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2024년 2단계 대학생 주말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생(주말)일자리사업은 관내 거주 대학생들에게 주말을 이용해 시정을 체험하며 진로 및 적성을 탐색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발 대상은 공고일 기준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8세 이상 29세 이하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으로 근무 기간은 오는 5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오산시는 매년 취업난 심화에 따른 실업 대책으로 청년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취업 고민 해소를 위해 일자리 박람회, 취업 역량 강화 특강 등 취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8 12:54:07[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28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이 총 63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제기된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을 분석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추가운전자로 배우자를 지정했다. 배우자의 나이를 30세라고 알고 있던 A씨는 ‘만30세 이상 연령한정특약’으로 추가운전자 보험을 들었는데 배우자 실제 나이가 만29세였다는 이유로 보상받지 못했다. 최저연령 운전자의 생년월일을 사실과 다르게 기입해 보험에 가입하면 자동차사고가 발생하면시, 보험사가 잘못된 연령 기입을 이유로 면책 처리할 수 있다. 운전자한정특약에 가입한 경우, 보험계약자가 기명 피보험자 외 운전자를 ‘경력인정 대상자’로 별도 등록하지 않으면 운전경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운전자한정특약으로 지정된 추가 운전자가 운전경력을 인정받으려면 보험계약자가 보험 가입시 보험사에 경력인정 대상자 등록절차를 거쳐야한다. 운전경력 인정제도를 활용하면 운전경력 최대 3년을 인정받을 수 있다. 향후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할증료를 낮출 수 있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교통사고 경상환자 치료비 규정도 졌다는 점도 소개했다. 과거 상대방 보험사가 경상환자 치료비를 전액 보상했지만, 이젠 대인배상Ⅰ(의무보험)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치료비 중 본인과실분은 직접 부담해야 한다. 또 4주 이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면 보험사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통사고 상대 운전자가 피해자의 상해가 경미하다며 사고접수를 거부한다면, 상대방 보험사에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병원치료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및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2022년 7월 보험약관 개정으로 무면허·음주·마약·뺑소니 운전으로 사고 발생시 운전자가 거액의 사고부담금을 부담하게 된 점에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가 부담해야 할 사고부담금은 피해자 1인 기준 최대 대인 2억8000만원, 대물 7000만원에 달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1-28 13:50:44[파이낸셜뉴스] 현재 청약통장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최대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수 6명 이상(35점)일 때야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통장 가입기간(만점 17점)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성년자 통장가입 인정기간 확대, 청약통장 배우자 가입기간 가점 신설 등이 그것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새 제도는 기존 통장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단 미성년 통장 가입 인정기간 확대는 이미 성년이 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우선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기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통장 가입기간은 원칙적으로 성년이 되는 만 19세부터 인정받는다. 통장 가입점수는 기본 2점(1년 미만)에 1년마다 1점씩 늘어나는 구조다 하지만 성년이 되지 않은 기간에 납입한 것도 인정해 주고 있다. 이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5년으로 확대되면 통장 금액과 기간을 만 14세때부터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즉 14세 생일이 되는 날 청약통장을 개설해주면 그때부터 가입기간을 인정받아 만 19세가 되면 7점(기본 2점+5년 5점)을 확보한다. 10년 뒤인 29세가 되면 17점 만점을 채우게 된다. 기존 통장 가입자도 혜택을 받는다. 새 제도 시행 이전까지 성년이 되지 않으면 최대 5점을 인정받는다. 단 이미 성년이 된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법 시행 이전에 만 19세 이상 성년인 경우에는 미성년 납입 인정기간이 2년이다"라고 말했다. 납입 인정 금액도 늘어난다. 현재는 납입기간 2년에 인정금액이 최대 240만원(월 10만원)이다. 5년으로 늘어나면 인정금액이 600만원(월 10만원×60개월)이 된다. 납입금액 600만원이면 공공분양 특공은 물론 웬만한 민영주택을 넣을 수 있다. 청약통장 배우자 가입기간 가점 제도도 신설된다. 지금은 청약가점을 계산할 때 부부 중 한 사람 통장만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2분의1을 합산해 최대 3점을 인정한다. 예컨대 남편이 5년(7점)을 가입했고, 아내가 4년(6점) 동안 청약저축을 넣었다면 현재 기준으로는 남편의 청약통장 하나만 인정(최대 7점)받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남편의 가입 기간 가점 7점에 아내의 가점 절반인 3점을 합산해 총 10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이 같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청약통장 해지를 막기 위해서다. 청약홈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583만여명으로 전월대비 4만명이상 감소했다. 가입자수는 지난해 6월 2703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청약통장은 아직도 유용한 내집마련 및 재테크 수단"이라며 "청약통장 해지 시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05 09:36:57올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약 10만명 줄었다. 청년층의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도 하락했고 대학 졸업 후 취업경험 비율 역시 떨어졌다. 미취업 청년 4명 중 1명은 직업교육이나 취업준비 등을 하지 않은 채 그냥 쉬고 있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를 보면 5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는 40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만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보다 1.0%p 떨어진 50.5%를 나타냈다. 고용률은 47.6%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15~19세(7.6%), 20~24세(46.9%)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1.7%p, 0.2%p 떨어졌다. 25~29세(73.8%)는 1.5%p 상승했다. 