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최종 선발된 25개 스타트업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 NH x Startup Kick-Off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과 투자를 연계하는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운영 이후 작년 말까지 총 211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대표, 범농협 계열사 실무진, 투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의 방향성과 협업 기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연계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소개하고, 범농협 계열사 및 투자 관계자와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 기업과 협업은 필수”라면서 “개방형 협업을 통해 금융과 농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23 11:08:21[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해외파병 장병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부터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재외투표를 실시 중이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유엔 평화유지군(UN PKO)로 파병 중인 남수단 한빛부대(22일 투표)와 레바논 동명부대(24일 투표)는 부대 내에 투표소를 설치해 투표를 시행한다. 군사협력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전개한 아크부대(20~21일 투표)는 주UAE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청해부대(24~25일 투표)는 주오만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한빛부대와 동명부대의 경우 부대 내에 투표소가 운용됨에 따라 국방부와 외교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현지 참관인이 파견됐다. 개인파병 장병의 경우(20~25일 투표) 재외국민과 동일하게 국가별 재외공관에서 절차에 따라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파병부대는 장병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사전 국외 부재자 신고 여건 보장 등을 비롯해 선관위가 요청하는 선거사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기 위해 공명선거 실천강조 기간을 운용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3 10:34:00삼성전자가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23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mm의 두께와 163g의 무게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 타협없이 최상의 기술력을 응집한 결과물"이라며 "초슬림 스마트폰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삼성닷컴의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은 티타늄 프레임과 후면 컬러의 일체감이 돋보이는 '티타늄 실버'다. '티타늄 아이스블루'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도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함께한 '갤럭시 S25 엣지'의 론칭 필름도 온라인상에서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9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은 실제 갤럭시 사용자인 필릭스의 날렵하고 매력적인 이미지와 '갤럭시 S25 엣지'의 슬림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갤럭시 S25 엣지'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돼 일상 속 충격과 스크래치, 균열 등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을 채용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의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또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채용해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개선되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uto Focus) 기능을 지원하고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도 처음 장착돼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 S25 엣지'는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채용해 사진의 디테일과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인물의 피부 톤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지우개', '오디오 지우개', '생성형 편집',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지원한다.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확인하는 '나우 바' 기능은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활용도가 더욱 향상됐다.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유용하다. 자연어 기반의 음성과 텍스트를 작업에 더해 '화면 공유' 기능이 추가돼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비추며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에게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의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하며,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엣지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삼성닷컴 가입 후 3개월 유지 고객에게 3개월 구독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3 08:11:35올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7.7%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응답자 4명 중 1명이 취득세 등을 포함한 세금 부담을 꼽았다. 21일 제25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47.7%가 불만족한다고 답하며 '불만족' 응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44.8%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7.4% 비중이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다수를 이룬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정부 정책에 불만족한다고 응답자는 '취득세 등 세금 부담 여전'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 응답 비율은 21.4%에 달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가격 부담 증가가 21.1%로 뒤를 이었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 시행은 19.0%였다. 