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와 CJ ENM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에 2500억원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넷플릭스 등 거대 OTT에 맞서기 위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양사의 이번 투자로 합병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최대주주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주주 CJ ENM은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사 모두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공동투자를 통해 웨이브와 티빙의 OTT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표명했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재무적투자자(FI) 등으로부터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지난해 80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환사채 만기를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재무상태였다. 이번 투자로 웨이브는 기존 전환사채 만기일인 28일에 웨이브 재무적투자자에게 상환을 이행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스퀘어와 CJ ENM은 향후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CJ ENM으로 기업결합을 추진하는 한편 주주 동의를 기반으로 남은 통합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웨이브·티빙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전략적 공동투자를 통해 웨이브·티빙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양사 통합을 추진해 통합 OTT의 미래성장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OTT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양사 간의 투자협약을 통해 고객편의성 제고와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토종 OTT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병 방안에 대해 2대 주주인 KT의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20:58:05국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추진 중인 SK스퀘어와 CJ ENM이 사업 결합을 위한 2500억원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웨이브 최대 주주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 주주 CJ ENM은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사 모두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공동 투자를 통해 웨이브와 티빙의 OTT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19년 재무적 투자자 등으로부터 2000억원 자금을 조달한 웨이브는 지난해 80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환사채 만기를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재무 상태였다. 이번 투자로 웨이브는 기존 전환사채 만기일인 28일에 웨이브 재무적투자자(FI)에게 상환을 이행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스퀘어와 CJ ENM은 향후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CJ ENM으로의 기업결합을 추진하는 한편 주주 동의를 기반으로 남은 통합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웨이브-티빙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전략적 공동 투자를 통해 웨이브-티빙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양사 통합을 추진해 통합 OTT의 미래성장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OTT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양사간의 투자 협약을 통해 고객편의성 제고와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토종 OTT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빙의 주주는 48.9% 지분을 가진 CJ ENM 외에 KT스튜디오지니(13.5%)와 재무적 투자자(FI)인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에스엘엘중앙(12.7%), 네이버(10.7%) 등으로 2대 주주인 KT의 합병에 대한 입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장(전무)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으려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7:14:22[파이낸셜뉴스] 지방사업에 투입되는 국고보조금 2500억원이 국회의원들의 민원으로 부당 편성된 사실이 26일 드러났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 감사 결과 문예회관 건립 지원, 체육진흥시설 지원, 문화관광자원 개발 조성 등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지방이양사업 20건에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2520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개정된 보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방분권 목적으로 국고보조사업과 지방이양사업을 구분해놨다. 이에 따라 292개 사업은 권한과 재원이 지방으로 넘어갔다. 문제의 2520억원 국고보조금은 보조금법 시행령상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재원으로 수행했어야 할 사업에 투입됐다. 이 같은 부당 예산 편성이 가능했던 건 국회를 통했기 때문이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민원성 예산을 끼워 넣는 방식이다. 소위 '쪽지예산'이라 불린다. 구체적으로 13개 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의원실에 요청했고, 나머지 7건은 의원실이 지역구 숙원을 해결하려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들은 예산안 처리 막바지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소소위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기에 타당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못한다. 소소위는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한 것이라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는 밀실심사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지방이양사업이 보조금법 시행령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6 11:46:21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 주도의 매수세로 2500대에 안착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3%이상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역시 기관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의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0p(1.32%) 오른 2534.34로 장 마감했다. 지난 22일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특히 지난 12~21일 2400선에서 횡보하던 지수가 2500선 안정권에 진입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에도 기관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량 저가매수에 나섰다. 이날 기관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54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52억원, 73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중심으로 반발매수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며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HBM3E 8단과 12단 납품 검토를 언급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동안 3.39% 오른 5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 이탈은 지속됐지만 개인과 기관계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미국 재무장관에 스캇 베센트를 지명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경제, 정책, 지정학 이벤트를 해석하는 역량이 필요한 매크로 헤지펀드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만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봤다. 또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를 여야 의원 공동 발의하면서 STO 관련주가 오르고 중국 무비자 입국 기간을 확대하며 여행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종가 696.83으로 하루 만에 2.93%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만의 반등 전환이다. 개인이 1929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기관계가 1251억원어치, 외국인이 63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특허 침해 루머 등으로 연일 하락하던 대장주 알테오젠 주가가 7거래일 만에 13.36% 상승했다. 이차전지 대표주도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37%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굵직한 이벤트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오랜만에 양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확인하면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5 18:12:35[파이낸셜뉴스]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 주도의 매수세로 2500대에 안착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3%이상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역시 기관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의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0p(1.32%) 오른 2534.34로 장 마감했다. 