정부는 청년층 인구 자체가 줄었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청년 고용시장은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는 양상이다. 특히 최종학교 졸업 후 바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모습이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졸업 후의 취업경험 비율은 87.3%(394만7000명)로 전년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청년층 대학 졸업자는 28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5000명 감소했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년1개월이다.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해 4년 내 졸업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1년 이상인 경우가 45.3%로 가장 많았다. 3년 이상 미취업인 청년도 전체의 17.3%에 달했다. 미취업자의 41%가량은 직업교육이나 취업시험 준비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25.4%는 '그냥 시간 보낸다'고 답했다. 청년 미취업자 4명 중 1명은 그냥 놀고 있다는 것이다.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416만4000명이다. 이 가운데 84.8%는 취업시험 준비 자체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 비율은 전년보다 1.7%p 올랐다. 취업시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은 전년보다 1.7%p 줄어든 15.2%에 그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7-18 18:41:12[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미 연예매체 피플 등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대변인은 그의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남아를 출산했으며, 아기 이름은 ‘로만 파치노’라고 밝혔다. 다만 아기의 몸무게나 건강 상태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83세인 알 파치노가 29세의 어린 연인과의 사이에서 넷째 아이를 갖게 된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전해지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미 연예매체 TMZ는 의학적인 문제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 알 파치노가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 파치노는 로만 파치노가 자신의 친자임이 확인되자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알 파치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3)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2)를 뒀으며, 이번에 얻은 아기가 네 번째 자녀다. 뉴욕에서 태어난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알 파치노는 이후 대부 시리즈 속편을 비롯해 ‘스카페이스’(1983), ‘인사이더’(1999), ‘아이리시맨’(20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50여년간 배우로 활동해왔다. 알 파치노는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작은 ‘하우스 오브 구찌’(2021)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6 18:04:39#OBJECT0#[파이낸셜뉴스] 20대 후반 A씨는 지난 몇 년 간 프리랜서 형태로 일해 왔다. 하지만 소득이 들쭉날쭉해 일정한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목돈을 모으지 못했다. 오히려 씀씀이만 커지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1년 전 직장에 들어갔다. 그런데 여전히 돈이 모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소비 습관이었다. 매월 나가는 돈이 일정하지 않고, 매월 얼마씩 저축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은 돈이 있으며 통장에 넣어두었다가 자금이 부족한 달엔 빼 쓰기를 반복하고 있다. 크게 사치나 낭비를 하지는 않고 있는데, 소소하다고 생각할 만큼만 써도 생활비는 늘 대폭 늘어있다. 지출을 줄이려고 애써봤지만 항상 여행, 운동, 공연, 가족행사 등 상당 규모의 돈이 나가는 일이 생긴다. 남들처럼 ‘내집마련’에 성공하고, 노후준비도 착실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곤 있지만 돈이 쌓이지 않아 불안에 떨고 있다. A씨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막막하다. 29세 A씨 세후 월 소득은 27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기타소득으로 600만원 정도가 잡힌다. 월 지출은 195만~265만원으로 달마다 편차가 크다. 보험료(15만원), 월세(50만원)는 고정돼있지만 신용카드 결제액이 1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왔다 갔다 하고 있어서다. 여기엔 관리비, 공과금, 휴대폰 비용 등도 포함돼 있다. 금융자산으로는 입출금 통장 들어있는 약 350만원이 전부다. 신용카드 잔액 290만원은 부채로 잡혀있다. 월세보증금은 부모가 마련해줬는데, 결혼 후 반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불규칙한 지출’을 ‘규칙적 지출’로 전환해야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고 조언했다. 대개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겨 이달 생활비가 늘었다’고 말하지만 갑작스런 소득 중단이나 감소, 큰 질병이나 사고 정도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 ‘예측 불가한 지출’이란 없다는 금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저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보니 생기는 일일 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돈을 무리하게 쓰지 않음에도 지출 관리가 어렵다면 ‘연간 비정기 지출’부터 확인해봐야 한다”며 “소득 대비 얼마를 사용하는 게 적절한지, 저축 및 부채 상환을 위해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할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금 축적 발목을 잡는 일등 공신이 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매월 일정하게 나가는 비용과, 비정기적으로 쓰이는 지출을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항목에서 돈이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가는 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 수립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이다. 