘거소투표 허위 신고’와 ‘대리 투표행위’ 등의 불법 근절을 위한 예방·단속활동에 나선다. 해당 기간 접수된 거소투표 신고서를 전수 조사해 추후 허위 및 대리신고 등 위반 혐의 발견 시, 현지 확인 조사 과정을 거쳐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3 16:22:32[파이낸셜뉴스] 옛 부산시장 관사가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도모헌(DOMOHEON)'이 24일 오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40여년 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고 23일 밝혔다. 도모헌은 옛 부산시장 관사를 열린행사장으로 사용하다가 리모델링을 한 후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도모헌'이라는 표어 아래, 휴식과 만남, 신선한 아이디어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황령산 자락에 있는 옛 부산시장 관사는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 지시로 지어져 '지방 청와대'로 불리며 대통령 별장으로도 사용됐다. 현대 건축의 거장 고(故)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옛 부산시장 관사는 건축가 최욱의 설계로 지난해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올해 6월에 준공됐다. 과거 권위적인 관공서 건물의 모습에서 벗어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도모헌 본관은 물론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인 야외공간도 정비해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행로를 개선하는 등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소풍 정원’이 시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되고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도시 부산’ 조성에 선도적인 추진 사례가 돼 부산의 정원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번 도모헌의 전면 개방은 박형준 시장이 지난 2021년 4월 시장 취임 후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시민 품으로 관사를 돌려주겠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박 시장이 2022년 민선 8기 취임 후 공약으로 대통령이 머물던 공간, 부산시장이 머물던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관사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게 됐다. 군사정권 시절 지방 청와대로 불리며 대통령 지방 숙소로 사용되거나, 역대 부산시장 관사로 활용되던 이곳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의 집인 '정심재'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본관을 제외하고 외부 시설만 공개하던 열린행사장을 부산연구원의 활용방안 연구와 시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연·행사·교육 공간인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해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도모헌은 부산 이색 지역 명소(유니크 베뉴)로 지정돼 국제회의, 토론회, 학술회의 등 소규모 국제행사와 리셉션 장소로 활용된다. 또 '걷고 머물고 기억하다'라는 '산보'의 콘셉트로 일상의 소풍 같은 순간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세계적인 명사가 참여하는 강연과 부산 분야별 리더가 함께하는 부산이야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한다. 야외에선 가족·어린이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영화, 음악, 마술쇼 등의 소소풍 콘텐츠 등도 준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도모헌이 부산의 문화적 소양과 안목, 그리고 시민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부산을 찾는 국내외 인사들에게는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기억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의 쉼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꿔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모헌의 개관식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도모헌의 소소풍정원에서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내빈과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초청해 10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기록 보존(아카이빙) 시청, 감사패 수여, 개관 세리머니, 내부투어, 특별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번 개관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모헌의 역사와 리모델링 과정을 소개하고, 도모헌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3 15:5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