지난 2~3월 서울을 중심으로 일시 해제 및 재지정됐던 토지거래허가제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유지도 17.9%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지 등 재건축 규제(8.9%), 실거주 의무 폐지 대신 유예(5.4%) 등도 꼽혔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자별 특성을 보면 40대 이상과 서울 거주자는 '취득세 등 세금 부담 여전'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수도권과 그 외 지방 거주자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가격 부담 증가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한 경우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3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원 등 건설산업 활성화(22.4%),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대출여건 개선(19.4%)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법 등 주택공급 정책(8.2%), 신규 오피스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수 제외(5.1%),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 개발제한구역 활용(4.1%) 등도 만족하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DSR과 각종 특례 대출 등 대출제도 개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2년 연속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혔다. 응답자 4명 중 1명꼴인 24.0%가 대출여건 개선을 주문한 것으로 30대 이상 수도권 거주자, 연 소득 6000만원 이상 모든 응답자에서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취득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이 20.0%이 뒤를 이었다. 이어 미분양 해소 등 주택공급 정책이 15.9%, 부동산 PF 대출 지원 등 건설산업 활성화는 14.7%,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개선도 7.4%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한 부동산 정책 중 가장 기대되는 정책으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26.0%)가 꼽혔다. 이어 수도권 신규 택지, 3기 신도시 가속화 등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16.6%), 부동산 PF 대출 지원 등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16.6%),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연장, 신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13.7%), 은행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인하(11.4%)도 기대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1 18:43:14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올해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이는 5명 중 단 1명도 되지 않았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혼재한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규제 개선 여부가 향후 시장의 변수로 지목됐다. ■"집값 내려갈 것" 14%에 그쳐 21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fn홈페이지와 부동산R114, 리얼투데이, 직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제25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9%가 올해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37.9%)와 2023년(25%)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비율 대비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323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규제완화책(27.9%)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정비사업을 통한 수도권 공급 확대에 대한 큰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등 소형주택 지원책(26.8%), 경기침체 완화 등 거시경제여건 변화(18.9%) 등을 상승 전망의 이유로 선택했다. 집값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8.9%,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4.1%에 그쳤다. 하락 전망 응답자 중 33.3%는 부동산 PF 대출 우려 등 경기여건에 따른 시장 위축을 원인으로 짚었다.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22.6%)과 차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13.4%)도 하락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장기적으로 내다본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전망한 응답자는 70.4%에 달했다. 대부분 부동산 정책의 변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락장세 전망은 28.8%로 집계됐다. ■주택구입 선호 '강남4구·신축' 강세 현재 주택을 구입했거나 구입계획이 있는 경우 응답자의 과반인 53.4%가 지역이나 집 크기 변동을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가격 상승이나 투자 목적(25.5%), 전월세 임대료 부담 증가(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임대사업 목적은 2.9%에 머물렀다. 아파트 구입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중복 답변)으로는 '지역'이 5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격(53.6%), 교통(37.9%), 교육(15.3%), 각종 주거·편의시설(13.0%) 순이었다. 주택 구입 시 선호 지역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23.0%로 가장 높았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강북 지역이 15.1%로 뒤를 이었고 과천·위례·성남 등 경기 동남부권이 9.7%였다. 향후 투자가 유망한 주택 유형으로는 신축 분양 아파트가 52.2%로 절반을 넘었다. 재건축 아파트(18.1%), 건축 15년을 전후한 구축아파트(13.3%), 재개발지구 주택(10.4%)이 뒤를 이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1 18:43: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4~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AI·SW체험축전'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의 대중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행사 공간을 한 개 더 추가로 확보하고, 체험 부스도 79개에서 103개로 24개 추가 개설하는 등 많은 학생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 일반 시민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미래를 여는 Code, AI'를 부제로 △AI·SW교육 체험마당 △AI·SW 골든벨 △AI·SW 특강 △학생 사례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AI·SW교육 체험마당'에선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72개 체험, 대학·기업·유관기관이 운영하는 31개 체험 등 총 103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코딩·로봇·드론·생성형 AI·언플러그드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의 부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AI·SW 골든벨'은 24일 오후 1시 초등학생, 25일 오전 11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퀴즈를 통해 AI·SW 관련 지식을 겨룬다. 