연간 비정기 지출도 세부 항목으로 나눠야 한다. △가족비용(명절, 생일, 어버이날 등) △세금·보험(재산세, 자동차 보험료 등) △휴가비(주말, 연휴, 여행 등) △의류·미용(옷, 가방, 신발, 미용실, 화장품 등) △경조사 예비비(가족 이외 직장 동료·친구 결혼식, 장례식 등) △자기개발비(학습, 운동, 건강식품, 서적, 취미 등)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월 소득 30% 이상이 연간 비정기 소득으로 지출되면 저축이 어렵고 부채가 불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며 “연간 총 금액을 먼저 정하고, 항목별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잡는 방식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비용 관리는 연간 총비용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소득에서 매월 빼내 별도 ‘연간 비정기 지출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가능한 이 규칙을 지키되 부득이한 경우에만 연간 기타소득의 힘을 빌린다. 또 소소한 지출을 잡기 위해선 생활비에서 용돈과 연간 비정기 지출을 떼내야 한다. 생활비는 관리비, 공과금, 식비, 생필품 등에 한정하고 용돈은 점심식대, 교통비, 휴대폰비 등으로 분류해야 한다. 당연히 통장도 각각 따로 준비해야 한다.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소득 및 저축의 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가령 1년 내 1000만원을 만들겠다고 하면 월 40만원씩 저축하면 된다. 여기에 연간 기타소득 600만원을 더하면 되기 때문이다. A씨처럼 목돈을 가져본 경험이 없는 경우 일단 1년 목표부터 정해보는 게 좋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19 10:52:47[파이낸셜뉴스] 나이를 속이고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경찰에 검거된 29세 한인 여성이 범행 이유에 대해 "고등학생 시절 가졌던 안정감을 다시 느끼고자 벌인 행동"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미들섹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문서를 위조해 허위로 입학한 혐의를 받는 한인 여성 신모씨(29)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신씨 변호인단은 "신씨가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은 신씨가 한국에 있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고, 최근 이혼한 사실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신씨는 지난 1월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출해 나이를 15세라고 속여 입학했다. 뉴저지 주는 입학 관련 서류가 구비되지 않았더라도 입학을 접수하면 30일 동안 학교를 다닐 수 있다. 30일 이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입학이 취소된다. 신씨는 이점을 악용해 입학 접수를 한 뒤 나흘간 학교를 다니다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신씨는 나흘간 학교에 다니며 학생들을 학교 밖에서 만나자고 꼬드긴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씨가 어린 학생들을 성매매 등 불법적인 곳으로 유인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실제로 한 학생은 "같이 놀기로 했던 여자아이들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신씨가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약속 장소에 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씨 변호인은 20일 열린 재판에서도 (신씨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일일 수 있다"라며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집(한국)을 떠나 있었고,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는 등 여러 스트레스를 받아 이 같은 행동이 이어진 것일 수 있다"라고 했다. 현재 신씨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다. 신씨는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5일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3 10:43:15[파이낸셜뉴스] #전문직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다 실패해 늦은 나이에 중소기업으로 들어간 직장인 박모씨(35)는 매달 10만원으로 144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청년저축계좌’를 살펴보다 고개를 저었다. 일반 청약보다 금리를 높게 제공하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만34세까지 가입할 수 있었고 생계급여수급자 청년을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은 만39세까지만 신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청년정책’들마다 기준도 만34세, 39세로 각각 이었다. '청년' 연령 상한이 제도별 기준이 각각이어서 정작 수혜자인 청년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제도마다 청년의 기준이 다른 이유는 법령별로 청년의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늦어지고 있는 사회진출 나이를 감안, 청년 기준 연령을 상향하고 정책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기준 연령도 통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제도별로 다른 ‘청년’ 기준...통일해야 #OBJECT0#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맞춤형 금융지원제도들은 저마다 청년의 기준을 다르게 정하고 있다. 같은 ‘청년통장’이라고 해도 ‘청년희망키움통장’은 만15~39세,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만19세~34세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만34세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의 경우 만39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OBJECT1#제도마다 청년의 기준이 제각각인 이유는 법령별로 청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청년 정책 관련 최초의 종합법률은 지난 2020년 8월 탄생한 '청년기본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에 의거해 청년을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로 정의한다. 그러나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의 경우 청년은 만 29세까지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하면 청년은 만 39세까지로 훌쩍 뛴다. 현행법상 청년기본법 외 타 법령 및 조례에서 청년에 관한 기준을 달리 정해도 그에 따를 수 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정모씨(34)는 “청년의 취업이나 주거를 위한 여러 정책들이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별로 만든 상품별로 가입할 수 있는 기준이 너무 다르고 왜 다른지도 모르겠다”면서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만 34세를 넘으면 각종 제도의 해당 대상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아저씨’라며 자조하는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 취업난 고려 '청년연령 상한조정' 지적도 전문가들은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사회진출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만큼 청년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회진출이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어 청년지원제도 대상의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며 “만34세와 같은 특정한 나이로 청년을 구분지을 것이 아니라 슬라이딩 방식을 통해 제도의 연착륙을 도와 청년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도 혼선을 빚고 있는 청년 정책을 손 보기 위해 관련 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청년 연령 상한을 39세까지 끌어올려 통일하자는 내용의 청년기본법 개정안 등 6개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 의원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각 법률과 조례 등에서 규정하는 청년의 범위가 상이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청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대상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39세로 청년의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조세특례제한법의 청년 기준을 만15~34세로 확정한 바 있다. 