지난 22일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특히 지난 12~21일 2400선에서 횡보하던 지수가 2500선 안정권에 진입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에도 기관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량 저가매수에 나섰다. 이날 기관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54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52억원, 73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중심으로 반발매수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며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HBM3E 8단과 12단 납품 검토를 언급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동안 3.39% 오른 5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 이탈은 지속됐지만 개인과 기관계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미국 재무장관에 스캇 베센트를 지명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경제, 정책, 지정학 이벤트를 해석하는 역량이 필요한 매크로 헤지펀드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만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봤다. 또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를 여야 의원 공동 발의하면서 STO 관련주가 오르고 중국 무비자 입국 기간을 확대하며 여행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종가 696.83으로 하루 만에 2.93% 상승했다.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만의 반등 전환이다. 개인이 1929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기관계가 1251억원어치, 외국인이 63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특허 침해 루머 등으로 연일 하락하던 대장주 알테오젠 주가가 7거래일 만에 13.36% 상승했다. 이차전지 대표주도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37%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굵직한 이벤트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KB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양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확인하면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5 16:30:09[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째 2500선을 유지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0p(1.32%) 상승한 2534.34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2.87p(0.91%) 오른 2524.11에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더 키운 셈이다. 지수는 지난 22일, 앞서 8거래일 연속 이어진 2400대를 끊어내고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그 흐름을 지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529억원어치, 75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4546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며 지수를 띄웠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3.39%), 삼성SDI(3.16%), LG화학(2.85%), 셀트리온(1.90%), 카카오뱅크(1.88%), 네이버(1.6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80%), 의약품(2.19%), 건설업(1.79%), 운수창고(1.27%), 유통업(1.2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9.82p(2.93%) 오른 696.83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원어치, 125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개인은 192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25 15:44:26[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25일 오전 11시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5p(1.48%) 상승한 2538.29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2.87p(0.91%) 오른 2524.11에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더 키우고 있는 셈이다. 지수는 지난 22일, 앞서 8거래일 연속 이어진 2400대를 끊어내고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66억원어치, 1938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만 250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중에선 LG화학(3.86%), 삼성SDI(3.72%), 삼성전자(2.68%), 셀트리온(2.25%)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64%), 화학(2.40%), 유통업(1.50%), 기계(1.03%)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3p(2.46%) 오른 693.6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50원어치를 팔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어치, 31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25 11:26:19[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1p(0.83%) 오른 2501.24로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2.79p(0.52%) 오른 2493.42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2500대에 안착했다. 장중에는 2511.23(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322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34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p(0.54%) 내린 677.01로 마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2 15:53:15[파이낸셜뉴스] 25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출금 중단을 발생시킨 예치 서비스업체인 델리오가 파산했다. 하루인베스트가 파산한 지 이틀 만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 11부(오병희 부장판사)는 이날 델리오에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출금정지조치 및 운영 중단 경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지급불능의 파산원인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21일까지 채권신고를 받고, 3월 19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자집회 기일을 연다. 채권자집회는 파산관재인을 통해 델리오의 재산 상태를 점검하고 보고하는 절차다. 이때 파산관재인이 재산 상태를 파악하고 나면 채권자들에게 재산을 배당한다. 2018년 블록체인시스템 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델리오는 고객들로부터 예치 받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운용한 수익으로 가상자산 형태의 이자를 지급하는 가상자산 예치·운용사업을 했다. 델리오는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을 운용사 측에 맡겨 운용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미국 FTX 거래소 계좌에 입금됐다. 델리오는 2022년 11월 FTX 거래소 파산으로 위탁한 가상자산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되자, 이듬해 6월 돌연 고객들의 출금을 중단했다. 이에 델리오 측은 회생을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월 "계속기업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지 않고,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게 채권자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델리오의 파산은 비슷한 서비스를 했던 하루인베스트의 파산 이틀 만에 이뤄졌다. 두 업체는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코인을 예치하면 이자를 받는 서비스인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서비스) 업체다. 고이율을 내세워 인기를 끈 하루인베스트는 지난해 6월 돌연 입출금을 중단했다. 하루 뒤 또 다른 유명 씨파이 업체였던 델리오도 입출금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루인베스트는 1조4000억원대, 델리오는 2500억원가량의 코인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각 경영진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4-11-22 15:08:34[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2일 장 초반 25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4p(0.98%) 오른 2504.87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2.79p(0.52%) 오른 2493.42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2억원, 689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7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이며 ‘17만닉스’에 다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87%), 포스코홀딩스(1.64%), LG화학(1.87%), 삼성SDI(2.65%)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8%)는 약보합 흐름이고 네이버(-0.05%), 고려아연(-2.7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3.82%), 보험(2.05%), 화학(1.67%)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0.03%), 운수·창고(-0.32%) 등이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p(1.00%) 오른 687.51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2 10: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