'AI·SW 특강'에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새롬 교수가 특별 강사로 나서 'AI가 내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AI가 학습 데이터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술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 AI와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분야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미래 직업군과 진로 탐색의 기회도 함께 제시해 참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사례 발표'에선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각 5팀이 '나를 바꾼 AI·SW'를 주제로 AI·SW 프로젝트 학습 경험 및 동아리 활동 사례 등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한다. 오화숙 광주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축전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5:42: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5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2025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열린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후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권 문화 교류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종합 문화축제다. 올해는 경주, 전시,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총 7개 종목 120여대의 레이싱카와 바이크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가 종목은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GT(고성능 양산차) △프리우스 PHEV(일본 하이브리드) △LiSTA M(BMW) △알핀(프랑스 스포츠카) △래디컬 컵 아시아(영국 레이싱 전용차) △코리아 슈퍼바이크(일본 모터사이클) 등이다. 이 중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436마력, 6200cc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경기로, 2022년부터 도입된 피트스톱(Pit Stop) 방식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레이싱팀의 급유와 타이어 교체 장면이 현장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경기 외에도 국내외 모터스포츠 브랜드 전시, 푸드트럭 운영,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대표 체험으로 선수와 차량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그리드워크', 프로 드라이버와 서킷을 도는 '택시타임', 서킷 버스투어, 카트 체험, 미니카 레이싱,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관광 연계형 축제로 기획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대회 기간 약 3320여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지역에 체류하고, 25일 결승 당일엔 2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영암과 목포 등 지역 숙박 및 외식업 매출 증가, 관광지 수요 확산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대회를 통해 전남의 청정 이미지와 미래형 모빌리티 중심지로서의 가능성도 전국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생중계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도의 브랜드(BI)와 홍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대회는 전남의 모터스포츠 산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복합형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주장으로 자리 잡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슈퍼레이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입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1시 25분 지상파 방송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SOOP,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4:39:24[파이낸셜뉴스] 2003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1000만 국민이 사용하는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00만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검색, e메일 같은 일반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금융사, 공항, 정부 인터넷 사이트, 언론사의 인터넷 서비스도 멈췄다. '1·25 인터넷대란'이라고 불리는 이 사고는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한국 사회에 정보보안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정확히 짚어준 사건이 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기간통신망인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공격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일로 규정하고, 기간통신망의 보안을 담당한 기구를 만들고 예방활동을 시작했다. 2025년 4월 SK텔레콤의 가입자 관리를 위한 핵심서버(HSS)서버가 해킹당해 유심(USIM,가입자인증칩)정보와 단말기고유번호(IMEI) 같은 핵심정보가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난당한 가입자 정보가 2500만명 분에 달한다니, 전국민의 절반이 이동통신을 이용하면서 만들어낸 주요 개인정보와 통화기록 같은 사생활정보가 해커의 손에 넘어간 셈이다. 이 사고를 조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커가 이미 2022년 6월 이전에 SK텔레콤의 내부망에 침입해 정보를 훔쳐갈 틈을 노리고 있었다고 추정한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금전적 드러나지 않았지만, SK텔레콤 가입자의 90%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사고는 스마트폰으로 개인을 인증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모든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시대에 모바일 정보보안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짚어주고 있다. 그런데 20년 터울이 있는 두 사건이 진화하지 않은 닮은꼴로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뒤 갈피를 못잡고 허둥대는 정부와 해당기업의 모습이 판박이다. 2003년 전국의 인터넷이 멈추자 정부와 KT 최고 관계자들이 모여, KT 혜화전화국 내에 있는 인터넷 최고위서버(DNS)를 범인으로 지목하고는 혜화전화국 DNS서버의 유입포트를 막아버렸다. 그러나 사고는 수습되지 않고 다른 하나로통신, 두루넷 같은 다른 인터넷 회사(ISP)로 번져갔다. 