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28주년을 맞아 재단 임직원 및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이사는 기념사에서 재단이 지향할 핵심 방향으로 △MZ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인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문화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변화 없이 유지돼 온 재단의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로 재정립하고, ESG 경영 및 AI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2 17:28:24[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퇴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7일까지 ‘2025년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특별퇴직(희망퇴직) 대상은 이달 31일 기준으로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의 직원이다. 하나은행 측은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 및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특별 퇴직금은 연령에 따라 24~28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1970년생~1973년생이 퇴직할 경우 자녀 학자금, 의료비, 전직 지원금 등 지급한다. 퇴직자는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돼, 오는 31일 퇴사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은 1969년 하반기에 태어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퇴직금으로는 약 25개월 치 평균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1 18:11: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신검단중앙역(102역)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에서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 6.8㎞로 3개 정거장이 신설됐다.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완공됐으며 정식 운행은 오는 28일 첫차부터 시작된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검단 주민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심과 연결되고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7 11:15:16[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커쇼는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통산 3천 탈삼진에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3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MLB 역사상 20번째로 3천 탈삼진 고지를 밟게 된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7회초, 타일러 킨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시즌 28호 홈런으로 이 부문 NL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타율 0.372(78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인 김혜성은 이날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가 좌완 오스틴 곰버였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주자나 대수비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콜로라도와의 3연전 중 26일 경기에서 대수비로 잠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7 07:31:2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비공개로 출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2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특검이 피의자와 조사 일시·장소에 관해 협의해야 하고, 변호인과도 협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이를 고지하고 있다"며 "대리인단은 구체적인 조사 장소, 담당 검사가 누구인지조차 정식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법률대리인단이 출석 시간만 오전 10시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단 1시간의 시간 조정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는 바, 이런 일방적인 명령과 경직된 태도는 위 사무규칙에 정면으로 반하고 임의수사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이같은 특검의 행동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사건사무규칙 제36조 제2항의 예외사항에 해당하지 않아 정식 통지서가 발송돼야 함에도 언론에만 소환 여부를 알려 놓고 적법절차의 기본은 망각했다"며 "이는 대표적인 망신주기 수사이자 체포 목적을 갖고 출석 자체를 어렵게 만들 의도로 피의자의 인격권과 방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오전 10시께 특검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 '적법한 절차'에 다른 수사에는 성실히 임할 것이다. 수사기관 역시 법이 정한 절차와 피의자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외환죄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는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에 기각돼자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까지 특검으로 출석할 것을 통지한 상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26 09:13:35[파이낸셜뉴스] 법원이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기각했다. 특검팀은 이에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까지 특검에 출석할 것을 통지했다. 내란 특검팀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이 어제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피의자가 특검의 출석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어 "특검은 이에 즉시 윤 전 대통령 및 변호인에게 오는 28일 오전 9시 출석을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며 "출석 요구에 불응 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외환죄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는 지난 24일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과 형법상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한 혐의와 대통령경호처에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해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체포영장의 청구 이유에 대해 "경찰의 출석 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지난 18일 이후인 지난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힌바, 지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이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25 20:10:39"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한국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진정한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샤오미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앞으로도 한국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잇는 기회를 늘려 가겠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 몰 L2층에 국내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 몰 여의도점' 오픈을 맞아 25일 가진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 몰 여의도점은 '샤오미의 모든 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스마트폰, TV, 스마트홈, 전동킥보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모니터 등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샤오미 스토어로 선보인다. 샤오미는 매장 오픈과 함께 한국 시장에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샤오미 15, 샤오미 패드 10을 출시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은 최초로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은 1.7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최고 밝기 1500니트 밝기, 60Hz 주사율, 233mAh 배터리를 갖춰 일반 사용 시 최대 21일, AOD(Always-on Display) 사용시 최대 9일을 지원하며 약 1시간 만에 완충이 된다. 세계수면학회 권고를 기반으로 수면 효율과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신규 수면 관리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 VO2 MAX 추정, 트레이닝 부하, 회복 시간 등 강화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한다. 샤오미 15는 지난 3월 글로벌 론칭한 모델로, 6.36인치 크기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240mAh 배터리, 90W 유선·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또한 라이카 주미렉스 광학 렌즈, 라이트 퓨전 900 메인 센서, 8개 초점거리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샤오미 15는 블랙, 화이트, 그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자윤 기자