그동안 세법상 청년 기준은 만15~29세, 만19~34세로 혼재돼 있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납세자의 혼란을 야기한 것을 바로 잡고자 청년 범위를 통일했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08-12 09:23:18[파이낸셜뉴스]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6126명이 최종 합격했다. 5일 인사혁신처는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6126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했다. 지난 4월 2일 치러진 필기시험에 12만7643명이 응시, 7456명이 합격했다. 지난달 11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6126명이 합격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5397명, 기술직군 729명이 합격했다.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75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66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3314명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지난해 합격률 55.0%(3097명) 보다 다소 낮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0세로 지난해(28.6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5.1%(3988명)로 가장 많았다. 30~39세 28.6%(1754명), 40~49세 5.6%(342명), 50세 이상 0.7%(42명) 순이었다. 19세 이하는 없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고용노동, 교육행정, 검찰, 일반기계, 전기 등 15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40명, 여성 150명 등 총 190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7-05 14:47:00지난해 청년층 고용은 늘고 실업은 감소했다. 25~29세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1만8000원이었다. 대졸 이상 평균임금은 233만3000원으로 고졸보다 약 29만3000원 많았다. 2021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진학률은 2017년 이후 증가세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4.9%)이며 뒤이어 국가기관(21.1%), 공기업(18.8%), 자영업(10.6%) 순이었다. ■대졸 이상 평균임금, 고졸보다 29만3000원 많아 여성가족부는 25일 '2022 청소년 통계'를 발표하고 2021년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44.2%, 실업률은 1.2%p 감소한 7.8%라고 밝혔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15~19세 7.4%, 20~24세 43.1%, 25~29세 68.5%다. 2020년 20~24세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1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25~29세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1만8000원이다. 연령대별 성별 임금격차는 20~24세에 남자가 여자보다 15만원 높았다. 성별 임금격차는 전년 대비 3만2000원 증가했다. 대졸 이상 평균임금은 233만3000원으로 고졸보다 약 29만3000원 많았다. 2020년 25~29세(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평균임금은 261만8000원이었다. 평균임금은 남자가 여자보다 약 17만3000원 많았고, 대졸이 고졸보다 36만3000원 더 많았다. 2021년 20대 취업자의 직업별 구성비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8.3%, 사무 종사자 22.5%, 서비스 종사자 14.1% 순이었다. 2021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73.7%)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진학률은 2017년 이후 지속 증가세다. 여자(77.4%)가 남자(70.3%)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2020년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전년 대비 2.0%p 감소한 65.1%였다. 전문대학(68.7%)이 일반대학(61.0%)보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이 높았다. ■청소년 직업선택, 수입-적성·흥미 순 2021년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4.9%)이며 다음으로 국가기관(21.1%), 공기업(18.8%), 자영업(10.6%) 순이었다. 2019년 대비 국가기관,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고 대기업, 전문직, 자영업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했다. 13~19세가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7.6%), 국가기관(22.2%), 공기업(15.2%) 순이며, 20~24세는 공기업(22.7%), 대기업(21.9%), 국가기관(20.0%) 순이었다. 2021년 청소년(13~24세)이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34.1%), 적성·흥미(27.9%), 안정성(18.4%) 순이었다. 수입을 중요시하는 비중은 2013년 27.0%에서 2021년 34.1%까지 증가했다. 13~19세는 20~24세보다 적성·흥미, 명예·명성을, 20~24세는 13~19세보다 안정성, 근무시간 등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수입, 명예·명성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근무시간, 적성·흥미, 안정성 등을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2019년 대비 국가기관,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하고 대기업, 전문직, 자영업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22년 전체 청소년(9~24세) 인구는 814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15.8%(전년 대비 0.4%p 감소)로 나타났다. 대신 다문화 학생 수는 8.6%p 증가한 16만여명을 기록했다. 1982년 1420만9000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2060년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5-25 18:17:15