당시 현장의 보안전문가들은 "이 사고는 모든 ISP들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이를 통제하거나 지휘할 수 있는 조직이 없다"며 "ISP들이 개별적으로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결국 KT의 DNS서버가 수습된 후에도 다른 ISP들은 서버를 복구하지 못해 여기로 몰렸던 웜이 KT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등 사고 수습이 지연됐다"고 지적했었다. 2025년에는 정부와 SK텔레콤의 최고 관계자들이 모여 한달째 정확히 도난당한 정보의 내용이나 해커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다른 통신회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위약금 면제 정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치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다른 이동통신 회사로 옮겨가면, 제2의 정보도난 사고는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라도 있는 것일까? 2003년 지적된 '전문성을 갖춘 컨트롤타워'를 20년이 지나도록 못 만든 셈이다. 컨트롤타워가 믿을만 한 원인과 보상대책을 내놓지 못하니 소비자는 더더욱 불안하다. 또 다른 닮은꼴은 사고를 개별기업의 문제로 축소하려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KT를 때려잡았다. 이번에는 SK텔레콤을 때려잡고 있다. 그런데 2003년의 교훈은 국가기간통신망의 침해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만들고, 기간통신사업자의 침해 문제를 안보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었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이미 기간통신사업자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국가안보 문제로 대응하고 있다. 그런데 2025년 현재 한국에서는 여전히 개별기업 가입자들의 피해 정도로 낮춰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보호 대책이 없다는 점도 20년간 변함이 없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들에게 사이버침해로 인한 소비자 배상을 위해 사이버보험을 권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불모지다. 이제는 정부의 사이버 보안 정책과 기업의 보안의식이 진화했으면 한다. 글로벌 해커들의 대형 사이버 침해를 국가 안보 문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더이상 무시하지 말았으면 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5-05-21 12:34:41【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지역 대표 문화 축제인 '2025 목포 뮤직플레이'가 오는 23~25일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목포, 음악이 되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목포의 정체성과 감성을 음악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음악공연, 전시·체험, 경연 대회,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음악 도시 목포'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린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목포노래큰잔치' 출연진 무대를 시작으로, 이난영·김시스터즈를 테마로 한 개막 공연과 LED 퍼포먼스, 남진·김필·소향·두 번째달·윤수현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CROSS OVER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창작곡 경연 대회 본선과 축하공연, 비투비·아이칠린·원어스 등 인기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토요일 밤을 수놓는다. 25일에는 전국 댄스배틀 경연과 함께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기리보이·딘딘·잭팟 등이 출연하는 'Hip-Pop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 △길거리 노래방 '더스트릿 싱잉마블' △뮤직플레이 리스트 신청곡 공연 △시민참여형 지역 예술인 무대 △'목포기억저장소', '음악다방 스테이션' 등 시대별 음악 전시·체험 공간 △푸드트럭존과 플리마켓, 힐링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2025 목포 뮤직플레이'는 대부분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 안전을 위해 주무대 공연은 좌석제로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 오후 1시부터는 별도의 현장 예매 전용 좌석에 대해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프린지무대와 전시존, 체험존, 푸드트럭존 등은 '뮤직플레이' 기간 동안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목포시는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종합경기장 주변으로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공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20분 간격으로 종합경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3개 노선(각각 전남교육청(평화광장 경유), 목포역, 버스터미널 출발)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전 예매를 통해 좌석을 미리 확보하면 더욱 편안하게 뮤직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0:59:09[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한미 합동으로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실시한다. 이번 발굴은 양국의 전사자와 실종자 유해를 발굴하고 과거 해당 지역에서 유해가 수습됐던 미군 조종사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국유단은 21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내달 27일까지 총 30여 명으로 구성된 공동발굴팀을 꾸려 공동 발굴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굴엔 미 DPAA 견학을 온 미국 해군사관생도 2명도 참관한다. 유해 발굴을 진행하는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 지역은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국군 제6사단이 낙동강 방어선 확보를 위해 북한군 제2군단에 맞선 영강 부근 전투가 발생한 곳이다. 미 육군이 1950년 12월 해당 지역에서 미군 유해 1구를 수습한 후 화장해 유전자 시료 채취를 통한 신원 확인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발굴에선 조종사가 탑승했던 F-51D 전투기 부품의 고유 번호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이번 발굴 목적 중 하나다. 특히 해당 지역은 과거 6차례에 걸쳐 150여 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으며, 2022년엔 "지역 주민으로부터 전투기 안 미군 시신을 발견해 직접 매장했다"는 증언을 확보 후 전투기 잔해 일부를 식별하기도 했다. 테드 데보인즈 미 측 조사 팀장(육군 중사)는 "양국 동맹의 상징인 공동 발굴을 통해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된 유해나 유품은 국유단 내 중앙감식소로 옮겨 상호 공조 하에 정밀 감식을 거치게 된다. 또 오는 6월 2일부터 14일엔 미 DPAA 조사관이 추가로 방문해 2차 공동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1 10: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