2025-06-25 18:12: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군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를 오는 26~29일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기획·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초여름의 낭만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박지현과 에녹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7일에는 한동근, 순순희, 엔분의일이 출연하는 '썸온(SUM:ON) 콘서트', 28일에는 구창모·홍서범·조갑경이 함께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와 싸이버거의 '댄스 투나잇', 29일에는 청춘마이크와 박군·강혜연·요요미가 함께하는 '태군노래자랑'이 진행된다. 특히 주말인 28일과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산백련지 물놀이장 특설무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워터樂 페스티벌'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실력을 겸비한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EDM 파티와 레크리에이션 사회자의 신나는 이벤트, 물대포와 버블건을 활용한 물놀이로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또 태권V·아이언맨·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20여종의 유등을 전시한 유등 캐릭터존, 해바라기와 수국 등 여름꽃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일로읍 상권과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 '백련마실'도 운영돼 백련문화센터 및 카페 10여곳에서 문화·체험·판매 프로그램을 즐기며 이벤트를 통해 '일로 카페 투어 할인권(20%)'을 받을 수 있다. 27일과 28일 오후 8시부터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청사초롱을 들고 고요하고 신비로운 생태탐방로를 산책하는 '여름밤 연빛달빛야행(夜行)'이 진행된다. 이 밖에 축제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무안여행 인증숏' 이벤트와 '맛뜰무안 SNS인증' 이벤트, 한우 육포 나눔 행사, 우리 한돈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또 △연차 시음 및 행다(行茶) 시연 △연꽃 족욕 체험 △신비의 연꽃 보트탐사 △황토맨발길 걷기 △제17회 황토골 무안요리 경연 대회 △어린이 독서 골든벨 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무안연꽃축제는 자연, 문화,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축제"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니 여름을 가장 먼저 즐기고 싶은 분들은 무안을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올해 축제는 작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열리는 만큼 연꽃을 대신할 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군민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5 12:59: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공연을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오는 28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성진 마에스트로의 삶과 음악을 밀도 있게 담은 필름콘서트로 지난 5월 24일 선보인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Messenger'에 이어 두 번째 공연 'Nature' 라는 부제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와 악장 박성아의 거문고 협연으로 펼치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상임단원 황이레의 가야금 협연 가야금협주곡 '매화(梅花)' 등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음색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혼과 서양 음악의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음악의 거장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과 작곡가 이준호의 다양한 음악 활동 속 고민을 담은 음악 '아름다운 방황', 한국의 크고 작은 강이 갖는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서사적으로 펼쳐낸 최지혜 작곡가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이 연주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시리즈 공연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각 공연은 'Messenger', 'Nature', 'Insight'라는 부제에 걸맞게 연주 프로그램들을 구성한다"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국악관현악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정보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국악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NOL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5 09:40:47[파이낸셜뉴스] 탈북 인권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지성호 함경북도지사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1부(정성균 부장판사)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 함북지사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지 지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탈북민 구출을 위한 후원 명목으로 약 28억 원을 모금하면서,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할 경우 등록청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하는 기부금품법 제4조 제1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18년 한 해 동안 약 3억3000만원, 2019년에는 약 21억원, 2020년에는 약 5억원을 단체 명의 계좌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판결문에 적시됐다. 이 과정에서 지 지사는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탈북자들의 사연을 게시하거나 기도회 간증,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후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년간 등록 없이 거액의 기부금품을 모집했고, 총액이 28억원을 초과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지 지사는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선고 이후 양형 조건에 특별한 변화가 없고, 원심 판단이 재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기부금품을 영리 목적으로 모집한 정황은 없고, 후원금 사용 내역에서도 부정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 지사는 2006년 탈북해 인권운동가로 활동했으며, 21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에서 제19대 함경북도지사로 재직 중이다. 이북5도지사는 실향민 지원과 이산가족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6-24 14: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